머리말


나는 어디서, 어떻게, 왜 여자의 성이 우리 사회와 역사에서 제약 받기 시작했는지 알아보고 싶었다.  14


나는 '막간 이야기1'에 소개한 앤드루의 선택을 따르기로 햇다. 그는 자기와 아내의 행위를 '나누기(sharing)'라고 정의했다. 스윙어들은 '아내 교환하기(wife swapping)'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아내가 물건처럼 다른 남자와 바꿔 쓸 수 있는 교환물이라는 암시 때문이다. 이런 대상화의 요소는 '나누기'라는 말에도 있지만, 이 말에는 협조, 연합, 관계, 의사소통이라는 의미가 더 강하고 핵심적이다.  17



1 새와 뿔


오늘날 점점 더 많은 부부들이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를 탐하는 것을 부부의 성 활동의 중심에 두는 핫와이핑(hotwifing:남편의 허락 하에 아내가 다른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일)이나 쿠콜드리(cuckoldry:유부녀의 서방질) 생활 방식을 추구한다.  25


'오쟁이 진 남자'란 뜻이 있는 쿠콜드(cuckold)는 뻐꾸기의 습성에서 유래한 말이다. 일부 뻐꾸기류 새들은 암컷이 몰래 다른 새 둥지에 알을 낳는 생식 전략을 발전시켰고, 이런 일을 당한 새는 자기도 모르게 뻐꾸기 새끼를 제 자식으로 알고 키워야 했다.  26


뻐꾸기류가 모두 생물학자들이 말하는 '탁란'을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 종만 자기 알을 알이 비슷하게 생긴 다른 둥지에 낳는 속임수를 쓴다. 뻐꾸기는 상당히 간교한 새로, 자기 존재를 잘 드러내지 않는 습성이 있다. 기묘하게도 꺼꾸기는 일자일웅이며, 장기간 한짝과 살아간다.  27


많은 문화와 언어에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남자의 자식을 키우는 불행한 남자를 묘사하는 말을 찾을 수 있다. 영어에서는 '쿠콜드'고, 이는 뻐꾸기 울음소리 '쿠쿠'에서 유래했다. 중국어로는 그런 남자를 '따이 뤼마오즈'라 하고, 이는 '초록색 모자를 쓰다'라는 뜻이다. ..

스페인어로는 '카브론(cabron)'이 사내다움을 잃은 염소 같은 남자를 이르는 말이다. 이 말은 자기 아내가 부정을 저지른 것을 알지만 그 상황을 바로잡기 위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남자, 그러니까 남자답지 못한 남자, 고환이 없는 남자를 일컫는다. 중세 영어 '위톨(witol)'이란 말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아내의 부정을 알면서도 내버려두는 오쟁이 진 남자를 나타낸다. 이 말은 자기가 오쟁이 진 남자라는 사실을 안다는 '위팅 쿠콜드(witting cuckold)'에서 나온 것으로 생각된다.  31-32


쿠콜드와 핫와이프 사회에서 현재 쓰이는 쿠콜드의 의미는 '아내가 혼외정사 하는 것을 알고, 사실상 그런 일을 환영하는 남자'를 뜻한다.  32


브라지 ㄹ연구자 클라우디아 폰세카(Claudia Fonseca)는 라틴아메리카의 특징적인 남성 우월주의 마치스모(machismo)가 오쟁이 진 남자가 된느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분노를 만든다는 생각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고 했다. 브라질 문화에서는 여성의 원형이 두 가지 이미지로 나뉘는 경우가 많다. 훌륭한 어머니이자 아내 '산타(santa)'와 난잡하고 성적으로 탐욕스러운 여자 '피라니아(piranha)'다. 그러나 폰세카는 노동자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불륜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살아가는' 여자한테 다른 이름도 붙는다는 것을 알았다. 교활한 여자라는 의미의 '말란드라(malandra)'다. 이런 여자들은 자기 남편을 순종하는 오쟁이 진 남자 '코르노 만수(corno manso)'로 만든다.  32-33



막간 이야기1 앤드루와 마리


내가 만나고 인터뷰한 모든 부부들이 나를 놀라게 했고, 그 놀라움은 유쾌한 것인 경우가 많다... 나는 광란, 통제 불능의 성행위, 난교와 같은 '극단적인 성행위'를 발견할 것이라 믿으면서 이런 생활 방식에 접근했다. 그러나 내가 반복해서 본 것은 자기의 삶을 세심하고 사려 깊게 성찰하고, 사회에서 어떻게 하라고 정해준 방식이 아니라 자기들이 찾아낸 방식에 따라 행동하기로 선택하고, 그것을 자기의 결혼 생활과 성에 적용한 부부들이다.  55




2 일부일처제와 결혼


일부 인류학자들은 결혼과 일부일처제가 인간 진화의 역사와 인간 사회에 매우 유용하고 보호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말한다. 한 남자에 한 여자씩, 한 쌍의 결합이 없었다면 남자들이 여자를 놓고 싸워대면서 폭력적이고 목숨을 건 갈등이 끊이지 않았으리라는 얘기다. 경제적으로 더 성공적이고 권력과 자원을 더 많이 쥔 남자들 사이에서 일부다처제가 현저히 많았다는 근거로 볼 때 일부다처제의 기원도 분명 여기에 있었다. 사회가 일부일처의 한 쌍을 지향하면서 부족 간의 싸움은 물론 부족 내부의 갈등이 줄었고, 여자를 놓고 벌이는 쌍무도 줄었으며, 반면 부족들과 부족 내의 부부들이 자원을 공평하게 나누는 일은 늘었다. 여자를 놓고 싸우는 시간이 줄면서 부족은 더 많은 시간을 협동해서 농사짓고 사냥하는 데 쓸 수 있었다. 여자들도 다른 남자들에게 강간이나 공격을 당하는 일이 줄고, 안전뿐만 아니라 음식과 자원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일부일처제를 받아들였을 것이다.  60


1878년 미국 대법원은 일부다처제를 금지하는 법이 합헌이라고 판결했고, 더 나아가 일부일처제는 민주주의를 보전하는 데 중대한 문제라고 했다.  83


배우자가 결혼에 따르는 성적인 기대를 위반하지 않았어도 이혼율이 60&가 넘는 경우가 있어 일부일처제는 전보다 그 의미가 훨씬 덜해졌다. 이제 일정 기간마다 배우자를 바꾸는 결혼 형태인 연속 단혼(serial monogamy)이 더 적당한 용어일지도 모른다. 이 결혼 형태에서는 주어진 관계에 있는 동안은 일부일처를 유지하되, 그 관계가 끝나면 성적인 것이든 다른 것이든 다른 사람과 관계로 옮겨간다.  84-85


겉보기에는 일부일처 관계가 효과적인데도 역사는 성적이고 정서적인 정절을 지켜야 한느 일부일처제의 이상이 모든 사람에게 적절한 것은 아님을 보여준다. ..

일부일처제는 원래 한 번에 한 사람과 결혼하는 데 쓰이는 말이었지만, 독점적으로 성관계하는 커플에게 적용되면서 지속적으로 잘못쓰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인류학자 헬렌 피셔(Helen Fisher)가 주장한 것으로, 두 사람 사이의 성적인 정절은 일부일처제의 정의에 필요한 사항이 아니다... 일부일처제의 기대나 요구 사항을 진정으로 위반하는 것은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집단 결혼뿐이다.  85-86




3 여자, 아내 그리고 여자의 성


그리스 신화를 보면 제우스와 헤라가 남자와 여자 중에 누가 더 성적인 쾌감을 많이 얻는지 말다툼을 벌인다. 둘은 그 답을 알아내기 위해 신의 벌을 받아 7년 동안 여자로 산 티레시아스를 찾아간다. 그는 여자로 사는 동안 매우 유명한 창녀로 난잡한 생활을 했다. 티레시아스는 그 질문에 "사랑의 쾌감의 합을 10이라고 치면 여자가 9를 갖고, 남자는 1만 갖는다"고 대답했다. 이슬람교 시아파 창시자도 "성적인 쾌감의 9는 여자에게 돌아가고, 나머지 1만 남자 몫이다"라고 티레시아스와 비슷한 말을 했다. 힌두교 전설에서는 어느 왕이 신의 분노를 사 여자로 변했다. 마침내 용서를 받은 왕은 남자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지만, 여자로 살면서 더 큰 쾌감을 맛본 왕은 여왕으로, 적어도 여자로 남겠다고 선택했다. 이슬람 전통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하고, 구약성경에서 나온 것이라고도 하는 고대의 경구에서는 이 세상에 탐욕스러운 것이 세 가지 있다고 했다. 땅(혹은 사막), 무덤(혹은 지옥), 여자의 음문이다.  110-111


역사적으로 성은 남자들이 원하는 것이자, 여자가 통제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상품'이었으므로 여자들은 성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여자를 벌하기 시작했다.  117


앨프리드 킨제이(Alfred Kinsey)는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성 연구자로, 자기 침실을 비롯하여 미국 전역의 침실에 성탐색의 문을 열게 했다. 워내 곤충학자였던 킨제이는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 성에 관심이 많았다. 킨제이는 성과학에 관심을 쏟기 전에도 노출증이 있었고, 나체주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고 자서전에 썼다. 그의 대학원생들은 성 경험과 자위행위 습관에 관해 킨제이와 긴 대화를 했고, 그런 대화에서 킨제이는 다른 사람들과 자기의 개인적인 경험도 공공연히 나누었다.

킨제이가 수행한 성 연구는 그가 아내 맥과 함께 한 성의 탐색으로 이어졌다. 전기 작가 제임스 존스(James Jones)에 따르면 킨제이는 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자신의 동성애적인 충동과 마조히즘적이고 노출증적인 충동도 탐구했다. 킨제이는 자기 주변에서 모은 연구원들에게 성적으로 자유로운 환경을 허용했고, 사실상 이런 관행을 격려했다. 킨제이는 자기 연구원들과 친구들 범주에서는 성행위가 자유롭고, 남성 동성애도 허용되며, 아내들도 나눌 수 있다고 선포했다. 아내들 역시 자기만의 성적인 탐색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추구할 수 있었다. 킨제이의 성 유토피아는 남성 우월주의자의 것이 아니었다. 그는 성의 자유와 선택을 여자에게도 확대했다. 그러나 외도 문제가 생길 때는 그런 관계가 용납되거나 허용될 수 있는 문제인지 결정하기 위해 조언을 구하도록 했다.

직원의 성관계가 다른 연구원의 부부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킨제이가 그 직원에게 다른 사람의 아내와 성관계를 중지하도록 지시할 때는 명백하게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킨제이가 아내 맥을 수많은 남자들과 기꺼이 나눌 때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어 보였다. 많은 연구원과 가족, 친구들이 킨제이의 아내와 섹스 했다고 말했고, 킨제이도 그 자리에 함게 하기도 했으며, 맥 혼자만 있는 경우도 있었다. 킨제이의 제자이자 가끔씩 동성연애 상대가 되기도 했던 클라이드 마틴(Clyde Martin)이 킨제이에게 맥과 섹스 해도 되는지 물었을 때도 킨제이는 그런 일은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거리끼거나 마다할 일은 아니라고 대답했다. 실제로 킨제이의 42세 된 아내는 남편의 격려 아래 젊은 클라이드의 성교육 임무를 지고, 자기가 킨제이와 함께 탐색해서 얻은 성적인 레퍼토리를 전수했다. 존스에 따르면 킨제이가 기꺼이 아내를 나누고자 한 이유는 남자들, 특히 클라이드에게 성적으로 끌렸기 때문이기도 하다.

킨제이는 다락방에 있는 개인 스튜디오에서 맥이 다른 남자들과 섹스 하는 장면을 필름에 담기도 했다. 맥은 킨제이의 지휘 아래 많은 자원자와 동료 연구자들과 섹스 했다. 맥과 다른 사람들(킨제이 자신을 포함하여)의 자위행위를 필름에 담기도 했고, 킨제이의 지시 아래 집단 성행위뿐만 아니라 이성 커플과 동성 커플의 성행위도 필름에 담았다. 킨제이는 생리적인 문제로 발기부전을 겪어 그가 등장하는 필름은 거의 없다고 한다(나주엥 킨제이 내부자 가운데 한 남자는 킨제이에게 이런 생리적인 문제가 있어 아내의 욕구를 만족시필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섹스 파트너를 주선했을 수도 있다고 했다). 맥은 다락방의 성적인 만남에 행위자로 참여하지 않을 때도 안주인으로서 음료수를 대접하며 남편의 연구를 도왔다.

여자들과 성에 관해 면담한 결과를 보고하는 글을 보면 킨제이는 여성의 성에 대한 개인적이고 직업적인 개념화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여자의 성적 능력이 남자보다 덜하다는 빅토리아시대적인 사고를 했다. 연구 과정에서 그는 여자의 성에 관한 연구는 여성의 전면적인 노출에 대한 사회적인 압력으로 방해 받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연구와 면담 절차에 이런 어려움을 반영했다. 킨제이는 분명 성의 해방과 간련하여 사회가 변화되어야 한다는 생각과 의도가 있었다. 여자의 성욕이 '덜하다'는 견해는 킨제이가 저작과 연구에서 변혁을 이루고자 노력한 견해와 대조적이다. 그러나 킨제이는 여자들이 엄청난 성적 능력과 욕구가 있다는 보고를 접해도 남자의 성과 비교해 여자의 성이 억제되었다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다. 킨제이는 자기 표본 내의 여자들은 결혼 전후에 남자보다 오르가슴이나 성적인 생활과 성관계에도 오르가슴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킨제이는 남자의 성과 함께 여자의 혼외정사에 관해서도 광범위하게 보고했다. 그는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들도 혼외 성관계에 연루되는 일이 많다고 보았다. 킨제이에 따르면, 많은 경우 혼외정사가 부정적인 결과에 이르지 않았다. 키넺이는 외도가 갈등과 문제를 야기하더라도 그런 결과를 피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여자가 혼외의 성적 교류를 추구하는 이유가 애정 문제뿐만 아니라 결혼 생활의 권태와 성적 불만족, 친밀한 우정을 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여자의 혼외정사가 가끔 결혼 내의 성관계를 개선하거나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킨제이는 내적으로 강인한 사람들이 아니라면 부부 관계를 지키기 위해 혼외정사는 비밀에 부치는 것이 좋다고 했다.

킨제이는 부부가 모두 내적으로 강인하고, 아내가 남편의 전적인 동의와 인지 아래 혼외정서를 한 부부들과 면담했다. 그 결과 킨제이는 일부 남자들이 아내에게 밖으로 나가 섹스하라고 격려했고, 남편들도 혼외의 성행위(가끔은 동성애)를 탐했으며, 많은 남자들이 아내에게 성적인 만족을 맛볼 기회를 주기 위해 이런 일을 했다고 답했다. 존스는 킨제이가 허용된 여자의 혼외정사에 관해 설명할 때 그의 묘사와 설명을 인용하면서, 킨제이가 아내 맥을 다른 남자들과 나누는 것을 좋아한 자신의 경우를 예로 들었다고 했다.

따라서 아내 나누기에 대한 킨제이의 설명에는 자기 자신의 동기가 명백하게 반영되었다. 그 하나는 아내가 성적 만족감을 누릴 범위가 남편인 자신에게 제한되지 않도록 하자는 이타적인 요구고, 다른 동기는 자신이 혼외의 성적 교류를 하는 데, 특히 다른 남자들과 성적 교류에 제약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다. 킨제이가 관음증을 통해, 자기 아내를 함께 나누는 남자들과 직접적인 성행위를 통해 자신의 동성애적인 성향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서기도 했다. 아내 나누기에 대한 한 가지 설명은 무익하다고 한 킨제이의 주장에는 나도 같은 생각이다. 킨제이 부부의 경우에서 보듯 한 부부 내에서도 다른 남자와 아내의 성을 나누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129-134


1960년대, 성 연구자 윌리엄 마스터스(William Masters)와 버지니아 존슨(Virginia Johnson)은 킨제이가 남긴 것을 취해 미주리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도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들은 성행위의 기교에 관해서 많은 매춘부들과 면담한 뒤 단순한 인터뷰를 넘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로 남자와 여자를 보집하여 성적인 자극, 삽입, 오르가슴의 생리학적인 요소를 측정하고 분석하고 기록했다. 연구 결과 여자가 오르가슴을 느끼기 위해서는 음핵을 자극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연구는 남자와 여자의 성적인 반응의 핵심적인 차이를 처음 경험적으로 기록했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마스터스와 존슨의 연구에서 남자는 오르가슴 후에 신체적으로 다시 발기나 오르가슴을 성취할 수 없는 불응기를 보인 반면, 여자는 그런 제한을 보이지 않았다. 셔피(Sherfey)는 여기서 더 나아가 여자는 성적인 자극이 지속되면 오르가슴도 증가되는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생리적인 수주에서 여자의 성적 능력이 남자보다 높고, 이런 능력은 자연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기나긴 천년 왕국 동안 여자의 성적 능력을 두려워하고 거부한 것과 대조적으로 셔피는 여자의 성적인 반응을 천부적으로 지칠 줄 모르는 것으로 보고, 그 한없는 능력에 찬사를 보냈다.  135-136


마스터스와 존슨의 연구 덕분에 음핵, 음핵 오르가슴, 멀티오르가슴을 느끼는 여자가 모두 건강한 것으로 수용되지는 못한다 해도 정상적인 것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138


성 혁명의 파고는 1960년대에 여성용 피임약이 나오면서 정점에 이르렀다. ..

많은 여자들이 사랑이나 일부일처, 혼약에 대한 요구 없이 성을 즐기려는 욕망을 인정하고, 임신에서 안전해지면서 병적인 것으로 여겨지던 여자의 성에 대한 정의도 다시 한번 바뀌었다.  139-140


<성의 침묵(The erotic silence american wife)>의 저자 델마 헤인(Dalma Heyn)은 남자의 외도는 보통 충동으로 촉발된 생물학적이고 긴급한 욕구인 반면, 여자의 부정은 더 계산되고 더 정서적인 원인에서 나오며, 여자 본인에게나 결혼 생활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한다고 했다. ..

헤인은 여자가 성적인 이유와 신체적인 친밀함에서 오는 자극적인 기분을 위해 외도한다는 사실은 비밀에 부쳐졌으며, 일부일처제만 중요한 여성의 자질인 듯 다뤄졌다고 한다.  147-148


최근 연구는 여자들이 혼외의 섹스 파트너를 두는 빈도가 젊은 여성들 사이에 높아지고 있고, 그 정도에 있어서도 남녀 간의 차이가 없을 정도에 이르렀다고 했다.  148


여자가 남자보다 훨씬 더 성적으로 분방할 역량이 잇다. 킨제이, 피셔 그리고 다른 유명한 인류학자와 성 연구자들이 사회가 여자의 난교를 처벌하거나 금하지 않았다면 여자가 남자보다 성적으로 훨씬 더 문란하고 섹스 파트너가 많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자는 사정 후 불응기가 있어 성적 활동 능력을 잃는다. 하지만 여자에게는 그런 휴지기가 없고 오르가슴을 여러 차례 느낄 수 있으며, 성적 수용력이 거의 무한정하다. 마스터스와 존슨의 주장에 따르면 여자는 한 번에 50번까지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 .. 전문가들은 남자의 사정이 언제나 오르가슴을 의미하지 않고 일부 남자들은 사정 없이도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그런데도 여자들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주목한다. 그런데도 여자들이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는 능력은 남자를 훨씬 능가해서 모터스쿠터가 페라리를 쫓는 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153


역사적으로 부인에게 성의 자유가 허락된 경우는 부를 통제할 수 있거나, 정치적인 권력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독립했을 때다.  155



막간 이야기3 미셸과 크리스


나는 프린세스라는 별명을 사용하는 텍사스 의사와 연락을 주고받았는데, 그녀도 핫와이프다. 프린세스는 10대 시절에 부모님이 다른 사람들과 섹스 하는 사진과 비디오를 보았다. 그녀는 비디오 화면에 어머니가 다른 남자들과 섹스 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을 보고 섹스는 결혼할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것이라거나 사랑할 때만 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쓰레기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했다. 몇 주 후 프린세스는 이웃 소년과 처음으로 섹스를 했다. 그 경험은 영 실망스러웠지만, 그 소년의 형과 했을 때는 다른 느낌이었다. 프린세스가 이 소년들 중 하나와 있는 것을 어머니가 본 이후 모녀 관계는 영원히 변했다.

'내가 브라우스는 벌린 채로 서 있는데, 어머니가 나를 보고 비명을 질렀어요. 그런 다음 조용히 나를 바라보더군요. 내가 말했어요. 내가 매트와 섹스 하는 것을 보고 소리 지르다니 어머니는 참 뻔뻔한 사람이라고요. 어머니에게 사진과 비디오 본 것을 모두 말했어요. 어머니는 할 말을 잃었고, 우리는 곧 같은 입장이 되었지요. 어머니와 앉아서 처음으로 진짜 어른다운 성에 관한 대화를 시작했고, 어머니는 자신과 양아버지가 스윙어라고 하면서 스윙잉이 무엇인지 설명해주었어요. 서로 질투심을 느끼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어머니는 그렇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섹스 하는 모습을 보거나 그런 사실을 아는 것이 성적인 흥분을 일으킨다고 했어요. 그날 이후로 저는 성적으로 매우 적극적이 되었고, 그 일을 어머니와 양아버지에게 숨길 필요도 전혀 없었어요.'  171-172


사회학자 린 애트워터(Lynn Atwater)는 어머니와 아내인 여자라도 자기의 성적인 욕구를 충족하고 성적인 존재로서 유용성이 증가되면 딸에게 성교육을 더 잘할 수 있다고 했다.  173




4 일부일처제의 대안


인간의 역사를 통틀어 거의 모든 사회가 다양한 결혼 제도를 두었고, 그중에서 일부일처제와 일부다처제가 가장 흔하지만, 의무적으로 일부일처제를 강요한 사회는 드물다. 현재 전 세계에서 일부일처제를 요구하는 문화는 20%도 안 되며, 대다수 문화가 일부다처제를 허용한다. 드물지만 일처다부제 사회도 잇다(전 세계 1% 이하에서 발견된다). 일부 인류학적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 40%에 해당하는 사회에서 혼외 성행위를 금지한지 않았고, 사회 규칙과 규범이 이러 ㄴ일을 부추기기도 했다. 일부 문화에서는 남편이 아내를 다른 남자와 나누는 것을 정중한 예의로 여겼고, 어느 문화에서는 일정 사람들 혹은 명절이나 다산 의식(fertility rite)같은 일정 시기에 혼외정사를 격려했다.  177-178


아내를 손님과 '나누는 영광'은 이뉴이트와 마찬가지로 북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미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 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호주 원주민 등 다른 문화에서도 볼 수 있었다. 사우스샌드위치제도에서는 손님이 주인의 아내나 심지어 딸과 동침하는 기회를 비롯해 주인이 제공하는 모든 환대를 누릴 수 있었다.  182


경제적인 자원을 상당 부분 남자가 통제하는 사회에서는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었고, 여자가 부를 쥔 사회에서는 일처다부제가 흔했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형제처럼 유전적인 연관성이 있는 남자들이 여자를 나누는 관습 가운데 주된 형태는 형제다부혼이다.  184


스윙어들은 스윙 문화가 '생활 방식(lifestyle)'이라고 한다. ..

1960년대의 키 파티(key party)에서 유래한 것이라고도 한다. 키 파티는 남자들이 그릇에 자동차 키를 담으면 부인들이 아무 키나 집어 그 자동차 키 임자를 섹스 파트너로 집에 데려가는 섹스 파티를 말한다. 스윙잉에 관한 글에 따르면 이런 문화는 1970년대에 급격하게 늘었다가 1980년대에는 HIV가 퍼지면서 급감했으며, 지난 10년 동안 다시 점차 상승하고 있다.  193


폴리아모리(polyamory:비독점적 다자 연애)  197


폴리아모리는 1990년대에 '책임 있는 비일부일처제'에 대한 인터넷 논의에서 발전해 정의된 개념으로 개방 결혼과 공동생활, 성의 자유 개념을 포함한다.  199


폴리아모리는 '많은 사랑'을 의미하고, 진정한 사랑은 한 번에 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거부한다. 이는 여러 다른 관계 형태와 접근을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으로 개방 결혼, 집단 결혼, 과거 수십 년 동안 계속된 성적인 탐색에서 발전한 것이다. 폴리아모리 운동은 일부일처제 안에서건 밖에서건 사람들이 관계에 책임지고 정직하기를 기대하는 것 외에는 별 제한이 없다. 폴리아모리 관계와 성적 교류는 스윙잉이나 집단 결혼에서와 같이 부부의 양 배우자를 다 포함하지만, 한 배우자나 둘 모두 혼외 관계를 하는 개방 결혼과 더 유사하다.  201


스윙어 연구에 포함된 것이나 동성애 커플에서 폴리아모리를 살펴본 것을 제외하면 이 관계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 많은 포리아모리스트들이 스윙잉이 성적인 것에 중점을 두는 것에 비해 자기들은 사랑, 관계, 정직성에 중점을 둔다고 강조하면서 스윙잉과 구별하고자 한다.

스윙어들은 파트너들과 친밀한 우정을 오래 지속하는 반면, 폴리아모리스트는 성적인 모험에 자주 나서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한다고 말한다.  201-202


위키피디아에는 핫와이프가 스윙잉의 하부 문화라고 정의되었다. 

'핫와이프는 남편의 동의 아래 자기 배우자가 아닌 다른 남자들과 섹스 하는 여자를 지칭한다. 대부분 남편은 아내가 다른 남자와 즐기는 것을 보고 대리 만족하거나, 아내의 모험을 지켜보고 듣고 아는 것을 즐긴다. 남편도 같이 스리섬에 참여하거나 아내를 위해 데이트를 알선하기도 한다.'

위키피디아는 핫와이프에 속ㅎ사는 다른 하부 집단을 찾아내는 데까지 나아갔다. "아내 나누기의 독특한 하부 문화인 쿠콜딩은 뒤바뀐 역할에 따르는 성적인 수치심을 강조한다. 아내는 성적으로 자유분방한 반면 남편은 수동적이고 종속적인 역할로 제한되며, 에로틱한 성행위를 거부하는 것까지 포함될 수 있다."

쿠콜드는 아내의 바람에 따라 오로지 아내하고 섹스 한다는 면에서 자기들은 핫와이프의 남편과 다르다고 한다. 쿠콜드 관계에서는 아내가 남편에게 섹스를 허락하지 않기도 하고, 남편가 섹스 하는 것보다 연인과 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말을 남편에게 하기도 한다. 아내가 남편 앞에서 다른 남자와 성행위를 하며 남편을 조롱하고 모욕하기도 하는데, 이런 아내들은 '휴밀리아트릭스(humiliatrix)'라는 이름을 얻었다.  203-204


스윙어가 스윙잉에 나서는 일차적인 이유는 성적 모험을 위해서다. 스윙어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은 스윙잉을 하는 동기가 다양한 성적 경험, 금지된 성적 만남, 노출증과 관음증으로 얻는 스릴이라고 했다. 그러나 스윙어들이 드는 다른 이유는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가치와 관심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교류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스윙어들은 일부일처제에 만족하는 척하지 않는 사람들과 만나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다. 스윙잉 활동을 즐기는 동안 윤리적인 원칙을 지키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이 생활 방식에 참여하는 데 반드시 지켜야 할 규칙이다. '안 돼요'는 스윙잉에서 큰 효과를 발휘하는 말이고, 다른 사람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배척되며, 스윙어 클럽에서 거부 당하는 일도 종종 있다. 폴리아모리 관계에서는 '안 돼요'라는 말이 여러 가지 수준으로 받아들여진다. 공통의 동의로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기도 하고, 자기 파트너의 다른 관계를 막거나 끊게 만드는 것이기도 하다. 스윙어의 삶은 전적으로 왜곡되었을 거라는 일반적인 믿음과 달리 스윙어도 평범한 사람들과 비슷한 가치를 가지고 산다. 이들이 사회적인 가치보다는 개인적인 발전에 좀더 가치를 두는 것은 사실이다.  211


많은 개인과 커플, 가족에게 비일부일처 관계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지만, '평생' 비일부일처 관계를 살펴보았거나, 자녀들과 가족 전반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탐구했거나, 이 관계를 일부일처 관계와 비교한 연구는 거의 없다. 일반 대중에 비해 합의한 비일부일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이나 혼외정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정신장애, 성폭력, 성 기능장애 발생 비율이 높지도 않았다. 연구 결과들을 보면 비일부일처로 사는 사람들이 부부간의 외도 문제를 겪는 커플보다 긍정적인 관게를 경험하고, 일부일처를 유지하는 보통 부부보다 개인적인 욕구와 성적인 욕구에 대해 자주 대화를 나누었다.

현재 존재하는 연구와 그 결과를 근거로 보았을 때 그런 관계가 역기능적이고 실패로 끝날 것이라고 보는 믿음은 비일부일처 관계의 진정한 영향에서 근거한 것이기보다는 문화적인 기대에 어긋나는 비일부일처 관계에 대한 편견에서 비롯된 것인 듯하다.  213-214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들은 연구 문제와관련해 시대에 뒤떨어졌거나 제한점이 있지만, 비일부일처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매우 활기넘치는 성격 양상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일반 대중에 비해 정서적인 문제나 정신 질환을 많이 겪는다는 근거는 없다. 이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성격 유형과 정서와 관계 면에서 기능 상태는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개인에따라 차이가 많은 곳으로 보이며, 비일부일처 생활 방식을 영위하는 사람들이 빈약한 정신 건강과 기능 상태를 보인다는 믿음을 지지할 근거는 없다. 스윙잉을 하는 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남자만큼 자기의 성 활동과 살메 행복하고 만족하는 것으로 보이며, 남자들에게 성적으로 이용 당한다는 근거는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일부 비일부일처 관계는 전적으로 여자의 욕구에 중심을 두고 있다. 폴리아모리보다는 스윙잉이 여성 험오증에서 나온 관계라고 인식되지만, 폴리아모리 활동에 관해서는 정보가 거의 없다. 그러나 폴리아모리 사회에서 여자의 강력한 지도력을 고려한다면 폴리아모리 생활 방식 전반에서 여자가 희샹한다는 근거는 찾을 수 없을 것 같다.  214-215


인간이 자연적으로 일부일처에 적합한 존재인지 아닌지는 인간의 행위와 별 관계가 없다... 인간은 일부일처를 유지할지 말지 선택할 수 있지만 연구는 많은 사람들이 일부일처를 선택하지 않고, 결혼이나 현재 관계에서 벗어나 성적 교류를 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 그런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성병 발생률이 높지도 않고, 정서적이고 성적으로 불안하다는 근거도 없으며, 규범에서 벗어난 성 활동이 관계를 해친다는 근거도 없다.  215-216


어느 하나의 비일부일처 관계가 사회와 법적인 수용을 얻어 궁극적으로 승리를 쟁취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친밀한 관계에 대한 사회의 시각이 더 융통성 있게 바뀌어 개개인의 욕구를 충족할 유연한 관계를 허용할 가능성은 있다.  218




5 역사를 통해 본 욕망의 아내들


<유혹의 기술2:세상을 매혹했던 여자들>의 저자 벳시 프리올뢰(Betsy Prioleau)... 에 따르면 여자는 자연적으로 다혼(多婚 많을다 혼인할혼)성이고, 오르가슴을 여러 차례 맛볼 수 있으며, 남자들은 따를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한 성적 능력이 있다. 프리올뢰는 태초 이래 핫와이프와 다른 유혹녀들의 삶과 역사를 검토하면서 남자의 넋을 흐려놓은 여자의 성적 원동력에 찬사를 보냈다. 이런 일은 남편의 동의 아래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241-242


아우구스투스의 딸 율리아 243

칼리굴라 치세 동안 클라우디우스는 그의 사촌 메살리나와 결혼했다.  344

역사상 악명 높은 쿠콜드 이야기 가운데 캐슬마인의 로서팔머(Roger Palmer) 백작  246

보르자 가문의 수장 로드리고 보르자(나중에 교황 알렉산데르6세)의 딸 루크레치아  248

샤틀레 후작 부인으로 불린 에밀리 뒤 샤틀레  250

제인 엘리자베스 디그비(Jane Elizabeth Digby)  257

빅토리아 우드헐(Victoria Woodhull)은 미국의 대통령이 될 수도 있었던 욕망의 아내다  261

20세기 초 위대한 피아니스트 가운데 한 사람인 바이올렛 고든 우드하우스(Violet Gordon Woodhouse)  265

안느 루이즈 제르맨 네케르  267

요크셔 가문의 후손인 검은 눈의 미녀 엘리자베스밀뱅크  271


역사에 걸쳐 많은 아내들과 여자들이 일부일처제의 구속과 침대를 한 남자와 나눠야 한다는 제한을 거부했다.  279


성적으로 힘 있고 부정한 많은 여자들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으로 이런 생활을 이끌어갔다. 이런 성적 관행이 상류층에 제한되지 않았다는 근거는 있지만,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경우는 지식인 계급과 문인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다.  280




6 문학과 영화 속의 아내 나누기


에리카 종은 소설 <날기가 두렵다>엣 여자의 성을 탐색했다.  296


케이트 쇼팽의 소설 <각성(The Awakening)>  297


2002년, 카트린 밀레(Catherin Millet)는 '여자가 쓴 가장 노골적인 섹스 관련 책'이라는 말을 듣는 <카트린 M의 성생활>을 내놓았다.  298


아이작 싱어의 <하우스 프렌드>  300


로렌스 블록의 Small Town(작은 마을)

영국 소설가 하워드 제이콥슨의 Act of love(사랑의 행위)  302


<펜트하우스 레터스>의 편집장 캐시 카바노프는 지난 몇 년 동안 잡지사에서 받은 편지 중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아내를 다른 남자와 나누는 경험이나,아내가 다른 남자(아니면 남자들)와 함께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과 관련된 이야기라고 말했다.  306


제22권 처음 몇 페이지에는 편집자가 이렇게 언급했다. "우리가 받는 편지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주제는 관음증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아내를 지켜보는 것이다. 이런 남편들에게는 자기 아내가 다른 남자, 어느 경우에는 여러 남자들과 정열을 불태우는 것을 지켜보는 일보다 흥분되는 일은 없는 듯하다. 다른 남자가 제공하는 봉사와 기교로 아내가 몸을 흐느적거리고, 땀을 쏟으며 오르가슴으로 몸을 떠는 것을 지켜보는 남편의 마음은 에로틱한 몽상으로 들끓는다."  307


니 잡지에 실린 편지들... '그 이야기에 댛나 기억이 상당히 흐릿하긴 하지만 내가 분명히 기억하는 것은 남자들이 보통은 여자 친구나 아내가 그런 일을 한다면 처음에는 충격이고 상처를 받겠지만, 자기도 모르게 그 일로 성적 자극을 받는다는 것을 안다는 점이다.'  308


영화 <사이드웨이>

덴마트 영화 제작자 라스 폰 트리에가 만든 <브레이킹 더 웨이브>

카트린 브레야가 감독한 독립 영화 <로망스>

카드린 드뇌브가 주연한 1967년 영화 <세브린느>

데미 무어와 로버트 레드포드가 출연한 영화 <은밀한 유혹>




7 페티시와 판타지


상당히 많은 연구들이 정신 건강 전문가 대부분이 비일부일처 관계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을 정신 질병이 있는 것으로 간주한단느 것을 보여주었다. 아내 나누기에서 이런 가정은 수많은 방식으로 나타난다. 첫째, 아내 나누기가 보통 '페티시'라고 부르는 성도착이 있음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둘째, 아내 나누기에 관심이 있는 것은 정신 질병과 성격장애가 있음을 나타낸다는 생각이다. 다시 말해 아내 나누기에 대한 욕구, 흥미, 실행이 정신장애와 정서장애의 증상이라고 믿는 것이다. 

성 장애와 정신장애를 연구한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정신 건강에 관한 연구는 상당 부분이 주로 사회적인 편견과 비과학적인 판단에 근거하는 것을 알 수 있다. .. 다시 말해 흔하지 않은 행위는 정상이 아닌 것으로 비칠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치유와 회복 과정의 일부일 수 있다.  325-326


성 연구자와 임상의는 성 장애 가운데 관음증과 노출증을 배우자가 다른 사라모가 섹스 하는 것을 지켜보는 순전한 판타지와 구별한다. 이런 판타지에서 나온 행위는 임상적으로 관음증과 노출증으로 진단된(가끔 기소 당하기도 하는) 사람들이 흔히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고 보고되는 것과 다르게 안정적인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또 관음증 환자들은 발각될지 모르는 두려움이라는 스릴을 맛보기 위해 그런 일을 한다지만, 서로 합의하여 배우자의 성행위를 지켜보는 판타지에서 그런 두려움은 찾을 수 없다.  330


헤로도토스(herodotos)는 헤라클레스의 후손인 리디아의 왕 칸다울레스(Candaules)의 이야기를 했다. 칸다울레스는 자기 아내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라고 믿었고, 아내를 열정적으로 사랑했다. 칸다울레스의 시종 가운데 기게스(Gyges)라는 경호원이 있었다. 그는 칸다울레스의 조언자면서, 왕이 자기 아내의 아름다움을 찬미할 때는 경청자 역할을 했다. 어느 날 칸다울레스가 기게스에게 왕비의 아름다움을 확실하게 믿으려면 왕비의 벗은 모습을 봐야 한다고 고집했다. 기게스는 그런 행동을 했다가는 무슨 일을 당할지 몰라 거절했지만, 왕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칸다울레스는 기게스를 침실에 몰래 들여서 왕비가 잠자리에 들기 전 옷 벗는 것을 지켜볼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기게스가 침실에서 빠져나올 때 왕비가 그를 보았고, 그와 남편이 무슨 일을 꾸미는지 알아챘다. 다음 날 왕비는 기게스를 불러 그의 행동에 대한 벌로 죽음을 택하거나, 칸다울레스를 죽이고 왕위를 빼앗은 뒤 자기와 결혼하라고 명했다. 그날 밤 왕은 전날 밤과 같이 기게스를 침실에 들였다. 그러나 이번에는 기게스가 칼로 무장하고 있다가 왕이 잠든 틈을 타 심장을 찔렀다. 기게스는 왕위를 빼앗고 왕비와 결혼했다.

다양한 자료에 따르면 칸달리즘(candaulism)이란 다른 남자들에게 아내의 누드 사진이나 이미지를 보여주는 행위 혹은 아내의 동의 없이 다른 남자에게 아내의 벗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자리를 마련하는 일을 말한다.  336


스윙어들이 정서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사람들이라고 여겨지는 경우가 많지만, 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이런 인식과 다른 결과를 보인다. 1970~1980년대에 연구자들은 스윙어 집단을 대상으로 다양한 성격검사와 심리검사를 한 결과, 이들이 적그적이고 자발적인 생활 태도를 보인다고 했다.  338


이 책에서 본 부부들이 의도적으로 행위하는 것과 같이 쿠콜드 관계에서는 남편과 아내 사이에 훨씬 명백하고 조심스런 협상이 진행된다. 남편은 결혼 관계에서 아내에게 행사하는 성의 주도권을 포기하고 복종적인 역할을 수용한 채 자기의 욕망과 흥미를 조심스럽게 펼쳐야 한다.  351


바우마이스터는 여자가 남자 파트너의 부정함을 즐기는 '반대 쿠콜드리'는 거의 들어본 일이 없다면서 이는 핵심적인 성 차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52


내가 기술한 부부들의 성행위는 조증 증상이 있는 기간이나 다른 심각한 정신병 증상가 함께 나타나지 않았다. 경계성인격장애와 같은 성격장애로 진단된 사람들은 격렬한 자극에 대한 갈망, 정서장애와 성격장애가 결합되어 거칠고 경계를 파괴하는 성행위를 자주 보인다. 그러나 강박성 성행위, 정신 질병과 성격장애가 있는 경우라면 이 부부들에게서 볼 수 있었던 긍정적 생활 기능 수준을 보이지 못하도록 방해할 만큼 증상이 심각했을 것이다.  356-357


아내의 난교와 쿠콜드 남편의 복종적이고 양성애적이며 자기 패배적인 행위가 아동기에 당한 성폭력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친 탓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들도 있다... 원인과 결과라는 실타래를 풀기는 쉬운 일이 아니고, 비일부일처 관계가 건강하지 못한 것이라는 핵심적인 가정은 연구 결과가 아니라 도덕적이고 사회적인 금지에서 나온 것이다.  357-358


핫와이프 현상을 병적이고 건강하지 못하며 부정적인 감정이나 경험에 뿌리를 둔 것이라는 가정으로 접근하는 것은 사회적인 금지와 도덕적 판단, 여자의 성에 대한 두려움의 결과이자 영향이다. 내 표본은 광범위하지도 과학적이지도 못하지만, 내가 이 조사를 하면서 인터뷰하고 만난 사람들은 대부분 부정적인 감정, 성격 문제, 정서 문제의 증상을 보이거나 보고하지 않았다.  358-359


스웨덴의 국민건강과 복지위원회(National Board of Health and Welfare)는 2008년 11월에 사도마조히즘, 페티시즘, 복장도착증과 관련한 행위들은 더 이상 정신 건강 문제가 아니라고 결정했다. 라스 에릭 홈(Lars-Frik Holm) 위원장은 "이런 진단은 이성애 선교사 체위가 아닌 것은 모두 성적 이상이라고 여기던 시대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들의 성적 취향은 사회와 아무런 관련도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정신과학협회(American Psychiatric Association, APA)도 정신장애 진단에 대한 미국의 접근 방식을 최신화하면서 비슷한 논의를 했다.

성해방연맹(Thw National Coalition for Sexual Freedom)은 특히 사디즘, 마조히즘, 복장도착증의 경우, 성도착에 대한 APA의 진단 기준을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APA의 진단 기준에 있는 많은 진술들이 모순된 연구를 인용하면서 진단 기준이 과학적이지 못하고 정치적으로 나온 것이라고 했다.  360




8 쉬운 일은 아니다


에리카 종은 <날기가 두렵다>를 쓸 때 아내가 혼외의 성적 모험을 한 뒤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것으로 책을 끝내고 싶은 욕구에 저항하느라 갈등을 겪었다고 했다. 나도 이런 생활 방식으로 부정적인 결말에 이르는 경우도 보여주어 이 책의 시각에 균형을 잡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 나는 이런 종류의 생활 방식을 추구하면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사는 많은 사람들과 부부를 만났다. 그러나 이 책을 위한 자료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자기의 성적 판타지를 좇던 많은 이들이 예상치 못한 이유로 파경에 이르거나, 다른 불행한 결과를 겪은 이들도 만났다. 이 생활 방식 역시 인간의 다른 시도들과 마찬가지로 동전의 양면 같은 면이 있는 것이 분명했다.  388-389


역사를 통틀어 그리고 현시대에도 아내 나누기가 만연하지만, 이런 생활 방식이 보편화하지 않은 데는 이유가 있다. 사회가 이런 행위를 금지한 길고 긴 역사가 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오늘날이라고 해서 훨씬 누그러진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비일부일처는 관계에 무엇을 의미인가? 서구 사회에서 혼인 관계 외에 다른 사람과 섹스 하는 것은 엄청난 기만과 경멸, 정직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내는 것이며, 규범을 위반하는 행동으로 인지된다. 그러나 부정과 결혼에 관한 수많은 책들이 혼외정사가 자동적으로 결혼에 종지부를 찍게 만든다는 생각하는 반기를 들고 있다. 부정이 조용히 수용되는 서구 문화에서도 이런 일은 은밀하게 해야지, 공개적으로 그런 관계를 했다가는 명예와 존중에 도전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믿음의 근원은 일부일처 관계를 사랑의 가장 순수한 형태로 인지하는 데 있을 것이다. 혼외 관계를 하고, 다른 누군가가 필요하다면 당사자나 관계에 잘못된 점이 있는 것이라는 믿음도 한몫한다. 부부와 개인을 상담하면 나는 이런 믿음을 '디즈니 신화'라고 이름 붙였다. 자기의 천생연분을 만나면 행복하게 사는 일만 남았다고 믿는 것이다.  397-398


스위어를 대상으로 한 많은 연구에서 이들의 결혼 생활 만족도는 다른 과계와 비교햇을 때 별 차이가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스윙잉이 관계를 파괴한다고 믿지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우이어들은 자기들의 생활 방식이 관계에 긍정적이고 이로운 영향을 미친다고 보았다.  399


스윙어와 폴리아모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이들이 대부분 이혼 경험이 있고, 일부일처 관계에서 갈등을 겪었으며, 현재의 비일부일처 관계에서 이전 관계보다 훨씬 만족감과 충족감을 얻는다고 했다. 스윙잉과 비일부일처 커플들이 자기들의 관계에 만족하고 행복을 느낀다는 결과를 도출한 연구는 이런 관계에 대한 연구자들의 긍정적인 편향이 개입된 것이라는 비난을 받았다.  399-400


대다수 스윙어 커플은 각자 활동해도 보통 배우자에게 자기가 경험한 일을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에게 성적으로 끌리는 감정을 배우자에게 감추기는 커녕 자세히 들려주어 성적 흥분을 자극하고, 부부의 성생활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것이다. 비일부일처 관계의 동성애와 양성애 커플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대다수 커플이 혼외 관계의 자세한 사항을 배우자와 이야기하지만, 그 정도와 내용은 개인이나 커플마다 달랐다.  401-402


'컴퍼션'은 폴리아모리 관계에서 정의된 개념으로, 자기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친밀한 관계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기쁨이다. 따라서 컴퍼션을 느끼는 남편과 아내는 파트너가 다른 사람과 정서적이고 신체적인 사랑을 나누면서 얻는 쾌감을 경험하는 것에서 대리적인 감각보다 깊은 기쁨을 얻는다.  403


다양한 비일부일처 생활 방식 전반에 걸쳐 가장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문제가 질투심이다. 이런 커플들은 질투심이란 문제를 놓고 끝없이 논의하고 논쟁을 벌인다. 

연구와 일화적인 보고에 따르면, 여자가 남자보다 자기 배우자가 다른 사람과 신체적으로 친밀하거나 관계하는 것에 질투심이 심하다고 한다.  404-405




9 아내 나누기의 거침없는 신세계


이 세상 거의 모든 것처럼 아내 나느기도 기술을 받아들이고 바꿨으며, 기술에 의해 변했다.  429


자신을 '킹불(Kingbull)'이라고 부르는 한 사업가는 아내가 자신을 쿠콜드로 만들어주기를 간절히 원하는 남편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그는 자기 웹사이트에서 '최상의 쿠콜드 지침서(Ultimate Cuckold Manual)'라는 전자책을 판매한다.  434


어쩌다 만난 사람과 하는 성행위나 핫와이핑의 그룹 섹스와 유사한 것으로 영국에는 '도깅(Dogging)'이 있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도깅은 커플들이 외진 곳에서 카섹스를 하는 동안 차 밖에 있는 남자들이 구경하거나 자위를 하고, 사진을 찍거나 섹스에 함께 참여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런 행태는 커플이나 청소년이 차 안에서 성행위하는 것을 남자 청소년이 몰래 구경하던 데서 나온 것으로, 10~15년 전부터 성행했다. 일부 커플은 구경꾼드의 즐거움을 높이기 위해 차 안에 조명을 켜고 일을 벌인다. 차창이나 문을 열어놓고 구경꾼의 참여를 부추기는 커플도 있다. 가까이 다가와서 혹은 차안으로 들어와 구경하게 하거나, 섹스에 동참하도록 하기도 한다. 도깅 장소는 경찰이나 이웃의 분노를 피할 수 있는 다양한 장소를 찾을 수 있다.(일설에 따르면 이런 커플들을 달아나게 만들기 위해 경찰 사이렌을 구입해 이용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현재 영국 법에 따르면 쌍방이 합의한 일이고, 성인이라면 그리고 분노한 이웃만 없으면 도깅이 위법 행위는 아니다.  440-441




10 수태를 위한 액체


여자의 사정에 관한 이야긴느 질 오르가슴이 우위냐, 음핵 오르가슴이 우위냐를 놓고 벌이는 일진일퇴의 논쟁까지 얽히면서 복잡하게 돌아갔다.  469


고대 그리스인은 여자의 성액을 성적인 쾌감뿐만 아니라 생명 창조와도 관련된 일로 여기고, '생산' 능력이 있다 하여 예찬했다. 히브리인은 여자의 성액을 '깨끗하지 않은' 월경혈과 다르게 여겼다.  470


힌두와 탄트라 경정에서도 여자의 사정이 여자의 '커다란 쾌감'과 관련 있고, 여자가 사정하려면 남자의 사정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자극이 필요하다고 했다.

의사가 여자 환자의 '히스테리성 발작'을 멎게 하기 위해 손으로 자극하거나 기계적인 마사지를 하던 시절에는 여자의 '씨앗 방출'을 야기하는 것이 윤리적이고 건강한 일인지 논쟁이 많았다. 그러나 일부 의사들은 여자가 씨앗을 보유하는 것이 질병과 광기를 일으킨다면서 이런 상태를 해소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의사의 의무라고 했다.

킨제이는 여자의 사저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이것을 오르가슴과 연결하지 않았다. 마스터스와 존슨도 킨제이와 마찬가지로 여자의 오르가슴이 남자와 다를 것 없지만 사정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했다. .. 

여자의 사정을 둘러싼 논란은 대부분 사정액의 성분에 대한 우려와 관련된 것이었다. 이 액체는 소변인가, 아닌가? 사정하는 여자들은 케이의 10대 시절 연인이 케이가 침대에 오줌을 누엇다고 몰아붙인 것처럼 단순히 소변을 배출하는 것인가, 아니면 다른 생물학적인 과정으로 나오는 액체인가? 이 문제에는 과학적인 논란이 있고, 연구자마다 의견이 달랐다... 

여자의 사정액은 요도 안에 있는 여러 관을 통해 배출되는데, 액체가 솟구치거나 분사된다.  471-472


지금은 스킨샘(Skene's Gland)이라고 부르는 비뇨생식기계에 있는 샘이 '여자의 전립샘'으로 작용하고, 남자의 전립샘이 정자를 전달하는 정액을 만드는 방식으로 여자의 성과 관련된 액체를 생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472


독일 산부인과 의사 에른스트 그뢰펜베르크의 이름을 따서 붙인 지스팟(G-spot)에 대한 설명은 1980년대에 나왔다. 대중과 성 전문가들이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과학계에서는 오늘날까지도 논란이 되는 개념이다.  473


성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심리치료사 리사 로리스(Lisa Lawless)는 여자의 사정을 가르치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 그녀는 모든 여자들이 사정을 경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비디오와 책을 냈고, 사정을 경험하지 못하는 여자는 특별한 경험을 놓치는 것이라고 했다.  473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사정을 경험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앗다.(이 비율이 약 40%라고 한 조사 결과도 있기는 하다). .. 대다수 여자는 한 번이나 두 번 정상적인 오르가슴 후에 사정한다.  474


남자의 전립샘액은 정자가 살아갈 양분과 환경을 제공한다. 여자의 몸에서는 이 액체가 죽은 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도와 질을 청소하고, 질에 필요한 산성도 균형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연구자들은 여자의 사정이 종종 오르가스모가 연관되지만 이것이 보편적으로 오르가슴과 연결되지는 않고, 가끔 오르가슴과 동시 혹은 전과후에 독립적으로 일어난다고 했다. 여자의 사정은 질에 잇는 정액을 청소하고 배출하므로, 진화 과정에도 하는 역할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474-475


질이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오르가슴과 상관없이 삽입후 정자를 보유하도록 되어 있다. 성교 후 여자의 질에서 정액과 액체가 흘러나오지만, 삽입 후 30분까지는 이런 현상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는 정자가 모이는 자궁 경부 근처 질에서 풀 혹은 컵을 이루기 때문이다. 정자가 즉시 배출되는 일도 있지만(얼룩말은 암컷이 질에서 정자를 즉시, 극적으로 뿜어낸다) 정액은 상당 부분 이 풀에 고여 있고, 질과 자궁 경부의 해부학적 구조에 따라 여기서 자궁으로 이동한다.  478-479


연구 결과를 보면 여자가 피임하지 않고 오르가슴을 느낄 때 정자의 70%가 질과 자궁 경부에 남았다. 반대로 오르가슴을 느끼지 못했을 때는 30%만 남았다. 이는 부분적으로 여자의 오르가슴이 자궁 경부의 점액 필터를 약하게 함으로써 정자가 자궁에 도달할 길을 더 많이 만들어주고, 오르가슴을 느낄 때 질의 근육이 수축되어 자궁 경부로 정자를 더 많이 흡입하기 때문이다.  479


갤럽과 레베카 버치가 정액이 신체의 생리와 인간 행위에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조사하기 시작하면서 연구는 더욱 광범위해졌다.(나는 여자라고 말하지 않았다. 연구자들은 구강이나 항문 성교 중에 받아들인 정액이 남자에게 미치는 효과도 포함했다.)  481


1970년대 <코스모폴리탄>과 <플레이보이>는 독자들에게 혼외정사가 결혼 생활에 다시 정열의 불꽃을 피우게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501




11 성녀인가, 창녀인가?


증명할 수는 없더라도 나는 미국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현재의 미국 중산층 남편들이 결혼 당시 아내가 처녀가 아니었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아내에게 혼전 관계가 있었거나, 현재 그런 관계라는 사실을 가장 잘 받아들인다고 생각한다. 남편들이 그 사실을 알고도 마음이 전혀 불편하지 앟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현시대 남편들은 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와 달리 그런 소식을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거나 삶이 조각날 일로 여기지 않고, 여자를 성적인 존재로 더 잘 받아들이며, 극단적인 경우 부정한 아내나 경쟁자 남자에게 폭력으로 복수한다고 말하는 정도다. - 게이 탈레스  506


한 부부가 내게 말한 것처럼, 더 중요한 문제는 상대 남자의 성격이다. "그 남자를 믿을 수 있어야 해요. 그 남자를 집으로, 우리 삶으로, 내 아내의 침대로 불러들이는 일이잖아요. 그런 사람은 함께 저녁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해요."  513


영국에서 수행한 연구들을 보면 외도하는 여자들은 남편보다 성공적이고 사회적인 지위도 높은 남자를 선택했다. 여자들이 자기 남편보다 낮은 계층의 남자를 애인으로 선택하는 일은 매우 드물었다.  516


스윙잉, 핫와이핑, 폴리아모리 그리고 다른 형태의 비일부일처 생활 방식은 내면의 욕망을 실현할 수 있으며, 사회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혜를 누리는 삶을 가능하게 해준다. 이들은 역사를 통해 왕과 여왕, 대통령, 지배자, 최고경영자, 백만장자에게만 허락되던 일부일처제 법칙의 예외를 자기도 실현하기로 선택한 것이다.  517


쿠콜드리가 드물고, 아내의 성적인 부정이 인정되는 일은 더더욱 드물다는 일반적인 믿음과 다르게 적극적으로든 소극적으로든 아내에게 다른 애인을 두도록 허용한 남편들의 역사는 길고도 길다. 역사를 보면 이런 사건이 예술, 문학, 지식인 사회에서 많이 일어나긴 했지만, 이런 생활 방시고가 성적 관행이 사회 계층 전반에 걸쳐 보편적으로 존재하던 일임을 알 수 있는 기록도 있다. 이런 행위를 탐하지 못하게 한 사회의 금기가 이런 일이 만연했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인정하는 일인지도 모른다. 현재 이런 생활 방식이 퍼진 것은 사회적 금기의 변화를 반영하는 일인지도 모르며, 단순히 인터넷이라는 익명의 공개 토론장을 통해 이런 행위를 표현하는 것이 자유로워졌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내 나누기, 핫와이핑, 쿠콜드리는 본질적으로 병적이거나 파괴적인 행위가 아니다. 이런 생할 ㅂ아식을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추구해온 부부들은 지극히 건강한 관계고, 부부간의 의사소통 방식이 놀라울 정도로 효율적인 경향이 있다. 이런 생활 방식이 정서장애나 관계의 문제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고, 그런 문제에서 나온 것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오히려 개인과 부부에게 적응적인 기능도 있다. 두려움, 힘과 주도권 문제, 자유와 독립에 대한 요구 같은 문제를 극복하고, 권위를 포기하고 사회의 기대에 부합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한 방식이다.

이런 생활 방식을 추구하는 아내들은 일부일처제와 결혼의 복잡한 기대뿐만 아니라 1000년 동안 여자에게 내려진 사회의 기대와 명령에 도전하는 일이었다. 이런 생활 방식에는 단순한 성을 넘어 여성주의의 복잡하고 강력한 메시지와 여성에게 부여된 힘이 놀라운 방식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 문화에서 여자들은 착한 여자가 되라고 하면서도 착하지 않게 살라고 하고, 섹시하게 행동하라도 하면서도 그런 행동은 안 된다고 하는 이중성을 갖고 살도록 압박 받는다. 아내 나누기를 받아들이는 아내는 그 안에서 힘을 발견했다. 사회가 그들에게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지시하고 자신을 정의하게 만든 것, 선택하게 한 것을 거부할 힘이다.  522-523


내가 흥미로운 연구 결과와 인터뷰한 내용을 이야기해주었을 때 놀랍다는 반응과 호기심을 보인 사람도 있었다. 그 가운데 우리 아버지의 반응이 가장 재미있었다. 아버지는 "뭐에 관해 쓴다고? 네가 미친거 아니냐? 그런 것을 쓰고는 목숨을 부지할 수 없을 게다.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네 멀를 베어버리려고 할 거야. 모든 아내들이 자기도 그런 걸 원한다고 할 테니까!"하고 말했다.  527-528


쿠콜드리나 핫와이핑을 통해 혼외의 성을 탐하는 것이 본질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이런 부부들도 부단히 움직이면서 의사소통하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질투심과 시기심의 불꽃을 장애가 아닌 암시와 신호로 받아들이면 성공할 수 있다. 이것도 다른 관계와 다르지 않다. 이런 부부들이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할 일은 다른 부부에게도 똑같이 필요한 일이다. 건강한 관계는 부부가 함께 하는 일이 무엇이냐에 달린 것이 아니다. 서로 어떻게 의사소통하느냐, 서로 어떻게 대하느냐, 제대로 기능하고 상대에게 도움이 될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서로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달렸다. 모든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는 성행위와 상관없이 의사소통, 자유, 지지, 상호 존중이다.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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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 ZONE

저자
차동엽 지음
출판사
여백 | 2010-11-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바보처럼 꿈꾸고, 바보처럼 상상하며, 바보처럼 모험하라!무지개 ...
가격비교


책 내용 기록 보기


바보zone 은 새 책 코너에서 보았다. 그리고 어느 사이트에서 서평이벤트한다고도 본 적이 있다. 
무지개원리의 저자인 차동엽 신부의 책이기도 한데, 자꾸 이 책을 접하게 되면서 호기심을 가지고 있었다.
도서관에 비치되면 한번 읽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도서목록에는 올려 놓지않고 있기도 했다.
그런데 이 책이 얼마전 어느 모임에서 나의 품에 들어왔다. 
참 신기하게 들어왔다.
하지만 읽어야 할 목록들이 밀려 있어서 뒤로 제쳐 두고 있었는데, 어제(2011년 1월 4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있는 교보문고에서 계발서 인기도서에 1위로 올라 있는것을 보고 두껍지 않은 책이니 읽어보자는 생각을 하고는 ... 읽게되었다.

바보의 영역에는 과연 무엇이 있을까?
바보의 정의는 어떻게 하는것이 옳을까?
지금 우리에게 바보의 의미는 무엇이라 하는것이 좋을것인가/

이 책은 그러한 질문에 답을 해 주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의 함정이나 단편적이고 막연한 조장이라는 표현을 하는것을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
자기계발도서를 1000권 넘게 읽어 보았다.
그 많은 도서들의 내용이 얼마나 나에게 도움이 되는가?
얼마나 많은 내용들이 머릿속에 남아 있는가?  라는 질문에 애써 답변하라면 얼마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 
개인적인 경험을 말해 보라고 하면 첫번째로는 의식의 변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계발서들은 삶의 의미를 생각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의식을 가지게끔 도와주는 효과가 있음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의식이 있지만 패배주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의욕이 없는 사람에게는 많은 이들의 실 생활을 접하면서 의욕을 가지게끔 해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생각의 가지라고 표현하고 싶다.
계발서들을 많이 읽어가면서 몇가지의 부류로 나누게 되었는데, 우선 인문고전들을 많이 읽은 사람들의 책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의 책,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책과 조합하여 나온책... 등으로 구분해 보았는데, 나에게는 결국 인문고전에 더욱 생각이 꽂히게끔 해준 부류에 계발서들이 포함된다. 그렇기에 생각의 가지들을 새로이 뻗어가게 해주는 역학을 하였다.
이렇게 말하면 혹자는 애둘러 왔다고 할 수도 있다. 맞는 표현이다. 하지만 계발서들의 장점이 이러한 것들만이 있는것이 아니기에 굳이 애둘러 왔다고 표현하고 싶지는 않다..ㅎㅎ 혼자만의 착각일지라도...

두서없는 서두가 진행되었는데, 책으로 돌아오면 .. 개인적으로 이 책의 첫 장들에서 나는 큰 매혹을 느꼈다. 
첫 장의 첫 내용은 노자의 표현인 '대지약우(大智若愚)'로 시작한다. '큰 지혜는 어리석음과 같다.' 임팩트 있게 들어갔다. 임팩트로 인해 잡은 손을 놓지 않고 모두 읽어버렸다.
간결한 내용으로 전개하면서 여러 내용들을 넘나들면서 내용을 전개하며, 앞서 언급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 찾아 낼 수 있었다.
재미있었다. 간결하였다. 임팩트도 있었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내용들이다. 그렇기에 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계발서들을 보면 정말 하나같이 거기서 거기를 말하기도 한다. 
그러면 왜 그렇게도 같은 말을 서로 다른 표현들을 해대는것일까?
계발이란것에 아주 많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것을 하든지 맥은 상통하다는 이야기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많은 도서를 읽을 필요가 없기도 하다.
개인적으론 무지하기에 많이 읽는것을 선택하였다. 한 권을 읽어도 잘근잘근 씹어먹을 수 있다면 좋을것이다. 사람마다 통하는 사람이 있고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듯이 .. 어쩌면 나는 나와 잘 통하는 계발서를 찾고 있는지도 모른다. 
헐~~ 아직도 못찾았다는건가??  결론을 말하면, 찾았다..그것도 꽤나 오래전에 
그러면 왜 계속찾으려 하는가? 글쎄...굳이 표현하자면 더 잘 통하는 책이있을 수도 있을것이고 내 뒤통수를 때려주는 책도 나올것이기에 ...친구가 단 한명 두명뿐일 필요가 있는건 아니지 않는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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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삶의 매 순간 한 발은 동화 속에, 또 한 발은 나락 속에 담근 채 살아가고 있으니..  15


삶은 아주 빠르다. 삶은 우리를 천국에서 지옥으로 데려다 놓는다. 단 몇 초 사이에.  24


하룻밤 동안 그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350스위스프랑쯤 낭비하는 것은 그들에겐 아무것도 아니었다.

"하룻밤? 마리아, 과장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그건 사십오 분 정도에 불과해. 아니, 옷 벗고, 예의상 애정 어린 몸짓을 하고, 하나마나한 대화 몇 마디 나누고, 다시 옷 입는 시간을 빼면, 섹스를 하는 시간은 고작 십일 분밖에 안 되잖아."

11분. 겨우 11분을 축으로 세상이 돌아가고 있었다.  117


그 모든 걸, 하루에 단 11분을 위해! 세상에서! 코파카바나에서 경험을 쌓은 마리아는 이제 자신만 외로운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인간은, 갈증은 일 주일을, 허기는 이 주일을 참을 수 있고, 집 없이 몇 년을 지낼 수 있다. 하지만 외로움은 참아낼 수 없다. 그것은 최악의 고문, 최악의 고통이다. 그 남자들, 그리고 그녀와 함께 지내고자 했던 다른 모든 남자들도 그녀처럼 파괴적인 감정, 자신이 이 땅 위에 사는 어느 누구에게도 중요하지 않다는 느낌에 시달리고 있었다.  119-120


자유는 사랑이 있을 때에만 존재하니까. 자신을 전부 내주는 사람. 스스로 자유롭다고 느끼는 사람은 무한하게 사랑할 수 있다. 그리고 무한하게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가 자유롭다고 느낀다.

나는 사랑했던 남자들을 잃었을 때 상처를 받았다고 느꼈다. 하지만 오늘, 나는 확신한다. 어느 누구도 타인을 소유할 수 없으므로 누가 누구를 잃을 수는 없다는 것을.

진정한 자유를 경험한다는 것은 이런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소유하지 않은 채 가지는 것.  122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지? 사는 것? 아니면, 사는 척하는 것? 지금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누군가가 비판도 토도 달지 않고 내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준 오늘 오후가 내가 여기서 보낸 오후들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 아니면 빛을 발하는, 의지로 충만한 여자의 갑옷으로 무장하고 아무 말도 덧붙이지 않은 채 가버리는 것?' 

그와 함께 산티아고의 길을 걷는 동안, 그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동안, 마리아는 행복하다고 느꼈다.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삶의 큰 선물이었다.  148-149


정열은 예기치 못한 것이 가져다주는 흥분, 열렬히 행휘하고픈 욕망, 꿈을 실현시킬 수 있으리라는 확신 속에도 있다. 정열은 삶을 인도하는 신호들을 보낸다. 그 신호들을 해독하느냐 마느냐는 나 자신에게 달려 있다.  151-152


삶은 때때로 아주 인색하다. 새로운 것을 전혀 느끼지 못한 채 며칠, 몇 주, 몇 달, 몇 년이 그냥 그렇게 흘러간다. 그러다 한 번 문이 열리면, 랄프 하르트를 만난 마리아처럼, 그렇게 열린 공간으로 봇물 터지듯 많은 것들이 쏟아져들어온다. 한순간 텅 비어 있다가, 다음 순간 받아들일 수 있는 한계 이상의 것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185


사드 후작은 한 인간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경험은 그를 극한으로 이끌어가는 경험이라고 말했죠. 우리는 바로 그런 극한경험을 통해서 뭔가를 배우게 되죠. 그것은 우리가 가진 모든 용기를 요구하니까요. 직원을 모욕하는 사장이나 아내를 모욕하는 남편은 단지 심성이 비겁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그런 행위를 통해 삶에 복수를 하는 겁니다. 용기가 없어서 감히 자기 영혼의 밑바닥을 들여다보지 못하는거죠. 그들은 야만적인 짐승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욕망이 어디서 오는지 알려고 하지도 않고, 섹스, 고통, 사랑이 인간에게 극한경험이라는 사실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죠. 경계를 아는 자만이 삶이 무엇인지를 깨닫는 겁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이승에서 자신이 뭘 하는지도 모르는 채 시간을 보내고,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늙고 죽을 뿐이죠.  196-197


사드의 작품을 단 한 줄도 읽은 적이 없지만, 사디즘에 대해 사람들이 하는 말, 인간은 자신의 한계에 도달할 때에야 비로소 자신을 알 수 있다는 말은 들은 적이 있다. 그것은 분명히 맞는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틀린 말이기도 하다. 반드시 자신에 대해 모든 것을 알아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인간 존재는 앎만을 추구하기 위햇 태어난 것이 아니다. 땅을 경작하고, 비를 기다리고, 밀을 심고, 곡식을 거둬들이고, 밀가루를 반죽해 빵을 만들기 위해서도 태어난다.  198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에 따르면, 천지창조 초기에는 남녀가 오늘날과 전혀 달랐다고 해요. 하나의 몸, 하나의 목, 그리고 각자 반대 방향을 바라보는 두 개의 얼굴이 있는 남녀 양성의 존재들만 있었죠. 마치 두 피조물의 등이 붙어 있는 것처럼 성기가 둘이고 팔 다리는 네 개씩이었다오.

그런데 질투심 많은 신들이 그 피조물은 팔이 네 개라 일을 훨씬 더 많이 하고, 얼굴이 두 개라 번갈아 잠을 잘 수 있는 바람에 몰래 공격할 수 없고, 다리가 넷이라 큰 힘을 들이지 않고서도 오래 서 있거나 먼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소. 무엇보다 위험한 것은 그 피조물이 양성(兩性)이어서, 어느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도 스스로 번식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소. 올림포스 신전의 최고 주인 제우스는 '나에게 저들의 힘을 빼앗을 방도가 있다'고 말하고는 벼락을 던져 그 피조물을 둘로 쪼개 남자와 여자로 나누어버렸소. 이렇게 해서 지상의 인구는 훨씬 늘어난 반면, 그들은 힘을 잃고 방황하게 되었소. 이제 그들은 잃어버린 반쪽을 되찾아 다시 결합해야만 예전의 힘, 습격을 피하는 능숙함, 피곤과 일을 견뎌내는 지구력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어요. 두 개의 육체가 서로 뒤섞여 하나가 되는 결합, 그걸 섹스라고 부르오."  206


사랑의 자유는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데에 있으니까.  214

"늘 꿈꾸었던 사람을 찾아 자세히 관찰해본 사람은 섹스 에너지가 성관계에 우선한다는 사실을 알아요. 가장 큰 쾌락은 섹스가 아니라 섹스에 담겨 있는 정열이죠. 정열이 월등할 때, 섹스를 통해 그 춤을 완수하게 되죠. 하지만 섹스는 결코 본질적인 게 아니에요."  214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욕망에 따라 산다. 욕망이 그의 보물이다. 그것이 상대방을 멀어지게 만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사랑하는 사람을 다가오게 만든다. 욕망은 내 영혼이 선택한, 너무나 강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염될 수 있는 마음의 동요이다.

나는 매일 내가 더불어 살고자 하는 진실을 택한다. 나는 실용적인고 효율적이고 전문적이려 애쓴다. 하지만 늘 욕망을 동무 삼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것은 의무감 때문도, 내 생활의 외로움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도 아니다. 단지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 욕망은 아주 좋다.  216


어쨌거나 험담이 사람을 죽이지는 않았다. 그것은 성공한 사람들이 치러야 하는 대가였다.  222


이곳을 찾는 사람들과 교제하다보니 그들이 섹스를 다른 마약들과 똑같은 용도로, 현실에서 도피하고, 어려운 문제들을 잊고, 긴장을 풀기 위해 사용한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다른 마약들과 마찬가지로 섹스 역시 유해하고 파괴적이다. 

누군가가 섹스든 마약이든 뭔가에 취하고 싶어한다면, 그 행위의 결과는 그의 선택에 따라 더 행복할 수도 덜 행복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에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문제일 경우에는 '제법 좋은'과 '최고'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내 손님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섹스는 아무 때나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우리에게는 각자 내적인 시계가 있어서, 두 사람이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는 각자의 시곗바늘이 동시에 같은 시각을 가리켜야 한다. 그런 일이 매일 일어나지는 않는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성적 행위에 의존하지 않고도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서로 사랑하고 함께 잇는 두 사람은 놀이와 '연극'을 통해 그들의 시곗바늘을 맞추어야 하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단순한 만남 이상이라는 것을, 생식기의 '포옹'이라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

모든 것이 중요하다. 치열하게 살아가는 존재는 매 순간 희열을 느낀다. 그에게는 섹스가 전혀 아쉽지 않다. 그가 성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은 뭔가가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의 잔이 다 채워져 넘쳐 흐르기 때문이다.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삶의 부름에 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순간에만, 오로지 그 순간에만 통제력을 상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225-226


"스승이 제자로 하여금 뭔가를 발견하게 할 경우, 스승 역시 뭔가를 발견하게 되는 법이죠."  228


그는 서로 다가가기를 원하지만 서로 고통을 줌으로써만 그것이 가능한 두 존재 사이의 신비로운 관계를 자신이 처음 경험했을 때를 떠올렸다. 

저 바깥에는 수백만의 부부들이 매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사도마조히즘을 실행하고 있었다. 그들은 매일 일터로 갔고, 돌아와서는 모든 것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 남편은 아내를 괴롭히거나 아내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 그들은 자신이 비참하다고 느꼈지만 그들 자신의 불행에 깊이 얽매여 있었고, 하나의 몸짓, 한 번의 '더는 못 참겠어' 로도 충분히 억압에서 해방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24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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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애니멀

저자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1-12-1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관계가 사람을 창조한다!사랑과 성공, 성격을 결정짓는 관계의 비...
가격비교


책 내용 기록 보기


아마존 42주 연속 베스트 셀러인 책이라 한다. 10년쯤 전에 한국에서도 반향을 일으킨 '보보스'라는 표현으로 책을 내었던 저자이다.

지인의 추천을 통해 접하게 되고, 책을 읽었다.

첫 번째 눈에 띈것은 앞서 언급한 '보보스'의 저자이라는 점과 심리학적인 접근을 통해 일생을 관찰해 본다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두 번째로는 책의 두께이다. 

세 번째는 책의 색이다. 무슨이유인지는 알 수 없지만 표지의 색이 마음에 들었다. 어쩌면 나의 무의식속에 색이 긍정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


책은 '무의식'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지에 대해 책 전체를 통해 강조하고 있다. 

그러한 무의식은 '관계'를 통해 형성되는데, 우리는 학교에서 배운 첫 번째 교육기관인 가정내에서 형성된 관계를 통해 어린시절의 무의식 생성과, 성장해 가면서 두 번째의 교육기관인 학교를 통해 배움과 소통으로 형성된 무의식이 사람의 일생을 통해 나타나게 되고, 성인기의 생활속에서 추구하는 대부분의 생각을 좌우하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방대한 심리학적 자료와 소설적인 전개 방식으로 서술하였다.

에리카와 해럴드라는 두 주인공이 태어나면서 부터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서의 환경과 교육이 성인이되어 가는 그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사회 생활에서 어떻게 나타나게 되며, 그들의 자의식이 어떤 작용을 통해 전개되어가는지에 많은 심리학자와 철학자들의 표현을 통해 서술한다.

또한 그들이 서로다른 환경과 가치관속에서 일을 통해 만나게 되고 사랑하고 결혼하게 되는 과정에서 사람의 사랑이 어떤 작용들을 해 주는지.

사회생활에서 열정이 나타나는 방식, 노인기에 그들의 심리적인 상태와 해럴드의 죽음까지를 그려내면서 인간이 무의식을 통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받으며, 관계의 소통이 사람에게 미치는 심리적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한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접하기 전에 일일이 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심리학 서적들을 꽤나 읽었다.  

이 책은 방대한 자료를 통해 서술하였기에 낯 익은 표현들이 많이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꾸미면서 소설형식을 빌리지 않았다면 매우 딱딱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인데 그렇더라도 내용은 매우 흥미로웠을 거라 생각된다. 책의 판매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다소 딱딱한 내용을 소설형식으로 인생전체를 다루어 줌으로 독자에게 가까이 그리고 따라가면서 자신을 돌아보게 해 주고 있다.


우리는 흔히 이성을 보려할 때 그의 부모를 보면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도 그렇다.

사랑에 눈이 멀면 잘 보이지 않을지는 모르지만 부모를 만나고 그들의 생활을 보게 되면 이성이 어떻게 살아나갈 것인지 짐작할 수 있고, 실제로 그 범주에서 거의 벗어나지 않는다.

이 점을 보더라도 어린 시절의 환경은 한 사람의 거의 모든 일생을 통해 나타나게 된다는 사실이다.

학자들의 표현에 의하면 어린아이들은 4살 이전에 태도를 거의 습득하게 되고, 초등학교 입학전에 부모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해 줄때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두뇌의 발달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이 말을 들어서 일까 .. 관찰해 보면 분명 틀리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태도를 보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지만 최소한 어린시절에 그들이 부모와의 교류가 많았는지 적었는지는 알 수 있다.

책의 내용에서도 해럴드는 여유있는 집안에서 부모와의 소중한 관계를 형성해 나가고 그들의 관심과 보살핌이 훌륭한 교육이 되었던 시절을 보낸다. 

그에 반해 에리카는 관심과 돌봄을 거의 받지 못한 유년시절을 가졌다.

누가 옳고 그른가의 판단은 뒤로하고, 그들의 성인기의 전반에서 심리적 안정감과 평정은 틀리게 작동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해럴드는 학교에서 좋은 교사를 만나게 됨으로 지식을 습득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알게 되지만, 에리카는 반대였다.

물론 에리카가 무기력한 삶을 살지는 않았다.(여기서 생각해 볼 점이.. 우리의 현실에서 에리카와 비슷한 경험을 하면서 자라온 사람들의 대다수는 무력감에 휩싸여 있다는 사실이다.)

그는 기대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스스로 삶을 꾸려가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성공에의 열망이 있었다.


성인이 된 그들이 에리카의 사업아이템으로 만나고 사랑을 하게 되고 함께 하면서 사업을 운영하고 환경의 변화로 사업을 접게 되어 가는 과정에서도 우리가 사랑을 하게 되는 부면에서 생각하게 될 점을 생각해 보게 된다.

그들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만나 살아가게 되면서 공통된 목표가 있음으로 크게 틀어지지 않았던것 같다. 또한 시간을 보내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었다.

에리카는 사업을 접고, 회사를 들어가면서 회사의 엘리트들의 사고와 생활에서 잘 못된 부면들을 관찰하게 되는 점들은 책에서 언급되지는 않지만 해럴드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았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책에서는 도덕관념은 교육이 아니라 사람의 본성에 내재되어 있다고 하였지만, 개인적으론 그렇기도 하지만 해럴드와의 생활에서 해럴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운 부면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무의식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한다. 그것이 우리에게 좋은 작용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부면들이 많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스스로가 장점을 극대화하기위해 조심해야할 부면들을 점검하고 성장시켜 나갈 수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학자들에 따르면 어린 시절 좋지 않은 영향을 많이 받고 자라 성인이 되어도 많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좋은 스승관계를 통해 그는 발전하고 안정을 가질 수 있다고 한다.

그런 스승의 관계로는 친구도 있으며 선생도 있고, 선배나 이성일 수 도 있다. 그리고 자신의 자녀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인간의 본성이 좋고 나쁨을 떠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인생의 어느 시점이든 성장 발전의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나 좋은 삶을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프랑스 계몽주의와 영국 계몽주의의 차이를 언급하면서 우리에게 이성과 열정이 있으며 그것을 변화 발전하려는 의지는 무의식 속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말한다.


저자는 전반적으로 교육을 통해 인간은 발전 가능하다는 심리학자들의 의견에 동의 한다.

물론 자신이 본성이 정해져 있기에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된다면 이 책의 내용들이 꽤나 불편해 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본성이 있는 반면에 교육을 통해 변화 발전의 가능성도 열어둔다면, 적어도 50:50정도의 비중을 둔다면 이 책은 심리학적인 관점에서의 인간의 환경과 교육이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에 동의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해럴드의 죽음으로 끝난다. 그 전에 해럴드는 삶을 마무리하면서 4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본다.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하는 것들이며,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만 하는 것들이다.

자신의 깊이, 무엇을 남기는지, 세상을 초월해보았는지, 그리고 깊은 사랑을 해보았는지..

인생을 마감하는 나이가 아니라 이런 질문들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해 진지하게 늘 고민해 보아야 할 부면이라 생각이 든다.


책의 내용에 동의하든 그렇지 않든 우리는 가공의 인물이 살아가면서 접하게 되는 많은 것들이 내면에 남아 어떻게 작용하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공감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그들의 희로애락을 통해 과학적으로 밝혀진 내용들의 작용을 관찰해 보라고는 하지만 결코 쉽게만 생각하고 넘어갈 부면들은 아닐 것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삶은 진지하고 충실하기를 원한다. 그러면서도 즐거움과 행복을 추구하고자 한다.

그럴때 무엇이 나에게 영향을 행사하고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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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는 그냥 구두입니다. 빨간구두, 노란구두 다 그냥 구두입니다. 굽이 높은 구두, 낮은 구두 다 그냥 구두입니다. 그러나 구두 앞에 새 라는 글자 하나가 붙으면 그것은 더 이상 구두가 아닙니다. 설렘입니다. 새집, 새차, 새옷,... 어떤 물건도 새 라는 글자 하나만 붙이면 요술처럼 설렘이 바뀌고 맙니다.
헌 구두에 설렘이 없듯 헌 생각에도 설렘이 없습니다. 설렘이 없다는 것은 의욕도 희망도 미래도 없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생각 앞에도 새 라는 글자 하나를 붙여 요술을 부려 보세요. 무겁던 생각이 새처럼 가볍게 날아오를지도 모릅니다.


new .. neo  새로운 하루, 새로운 한시간, 새로운 순간. 
맞다. 우리의 시간은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과 순간들이 무수히 이어져서 만들어 진것이다. 
그 순간 순간이 내가 느끼기에는 이어져 보일뿐 분명 순간과 순간과 무수한 순간들이 이어져 있는 것이다.
그 순간 순간이 새롭다면 우린 정말 희열에 사로잡혀 살아가게 되지 않을까.
난 어제도 그 생각을 했고 오늘도그 생각을 했다고 같은것이 아니다. 
주위 환경도 다르고 나의 자세도 관점도 거의 모든게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어제 비슷한 생각을 한 것일뿐, 분명 새로움이 더해진 생각이다. 이럴때 '발전'이란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어제보다 발전된 비슷한 생각이다.
짧게 표현하면 새로운 생각인 것이다.
그러니 해도 해도 똑같다는 생각 아니 착각을 버리면 '새'가 희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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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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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더스 헉슬리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간단히 읽었고, 일부를 발췌해 놓는다.





올더스 헉슬리만큼 20세기 영미문학에서 문학과 철학, 과학 그리고 심리학의 문제를 포괄적이고 깊이 있게 다룬 작가는 드물다. 그는 인간과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구도자적 자세로 어마어마한 지식을 동원, 삶의 의미를 본질적으로 규명하려는 작가적 임무에 평생 동안 충실하였다. 현대문명이 지나친 과학기술의 발달로 균형을 잃어버릴 때 어떤 비인간적 세계가 벌어지는지 천재적 예언가의 눈을 가지고 진단하였고 서양의 사상과 기계 문명 중심 사상은 결국 인류를 파국으로 몰고 간다는 엄중한 경고를 하면서 동양의 사상과 전통적 지혜에서 대칭적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고 그는 역설한다. 시대정신을 올바르게 읽어 대안을 제공하는 그의 예언자적 혜안과 통찰력은 학문과 인간사에 대한 절차탁마의 탐구정신과 실험정신에 기초하고 있다.
 육체적 고통과 정신적 충격을 이겨내면서 성숙하는 올더스 헉슬리는 인간성의 부정적 측면을 긍정적으로 변모시키고 동물의 차원에서 신의 차원으로의 승화 속에서 참다운 인간모습을 찾는다. 인간이 원숭이 같은 동물의 차원에서 서로 살육하며 세계를 황폐화시키느냐 아니면 인간이 인간다운 제 위치를 잘 지키며 조상이 남긴 아름다운 유산을 잘 보존하고 이율배반적 요소를 어떻게 조화, 절충, 통합하여 상생원리를 실천하느냐 하는 것을 그의 문학적 과제로 여긴 올더스 헉슬리는 풍자와 철학적 사유와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융합하여 그의 모든 작품을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의 수단으로 삼고 위기의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여러 가지 교훈을 남겨주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의 생애
 저명한 영국의 과학자 가문과 문학가 가문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할아버지 토마스 헨리 헉슬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발전시킨 저명한 과학자였고, 형 줄리안 헉슬리는 생물학자로서 과학적 인문주의를 신봉하였고 초대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복동생 앤드류 헉슬리는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한 생리학자였다. 19세기 시인 중 하나인 그의 어머니는 옥스퍼드 대학의 시학교수인 매슈 아놀드의 질녀로서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한 재원이었다. 이렇듯 헉슬리의 친가와 외가 쪽 모두 인간과 세계의 커다란 근원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그것을 풀고자 애쓴 가문의 전통을 가지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는 원래 의학을 공부하려고 옥스퍼드 의대에 진학했으나, 눈이 나빠(점상 망막염을 앓고 3년간 사실상 맹인으로 지낸 후에) 도중에 영문학과로 전과해서 공부하고 오랫동안 신문 언론계에서 문예비평을 담당하였다. 이러한 그의 출생배경은 과학뿐 아니라 예술, 문학, 종교등의 문학세계를 한층 심하시키고 다양하게 만들었다. 그는 평소 예술, 문학, 과학은 모두가 하나라는 통합주의적 일원론적 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특히 1825년 태어난 올더스의 할아버지 토마스 헉슬리는 매우 탐험심이 많아 오스트레일리아와 뉴기니아 지역에서 수중탐험을 하면서 생물학을 연구하였고 외과 조수로도 일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세계를 여행하며 겪은 경험을 일기와 전기에 기록하는 문학적 기질을 보여주었다. 그의 과학자적 정신과 문학적 성향이 그의 후손 특히 손자들에게 영향을 끼쳐 더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였다. 그는 단테를 원어로 읽기 위해 이태리어를 배울 정도의 학구열이 있었으며 독일 시와 춤에도 흥미를 가졌고 호주 원주민들에게 인류학적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그의 동생 제임스 헉슬리는 의사이자 정신병리학자로 성공하였다. 원기 왕성하고 학문과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성적이었던 토마스 헉슬리는 자연사 교수가 된다. 병약해진 아내 때문에 호주에서 영국으로 돌아가는 배 안에서는 잠이 오지 않아 칸트와 헤겔을 독파하였고, 바닷가에서 생물표본을 수집, 해부하여 그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그는 다윈의 혁명적 진화론을 지지하는 과학자와 철학자들의 지도자적 위치에 오른다. 
 올더스 헉슬리에게서도 이런 그의 할아버지의 열성적인 기질, 일과 사교활동을 조화롭고 강렬하게 병행시키는 성향을 엿볼 수 있다. 헉슬리 가문의 가훈은 올바르면서 알기 쉽게 였다. 토마스는 대학에서 일반 자연사 과목을 맡아 비교해부학과 고생물학을 강의하면서 과학계의 거두들과 격렬한 논쟁을 통해 자신이 연구한 바를 논리적으로 이해시키고자 했으며 강연과 저작활동에서 열심이었다.
 1859년에 출간된 다윈의 <종의 기원>은 20세기의 핵에너지 개발과 유사한 충격적인 이론이었는데, 비등하는 논란의 가운데에서 토마스 헉슬리는 다윈의 진화론을 적극적으로 옹호, 지지하면서 그것을 대중화하는 데 앞정섰으며 점점 설득력을 얻어 승기를 잡아간다. 인간의 조상이 동물에까지 서슬러 올라간다는 것을 해부학생리학적 지식을 총동원하여 증명한 그의 대표작이 <자연 속에서의 인간의 위치>이다. 후세의 헉슬리 가문을 관통하는 중요 연구 관심사가 된 이 문제는 정신과 물체의 연관성에 대한 탐구로 그 영역이 확대되면서 올더스 헉슬리의 세계관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
 토마스 헉슬리는 다윈 학설을 뒷받침하는 저술과 강연을 이곳저곳에서 계속하며 단순한 과학자 이상의 사상가, 교육자로서 활약했다. 창조론을 주장하는 교회와의 논쟁을 조직화시키는 데 앞장섰고 형제자매의 가정사를 돌보아 주었으며 일곱명의 자식들을 화목한 가정환경에서 양육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했다. 등산과 여행, 격한 운동을 즐겼고 인생 후반에 들어서면서부터 교육과 윤리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진 그는 영국 학술원의 서기 겸 회장직과 오웬 대학교, 이튼 학교의 교장직을 맡기도 했다. 또한 대영 박물관의 이사추밀원의 고문관직과 선출직인 런던 교육위원, 국립 과학대학의 학장을 역임했고 <기초생물학>을 저술하였으며 1870년에는 새로운 교육제도 수립에 크게 기여했다.
 그의 <교양교육과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장소>라는 글은 그의 교육철학을 잘 드러내주고 있다. 그는 여러 다른 견해를 중재하고 조정하는 능력이 매우 탁월했고 여러 분야에 해박한 지식을 원융(圓融)통합하는 기술 또한 뛰어났다. 그는 <타임머신>등의 과학 미래 상상소설을 쓴 H.G.웰즈 같은 저명한 인사를 가르쳤다. 건강이 나빠지고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가운데서도 다윈의 친구들로부터 도움을 받아가면서 1873년 <척추 없는 동물 해부학 편람>을 써내기도 했다.
 애버딘 대학의 총장으로 선출되었고 러스킨, 틴덜, 매수 아놀드, 칼라일 같은 인사들과 교류하면서 1876년 미국에서 초청장을 받고 아내와 힘께 미국을 방문했던 그는 하버드 대학에서 교수직을 제안받지만 아내의 건강과 자녀들을 이유로 거절한다. 헉슬리 가문의 전통은 진리와 선의 궁극적 가치를 최고로 인식하여, 고차원적인 사유 속에서 검소하지만 정열을 가지고 살면서 넓은 지적 관심, 끊임없는 절차탁마, 격물치지의 정신으로 지적인 업적을 쌓고 솔직하면서 도덕적 용기를 가지고 살자는 것이었다.
 올더스의 아버지 레오나드 헉슬리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공부하고 대학 재학 중 부인 줄리아 아놀드를 만난다. 줄리아의 아버지는 목사 출신의 토마스 아놀드로 올더스 헉슬리는 외할아버지가 되는 그를 닮게 된다. 종교적, 지적 분위기에서 성장한 올더스의 어머니 줄리아는 영국 국교 교리를 초월하여 인간의 서로 통합할 수있는 더 넓은 세계관을 추구하였다. 옥스퍼드대학 영문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1855년에 레오나드 헉슬리와 결혼, 1913년에 시집을 출간하여 시인이자 옥스퍼드 대학교수인 삼촌, 매슈 아놀드로부터 찬사를 듣는다. 레오나드는 학교 교감으로 시골에 가서 가정을 꾸미고 토마스 헉슬리는 60세가 되어 은퇴 후 연금생활을 하게 되지만 창조론과 진화론에 대한 공방에는 적극 참여하였다. 그는 과학과 종교의 근본적 차이점을 거론하면서 종교적 교리를 대체할 새로운 윤리체계의 수립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이런 그의 인생관, 세계관이 그의 손자들에게도 전수되어 줄리언은 인본주의적 과학을 탐구하게 되고 올더스는 과학과 문학의 융합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많은 자녀를 두었던 토마스 헉슬리는 손자, 외손자, 외손녀들을 거느리는 대가문의 중추로서, 은퇴하고 시골로 내려간 후 건강을 보살피다가죽는다. 마지막 순간까지 담대하고 낙관적이며 긍정적인 인생에 대한 태도를 유지했던 그는 35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난 첫째 아들 노엘의 무덤 옆에 묻힌다. 사후 5년 뒤인 1900년, 과학과 인문학, 또 과학과 종교 사이의 갈등과 지적 도전을 지혜롭게 극복, 화합과 균형의 미를 실천한 그를 기념해 구립 역사박물관 앞에는 그의 동상이 세워졌다.
 1894년 유명한 과학자적 전통의 아버지 집안과 문학적 전통의 어머니 집안에서 셋째 아들로 태어난 올더스는 어려서부터 건강이 좋지 않았다. 큰 형 줄리언은 옥스퍼드에, 둘재 형 트레브는 이튼 학교에 다녔으며 올더스는 유명한 공립학교 힐 사이드 부설 유아원, 유치원을 다닌다. 그의 아버지 레오나드는 5년간의 교직 생활을 그만두고 그의 부친 토마스 헉슬리에 관한 두 권짜리 전기 집필에 착수한다. 어머니 줄리아는 여학교를 설립하여 학구적 태도와 세상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관심을 가지고 중고등학교 여학생들을 교육하다가 1908년 아들 셋과 딸 하나를 두고 일찍 세상을 떠난다. 그때 올더스는 14세였고 그의 아버지는 53세였다.
 세 아들은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평생 '이 세상에서의 인간의 운명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된다. 첫째 줄리안은 옥스퍼드를 졸업하고 생물학을 가르치기 시작하고 장학금을 받고 이탈리아 여행을 떠난다. 둘째 트레브는 과학과 형이상학적 사고의 접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셋째 올더스는 옥스퍼드에 들어갔으나 거의 실명위기에 빠지고, 외동딸 마가렛은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을 때 아홉 살에 불과했다. 
 어머니와 외가 쪽을 닮은 올더스에게 그의 어머니의 죽음은 아주 큰 충격을 주었고 감수성이 예민한 그는 언어와 문학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1911년 각막염 수술을 받고 거의 장님이 된 그는 이튼 학교를 그만두게 된다. 형 줄리안은 미국 라이스 연구소에서 초청을 받아 휴스턴에 도착, 첫 번째 저서로 <동물왕국에서의 개성>을 출판하고 신경쇠약증과 약혼 파기 등 고통스런 위기상황을 극복한다.  올더스는 1913년 옥스퍼드에서 다시 학업을 계속하고 둘째 트레브는 우울증으로 요양소 신세를 지다가 결국 목매어 자살하는 비극이 벌어진다.
 레오나드는 로자린느 부르스와 1912년 재혼하고, 눈이 좋지 않은 올더스는 밀튼처럼 외부세계보다 인간의 내면세계를 더 파고든다. 대학 시절부터 신비주의에 관심을 갖고 본질적 존재의 총제적 성격을 규명코자 했던 그는 대학 졸업 후 공무원으로 잠시 근무하다가 영국 최고 명문 중고교인 이튼 학교에 교사로 취직한다. 과학의 효율성과 미학적 쾌락 양면세계의 결합을 추구하는 줄리언은 <어느 인물주의자의 수필>을 써서 과학자적 인문주의의 가치관을 피력한다.
 토마스 헉슬리의 과학주의적 세계관과 아놀드 매슈의 문학주의적 세계관이 줄리언과 올더스 두 형제에게서 대위법적으로 더 발전되는 양상을 띤다. 아버지 레오나드는 콘힐 이라는 잡지의 편집장이 되고 자기 부친에 대한 전기를 쓴 뒤에 19세기 영국 과학계의 삼총사 헉슬리 후커, 틴달 중 후커와 틴달의 전기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전개한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둘째 형의 자살 그리고 시력상실의 충격을 극복, 다시 일어서는 올더스는 이율배반적 삶의 모습을 상상력으로 승화시킴으로써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길로 들어선다. 벨기에 출신의 마리아 니스와 결혼하고 과학문명의 횡포에 공포감과 혼돈감을 느끼면서 연극, 예술 비평가로 성장한다. 1930년대에 <옵저버>지에 실린 글에서 그는 “내가 글을 쓰는 주요동기는 하나의 어떤 관점을 표현코자 하는 욕망이었다. 아니, 차라리 분명하게 하고 싶은 욕망이었다. 나는 나의 독자를 위해 쓰지 않는다. 사실 나는 나의 독자들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더 나아가 나는 글 자체를 위해 글을 '쓰기를 좋아한다. 나는 내가 어떤 재능을 소유하고 있음을 의식하고, 내 스스로에게 단지 문학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것을 행사하기를 원한다. (중략) 나는 인생에 대한 어떤 안목을 분명히 하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작가로 서의 자신의 입장을 밝힌다.
 그는 자신의 작품 활동의 근거를 어떤 하나의 관점을 표현하는 데서 찾았다. 독자를 의식해서 쓰는 게 아니라 자신이 제기하는 인생이나 문학에 대한 문제의 해답을 찾아 하나의 관점을 명백하게 하기 위해 글을 쓴다는 약간 유아독존적인 제임스 조이스의 예술관을 보인다.
 사물의 궁극적인 실체를 이해하려는 올더스 헉슬러의 격물치지의 인생관은 어려서부터 난해한 주제에 대한 엄청난 백과 사전적 지식을 습득하게 했고, 다양하고 복잡한 인생에 대한 태도와 본질의 개념에 대한 새로운 진보는 <대위법>이라든가 <목적과 수단> <크롬 엘로우> 같은 작품 속에서 여러 주인공들의 토론과 반론을 통해 잘 대변된다. 문명 비판적인 내용들이 많기 때문에 때로는 인간 혐오자 혹은 비관주의자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올더스 헉슬리는 과학이 사회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집요하게 파헤치려고 했다. 그의 작품 속에는 수많은 예술가, 과학자, 작가, 사상가 등의 지식층이 많이 나오는데, 그것들은 모두 다양한 그의 사상을 대변하는 역할 분담자로 여겨진다. 그는 동양의 신비주의에도 관심을 가지고 인도를 여행하였고, 여행을 통해 인간 세상의 다양성과 또 공포성을 본다. 1920년대는 아내와 함께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등지를 여행하며 생활했던 그는 문명비판적 자연주의자였던 D.H.로렌스로부터 큰 영향을 받기도 했다. 프랑스 방스에서 로렌스가 임종할 때는 가까운 호텔에서 머무르며 그를 보살피면서 두 작가의 어떤 강력한 동기감응의 극적인 순간을 체험했다.
 세계와 그 속의 문제들에 대한 포괄적이며 객관적인 접근방식을 희극적인 시각과 비극적인 시각의 양면적 시각을 취하고 있는데, 그것은 과학과 문학에 대한 그의 이중적인관점과 통한다. 인생 후반기에는 첫째 부인 마리의 죽음, 자신의 구강암, 문명비판의 동조자로서 그에게 영향을 준 D.H.로렌스의 죽음이 준 정신적 충격이 전반기의 고난과 겹쳐 그로 하여금 인생에 대한 허무주의적 관점으로 그의 작품 속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졌고, 인생 혐오자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생의 양면적 모습에 대한 철저한 인식과 서로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로서의 예술과 과학의 상호연관성, 또 물질과 정신 사이의 애매모호하면서 신비스러운 관계에 대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탐색이 역설과 예언의 문학적 업적을 이루어 20세기 지성의 양심을 대변케 하고 있다.
 1929년에 H.G.웰즈, 아놀드 베네트 그리고 줄리언 헉슬리와 함께 올더스는 문학잡지 <리얼리스트>를 창간하였다. 그는 인간의 역경,인간 상황의 변화, 과학이 제기하는 위험성과 가능성, 환경에 대한 인간의 통제, 모든 문제는 인간의 정신적 직관에 의해 해결될 수 있다는 투철한 믿음 그리고 그런 직관은 한 세기 전 그의 할아버지가 관심을 가졌던 정신과 물질의 경계지대에서 발생한다는 생각을 정리하면서 주지주의적 태도에서 신비주의 태도로 전환한다.
 1936년에 나온 <조이스 예술가적 장인>이라는 글을 쓰기까지 올더스는 1927년부터 9년에 걸쳐 18권의 책을 써내 유명해지기 시작한다. 그는 인도인들의 인과업보에 대한 불교적 힌두교적 관점에 공감하면서 이성과 논리가 아니라 어떤 초월적이고 환상적인 것이 있어 그것에 의해 인각사가 벌어진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반유토피아적 소설인 <멋진 신세계>를 발표하여 과학의 오용과 남용으로 비인간화된 세계의 참혹상을 제시하였던 그는 30년이 흐른 후 죽기 몇 달 전 자신의 예언이 오늘날 현실이 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작품에는 희극적인 시각과 비극적인 시각이 공존하고 있는데, 특히 이념에 대한 비판이 주조를 이루고 있고 히틀러 집권체제에 대해서도 비판적 태토를 견지하였다. 정치와 현실로부터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려고 했으나 철학자 러셀 등과 같이 평화 운동에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다가 1937년 거의 실명상태에서 미국으로 떠나간다.
 조부에게서 이어받은 학문과 진리에 대한 헌신적 탐구, 세계의 문제점들에 대한 포괄적이며 객관적인 안목을 가문의 전통으로 이어나간 올더스는 인간의 각 영역, 육체와 정신세계의 특징, 기의 움직임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졌다. 그의 이복동생 앤드류는 생리학자로 노벨상을 타고 그의 두 고모와 결혼한 에케슬리 가문은 점차 번창하여 토마스 헉슬리의 퇴조와 함께 사교의 중심지가 되어갔다. 뿐만 아니라 토마스 헉슬리의 외손자인 토마스 에커슬리는 그의 형제들과 라디오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영국 BBC방송의 최고 기술자가 된다.
 열정적인 탐구와 지속적인 거경궁리의 학문적 자세는 자손들에게 유전되어 다방면의 인재들을 배출해냈다. 줄리언 헉슬리는 동물학회의 비서직을 맡게 되고 그의 아을 앤소니 헉슬리도 아버지의 뒤를 이어 활동하였다. 교회의 과학에 대한 폐쇄적 관점에 반기를 들고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새로운 진리를 전했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라디오 대담 및 토론 사회자로 적극적인 과학 홍보활동에 나섰고 1942년부터 꾸준히 저술활동을 병행해서 <필연의 자유> <인간의 독특성> <혁명 속의 삶> 그리고 방대한 <진보 현대적 통합>등을 발표하여 할아버지 토마스 헉슬리의 초인적인 지적 정력을 과시하였다.
 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인간의 이 우주 속에서의 위치는 무엇이며 그것에 대해 인간은 무엇을 할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줄리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세계문명은 자유방임주의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여 자유와 책임의 균형을 이루게 해야 한다면서 원자폭탄을 유엔 감시하에 둘 것을 제안하였다. 그의 과학 철학적 안목에 영향을 받아 학자들이 인간과 환경의 연구자로 배출되기 시작했다.
 전쟁을 피해서 미국으로 도망쳤다는 영국인들의 오해와 비난 속에서 1937년 올더스 헉슬리는 아내 마리, 열일곱 살 된 아들 매슈와 함께 노르만디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 D.H. 로렌스와 같이 차를 타고 서부로 출발, 뉴 멕시코주 인디언 원주민들이 사는 타오스 지역을 방문한다. 동양의 신비주의에 심취하기 시작하면서 국내 및 국제 정치, 전쟁과 경제, 교육, 종교, 윤리 등의 문제를 궁극적인 실재의 본성론에 융합시키고자 시도하고 자신의 윤리적 원칙을 천명하는 <목적과 수단>을 완성한다.
 미국이라는 나라가 보여주는 어떤 희망에 애착을 느껴1938년 로스엔젤레스에 정착하여 처음으로 선과 악, 환상과 실재,그리고 회춘의 문제를 다룬 소설 <수많은 여름이 지나간 뒤 백조는 죽다>를 써낸다. 나빠졌던 시력도 바스트 방법과 훈련을 통해 조금이나마 회복한 그는 신비주의자들의 삶을 분석하기 시작한다. 가톨릭 신비주의와 불교, 힌두교의 종교적 체험에 몰두하면서 1944년 현재 이승에서 벌어지고 있는 부정과 비리에 대한 불교적 해결을 모색한 <시간은 멈추어야 한다>를 발표한다. LA근교에 목장을 사서 평화와 침묵의 분위기 속에서 신비주의에 더욱 몰두하며 친구 제랄드 허드와 같이 트라버코 대학을 설립하기도 한다. 그는 자기가 쓴 책 중에서 어떤 것을 제일 잘 된 것으로 여기냐는 질문에 <시간은 멈추어야한다>라고 답하면서 “그 책은 나의 가장 많은 감정을 이입시켰다. 때문에 내가 성취하지 못한 어떤힘이 작품속에 들어 있다”고 말했다.
 그의 <만년 철학>은 요가 또는 다른 신비주의 예를 들면 세례 요한, 중국 도가 사상가들, 불교와 힌두교의 경전 저자들, 모하메드 신봉자 등 세계의 성인이나 예언자들의 명언들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형성되었다.그의 <만년 철학> 개념은 신성한 실재를 인정하는 형이상학으로서 영혼 속에서 신성한 실재와 비슷한 어떤 것을 찾는 심리학이며 인간의 마지막 목표를 모든 존재의 내재적이고 초월적 근거에 대한 깨달음 속에서 찾는 윤리의식이다. 
 과학의 대중화에 힘쓴 형 줄리언에 반해 동생 올더스는 정신적,문화적 현상에 집중한다. 전쟁 후 우울한 침체상황 속에있는 유럽의 모습을 아내와 같이 이탈리아를 방문해 목격한 뒤, 캘리포니아 산림지대인 라이트우드에서 은거생활에 들어가 타고난 그의 기질 중의 하나인 비관론적 관점으로 과학과 전쟁에 의해 황폐해진 인간세계를 동물세계에 빗대며 풍자적인 글을 쓴다. 그것이 <원숭이와 본질>이다.
 좋지 않은 시력 때문에 날카로워진 청력의 힘으로 기억에 의해 산을 오르내리는 일과 속에서 그는 하루에 500단어씩 글을 쓰는 데 몰두하여 요셉 신부의 생애를 다룬 예전의 글 막후의 실력자를 확대해 <루던의 악마들>을 써낸다. 이후 올더스는 인류학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 멕시코 경계 지대의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알아보게 된다. 그는 원주민들이 선인장으로 만든 메스칼린주를 마시면서 환각상태에 빠져드는 심리적 과정을 아주 면밀하게 분석하고 신비주의자들이 겪는 육체이탈과 같은 것에 대해 체험한다. 감각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미학적 탐색을 계속하고 마약도 실험삼아 복용하며 요가도 실천하여 핏속의 이산화탄소가 어떻게 화학적 변화를 통해 분해 되는지를 과학자적 명증성과 정밀성으로 조사 분석하여 그것을 <감각의 문>과 <하늘과 지옥>이라는 책속에서 밝혀낸다. 그는 메스칼린이 육체적, 정신적으로 우주를 확대시키는 신비의 약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올더스가 그의 일생에서 겪은 세 가지 충격이 있다면 그것은 어려서의 어머니의 죽음, 시력상실, 그리고 형의 자살이었다. 그리고 존경했던 D.H.로렌스의 죽음 및 아내의 암 등으로 계속된 정신적 황폐함 속에서 1953년에는 죽은 로렌스의 동반자 프리다와 죽음의 예술에 대하여 토론하였고, 대승불교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그는 아내가 죽자 1956년 이태리의 바이올린 연주자, 로라 아처와 교제하고 아들 매슈는 의학 공부를 시작하다가 1961년부터 인류학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페루의 아마존 원주민들을 연구하여 <에덴이여 안녕>이라는 책을 펴낸다.
 올더스는 1960년 캔사스주 토페카에 있는 메닌저 재단에서 방문 교수로 6주간의 강의를 하는데 그 주제는 ‘우리는 누구인가?’ ‘심령적 혹은 환상적 체험’ ‘역사 속의 개인’ ‘인간의 가능성’ 등이었다. 그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에 인문학 방문 교수로 있으면서 <섬>이라는 작품을 쓰는데, 이 작품은 동양과 서양의 조화로운 화합을 통해 개인의 잠재능력이 실현되는 이상사회를 그린 소설이다. 1961년 5월12일에는 살던 집에 화재가 일어나 할아버지가 물려준 볼테르의 <깡디드> 원판을 위시해 책 3천권과 원고와 편지들을 거의 잃어버리고 자신의 삶 중 1/4이 사라져 버렸다며 한탄해 마지않았다. 이후 그는 혀에 종양이 생긴 구강암 진단을 받았지만 기적적으로 침술에 의해 치료되고 1961년 유럽을 여행하면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올더스는 암울한 인간 미래상을 그린 <멋진 신세계>나 <원숭이와 본질>과는 다르게 그가 동경해 마지않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사회를 <섬>속에 투영시켜낸다. 그 작품에 대해서 올더스 스스로는 “위대한 역사, 폴리네시아 인류학, 산스크리트어와 중국어로 된 서적, 그리고 불교 경전, 약리학, 신경생리학, 심리학, 교육에 관한 논문들, 더불어 소설, 시, 비평, 기행문, 정치 논평, 철학자에서부터 배우, 정신병원의 환자로부터 롤스로이스를 타고 다니는 재벌들에 이르기까지 온갖 사람들과의 대화, 이 모든 것이 나의 유토피아적 방앗간의 깔때기 속으로 곡물이 되어 들어가 이 작품이 되었다.”고 논평하였는데, 이것에서 알 수 있듯 <섬>은 그의 인생 말기에 집필한 야심찬 작품이었다. 구강암이 재발되면서 육체의 저항력과 어느 것이 승리하느냐 하는 소통 속에서도 예술과 문학과 과학은 하나다 라는 할아버지 토마스 헉슬리에게서 배운 위대한 진리를 <문학과 과학> 속에 총정리 하였다. 또한 올더스의 부인이 된 로라 헉슬리는 심리치료사가 되어 <당신은 표적이 아니다>라는 책을 써서 성공을 거둔다.
 이후 그는 <멋진 신세계>에서 천진무구한 야만인, 존의 고향으로 묘사되었던 뉴멕시코주의 고원지대로 아내와 여행하고 로스앨라머스 과학실험소에서 1,100명의 청중 앞에서 강연을 하였다. 그는 자신의 환상적 체험을 이야기하면서 인간상황의 정치적 양상에 대해 생물학적 양상으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였다. <생태학의 정치학 - 생존의 문제> 라는 논문 속에서는 형 줄리언과 비슷한 견해를 피력하였는데 인종 전체의 생존과 가능한 한 많은 개개인의 남자와 여자의 선의, 지성 그리고 창의력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오늘날의 세계에서는 좋은 현실적인 정치로서 생태정치학을 제창하였다.
 1963년 마지막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마지막 글로 <셰익스피어와 수필>을 썼다. 육체와 영혼의 경계상에서 특이한 체험으로 불교의 선(禪)에 관심을 갖고 멕시코의 버섯에서 채취하여 합성한 환각제의 일종인 사이러시빈과 영매로서의 무당, 사후의 세계와 텔레파시 등의 초월심리학에 마지막 열정을 기울이다가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되던 날인 1963년11월 22일, 케네디보다 몇 시간 후에 숨을 거둔다.
 인간의 우주만물, 자연 속에서의 위치에 대한 토마스 헉슬리의 질문은, ‘과학과 예술은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이라는 입장 속에서 정신 그리고 꿈에 대한 부단한 천착으로 20세기 거대한 문학의 금자탑을 세운 그의 손자, 올더스 헉슬리에서 명백한 대답을 얻지 못했지만 그 애매모호한 정신과 물질의 상관관계에 대해 적지 않은 빛을 던져 주었다.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가 예견하고 있는 미래는 과학기술의 지나친 남용으로 인해 인간성이 파괴되는 끔찍스러운 세계이다. 그것은 결코 멋진 세계도 아니고 용기 있는 세계도 아니다. 한 난자에서 180가지의 인간을 생산해내는 공장과 그 아이들을 타율과 강제에 의해 주어진 조건 속에서 교육, 훈련시키는 장면으로 <멋진 신세계>는 시작된다.
실험용 병 속에서 태아가 자라나고 267일 만에 기계적으로 대량생산되는 태아들은 햇볕이 드는 방으로 옮겨져 병마개가 따진 후 유아실로 들어간다. 그 인간 생산 공장의 모든 작업자들은 소장의 명령에 복종하는 개성 없는 간호원들로서 8개월된 아이를 꽃과 책으로 향하게 하는 조건부여 작업을 시행한다. 저능의 아이들이 책과 꽃을 미워하게 함으로써 능률과 효과를 극대화시키겠다는 것이 포드라는 절대적인 인물의 철학이다.
총 관리인인 머스타파 몬드는 독재자 포드의 하수인이고, 그 밑에 공장장 헨리 포스터라는 자가 있다. 몬드는 전 세계를 총괄하는 관리인들 중 하나로서 유럽을 담당하고 있다. 이 시대는 포드가 절대자로 취급되어 연도의 지칭도 ‘포드 탄생 후 몇 년’으로 명명된다. 이런 전체주의적 계급사회에서 가정생활이라는 것은 위험시된다. 또한 인간감정을 최소화시키고 안정적 세계질서를 최고 가치로 여기는 사회윤리 속에서 진정한 사랑은 싹트지 못하고 왜곡되고 금기시된다. 두뇌가 우수한 최면교육 전문가로 등장하는 인물인 버나드 맑스는 이러한 병적인 인간관계를 보여준다.
올더스 헉슬리는 이 작품 속에서 ‘비인간적 기계문명의 횡포에 맞설 수 있는 셰익스피어로 대변되는 인문학정신’이라는 점을 나타내고자 했다. 비록 인간성의 유지와 회복이 점점 어려워지는 시대적 상황을 맞고 있지만, 문학으로 이 끔찍한 기계문명의 질곡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작가적 소명의식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몇 십 년 후에 닥쳐올지 모르는 이 사회의 주요 지배 원리는 ‘공공성’ ‘단일성’ 그리고 ‘안정성’이다. 이런 통치이념에 반하는 것은 모두 금지되고 과거의 인간사회의 흔적도 소멸되며 과거의 모든 책들은 금기시된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레니나의 애정행각은 여러 남자와 번갈아가며 벌어진다. 그녀는 태아였을 당시 병에 알코올이 실수로 떨어져 생김새가 찌그러지고 우울하며 감성이 없고 소심한 성격인 버나드 맑스, 낙천적이고 쾌활하지만 지성만 발달된 오만한 성품의 베니토 후버 ,인간 생산 공장의 공장장 헨리 포스터, 그리고 감정공학 대학의 감성교육 엔지니어이자 글쓰기를 가르치는 알파 프러스의 엘리트인 헬름홀즈 왓슨 등과 수시로 접촉한다.
인간 생산 공장에서는 인간의 계급이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으로 정해져 필요한 인간유형이 결정, 생산되는데, 이 신세계의 통치체계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반감과 혐오를 가지는 자들은 알파의 계층, 맑스와 왓슨과 같은 두뇌작업자들이다. 그들은 정신적으로 과잉상태에 있으며 개성의식이 있고 신세대의 온갖 기상천외한 오락에 취미를 느끼지 못하여 통치체계의 구호와 선전을 만들어 내면서도 그것에 스스로 동화되지 못하는 소외된 유형의 인물들이다.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은 풍자와 역설의 문학이다. 이런 현대 문명의 첨단과 종착이 비인간적으로 병적인 도착상태임을 천명하면서 그것에 대한 대안으로서 어떠한 집착과 강박관념으로부터도 자유롭고 해탈의 경지에 다다를 수 있는 불교적 동양사상을 제시하는 넓은 세계관을 보이는 데서 그의 문학세계의 위대성이 있는 것이다.
레니나는 내성적이며 사교성이 없는 버나드 맑스를 꺼려한다. 그 이유는 전체주의적 사회에서는 체제에 순응하는 것이 행복인데 그러지 못하고 자신의 자유를 추구하는 버나드의 자기모순에 대해 그녀는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기 때문이다. 버나드 맑스는 런던 신생아 부화조절 센터의 소장인 포스터에게 도전하고 저항하며 지적 우월감과 육체에 대한 열등의식의 이중적 갈등 속에서 벽지 아이슬란드로 전출을 당할 위기에 봉착한다. 포스터는 25년 전 뉴멕시코로 여행을 갔을 때 그곳에서 애인을 잃어버린 일이 있었음이 드러나는데 그 사건이 작품 뒷부분에 나오는 린다라는 여인과 그녀의 아들 존에 관한 이야기로 전환되면서 작가가 이 작품에서 말하고자 하는 요지가 밝혀진다.

버나드 맑스는 레니나를 데리고 뉴멕시코의 인디언 원주민 보호구역으로 여행을 간다. 그곳에서 기괴한 장면에 혐오감을 느끼는 레니나에게 버나드는 그것이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설명한다. 아이에게 젖을 주는 모습, 소년을 채찍으로 때려 피를 흘리게 해서 뱀에게 뿌리는 노인, 풍년을 위해 기우제를 올리는 원시 신앙의 축제행사 등을 목격하는 중에 그들은 아주 늙어 흉한 모습을 하고 있는, 25년 전에 포스터의 애인이었던 린다과 그녀의 아들 존을 만난다. 이 부분에서 비안간화된 기계문명적 전체주의적 세계에 대한 대칭으로 인디언 원시인들의 가치윤리관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베타계급의 여인이었던 린다로부터 과거 지나온 인생의 역경과 고난을 듣고, 존으로부터 원주민인 포페가 자기 어머니와 잠자리를 같이 하고 어머니가 다른 사람들로부터 구타당하고 고생하는 것에서 애증의 갈등을 체험한 이야기를 듣는다. 어머니가 자기의 고향의 아름답고 행복한 문명세계에 대해 말할 때마다 동경심을 가지고 있었던 존은 어머니가 글을 가르쳐주어 서구 문명세계의 책과 셰익스피어 전집을 읽는다.
인디언들의 생식능력과 불임이 문명으로 여겨지는 서구 문명사회의 갈등구조가 대비되어 존을 혼란시키기도 한다. 어머니에게서 들은 ‘멋진 신세계’의 서구 기계문명에 대한 동경과 인디언들의 종교, 신화가 가지는 자연적 은밀한 가치의 두 세계관 속에서 존은 성장한다. 그는 셰익스피어 전집을 읽으면서 말이 가지는 어떤 마력을 느끼며 어머니와 성관계를 가지고 있는 포페를 살해하려고도 하고 어느 노파에게 질그릇을 만드는 법도 배우면서 행복을 느낀다. 인디언들의 성인 의식에 참여했다가 백인이라는 이유로 배척당하며 벼랑 끝에서 피를 흘리며 서 있다가 달빛 속에서 시간, 죽음 그리고 신에 대한 어떤 커다란 깨달음에 도달한다.
어려서부터 유일한 즐거움이었던 셰익스피어 작품은 과학기술의 비정상적 과잉발달로 인한 인간성 상실의 비극적 상황을 치유할 수 있는 대칭적 처방으로 제시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우리는 올더스 헉슬리의 인간의 상상력과 예술적 직관에 대한 철저한 믿음과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모든 사람들로부터 차단되고 따돌림 받으면서 살아온 존은 버나드 맑스와 비슷한 소외의식의 인물로 그려지기도 하고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에 빗대어지기도 하는데 런던으로 가겠느냐는 질문에 "오, 멋진 신세계!"라며 경탄하고 레니나에게 어떤 연정을 느끼기도 한다.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작품 속에서 나오는 남녀간의 욕정과 본능을 연상하면서 누워 잠들어 있는 레니나에게 성적 흥분을 느끼기도 한다. 린다와 존을 런던으로 데리고 온 버나드 맑스는 소장 포스터의 과거 비밀을 폭로하여 자기를 벽지로 전출시키려는 소장에게 복수 하고자 한다.
포스터는 존이 아버지라고 부르자 당황해하며 어쩔 줄을 모르고 사실관계를 부인하다 다른 사람들의 조소를 받으며 소장직을 사퇴한다. 이 사건이 있은 후 린다와 포스터의 자연스런 성관계에 의해 태어난 존재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그는 인조인간들에게 유명한 존재가 되지만 린다는 오히려 처량한 신세가 되어 소마를 과잉복용하면서 환각상태에 빠진다. 존을 데리고 와 그를 이용하여 기세를 얻는 버나드 맑스는 존이 문명세계에 대해 경외감이나 존경심을 가지지 않고 오히려 영혼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고 지역 총 지배자인 머스타파 몬드에게 보고한다.
학교를 방문하는 존은 셰익스피어 대신 감정공학이나 죽음 예비교육, 혹은 후각, 시각, 촉각을 살린 음악 교육이 시행되는 것을 본다. 야만인으로 취급되는 존은 레니나에게 연정을 느끼지만 그녀가 육체적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피하고 셰익스피어 작품 속에서 위안을 느낀다. 버나드 맑스가 제멋대로 사람들을 초대하여 자기를 구경시키려고 하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존에게 레니나는 후각, 촉각, 시각의 효과가 생생하게 연출되는 영상물과 감성공학의 연회장에서 사랑을 고백하려고 하지만, 대중들에게 막강한 호소력을 지닌 인기가수에게 레니나가 끌려 나가자 버나드 맑스는 낙심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을 읽고 자기가 로미오이고 레니나가 줄리엣이라고 여기면서 자기 위안을 얻는 존은 왓슨과 친해진다. 왓슨도 <로미오와 줄리엣>이야말로 탁월한 감성공학의 산물이라고 공감을 표시하는데, 이는 셰익스피어로 대변되는 문학의 본연적 가치와 힘이 첨단생명공학에 비해 얼마나 더 큰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례이다. 레니나는 또 소장 포스터와 대화를 가지면서 존을 생각하다가 어느 병 속에 태아에게 주사약을 주는 것을 잊어버려 결국 그 아이가 22년 8개월 4일 후 어떤 질병에 걸려 죽음에 이르게 한다.
여러 남자들과 관계를 갖지만 만족을 얻지 못하고 원시인인 존만을 애타게 원하는 레니나는 결국 그를 찾아가 구애하고, 존은 남자가 결혼하려면 사자나 늑대의 가죽을 여자에게 주고 관계를 갖는다는 인디언 관습을 말하면서 그녀의 육체적 접근은 거부하면서 셰익스피어의 싯귀절을 읊어대며 자신을 잔인하게 때려 상처를 입히는 광란적인 심리상태를 보인다. 이는 자기 어머니의 성관계를 목격한 뒤 생긴 성혐오증에 따른 심리적 자학증세인지도 모른다. 그는 44세의 나이로 병원에서 죽어가고 있는 어머니 린다를 찾아가 옛날 일을 회상한다.
그의 뇌리에는 어머니가 들려주던 문명화된 저 다른 세계의 아름다운 공상의 이미지가 소중하게 간직되어 있었지만 어느새 포페와의 추악한 장면들이 대신 자리를 차지하는 모순적 애증의 심리상태에 빠진다. 포페에 대한 질투심에 린다를 마구 흔들어 숨을 못 쉬어 죽게 만든 후 존의 울부짖는 통곡이 병원에서 평안한 죽음의 현장 교육을 받으러 온 아이들과 간호원들을 놀라게 만든다.
어머니가 죽은 뒤 일과를 끝마치고 소마를 배급받기 위해 병원 현관에 모여 웅성대는 똑같은 모습의 인조인간 162명에게 존은 소마는 행복을 주는 약이 아니라 독약이라고 외쳐댄다. 그는 자기가 그들에게 해방과 자유를 주기 위해 왔다며 노예가 되기 싫으면 인간성을 회복하고 진정으로 멋진 신세계를 건설해야 한다고 부르짖다가 대중의 분노를 사 공격을 받고 폭동진압 경찰에 체포되어 맑스, 왓슨과 함께 서유럽 통치자몬드에게 끌려간다.
몬드와의 대화에서 존은 문명이 좋은 점도 있고 아름다운 점도 있지만 자신은 그것이 싫다면서 셰익스피어의 시가 감정공학의 어느 첨단 예술보다 더 훌륭하다고 말한다. 그에 대해 몬드는 행복은 안정 속에서 찾을 수 있다면서 하층 계급일수록 만족해하고 행복을 느낀다는 것을 자기가 시행한 두 실험을 예로 들어 설명한다. 하나는 사이프러스 섬에서 22,000명의 최고급 부류의 알파형들을 정착시켜 농업과 기타 산업에 종사시켰으나 결과는 실패였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아일랜드에서 150년 전에 행한 실험으로 노동시간이 짧다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노동자들에게는 너무 많은 여가는 소요와 불안을 야기시켜 해롭고 과학이나 예술은 행복과 공존할 수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독재자적인 가치관을 표명한다.
그의 논리에 의할 것 같으면 행복이란 진리보다 더 다루기 어려운 것이고, 지식과 진리가 최고의 선으로 여겨졌던 과거와 달리 새로운 세계의 통치철학은 진리나 미로부터 안락과 행복을 추구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그는 행복이 우선하는 통치질서의 기본이념은 무한한 과학탐구의 자유가 통제되어 유토피아의 세계를 실현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탄저병 폭탄이 나왔던9년 전쟁 후 행복을 위해 예술, 과학, 종교가 희생되었으며 이제 모든 것은 쾌락을 주는 인기가수의 위력에 달려있다고 한다.
이에 반해 존은 사람이 늙어갈수록 종교적 감정이 더해지고 종교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항상 젊음의 욕망이 좌절되지 않고 오락의 대체물이 있으며 소마에 의한 쾌락이 보장된 현대의 사회질서 속에서 신이 있겠느냐는 몬드의 질문에 아마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존은 인디언 원주민의 마을에서 공동 사회로부터 차단되는 고독한 생활을 했지만 런던에 와서부터는 공동생활로부터 벗어날 수 없고 고독해질 수 없는 역전된 상황에서 이중의 고통을 겪는다. 그는 <리어왕>을 인용하면서 “문명인은 불쾌한 것을 참을 필요가 있으며 자기 부정과 순결을 중요시해야 한다.”고 말한다. 존은 불편한 삶을 원하고 신과 시를 원하며 자유와 선과 죄 그리고 위험을 원한다면서 문명사회의 노예가 되기를 거부한다.
맑스와 왓슨, 그리고 존은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 문명세계를 떠나게 해달라고 몬드에게 청원한다. 더이상 뭇사람들의 노리개나 실험대상이 되지 않고 혼자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고 싶어 하는 존은 언덕 위의 등대 옆에 숨어, 잠도 자지 않고 무릎을 꿇고 기도한다. 인디언 원주민의 수호신들과 예수에게 기도하면서 자기수련에 들어가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고독한 상태에서 행복을 느끼면서 문명생활에 오염되지 않고 숲 속에서 자급자족 생활을 하면서 그는 기쁨을 얻는다. 불쌍했던 어머니도 생각하고 어머니에 대한 불효를 뉘우치면서 자신을 마구 채찍질하면서 참회의 시간을 갖는다.
사흘째 되는 날, 어떻게 알았는지 기자들이 찾아와 인터뷰를 요청한다. 어머니의 모습과 겹쳐 그의 머릿속에는 그가 매춘부라고 욕을 했던 레니나의 모습이 떠오르고, 그것에 고통을 느낀 그는 가시덤불에 넘어져 허우적대면서 실성한 것처럼 자신을 마구 때린다. 망원렌즈로 촬영된 이 광경이 ‘서레이의 야만인’이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어 흥행에 성공을 거두자, 사람들은 떼를 지어 그에게 몰려들기 시작한다. 그들로부터 온갖 야유와 조롱을 받으면서 존이 원숭이 취급을 받는 중에, 레니나가 헬리콥터를 타고 와서 애원하듯 그에게 접근하지만 그는 채찍을 휘두르며 거절하고 자신을 마구 후려친다. 그러자 그곳에 있는 모든 군중들이 그를 따라 서로를 때리면서 야단법석의 노래와 난장판을 치른다. 자정이 넘어 모두가 떠나간 뒤 소마를 먹고 관능의 발작상태에 지쳐 잠들어 있던 존은 깨어나 “오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을 외치다가 그날 저녁 천장에 목매어 죽은 시체로 발견된다.
<멋진 신세계>에는 문학과 과학의 화합적 절충과 조화를 작가 정신으로 하고 있는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관이 잘 나타난 작품이다. 몬드가 작가의 한 측면을 대변하고 있다면 존도 다른 대칭적 측면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인디언의 자연 환경 속에서 셰익스피어의 정신을 교육받은 존은 예술의 순수성을 보호하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상상력의 자의적 파괴를 상징하는 자살을 기도하는데, 그의 자살은 기계문명과 인간성 보존의 갈등을 극복하지 못하는 한계점을 나타낸다. 이 작품의 내용은 작가가 600년 뒤를 예견하고 쓴 것이지만 실은 100년 뒤에도 가능한 것이다.
올더스 헉슬리는 자신의 외증조부인 매슈 아놀드의 주장, 즉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상상력, 그의 본연성과 가능성을 훼손시켜서는 안 된다는 경고를 문학적으로 실현시킨 것이다. 이것은 과학이 모든 것의 만병통치약이라 주장했던, 올더스 헉슬리의 할아버지인 토마스 헉슬리의 주장에 대한 반론이다. 철학자는 통치자의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플라톤이 주장한 것에 대해 올더스 헉슬리는 예술가, 특히 문학가가 새로운 세계 질서의 주동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작가정신을 이 작품 속에 투영하고 있는 것이다.



올더스 헉슬리는 1963년 69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소설, 시, 단편집, 심리학, 철학, 과학, 사회비평, 문명비평 등 무려 30권의 책을 내면서 백과사전적 박학다식을 유감없이 발휘하였다. 독설가적인 매서운 비판의 날을 세우는가 하면 장난기 있는 위트와 유머의 대가이기도 하였으며, 진리는 시궁창 바닥에 있다는 아주 서민의식적인 인생관과 문학관, 용기 있는 실험정신을 가지고 인간을 탐구한 인간학의 거두었다. 때로는 과학기술의 발달과 인간의 오만함 때문에 미래인류의 파멸을 예고하는 어두운 예언자적 작품을 많이 남겼지만 그는 그 대안을 인간성의 회복, 동양정신, 그리고 이율배반적 상대요소를 아우르는 포용적 만년철학의 개념으로 완성하여 제시하였다.
그는 무엇보다도 풍자, 이념과 사상의 매체로서 문학을 구사하여 기술발달과 과학의 지나친 남용으로 인한 서구문명의 몰락과 파괴상을 적나라하게 그려 우리에게 깊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중용의 가치를 통해 모든 모순적 대칭 관계를 지양하여 조화 있는 질서의 방향으로 나아갈 것을 주장했다. 극단적 행태를 벌이고 있는 팽창주의적 세력에 의한 오만과 압력 앞에 깜빡거리는 오늘날 서구문명의 위기적 상황을 생각할 때 올더스 헉슬리가 던지는 예언자적 메시지는 우리가 21세기를 살며 커다란 지표와 귀감으로 삼아야 될 것이다. 올더스 헉슬리가 서구문명의 몰락에 대한 치유책을 찾고자 했던 동양적 가치관과 신비주의적 정신세계의 오묘함에 대한 우리 자신의 새로운 일깨움과 본연의 자세로 되돌아오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필연적 사유가 여기에 있다.
과학기술 중심의 오만한 문명은 결국 인간파멸의 재앙을 불러온다는 그의 문명사적 시각은, 서구문명과 사상에 대한 비판에 있어 사회심리학자인 에리히 프롬의 견해와 상통하고 있다. 프롬은 그의 <사랑의 예술>이라는 저서에서, 서구 현대 문명은 시장경제의 원리와 소비지향의 대량생산으로 인해 인간이 규격화된 상품처럼 취급되어 소외감, 불안, 노이로제등의 병적 상태를 야기시켜 놓았고, 그 단절감의 병적 상태가 극복될 수 없을 때 기계 같은 자동인형의 존재로 전락한다고 주장한다. 정서적, 감정적으로 미성숙되어 사랑할 줄 모르는 현대인이 생성되고 신뿐만 아니라 인간 스스로에 대한 사랑의 해체는 지나친 자기도취적 성향을 유발하여 사물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합리성이 결여되어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여 본절을 왜곡시킨다는 것이다. 진정한 사랑의 실천으로 프롬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자발적인 자아의식 개발, 참선과 단전호흡 등의 명상법을 통한 정신집중 훈련, 교육제도의 개선 등은 헉슬리의 주장과 흡사하다. 프롬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통해 세계와 인류에 대한 믿음을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은 바로 생산적인 사랑의 실천을 통해서라고 강조한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통찰력이 기반을 둔 합리적 신뢰로서 <사랑의 예술>에서 현대문명의 위기에 대한 처방을 찾고 있는 프롬은 또 한편으로 셰익스피어 같은 예술가들의 상징언어가 현대인에 의해 잊혀진다고 지적하고 있는데, 이 점에 있어서도 헉슬리와 유사하다. 꿈, 신화, 동화에서 사용되는 상징언어는 영혼과 정신의 내적 경험을 감각체험처럼 외적으로 표현한 것으로서 시간과 문화의 벽을 초월하는 인간의 심오한 보편적 공통어라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축적된 난해하고 신비스러운 주제에 대한 백과사전적 지식을 이용, 사물의 본질을 이해함으로써 인생과 우주에 대한 깨달음에 도달하는 것이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적 목표였다. 현대 문명을 비판한 그의 작품 <멋진 신세계>에서 몬드와 존으로 각각 대변되고 있는 과학 기계주의에 입각한 물질문명과 인간의 예술적 직관과 상상력에 입각한 인간성 회복이 조화로운 화합과 중용을 이루어야 한다는 철학이 깔려있다. 과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남용될 때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과학이 잘못된 방향으로 남용될 때 발생하는 부작용에 대한 엄중한 경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멋진 신세계>는 기술 발달에 의한 이상국가 건설은 하나의 허구이며 정반대의 파국적 결과를 몰고 온다는 역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발전에 대한 몇 가지 논고>에서 헉슬리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노력의 결과가 저능아와 기형아의 출산으로 나타남을 지적하면서 그것은 인간의 오만함에 대한 천벌이며 유린당한 자연이 가져다주는 복수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 개개인의 품성과 타고난 소질이 희생되는 생물학적 진보는 인간이하의 저차원으로의 후퇴이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바로 인간 발전은 아니며 오히려 원시적 인간이 더 행복하고 덕이 있으며 창조적일 수 있다고 말한다.
특유의 백과사전적 지식 가운데 과학지식을 동원하여 기계 문명이 가져올 끔직한 미래상을 그려 서구문명의 인간성 말살을 예언한 헉슬리는 차츰 그것에 대한 대안으로 인간존재의 본질과 인간의 본연성에 대한 철학적 탐색을 시도하면서 동양의 심오한 정신문화로 방향을 돌렸다. 헉슬리는 <지식과 깨달음>이라는 글에서 지식보다 깨달음을 더 우선적으로 치면서, 깨달음은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개념체계인 지식의 축적에서 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경험에 대한 자발적이며 직접적인 통찰력이라고 말함으로써 서양철학보다도 동양철학에 더 근접하는 사상의 면모를 보인다. 인간의 커다란 유산이면서도 한편으로 치명적인 해가 될 수 있는 말에 의존한 지식교육은 인간의 자아실현을 방해한다면서 언어의 횡포와 사회적 관습으로부터 해방될 때에만 직관적인 깨달음에 이를 수 있다고 한다. 노장사상이나 우파니샤드 같은 힌두교 사상, 불립문자의 선불교사상, 에크하르트 같은 신비주의자들의 역설의 논리를 자주 예로 들면서 스스로를 안다는 것은 총체적 인식이며 진리는 가르쳐지는 게 아니라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라는 입장이다.
쾌락적 주지주의 입장에서 신비주의 입장으로 바꾸면서 정신세계에 관심을 쏟기 시작한 헉슬리는 인도를 방문하여 불교나 힌두교의 교리들을 섭렵하고 가톨릭교의 신비주의자들에게도 심취한다. 동서양의 역사적 성인, 예언가들의 명언을 수집하고, 그들의 다양한 관점을 총망라, 절충하여 그의 만년철학의 개념을 창조하여, 인간의 신에로의 보편적 접근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 그의 이론 탐구는 모든 주요 종교의 공통적인 원리, 즉 진리는 보편적이며 신은 하나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초심령 과학에까지 미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요가사상과 중국의 대승불교, 선사상에 몰입하여 그들의 본질적 자연관과 우주관을 여러 논문 속에서 해명했고 소설 속에서 구체화시켜 묘사했다. 이런 그의 신비주의 사상 속에는 존재와 부재, 말과 침묵, 빈 것과 가득 찬 것 등의 모순 사이에서 역설적 진리를 깨닫는 불교적 인식론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
잭크린 브리쥐먼이 편집한 헉슬리의 신에 대한 수필 모음집인 <헉슬리와 신>이라는 책은 헉슬리의 여러 종교에 대한 비교 연구, 특히 동양철학과 신비주의 그리고 종교와 다른 여러 제반 문제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얼마나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가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달마의 선사상을 이은 육조선사 혜능에 대한 일화라든가 선에 대한 글들은 서구인으로서 동양사상에 깊은 이해를 가진 그의 철학적 경지를 잘 드러낸다.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정신은 후기에 신비주의적 경향으로 기울지만 전반적으로는 과학적 인도주의에 근거하고 있다. 그는 이율배반적 모순적인 인간 존재에 대한 아주 노골적인 분석으로 인간이 신의 경지와 동물의 차원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부각시킨다. 헉슬리는 인간 존재의 본질은 사랑에 있음을 그의 모든 작품 도처에서 보여주고 있는데, 그 사랑은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의 양분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육체적 관능적 사랑에 대한 주인공들의 집요한 추구는 때때로 비정상적이기까지 하다. 지나친 관능의 포로가 되어 애욕에 집착할 경우 나타나는 비인간성을 폭로하기도 하고 그 유혹에 넘어가는 인간의 연약함도 부각시켜 인간 조건의 부조리성을 주제로 삼는 것이다.
60세인 억만장자 스토이트가 22세의 버지니아에게 느끼는 육체적 집착, 버지니아를 둘러싼 오비스포와 그의 조수피트의 경쟁의식, 유스타스의 관능적 애정행각과 세바스천의 젊었을 때 가정부와의 정산, 수녀 같은 금욕주의적 아내에게 만족을 못 느끼는 월이 성욕의 노예자가 되어버린 바브스와 벌리는 외도 등은 부정적으로 다루어지지만 존과 릴리안, 풀과 룰라의 관계는 긍정적으로 묘사되어 그것과 대조를 이룬다. 특히 38세인 대학교수 풀은 어머니의 과잉보호 때문에 여성에 대한 복합심리를 보여오다가 죽음의 위기에 몰리를 룰라를 만나 신성한 사랑의 감정을 느껴 새로운 인간으로 변신, 용감히 감시망을 뚫고 자유를 찾아 도피함으로써 사랑의 위대한 힘을 실증한다.
헉슬리는 D.H. 로렌스의 성 해방과 인간 본연성 회복에 깊이 공명하여 그와 가까이 교류했고 로렌스의 모든 편지들을 모아 편집했으며 로렌스가 죽을 때에는 임종을 지켜보고 로렌스의 여인, 프리다와 많은 대화를 가졌다. 시간이라든가 욕망, 증오, 개인의 제한된 성품으로부터의 해방을 강조하는 그의 초월주의적 사상은 로렌스의 문학사상과 일맥상통하는 면을 가지고 있다.
올더스 헉슬리의 문학정신은 양면적 시각의 견지 속에서 반대적 두 요소를 중용으로 화합시켜, 인간이 동물과 신의 간극 속에서, 그 본연성을 지키면서 자멸하지 않고 인간의 유산인 언어를 통하여 새로운 차원으로 승화하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동양의 신비주의가, 서양의 과학이 적절히 사용되게 보장하고 동양의 삶의 예술이 서양의 에너지를 순화시키고, 서양의 개인주의가 동양의 전체주의를 완화시키는 것을 작가인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라고 여겼다. 올더스 헉슬리는 동양과 서양의 상호보완적 화합에 의해 현대문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는 자연친화적 인본주의 사상을 시종일관 실천한 작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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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쇠붙이에 그치지 말고 면도날이 돼라"고 말한 바 있다.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끊임없이 자신으 낯설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 속에서 솔루션을 찾도록 만들기 때문이다.

저자는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박사를 언급하면서 <창의성의 즐거움>에서 말한 창의성의 발현 3요소를 언급한다. 일련의 상징적 규칙과 절차로 이뤄진'영역', 영역으로 가는 길목에서 문지기 역할을 하는'현장', 창의성을 발휘하는 '개인'

그러면서 예로써 영국축구 프리미어에 대해 언급하는데, 영역=축구, 현장=프리리어리그, 개인=플레이어로 표현한다.

창의성이란 거대한 벽에 부딪혔을 때, 반드시 그 벽을 넘고 말겠다는 도전 의식과 필사적인 자기 투쟁의 과정 속에서 길어 올릴 수 있는 인간의 고유한 성질에 가깝다. 

칙센트 미하이는 '창의성의 중심지'를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곳, 여러가지 생활방식과 지식이 융합하는 곳, 사람들이 새로운 사고를 수용할 수 있을 만한 여건을 조성해 주는 곳이다"

창의의 개념을 정리해보면, 창발(creativeness)은 발상의 프로세서, 창조(creation)는 발상의 프로세스를 거친 결과로서의 산물, 창의(creativity)는 발상의 프로세스와 그 산물이나 결과를 모두 포함한다. 사실상 이 3가지는 하나다.

세계에는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 훨씬 많다. 창의성은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모방 -> 변화 -> 문화
창의성의 필수 사항이 있다면 '범상치 않은 호기심'뿐이다.

창조적 상상력을 체득하려면
첫째, 30 대 70의 원칙을 지켜라. 
자기 시간의 30%는 실질적인 업무에 쏟되, 나머지 70%는 재충저노가 여가 혹은 남들 눈에 하찮게 여겨지는 것들에 투자해야 한다.
둘째, 고전을 많이 읽어라.
고전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깊이가 있다. 비단 책만이 아니라 발길이 전혀 닿지 않은 곳에 가보는 것 즉 스스로를 남들과 차별화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낯설게 만들라는 것이다.
셋째, 몰입의 즐거움을 배워야 한다. 
미쳐야 몰입할 수 잇고 몰입해야 뭔가를 창조해낼 수 있는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창의적 사고법 7가지
1. 호기심 - 호기심은 발며오가 발견의 발전소다.
2. 실험정신 - 무엇이든 의심하고 실험하라. 실수에서 배워라.
3. 오감 - 감각의 날을 세워라. 그만큼 세상도 열린다.
4. 낯섦 - 낯선 것에 도전하라. 낯선 것이 창의적 솔루션을 가져온다.
5. 전뇌사고 - 뇌 전체로 사고할 때 입체적인 생각이 가능하다.
6. 양손쓰기 - 육체적 성질을 고착시키지 말고, 양손 쓰기를 통해 균형 감각을 키워야 한다.
7. 연관 사고 - 모든 사물과 현상의 얽힘 속에 창의가 숨어 있다.

창의성의 발현은 일종의 정신적 레이스이며, 이것에는 지켜야할 원칙이 있다.
첫째, 페이스를 잃지 말라. 오버페이스는 완주할 수 없게 한다.
둘째, 구간 기록을 체크해야 한다.
셋째, 지난 레이스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넷째, 시선을 의식하지 말아야 한다. 몰입하면 환호든 관신이든 야유든 신경 쓰지 않는다.
다섯째,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뛰어야 한다.
여섯째, 경쟁자가 아닌 목표를 보고 뛰어야 한다.
일곱째,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달려야 한다.

윈스턴 처칠은 "Never, Never, Never Give up!" 이라 독려했듯이...


창의성 발현을 위한 5가지 
첫째, 창의성의 족쇄를 풀어라. 고정관념을 깨고, 당연하다는 사고방식을 버려라.
둘째, 생각을 줄 세우지 말라. 선형적으로 읽지 말고 입체적으로 읽어야 한다. 메모 또한 마찬가지로.
셋째, 야생의 사고를 자극하라. 내 안에 밀림 같은 놀이터를 만들고 생각들이 서로 싸우고 뒹굴게 해야 한다.
넷째, 브레인스토밍(brainstorming)을 하라.
다섯째, 마인드 맵핑(mind mapping)을 하라.




창의적이라는 것은... 대체 무엇을 말하는 걸까?
사람든은 많이 듣고 보기때문에 이 단어를 매우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 자신이 알고 있다고 표현할 수 있을까?
진정 안다는 것은 자신이 체득하여 느꼈을 때 안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들어본것이다.

창의적인 것은 어떠한 일에서도 발생된다. 아주 중요하고 큰 일에서도 가능하지만 아주 사소하고 작은 것에서도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 경영학의 대가 톰 피터스의 '리틀빅씽'은 경영학의 구루가 쓴 자기계발서이다.
여기서는 제목처럼 작지만 강한것을 중점으로 다룬다.
그도 사소한것의 강력함에 대해서 강조하는데, 탁월함을 이루기 위한 조건으로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관심을 기울이고 창의적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현대 성공한 기업들 중에는, 이러한 사소한 것부터 창의적인 문화를 형성하였다고 한다.
최근에 갈갈이 삼형제에서 벌집삼겹살 대표가 된 이승환씨의 강의를 들었는데, 그가 말에서도 사소한 것부터 창의적이 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예로써 든 붕어빵 아저씨의 성공스토리는 "왜 안돼?"로 시작하여 차별화두고 붕어빵의 인식을 전환하게 함으로 고객이 반할 수 있는 것들로 시작 하였다고 한다.
복장 간판 포장지에서 부터 서비스 정신에 고객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작지만 강력한 요소들을 통해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성공기업의 조건들을 작은 가게들에 심어 문화를 형성시켰다고 했다.

스타벅스 역시 그러한 창의적인 것들로부터 시작되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물론 미국 내에서 그들은 고객들에 관심을 기울이고 감동을 줌으로 그들만의 공간은 만들어 낼 수 있었다. 당시의 미국은 커피가 5센트에 마실수 있는 것이었지만 스타벅스는 8배가 넘는 돈을 받아 내면서도 사람들이 모이는 곳으로 만들어 내었다.

이처럼 창의적인 것은 남들과는 다른 것을 찾아내는 입체적인 사고와 연관된 사고를 하여, 늘 몰입함으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거창하게 말하지 않아도 된다. 창의적인것은 지금 당연시 받아들이는 것을 정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에서 시작하여 더 좋아질 수 없는가라는 의문으로 시작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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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1 - 위의 사진은 직장인들의 요일별 표정이라고 합니다..
요일마다의 얼굴을 보며 생각해보면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이 듭니다..특히 월요일과 금요일이 마음에 와 닿네요..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하는 표정이긴 하지만 꼭 이렇게 될 필요는 없겠지요..

누구나 자신이 짓는 표정은 자신이 선택한 것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꼭 사진의 표정이 아니라 하더라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표정은 매우 다양할 것입니다.


월요일 

월등히 나은 하루를 만드는 날.
자기 능력의 10% 밖에 활용하지 못하고 죽는 것이 인간. 
직장인은 그 속에서도 3분의 1밖에 자지 않는다. 
월요병에 걸리기 쉬운 날인 만큼 자기 자신의 일에 목숨을 걸어보자.
 





화요일 

화목한 분위기로 살아가는 날. 
꼭 즐겁고 신나는 일이 반드시 생기는 법. 
웃는 것도 습관이다. 






수요일 

수양과 자기 개발로 자신을 갈고 닦는 날. 
신 제품이 판을 치는데서 낡은 제품은 명함도 내밀지 못한다. 
최근 무슨 책 읽으셨다구요? 라고 누가 물으면 
˝바빠서..˝라고 대답하지 않았는가?! 






목요일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날. 
도전 할 때 승부는 50대 50이지만 포기할때는 100% 패배만 있을 뿐.
 





금요일 

금빛 찬란한 미래를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날.
하찮은 존재라고 느꼈던 자기가 위대한 존재라는 것을 발견했을 때부터 
자신의 역사는 달라진다. 






토요일 

토론과 대화로 문제를 풀어 가는 날.
한 주일 동안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동료가 있는가?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된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가져 보자.
 





일요일

일체의 근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날. 
마음을 천소하고 무념무상으로 될 때 
마음의 길이 운명의 길이 됨을 기억하고 
자신감을 재충전하자.


wn1 -  요일마다의 자신만의 가치를 정해두고 그것들을 지켜 나가고자 노력한다면 매우 알찬 한주 한주를 만들수 있을 것입니다.
당신의 당신의 월요일을 어떻게 보내고 싶습니까?
화요일은요..?

이렇게 요일별 자신의 감정과 원하는 바를 기록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보다도 알찬 한주와 함께 자기가 자기에게 도움을 베푸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현재는 정보화 시대를 지나 '문화 창조의 시대'에 있습니다.
무수한 정보를 취합하여 자신만의 창의적인 것들을 만들어 내어야 하는 지혜의 시대입니다.
그러기 위해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 낸것을 사용하고 활용하는 시간들을 가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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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시간 몰입의 법칙

이지성 맑은소리 2004

"한국형 자기운명 창조공식"

첫째, 지금 네 상황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는 크고 높은 꿈을 품어라. 그리고 그 꿈을 죽어도 포기하지 마라.
wn1 - 몰입을 위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다.. 자신이 열망하는 그 무언가가 몰입을 시켜준다.
굳이 그것을 표현하면 '목표'이다.. 하지만 그러한 표현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이 바라는 바가 생긴다면 그것으로 몰입을 하게 된다..
어린 아이를 관찰해보면 그들은 순순하게 몰입을 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할때를 관찰하면 정말 몰입을 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바로 그것이다. 몰입을 해야지 해야지 보다는 마음에서 진정 원하는것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누구나 몰입을 하게 되는 것이다.

둘째, '18시간 몰입의 법칙'과 '3(4)시간 수면의 법칙'을 실천하라.

셋째, 꿈의 성취를 돕는 마음의 기술을 사용하라.
wn1 - 위의 표현들은 어쩌면 기술적인 내용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다시말해서 몰입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 역할을 할지언정 저것 만으로 지속적으로 한다고 보장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위에서 적은(빨간글씨)내용의 시작으로 그것을 지속시키기에 좋은 방법일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표현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이다.

1부 한국 사회 성공 제1조건 "꿈을 가져라!"

심리학에서는 "인간의 진정한 자아는 10%의 의식 세계가 아닌 90%의 무의식 세계 속에 존재한다."

철학에서는 "인간의 내면에는 거대한 잠재의식의 세계가 숨겨져 있다."

과학자들은 "인간은 평생 자기 뇌의 10%도 쓰지 못한다."

인간이 잃어버린 태초의 완전성, 무의식 세계 속에 숨겨진 진정한 자아, 내면에 잠들어 있는 거대한 잠재의식, 의지대로 쓰지 못하는 90%의 뇌, 이 다양한 명칭들을 내 안에 존재하는 '또 다른 나'라는 명칭으로 통합 할 수 있다면, '꿈'은 '또 다른 나'가 알고 있는 진정한 자신의 모습입니다.

마음 속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그것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꿈'을 삶의 좌표로 삼습니다.

그들은 현실을 보는 대신 꿈을 봅니다.
wn1 - 현실 대신 꿈을 본다.. 이말은 무엇을 내포하고 있을까.. ??
현실을 무시하는것이라기 보다는 현실속에서의 부단한 도전과 압박들을 미래의 내 현실에 비추어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표현한것이 아닌가 한다..

성공한 사람, 유명한 사람, 부자인 사람들을 볼 때마다, "저들이 해낸걸 너라고 왜 못해? 해봐! 너도 할 수 있어. 저렇게 될 수 있어, 아니 어쩌면 저들보다 더 크게 성공할 수 있어!" 하고 외치는 또 다른 나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겁니다.
바로 그 목소리를 신뢰하십시오.

한국의 성공자들은 한 목소리로 말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터무니없어 보이는 꿈일지라도 사람이 꿈을 마음 속에 품으면, 바로 그때부터 기적의 씨앗이 싹트기 시작한다고.

언제나 '꿈'을 말하고, 어디에서든지 '꿈'으로 인해 불타오르고, 누구든 '꿈'으로 제압하고, 무엇이든지 '꿈'으로 점령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인생을 역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인생에 빛을 끌어들인 수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에서 눈물과 한 숨, 절망과 좌절만 계속되는 어려운 한때를 만납니다.

꿈과 함께 다시 일어나고, 희망과 더불어 앞으로 나갑니다.

'꿈'은 완벽하게 '꿈'만을 바라보며 갖는 것이라고. 눈앞에 닥쳐오는 현실의 모습이 어떠하든 그것은 허상에 불과하며, 오직 내 마음 속에 그리고 있는 '꿈'의 영상만이 진실이라는 태도를 갖는것이라고. 그 선택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믿음으로 갖는 것이라고. 돌덩이에 맞고 낭떠러지로 떨어진다해도 천진하게 웃는 얼굴로 일어나 다시 그 길을 간다는 자세로 갖는 것이라고. 완전히 고립된다 할지라도 여전히 '꿈'을 붙들겠다는 의지를 갖는 것이라고.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를 갖는 것이라고...이런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꿈을 지킨 사람들

당신이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가진 것이 비록 계란뿐일지라도 세상이라는 바위를 향해 그 계란을 끝까지 던지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바위는 깨어집니다.

당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게 되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게 됩니다.

당신이 '이것 때문에 ... ... .. 나는 안돼'라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심하든 더 심한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지금 바로 시작하십시오....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조건하에서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

꿈을 갖고 그것을 계속 추구할 용기만 갖는다면 누구라도 자신들과 똑같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콘래드 힐튼 "You have a dream! 꿈을 가져야 한단다. 사람들은 보통 능력과 재능이 성공의 절대 비결인 줄 알고 있지. 그러나 그것은 기본에 불과한 것이다. 꿈이 없는 노력과 재능이란 가장 열심히, 가잘 빠르게 도는 쳇바퀴라고나 할까"

사람은 가슴 속에 별을 가질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꿈이라는 별을 갖지 못한 사람은 아무리 높이 뛰어도 땅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콜래드 힐튼은 "성공의 크기는 꿈의 크기에 비례한다."

"꿈을 크게 가져라. 그러면 언젠가는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능력 또한 갖게 된다."
wn1 - '꿈 ..꿈..하는데 난 대체 왜 꿈이 없을까?'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았다.. 물론 내가 만나본 사람들중에..
여러 사람을 만나다 보면 별 생각 없이 있는것처럼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그들은 왜 꿈을 가지지 않고 있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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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이 없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것일까?.. 꿈에 대해 깊이 있는 생각을 해보지 않아서 일까? ..아니면 어떠한 이유에서 일까..?
혹 꿈이란것에 대해 너무 막연하게 또는 커야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주고 있는건 아닐까?
대체 왜 꿈을 꾸지 못하는 것일까?
어릴 때로 돌아가보라 .. 그 어린 시절에는 궁금한것도 많았고 해보고 싶은것도 많았다.그러나 사회와 때론 가정이 우리가 경험하는 것 그리고 생각하는 것을 막기도 하였다.
그러다 보니 꿈을 가지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잃어가게 되었고 .. 현재 까지 왔는지도 모른다..그렇다면 사회에 또는 부모님이나 스승에게 한탄만 하고 있으면 되는것일까?
누구나 이 질문에 아니라는 답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한는 걸까?
자기 계발을 위한 내용들에 나오는 당연한 말은 생략하더라도 ..
'막연한 두려움' 이라도 버려야 할 것이다...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무언가를 찾으면 또 다른 나의 마음은 해서는 안되는 이유를 수십가지는 찾아보고 있고..그것을 나의 뇌로 전달해 주고 있다.. 결국은 호기심을 쉽게 무너뜨리게 된다.
사람이 걱정하는 것의 4%외에는 절대적으로 변경시킬 수 없다고 한다.. 96%의 비현실적인 내 망각에서 허우적 거리기 보다는 차라리 잘 되든 안되든 그것을 해보는것 만이 답을 알 수 있다..
사실 나 역시 많은 사람들은 '안된다' '어렵다' 결론내릴때 그것이 가능함을 실행해보았고 결과로 인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자신을 가두려 하는가?
곰곰이 생각해 보라 ... 왜 나를 가두는 생각만이 내 머리속에 가득한지를..
지하철을 타기 위해 지하철역으로 갔다.. 그리고 선로옆을 걷다가 문득 별에 붙은 글을 보았다...
'정말 화가나서 한번 치고 싶을때, 이렇게 생각해 보라..."이러면 내가 행복해질까?"'
걸어가면서 순간적으로 본 짧은 글이었지만.. 지하철을 타고 가는 내내 머릿속에서 맴돌던 표현이었다.
정말 자신이 두려움을 가져 포기할때 '내가 이것을 포기하면 행복해 질까? 아니면 결과야 어떻든 해보는게 더 행복해 지게 할까?'를..


2부 한국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목숨 걸고 지키는 '18시간 몰입의 법칙'

실제로 꿈을 이룬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정신, 믿음, 의지, 노력 등등. 그런데 그 중에서도 가장 결정적인 차이를 보이는 것은 꿈을 위해 흘리는 '땀의 양'입니다.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켜 주는 근원적인 힘이 '꿈'이라면 '땀'은 그 꿈을 이루어 주는 실질적인 힘입니다.

우리가 흘려야 할 것은 '땀'입니다. 눈물이 아닙니다. 어제보다 더 많은 양의 땀, 영혼이 부서질 정도의 땀, 오직 그것 하나뿐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조건을 이기고 자신이 세운 '꿈'의 정상에 우뚝 선 사람들, 그들이 넘어진 때마다 흘렸던 것은 눈물이 아니라 땀이었습니다.

'18시간 몰입의 법칙'의 4가지 원칙

1. 눈뜨자마자 일을 생각하라.

- 마음의 에너지를 강력하게 쏟아붓는다

- 마치 전투에 임하는 병사처럼 혼신의 힘을 다해 오늘의 할 일과 만나야 할 사람들을 그리면서 하루 일을 마음속으로 미리 다 끝내버리는 것이다.

- 새벽과 아침에 자기 일에 관련된 생각과 행동을 하라.

2. 머릿속의 모든 생각을 언제나 일에 집중시켜라.

- 한국의 성공자들이라고 처음부터 일에 몰입했던 것은 아니다.

- 1년 혹은 5년 이상의 혹독한 자기수련 과정을 통해서 후천적으로 습득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 몸을 쉬고 있을 때조차도 머리로는 끊임없이 일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3. 무조건 하루 18시간은 일을 하라.

- 무조건 하루 18시간씩 주기살기로 일을 붙들고 늘어지는 것

4. 꿈 속에서조차 일을 하기를 소망하라.

- 일에 치이는 사람이 아니라, 너무너무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가운데서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 그 행복을 단 일초라도 놓치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고 바로 그 염원이 꿈속에서도 재현되는 것이다.

성공한 한국인 300여명이 말하는 최고최상의 성과를 내는 기술

1. 하루 18시간씩 매일 혼신의 힘을 다해 일을 한다. 그렇게 하면 저절로 조직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를 내게 된다.

2. 가장 뛰어난 성과를 놓고 스스로에게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도전한다. 그러면 조직 내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가 내가 해낼 수 있는 최선의 성과로 변한다.

3. 최선의 성과를 앞에 두고 "나는 이보다 훨씬 잘할 수 있다!"라고 외치면서 다시 도전한다. 그러념 내 능력으로 해앨 수 있는 최선의 성과가 최고의 성과로 바뀌게 된다.

4. 최고의 성과를 앞에 두고 " 이보다 좀 더 잘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도전한다. 그러면 최고의 성과가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이룰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경지인 최고최상의 성과로 변하게 된다.

5. '18시간 몰입의 법칙'을 실천하면 보통 사람들과 똑같은 기간에 최고최상의 성과를 낼 수 있다.

'3(4)시간 수면의 법칙'은 과학적으로도 무리가 없는 법칙이다.

대뇌생리학자들이 하루 3시간 자는 사람과 하루 8시간 사람의 뇌파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수면의 질은 거의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실공히 각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내뱉은 말은 "나는 내 일에 목숨을 건다"는 것이었다.

3부 실패를 즐겨라

나폴레온 힐의 연구에 따르면, 나날이 성장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의 가장 큰 공통점은 '실패를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에 있었다고 한다.

원칙론적으로 따진다면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는 실패인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경험이며, 누구에게는 끝장인 일이 다른 누구에게는 새로운 도전이기 때문이다.

실패가 존재하든 존재하지 않든 그것은 현실세계가 아닌 마음세계에 있는 것이다.

실패란 우리에게 일어난 어떤 부정적인 사건 그 자체가 아니라 붖정적인 사건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는 우리 자신의 패배의식,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실패 앞에서 우리가 취해야 할 유일한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실패를 딛고 다시 벌떡 일어서는 일이다.

자기 안에서 피어나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 두려움, 의심을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꿈을 향해 달려가는 것이다.

이미 과거나 되어버린 실패로 힘들어 하지 말고 가까운 미래에 반드시 이루어질 당신의 꿈을 생각하며 새롭게 힘을 내라.

4부 성공에도 기술이 있다.

로저 베니스터가 사용한 '상상훈련'은 '꿈 바라보기' 기법

1. 자신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이나 자신이 도달하고픈 목표 또는 자신이 갖기를 원하는 무엇을 마음 속에 그립니다. 그림을 그릴 때 불가능한 이유는 절대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2. 마음 속의 그림이 반드시 현실이 될 거라고 매일 매순간 간절하게 믿습니다.

3. 어떤 일이 있어도 위의 믿음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카네기는 평생동안

1. 목표를 종이에 적는다.

2. 하루 두 번(기상후, 취침전) 종이에 쓴 목표를 큰 소리로 외친다는 두가지 원칙을 실천했는데, 그 결과 1주일에 1달러 20센트를 받던 면화공장 노동자에서 개인 재산만 4억달러 넘게 소유한 거부로 성장하게 되었다.

나폴레온 힐이 정리한 '꿈 쓰기' 기술

1. 바라는 꿈의 목표를 명확하게 정하라.

- 예를 들어 부자가 되고 싶다면 벌고 싶은 돈의 액수를 명확하게 숫자로 정하라.

단순히 '돈을 벌기를 원한다'는 식의 애매모호한 목표를 세워서는 안 된다.

2.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를 결정하라.

3. 꿈을 달성하는 '날짜'를 정하라.

4. 꿈을 성취하기 위한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설령 아직 준비가 다 되지 않았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들어가라.

5. 위의 4원칙을 종이에 상세하게 써라.

6. 종이에 적은 것을 1일 2회, 취침하기 직전과 아침에 깨어난 즉시 큰 소리로 읽어라.

이때는 종이에 적힌것을 당신이 이미 얻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부정적인 생각이나 질문은 긍정적이고 실천적이며 행동을 자극하는 질문으로 바꿔라.

'나는 왜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하는 거야?' '왜 하필이면 나지? 어쩌다가 내가 이렇게 된거야?' '이런 것은 해서 뭐하지? 뭣하러 시도해?' '왜 나의 고마움을 모르는거야? 왜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은 한 명도 없는거지?' '오늘 어떤 물건을 사지? 요즘 유행하는 최신 상품은 무엇이지?'

이러한 질문이 아니라..

"앞으로 내가 성공하기 위해서 지금 즉시 그리고 장기적으로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이지?"

"이 끔찍한 기분을 벗어나기 위해 내가 지금 즉시 취해야 할 행동은 무엇일까?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이런 상황을 겪지 않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어떻게 하면 내게 주어진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할 수 있을까?"

"만일 지금 시도하지 않으면 미리에 내게 돌아오는 것은 무엇일까?

"이 사람이 내게 진심으로 고마움 느끼게 하려면 나는 어떤 말과 어떤 행동을 해야 할까?

사람들이 내 마음을 알 수 있게 하려면 나는 그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

"재정적인 자립을 하려면 나는 얼마를 저축해야 하고 어떤 투자계획을 세워야 할까?"

==> 행동을 유발하는 질문을 스스로를 향해 끈질기게 던지고 있어야 한다.

질문 체계를 바꾼 바로 그 순간부터 자신의 삶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아침 질문법

1. 지금 내 삶에서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어떻게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가?

2. 내 인생에서 나를 들뜨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나를 들뜨게 하는가? 어떻게 그것이 나를 들뜨게 하는가?

3. 내 인생엣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가? 어떻게 그것이 나를 자랑스럽게 하는가?

4. 내 인생에서 감사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인가?

- 무엇이 나로 하여금 지금 감사한 마음이 들게 하는가? 어떻게 그것이 감사하다고 느끼게 하는가?

5. 지금 내 삼에서 가장 즐기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가?

- 지금 나는내 삶에서 무엇을 즐기고 있는가? 그것이 어떻게 나를 즐겁게 하는가?

6. 지금 당장 내가 결단을 내린 것은 무엇인가?

- 무엇에 대한 결단을 내렸는가? 그것이 어떻게 결단을 내리게 하는가?

7.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누가 나를 사랑하는가?

- 무엇이 내가 사랑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가? 그것이 어떻게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게 하는가?

저녁 질문법

-아침 질문법을 반복한다. 때로 다음 세 가지 질문을 더한다.

1. 나는 오늘 사회에 어떤 공헌을 했는가?

- 나는 오늘 어떤 면에서 '주는 사람'이 되었나?

2. 오늘 내가 배운 것은 무엇인가?

3. 오늘 내 삶에서 발전을 이룬 것은 무엇인가?

또는 내가 오늘 이룬 것을 어떻게 내일을 위한 투자로 활용할 수 있을까?

wn1 - 마음을 뚫는 질문은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코칭'은 그러한 질문을 하여 상대로 하여금 자신의 문제에대한 그리고 자신의 꿈에대한 해결 방안을 내게한다..스스로 답을 찾고 그것을 실천하게 하는 것이다...


5부 당신도 할 수 있다.

'이것 때문에 나는 안돼'라고 외치는 내 마음 속의 목소리는 진정 내가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러는 것인지.

의심 대신 믿음을 가지면 모든 것이 가능해 진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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