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왜 바보인가?
바보 블루칩은 잔머리가 아닌 큰 머리를 쓰는 지혜를 가르친다. 
바보 블루칩은 단기 이익이 아닌 장기 이익을 거두는 지혜를 제시한다.
바보 블루칩은 일시적인 성공이 아닌 궁극의 성공을 이루는 지혜를 담보한다.  23

하나 바보 패러독스
대지약우(大智若愚)! - '큰 지혜는 어리석음과 같다.' 노자   28
인간의 귀는 '큰 소리'를 들을 수 없고, 인간의 눈은 '큰 형상'을 볼 수 없다. 그러니 인간의 머리로는 '큰 지혜'를 알아듣지 못하여 그것이 꼭 바보스럽게 여겨짐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마을 거꾸로 뒤집으면 '어리석어 보이는 사람이 결국은 큰 지혜를 가진 사람이다.'  29
누구든지 자기 수준에서 상대방의 말을 수용하는 법이다.  31
바보는 머리보다 심장의 명령을 따른다. 지금의 실패를 즐겨보라...  33
역사에서 위대한 발명, 혁신, 발견의 공을 세운 인물들을 보라. 그들의 창조적 발상은 하나같이 동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인정받지 못하기 일쑤였다. 오히려 '바보 같은 발상'이라 손가락 질당하며 핍박받는 것이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때로는 그들의 창의적 도전이 기존의 사고, 관습, 제도 등에 구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시대의 벽을 깨는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  34
스티브 잡스의 2005년 스탠퍼드 졸업축사의 마지막 부분 'Stay hungry, stay foolish.'
'계속 배고프고, 계속 바보스러워라.'
'계속 배고프라'는 말은 계속 탐구하고 도전하는 태도를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계속 바보스러워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인 '목적 발견'의 시대로 진입했기에 스티브 잡스가 '바보스러움'의 중요성을 강조한것이다.
목적 발견의 시대는 추구해야 할 목표 자체를 새로 창출해내는 것이 우선 과제인 시대를 말한다.  36-37
메시지는 늘 입체적이다. 그러기에 어느 한 차원에서의 의미가 포착되었다고 해서 그것으로 결론을 내리면 큰 오류를 범하게 된다.  39
거장들은 우직하게시리 한 우물만을 깊고 넓게 팠기에 최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39
2009년 방한한 스탠퍼드 교수인 윌리엄 바넷은 '최고경영자(CEO)는 바보가 돼야 한다.'  45
약삭빠른 처세술은 단기일에 한탕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지 몰라도,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이윤 창출을 올리기에는 근본이 달려 역부족일 수밖에 없다. 바로 이점이 바보 정신의 진가를 돋보이게 하는 대목이라 할 것이다.  47
wn1- 사람들은 항상 잃어봐야 '감사'를 알게 된다.
그전까지는 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기에 더 이상 생각지 않기 때문이다.
꼭 사망 선고를 받아야 감사를 알 것인가?
죽을 사람이 감사하고 노력을 알게 된다면 왜 살 사람이 강사와 노력을 몰라야 하는가?(p.49의 로젠버그 장군)
약삭빠르지 못해 노상 차이는 사람, 제 것을 챙길 줄 모르고 속 없이 퍼주기만 하는 사람, 남들이 뭐라 하건 자신이 좋아하면 그 만인 사람, 아무리 화낼 일이 있어도 오히려 웃음으로 넘기는 사람... 똑똑한 이들은 저런 사람들에게 '맹하다'고 손가락질하지만, 사실 세상이 그나마 따뜻할 수 있는 건 이런 바보들이 있는 까닭 아닐까.  54
거인은 둔감하다!는 사실  68
소위 똑똑한 사람들은 어떤 눈앞에 닥친 일에 관하여 해결할 수 없는 수만 가지 가능성을 염두하고 걸러내어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그들에게는 이전 경험과 기억 역시 중요한 변수가 된다.
그런데 바보에게는 해석이 없다. 일단 입력이 되면 '할 수 있다, 없다'의 개념이 아닌, '한다'의 개념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바보는 오로지 자신이 알고 잇는 단 하나의 방안을 밀고 나간다.  72
16세기 인문주의자 에라스무스는 자신의 도발적인 책 <우신예찬>에서 '자연적 바보'와 '의도적 바보'를 구분하여 다루었다.
'자연적 바보'는 사리판단 능력이 모자란다.
'의도적 바보'는 어릿관대와 같이 바보의 가면을 쓰고 자신이 뜻한 바를 관철시키려는 사람을 가리킨다. 의도적인 바보는 다른 사람들이 생각은 하지만 감히 입 밖에 내지 못하는 것들을 풍자적으로 속 시원히 떠벌린다.  74
필자는 '의도적인 바보'에도 두 가지 부류가 있음을 본다. 바로'척하는' 바보와 '자발적'바보다.
척하는 바보는 계산된 바보이며, 처세술적 바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
'자발적'바보는 아예 바보의 삶을 최고의 덕으로 알고서 자발적으로 바보가 된 사람을 일컫는다.  77


바보속의 거인
상식을 벗어난 사람을 너무 쉽게 '저런 바보'하고 뭉개버린다. 결국 창의력 넘치는 신(新) 발상을 지닌 사람을 바보로 치부하기 십상이다.
'이디어트(idiot)'는 그리스어 '이디오테스(idiotes)'에서 유래했는데, '공공의 문제에 관심이  없이 오직 사사로운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사람'을 뜻한다.  104
<신메리카이 사전>에서 바보는 '사람을 놀릴 때 자주 사용하는 한편, 친밀한 사이에서 서로를 비판할 때 사용하기도 한다.'  105
정민 교수는 박제가의 말을 빌려 '미치지 않고는 될 수 없는 일이라고 한다. 홀로 걸어가는 정신이란 남들이 손가락 질을 하든 말든, 출세에 보탬이 되든 말든 혼자 뚜벅뚜벅 걸어가는 정신이다.'  108
'치(痴)'는 '지(知)'력에 '병(녁=疒)' 이 있는 상태, 즉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것을 뜻한다.
왜 선조들은 자신의 호에 당당히 '치(痴)'자를 올리고자 했을까?
그들은 장인 내지 도인의 경지를 목표로 삼고서, 그레 비추어 자신의 모자람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매진하여 발전을 꾀하고자 했던 것이다.  110

바보철학 12훈
블루칩1 - 상식을 의심하라.
바보들은 사람들이 빤하게 여기는 것을 의심한다. 또 바보들은 평범한 상식을 뒤집는 발상을 한다. 
상식 외에 다른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가정해 보고 어느 쪽이 더 옳은지 선택의 여지를 남겨두라는 것이다.  120
외국어를 모르고도 소통하는 길은 얼마든지 있다. 그러므로 상식에서 자유로우면 우리으 ㅣ행동반경은 훨씬 넓어진다.  122
쫀쫀하다는 말을 듣는 사람들을 한 번 자세히 살펴보라. 그들 중에는 꼼꼼하고 정확한 사람들인 경우가 대다수인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24
블루칩2 - 망상을 품으라.
망상을 '쓸데없는 상상'으로 치부하지 말고 계속 품을 일이다. 그러고서 기회 있는 대로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여 실현을 모색해볼 일이다.  129
망상을 품지 않으면 실패할 확률이 0%지만, 동시에 기적이 일어날 확률도 0%이다. 망상을 품으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지만, 적어도 기적이 일어날 확률이 0%에 고착되지는 않는다.  130
400년전, 세르반테스는 <돈키호테>에서 오기 어린 희망을 노래하였다.
이룩할 수 없는 꿈을 꾸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싸워 이길 수 없는 적과 싸움을 하고,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며, 
잡을 수 없는 저 하늘의 별을 잡자.  135
블루칩3- 바로 실행하라.
바보는 우직하게 실행하여 결과를 보려 한다.
로마 속담에 '생각을 잘하는 것은 현명하고, 계획을 잘하는 것은 더 현명하고, 실행을 잘하는 것은 가장 현명하다'  137
이른바 명문 출신이 아니지만 금융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요직에 줄곧 발탁된 사람이 말하는 자신의 업무철학
첫째, 건강한 판단력! 모든 일을 다시 합리적으로 짚어보는 것입니다.
둘째, 즉각적인 실행! 그런다음 결정된 바를 미루지 않고 바로 바로 처리하는 것입니다.
셋째, 양심적인 기여정신! 자신이 받는 급여 이상으로 기여하겠다는 정신으로 근무에 임하는 것입니다.  145
블루칩4 - 작은 일을 크게 여기라.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프로페셔널이 되려면 '작은 일'에서의 꼼꼼함이 필요하다.  149
한 사람에게 충실하다. 한 순간에 집중하라. 한 사안에 마음을 실으라.  153
블루칩5 - 큰 일을 작게 여기라.
바보는 '작은 일을 크게'여기는 미시적 관조의 대가이기도 하지만, 그 반대로 마치 망원경으로 큰 그림을 조망하는 듯이 거시적 관조의 달인이기도 하다.  154
커 보이는 일을 작게 보라.  154
결단력이 필요한 순간, 우리에게는 바보의 단순논리가 필요하다. 이것저것 재며 우물쭈물하면, 소탐대실하는 자충수를 둘 수 있다. 때론 최선의 논리요, 최상의 지혜인 직관의 대범한 명령에 순응해보라.  157
우리는 어떤 동기든 간에 버릴 때는 과감하게 버려야 한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는 큰 일을 작게 여겨야 한다.  159
블루칩6 - 미쳐라.
전 GE회장 잭 웰치는 '조용하고 합리적인 태도로는 전진할 수 없다. 미쳤다는 말을 들을 정도의 열정이 있어야 한다.'
무엇엔가 미쳐 있는 우리는 이미 그 자체로 성취자요, 승리자다. 무서운 집중력으로 시간을 장악하자!  161
헤겔, 뉴턴, 베토벤, ... 미친사람들
'나'로 하여금 미치게 하느 목표가 있는가? 그렇다면 '나'는 이미 행복한 사람이다.  166
블루칩7 - 남의 시선에 매이지 마라.
이 실천명제가 우리를 가장 중요한 것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168
남의 시선을 너무 의식하면, 그때부터 자유를 잃는다.  168
한국인은 남의 시선을 굉장히 존중하는 문화권에서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남드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에 자꾸 매이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나'의 꿈을 이루는 게 아니라 남의 꿈을 이뤄주려고 노력하며, '나'의 행복이 아닌 남의 행복을 살려고 아등바등하는 꼴이 되었다.  171
어차피 인생을 사는것은 '나' 자신이다. 다시 '나'를 찾자. '나'는 소중하다. '나'는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존재이다.  172
블루칩8 - 황소걸음으로 가라.
지성여신(至誠如神) - 지극한 성실은 신과 같은 힘이 있다.
우보만리(牛步萬里) - 소의 걸음으로 만리를 간다.
마부위침(磨斧爲針) -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
'그만 두지 않으면 가능하다네.'
티티안, 파블로카잘스 ...
블루칩9 - 충직하라.
충직(忠直)은 자신을 향할 때는 신실이요, 부모를 향할 때는 효이며, 이웃을 향할 때는 의리요, 나라를 향할 때는 충성이 된다.  181
벤저민 디즈레일리, 중국의 미생, 톨스토이, 우장춘박사, 바보온달, 이순신장군 ...
블루칩10 - 투명하라.
상황이 꼬여 궁지에 몰렸을 때, 주변 사람을 움직이는 상책은 '투명'해지는 것이다. 추명해지는 것이 살 길이요, 최고의 지혜인 것이다. 그러기에 격언은 말한다. '정직한 사람은 그 누구보다도 지혜롭다.'  193
블루칩11 - 아낌없이 나누라.
나눔은 말 그대로 현재 있는 것을 나누는 것.  203
바보는 억울한 일조차도 크게 수용하고 미련스럽게 관용한다. 그리하여 당함으로 이기고, 무언으로 진실을 밝힌다.  206
블루칩12 - 노상 웃어라.
바보는 웃을 일이 있어서 웃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웃을 일로 받아들이기에 웃는다.  210
심리학엣 밝혀낸 '상응의 법칙'을 활용, '내면과 외면은 상호 영향을 끼친다' 곧 '생각과 표정은 서로 상응한다'는 법칙이다. 생각으로 웃으면 표정이 웃는다. 역으로 표정이 웃으면 생각도 웃는다.  217


바보의 자유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디젤(DIESEL)'의 광고 문구 '.. 스마트한 이들에겐 뇌가 있지만, 바보들에겐 배짱이 있지. 스마트에게는 계획이 있지만, 바보에게는 이야기가 있지. 스마트한 이들은 비판을 하지만 바보는 행동하지. 당신은 바보를 앞설 수 없다. 바보는 머리보다 심장의 명령을 따른다...'  227
바보의 특징은 자꾸 묻는것이다.  244

聽(들을 청) - 왕의 귀(耳+王)로 듣고, 열개의 눈(十+目)으로 보고, 하나의 마음(一+心)을 대하라.  252

철학자 칸트는 '시간은 하나의 인식 형식'임을 깨달았다. 삶의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하나의 '인식 형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대 물리학이 과학적으로 해명한다. 과거와 미래라는 것은 인간의 의식 안에만 존재할 뿐 우주 어디에도 없으며, 존재하는 것은 오직 현재뿐!!!  261
'바쁘다'는 의미의 한자 '망(忙)'을 풀어보면 '마음(心)'과 '죽음(亡)' 즉, '마음을 죽인다'는 뜻이다.  262
지금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인 '빨리빨리' 문화는 후발주자로 출발하여 선진국을 따라잡는 과정에서 조장된 현상. 
우리 민족은 얼마나 여유와 여백을 즐길 줄 알았던가. 그러면서 은근과 끈기를 자신의 정체성으로 여기지 않았던가.  267

한 번에 한 사람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한 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잡지 않았다면
난 4만 2천 명을 붙잡지 못했을 것이다.
당신에게도 마찬가지다.
...
단지 시작하는 것이다.
한 번에 한 사람씩.
                                     - 마더 테레사
                                                                279-280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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