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잃어버린 남자들의 빙충맞음으로 여자들이 당한 수난이었다. 그렇게 고통받은 여자이 도대체 몇 명일까? ..
3만…..아니 5만, …… 7만 ….. 그 전선이 얼마나 넓은데, 10만 …… 심재모는 더 이상의 수를 헤아리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그들은 다 어찌 된 것일까. 분명 해방이 되었는데도 그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는 사회적으로 한번도 거론된 일이 없지 않았는가. 심재모로서도 그건 너무 뒤늦은 깨달음이었다. 임시정부가 귀국해 대대적인 환영식을 벌이고, 광복군이 의기양양하게 귀국해서 기세를 올리고, 죽음을 면한 학도병들은 끌려갈 때와는 정반대의 당당함으로 개선 아닌 개선을 앞세우고 돌아와 조직체를 만들고 법석이었는데, 위안부라는 존재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회는 여자들이 당한 일이라서 대수롭지 않게 여겨 잊어버리고 말았을까. 위안부를 공개적으로 거론하면 나라 체면을 깎고 위신을 손상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엎어버리고 만 것일까. 여자들 스스로가 창피스럽고 부끄러워 남모르게 꼭꼭 숨어버린 것이었을까. 28-29

무신 바람이 그리 빨를 것이며, 무신 불길이 그리 빨를 것잉가. 고것이야 다 서로 서로 맘이 통혀서 지절로 되는 기맥힌 일 아니겄능가? 근디 말이시, 이 시상 일얼 내다보는 디는 그 눈이 볽아야 써. 둠벙물에도 다 그 줄기가 있디끼, 이 시상 일에도 그 뿌랑구나 맥이 있는 법이시. 무신 일이고 뜸금없이 터지고 맥히는 것이 아니라 다 연관이 있는 법잉께, 그 뿌랑구럴 찾아내고 맥얼 짚을 줄 알어야 시상 일이 지대로 뵈는 법이시. 요분에 터진 일도 그냥 터진 것이 아니라 제주도서 일어난 쌈허고 연관되고, 제주도의 쌈언 단독선거허고 연관되고, 단독선거 반대허고 일어난 것은 재작년 일허고 연관되고, 재작년 일은 해방되고 나라가 반으로 갈라진 디로 연관되는 것 아니겄능가? 나 말 알아묵겄능가? 75

“.. 우리가 사는 것이 혼자서만 살아지는 것이 아니고 서로서로가 서리서리 얼크러지고 설크러져 사는 것인디, 갑오난 때나 지끔이나 앞으로 나서서 싸우고, 죽어가고 헌 사람덜이 워디 자기 혼자 잘살겄다고 그리 혔간디? 잘못된 시상 바로잡아 모다 잘살아보자고 헌 일이제, 앞으로 나슨 사람덜이 믿을 것이 머시겄능가? 자기덜 몸띵이겠는가, 손에 든 총이겄는가? 아니여, 아니여, 고런 것덜 아무것도 아니고, 뒤에 남은 사람덜 맘얼 믿는 것이여. 뒤에 있는 수수많은 사람덜 맘이 자기덜허고 똑같다고 믿는 그 맘으로 쌈도 허고, 죽기도 허는 것이여. 그 믿음이 읎음사 무신 기운으로 싸와지고, 무신 강단으로 죽어가겄어. 지 목심 아껍덜 않은 사람이 워디 있냐고.” 77

문상길 중위의 마지막 유언
“스물 두 살의 나이를 마지막으로 나 문상길은 저세상으로 떠나 갑니다. 여러분은 한국의 군대입니다. 매국노의 단독정부 아래서 미국의 지휘하에 한국 민족을 학살하는 한국 군대가 되지 말라는 것이 저의 마지막 염원입니다. 이제 여러분과 헤어져 떠나갈 사람의 마지막 바람을 잊지 말아주십시오.” 81

찬 바람이 일면서 쫄깃서리는 제맛이 나기 때문에 천생 뻘일은 겨울이 제철이었다. 꼬막은 뻘밭이 깊을수록 알이 굵었다. 뻘밭이 깊으면 발이 그만큼 깊이 빠지는 걸 알면서도 들어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그건 용기가 아니었고 무모함은 더구나 아니었다. 그것은 오로지 생계였다. 꼬막을 잡아야만 하루 목숨을 잇는 것이었다. 그래서 여인네들은 살을 찢는 겨울 바닷바람에 바지를 허벅지까지 걷어올려 맨살을 드러낸 채 뻘밭으로 들어서는 것이다. .. 앞이 흰 널빤지 위에 왼쪽 다리를 무릎 꿇어 몸을 싯고, 왼손으로 단지와 흰 널빤지끝을 함께 잡고, 오른발로 뻘을 밀며 오른손으로 꼬막을 더듬어 찾는 겨울바람 속의 여인네 모습은 그대로 극한에 달한 빈궁의 표본이었고, 모진 목숨의 상징이었으며, 끈질긴 생명력의 표상이었다. 아니 그것은 눈물이고, 아픔이고, 한이었다. 108-109

가난이란 육신을 배고프게 할 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배고프게 만드는 것이다. 최소한의 굶주림을 모면할 길이 없는 빈한 속에서 배움을 얻을 수 없음은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었다. 봉건사회의 착취계층은 그 상관관계를 교활하게 이용함으로써 지배계층으로서의 지위까지 대대로 향유할 수 있었다. 대중착취로 부를 축적함과 아울러 대중무지화로 사회 의식이 잉태될 씨부터 말살해 나갔다. 대중의 무지는 개별적인 굴종과 기회주의만을 낳을 뿐이었다. 그 토양 위에 착취계급의 영속적 지배가 뿌리를 내리는 것이다. 무지한 대중은 응집력이 없는 모래와 같다. 모래밭을 응집력을 가진 흙으로 변화시키려면 끊임없이 물길을 대야 하는 것이다. 그 물길이 바로 가르침이고 일깨움이었다. 사회의식을 획득해 가고, 확대해 가는 대중의 응집력-그것은 혁명의 무한한 잠재력인 동시에 원동력이었다. 일제치하를 겇치며 대중들은 일단 왕권의 절대신성이라는 허위를 깨닫고, 더는 그 존재를 인정하지 않게끔 되었다. 그런 의식의 변화는 시대의 변화와 함께 대중이 깨닫게 된 인식의 발전이었다. 왕권을 인정하지 않는 봉건사회의 거부, 그 인식은 바로 그와 반대되는 정치, 사회구조를 필요로 하게 되었다. 그것은 모래가 흙으로 변해가는 대중 응집력의 싹틈이었다. 그 상태에서 대중들이 맞이한 것이 해방이었다. 해방은 대중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세상의 실현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러나 그것은 대중들의 순박하고 단순한 착각에 지나지 않았다. 대중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 반봉건적 정치, 사회적 혁명을 거쳐야만 이룩될 수 있다는 필연적 사실까지는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그것은 대중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일제치하의 극렬한 탄압으로 말미암아 싹터오르는 대주으이 응집력을 혁명의 원동력으로 바꿀 기회를 잃었던 것이고, 해방이 되자마자 그 기회를 잃었던 것만큼 더 열정적으로 대중의 힘을 혁명의 힘으로 불붙여나아가는 과정에서 미제국주의와 충돌을 일으키게 되었다. 134-135


의식화의 필연적 요인 발견, 인간적 신회의 바탕 마련, 점진적인 의식화 작업 착수, 이 세 단계를 거쳐서야 비로소 조직화에 이르게 되는 과정은 최소한의 시간을 필요로 했다. 211


단기 4282년 새해는 1월 1일부터가 아니라 2월 11일부터 시작되는 기분이었다. 그 날은 바로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의 본격적 활동이 공개된 날이었다. 301

“.. 일본놈덜헌테 붙어묵은 놈덜이 한둘이 아니고 천지에 쫘악 깔렸는디, 고것덜얼 싹 다 벌헐 수 있을랑가 몰라?”
..
“관공서고 워디고 간에 심쓰는 자리넌 다 그 똥 묻은 잡것덜이 차지허고 앉었는디, 고것덜얼 몽땅 콩밥 믹이자고 하먼 나랏일이 워찌 되겄냐 그것이여. 우리 벌교바닥만 해도 읍사무소고, 경찰서고 싹 다 문 닫아뿌러야 헐 것 아니냐 그 말이시.”
..
“근디 말이여, 친일파 때레잡는 법얼 맹근 것도 중허고 존 일인디, 토지개혁인가 농지개혁인가 허는 법 맹근다는 소식은 신문에 읎능가?”
“고것은 읎는디.”
“참말로 사람 환장허겄네웨. 친일파 때레잡는 법보담 그 법이 먼첨 맹글어져야 지대로 되는 순서 아니겄어?” 306-307


일본 군국주의자들은 인간은 교육으로 재창조죌 수 있으며, 그건 소년기 교육으로 결정된다고 확신하고 있었다. 317

청소도 교육이라고 강조한 일본교육의 모습이 변질 없이 그대로 시행되어 어린것들에게 불필요한 노동을 강요한 결과가 바로 그 복도의 반들거림이었다. 320


1946년과 1947년, 2년 동안 무슨 유행처럼 일어났던 교회짓기는 바로 월남한 목사들의 터잡기였다. 350


“.. 참 자네 혹시 해방. 직후에 대표적이 ㄴ정객들이 내세운 정치관을 비교해 본 적이 있는가?”
“글쎄에, 어떤 식으로 말인가?”
“응, 해방이 되자마ㅏ 새 나라 건설을 전제로 제각기 내놓은 그 사람들의 정치설계를 비교 대조해 보는 거지. 그걸 해보면 현 정권의 문제점이 환하게 드러나네. 해방 직후에 서로 나 잘났다는 정객들이야 부지기수였지만, 그 조직이나 세력으로 보아 네 사람으로 좁힐 수 있잖겠나. 건준을 대표하는 여운형, 임정을 대표하는 김구, 한민당과 손잡은 이승만, 공산당의 박헌영, 그렇겠지. 그런데 해방이 되자마자 김구는 중국땅 중경에서, 여운형과 박헌영은 각각 서울에서 건국강령이라든가 또다른 이름으로 정치설계를 공개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말이네, 세 사람이 제각기 다른 장소에서, 각자의 판단으로 작성한 그것들이 기막힌 일치점과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네. 세 사람 모두 토지개혁 단행과 친일파나 민족반역자 처단을 내세운 것이 그것인데, 그것도 각각 열 가지 정도씩이 되는 항목 중에서 그 두 가지를 맨 앞으로 내세워 첫 번째 두 번째 항목으로 잡은 것까지 똑같아. 공통점은 그것뿐만이 아니네. 그 두 가지를 실행하려는 방법까지 똑같에. 토지개혁은 무상몰수 무상분배로 하고, 친일파나 민족반역자들은 엄중처단하여 일체의 정치참여를 못하게 한다는 것 말이네. 물론 어느 사람은 거기다가 더 강경하게, 평생 동안 투표권도 박탈하겠다고 했지. 그 세 사람이 보인 일치점은 무엇일까. 우연의 일치일까? 그건 절대로 우연의 일치가 아니네. 그거야말로 현실을 직시한 필연의 결과였지. 세 사람의 정치의식이 뛰어나서 그런 일치를 보인 게 아니고, 그 두 가지 문젤 해결하지 않고선 저이가로서 대중들에게 지지나 인정을 받을 수 없게끔 현실상황은 분명했던 거지. 그런데 말야, 그런 확실하고 분명한 정치태도를 표명하지 않은 유일한 사람이 바로 이승만이야. 그 무정견한 약삭빠른 기회주의가 미군정과 한민당에 이중으로 업혀 결국 정권을 탈취하게 되었으니, 뭘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 영감탱이야말로 가짜 중에 가짜지.” 손승호는 술잔을 단숨에 비우고는 빈 잔을 들여다보고 있다가, “난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네. 내가 거기서 등을 돌린 건 그와 반대로 자본주의를 선택하기 위해서가 아니고, 더군다나 무조건적인 반공주의에 협력하려는 게 아니었는데, 결국 상황이 이따위로 획일화되고 말았으니, 결과는 그 꼴을 면할 수 없게 되었거든. 이 직장에 계속 붙어 있으면 앞으로는 더욱더 의무화된 강요를 받아 반공교육을 시키며 적극적인 협력자로 타라갷 갈 거고. 내가 설 자리가 없어. 최소한 날 지키려고, 강요당하는 억지의 삶을 살지 않는 방법은 …… 우선 이 직장을 버리는 것이 아닌가 싶네.” 그는 침통하게 말했다.
..
“그래, 생계 해결이라는 문제와 구분될 수만 있다면 그게 좋은 방법인지도 모르지. 앞으로의 교육은 자넨 물론이고, 의식 면에서 평범한 교사들도 견디기 어려울 만큼 반공체제로 개편될 테니까. 그건, 민주주의를 내세우면서도 스스로는 대통령이 아닌 국부로 추앙받기를 원하는 시대착오적인 본건주의자 이승만이 가장 중대하게 생각하는 정책이니까.”
손승호는 쓰디쓰게 웃으며 고개를 주억거릴 뿐 더 말이 없었다. 364-367


심재모는 의식적으로 유주상을 ‘유 단장’이라 불렀던 것이다. .. 그 혈색 좋은 허연 얼굴에는 교활과 간사함이 언제나 감돌고 있었다. 그의 교활기는 염상구의 교환과는 사뭇 다른 냄새를 풍겼다. 염상구의 교활은 단순하면서도 썩는 냄새는 나지 않는데, 그의 교활은 복잡하면서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것 같았다. 염상구에게는 주먹패의 의리나마 있지만 그에게는 돈과 권력만을 좇는 파렴치함밖에는 없는 것으로 보였다.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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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독서의 힘
독서력 = 독서 능력 + 독서량 + 독서 습관  15
독서력을 강화하면 과연 어떤 점이 이로울까?  16
첫째, 실용 정보를 획득할 수 있다. 
둘째, 독서력은 자아 형성에 필수적이다.
셋째, 독서력은 행복한 삶을 가져댜 준다.
독서는 지적 언어적 활동인 동시에 사회문화적 활동, 나아가 정신적 활동이기도 하다.  17
독서력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심리적 요인과 상황적 요인들이 충족되어야 한다.
다섯 가지 심리 요인   17
  1. 성격
  2. 부모의 영향
  3. 아동기 독서 습관
  4. 콤플렉스
  5. 목표 의식

독서의 기술에는 특별한 왕도(王道)가 없다 
자기 스타일에 맞는 방식을 택하면 된다.  23

독서방법 10가지  24
다독(多讀) - 다양한 분야의 책을 가리지 않고 최대한 많이 읽는 것. 독서의 다양성에는 유리하지만 심오함에는 불리한 측면이 있다.
정독(精讀) - 자세한 곳까지 주의 깊게 살펴 읽는 것. 심오함과 분석력에는 유리하지만 자칫 독서의 다양성을 소홀히 할 우려가 있다. 
숙독(熟讀) - 책이 자기에게 익숙해질 때까지 반복해서 읽거나 공들여 읽는 방식.
속독(速讀) - 빠른 속도로 독서하는 방법.
난독(亂讀) - 아무 책이나 가리지 않고 마구읽는 이른바 '묻지마 독서법'.
묵독(黙讀) - 소리 내지 않고 읽는 것.
음독(音讀), 낭독(朗讀) - 소리를 내어 읽는 방법.
통독(通讀) - 한 권의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단숨에 읽는 독서 방법.
발췌독(拔萃讀) - 책 중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뽑아서 읽는 방식.

차분하고 꼼꼼한 내향적 성격을 지닌 사람은 정독을, 화끈하고 대범한 외향적 성격을 지닌 사람은 상대적으로 다독을 선호했다.  27

대통령의 독서법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3가지 이유.  
대통련의 독서법은 '정상에 선 사람들' , '경험이 많은 사람들' , '성과를 거둔 사람들'의 독서법이다.  31


제2장 우리나라를 이끈 8인의 독서법
1. 이명박 - 실용독서법, 새벽독서, 자투리독서
실용적인 독서법이란 책을 읽을 때 지나치게 형이상학적이고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보다는 실질적이고 현실에 적용할 수 잇는 부분에 포커스를 맞추는 독서 방식을 의미한다.  39
실용 독서가는 필요한 상황에서 필요한 책만 집중적으로 읽기 때문에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43
실용 독서법의 3가지 특징  45
  (1) 가장 필요한 책부터 읽어라.(우선순위)
  (2) 독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라. - 하루 독서량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실행하라.
  (3) 책의 내용을 현실에 적용하라. - 실용 독서의 목표는 현실 활용이다.
이명박은 중국 고서를 읽더라도 단순히 겉으로 나타난 뜻만 파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숨은 뜻, 나아가 숨어 있는 경영 노하우를 발견했던 것이다.  47
또한 책을 읽으면 관념적 사고에 머물지 않고 반드시 실생활에 활용하기 위해 온몸으로 부딪치며 뛰는 전형적인 실용주의자다.  49
실용 독서법이 몸에 밴 속독파답게 새벽 5시부터 일간지 경제지 10여 종을 꼼꼼하게 읽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했다.(보통은 빨라도 2-3시간이 소요되는데..)  52
어릴 때부터 워낙 가난해서 집안일으 돕느라 자투리 독서가 철저하게 체질화되었다.  57
짧은 순간에 먹이를 가로채는 독수리처럼 날카로운 눈매가 요구되는 것이 자투리 독서이다.  59
그의 자서전 <온몸으로 부딪쳐라>에서 '인생의 주인이고 싶다면 먼저 자기 시간부터 장악해야 한다...돌아보았을때 내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대한 유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시간 관리법을 개발해야 한다.'  60
독서력의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가 독서의 습관화라고 할 때, 자투리 독서를 한다는 것은 독서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자투리 독서 = 독서의 습관화 = 독서력'이다.  61

2. 노무현 - 비판독서, 다독파, 나만의 독서공간, 어려운 독서로 독서력 강화 
비판적인 독섭버의 특징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책을 읽는 것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집필된 책을 읽는 것이다.  63
노무현의 비판적인 독서법은 현실 정치에 그대로 구현된다는 점에서 여느 대통령의 독섭법과는 차이를 보인다.  65
비판적 독서법이 지나칠 경우에는 매사를 비판적이고 갈등지챵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책을 읽을때 비판적 시각을 갖되 균형감각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66
책의 종류를 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자유분방하고, 단시간에 많은 책을 섭렵한다는 점에서 다독파에 해당한다.  67
무슨 일을 할 때마다 독서를 통한 흐름 파악 → 행동개시 → 각론 보완의 3단계로 확대시켜 나가니 독학 능력이 길러지고 동시에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게 되는 장점이 생기게 된다.  68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 있다면 노무현처럼 우선적으로 몇 차례 반복해서 읽는 습관을 길러라. 그렇다면 전체적인 메시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69
평소에 조금만 궁금해도 책을 집어드는 자유분방한 다독 습관이 그를 박학다식하게 만들었다.  72
자신에게 너무 버거운 책을 읽으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고 머리가 아프게 마련이다. 시간도 많이 걸린다. 하지만 꾹 참고 읽다 보면 점차 익숙해진다. 이거이 바로 어려운 책을 통한 독서력 강화법이다.  80 
노무현이 링컨을 새롭게 발견한 대목은
첫째, 링컨은 패배한 정의가 아니라 '승리한 정의'였다. 링컨은 '정의가 승리한다'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둘째, 링컨은 조금 뛰어난 정치인이라는 차원을 넘어 참으로 고귀하고 위대한 사상가였다.
'누구에게나 원한을 갖지 말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자!'고 호소해 남과 북을 하나의 공동체로 생각했다. 
세번째, 따뜻한 인간미 였다.  90
노무현이 링컨과 인간적 공감대를 형성한 부분은 그는 약점 투성이에 탈권위적이고, 겸손하다는 점이다.  90
링컨은 다독의 장단점에 대해서 '마구잡이식 독서는 마음을 넓혀주고 사물을 보편화시키는 것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마음속에 무언가를 깊고 선명하게 새기기에는 마구잡이식 독서 위에 또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합니다.'
위에 언급한 '또 다른 무엇'은 집중력을 동반한 정독을 의미한다.  91
링컨이 제시한 독서법
  (1) 독서에 재미를 붙여라.
  (2) 필요한 책은 반드시 구하라.
  (3) 좋은 책은 달달 외울 때가지 읽어라.
  (4) 항상 책을 가지고 다녀라.
  (5) 책을 읽으며 상상의 나래를 펴라.
'책을 읽고 그 안에서 당신이 그리고자 하는 것을 연구하십시오. 그것이 바로 공부하는 방법이다.  93
어려운 책을 읽으면 집중력과 독해력이 강화된다. 처음에는 머리가 아프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익숙해져서 나중에는 웨만큼 어려운 책을 읽어도 술술 넘어가게 된다. 이는 생각하고 분석하는 힘이 길러진다.  96
너무 쉽고 가벼운 책만 읽으면 독서력이 발달하지 못한다.  98
호기심이 발동하면 집요하게 파고들어 전문가 경지에 올라야 직성이 풀리는 그의 스타일이 신개발품을 만들어 낸 것이다.  101
고집불통에 말썽꾸러기에게 책을 읽게 만들려면 무엇보다 감성적 접근법이 중요하다. 논리적으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를 설명하기보다 감성적으로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느지를 호소해야 한다.
따뜻한 가족애야말로 책을 펼치게 만드는 중요한 심리 요인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라.  106

3. 김대중 - 파고드는 관찰독서법, 극복 독서법, 독서왕, 1시독1시생, 메모독서노트, 자유토론식 독서
 역대 대통령은 물론 대학 교수와 학자들을 포함하여 아마 김대중만큼 책을 많이 읽은 사람도 드물 것이다.  113
심리학자인 아들러(Adler)는 '콤플렉스야말로 자아 발전의 촉진제'라고 말했다.  118
'사회 활동을 하면서 콤플렉스를 전혀 느끼지 않는 다는 것은 그만큼 둔감하거나 향상하려는 의지가 없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119
'모든 콤플렉스는 그 사람 안에 있고, 따라서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처방도 그 사람 안에 있습니다. 문제는 그 콤플렉스에 져서 체념과 포기를 하느냐 아니면 열심히 노력해서 남 못지않은 실력을 쌓아 자기 발전의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합니다.'  121
<김대중 옥중서신>에서 말한 내용을 정리해보면 독서법을 정리할 수 있다.  122
  비법하나, 쉬지 말고 꾸준히 읽어라. - 책을 읽다보면 좌절이나 의혹, 권태가 생긴다. 그럴 때마다 자신을 잘 설득하여 새로운 자각으로 새 출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비법둘, 매일 목표량을 정해 놓고 읽어라.
  비법셋, 정신력을 기르는 책을 정해 여러 번 읽어라.
  비법넷, 중요한 부분에 밑줄을 긋고 되풀이해서 읽어라.
  비법다섯, 체계적으로 읽어라.
  비법여섯, 학술서적과 병행하여 문학 작품을 꾸준히 읽어라.
  비법일곱, 전공을 불문하고 기초 지식을 쌓아라.
  비법여덟, 외국어를 필수로 생각하라.
  비법아홉, 성공하려면 10년 동안 한 우물을 파라.
  비법열, 장래에 대한 큰 목표를 가져라.
'독서와 사색과 일을 중단하면 그것으로 인생을 다 산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 마지말 날까지 나는 계속 공부하고 생각하고 일을 할 것이다.'  126
김대중의 정독기술  128
  1. 몸가짐을 단정히 하라. - 그는 연금중에도 매일 양복을 입고 방에서 응접실로 서재로 출퇴근했다. 
  2. 차분한 나만의 공간을 택하라. - 동교동이나 일산자택의 자신 서재를 이용.
이황 선생에게 어느 날 제자가 '선생님, 책은 어떻게 읽어야 합니까?'
'글을 읽을 때는 정신을 차려서 집중해서 읽되 반복해서 읽어야 한다. 한 두 번 읽어보고 대충 뜻을 알았다고 내버려 두면 모모가 마음에 배지 못한다. 이미 알고 난 뒤에도 계속해서 몸에 배게 해야만 내용을 마음속 깊이 간직할 수 있고, 그 참된 뜻을 체험하여 흐뭇한 마음을 느끼게 된다.'  131
책을 계속 읽기만 하면 책 내용에 매몰되어 자칫 판단력이 흐려지겠지만 책을 읽다가 잠시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 새로운 아이디어와 노하우르 얻을 수 있다. 이른바 상상력 독서법이다.  139
대차대조 메모법은 노트나 백지 위에 세로로 긴 줄을 그은 다음에 왼쪽에는 현재 자신이 처한 어려움이나 한계를 적고 오른쪽에는 미래의 가능성과 계획을 적은 뒤, 향후 행동 방향을 설정하는 인생 설계도라고 할 수 있다.  147
이것은 독서를 할 때도 유용하다. 책의 여백이나 백지에 세로로 선을 그은 뒤에 왼쪽에는 책의 핵심적인 내용을 적고 오른쪽에는 개인적 느낌이나 소견을 적음으로써 책과 독자 사이에 긴밀한 일체감 형성과 함께 이해도를 극대화 시킨다.  148
토론 능력은 곧 독서려고가 비례한다. 책을 읽은 뒤의 독서 토론이나 특정 이슈를 놓고 벌이는 난상 토론은 독서력을 강하게 단련시켜 준다. 토론 자체가 독서인 셈이다.  149
토론을 잘 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기 때문에 독서와 토론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150
훌륭한 책을 쓴 저자들은 학자이거나 전문가이기 때문에 그들을 만나면 책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면을 접할 수 있다.  152
김대중은 저자와의 만남을 통해 책의 내용을 온몸으로 습득하는 것을 좋아했다.  152

4. 김영삼 - 알맹이독서법, 머리빌리기 독서, 목표독서
알맹이 독서법 - '알맹이'란 책이 독자에게 던져 주는간결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의미한다.  156
김영삼은 책을 읽을 때도 심오한 의미를 세세하게 파헤치며 분석하기보다는 핵심적인 내용만 얻는 스타일이다.  157
책을 요약하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책을 읽었다 하더라도 핵심적인 내용을 제대로 요약하지 못하면 효과가 없다. 반대로 단 몇 권을 읽었더라도 핵심을 제대로 파악했다면 효과는 더욱 클 수도 있다. 대체로 다독파들은 이런 요점 체크와 알맹이 빼먹기에 능한 편이다.  159  
알맹이 독서법의 단점은 사고력과 판단력을 기르는데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이다.  159
김영삼은 경남중학교 3학년 때 하숙방 책상 앞에 서툰 붓글씨로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라고 쓴 종이를 붙여 놓았다. 목표가 뚜렷하면 책을 읽고 싶은 의지가 넘치게 마련이다.  163
당신은 어떤 목표로, 어떤 책을 읽고 있는가, 목표를 세워 놓고 그 목표에 걸맞는 책을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성은 물론 성취 욕구를 높일 수 있다.  167
'중국의 등소평이 TV 기자회견에서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는 질문을 받고 대학을 졸업한 것이 아니라 다니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경험이라는 대학에서 경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나에 대한 채점은 역사가 할 것입니다.'  173
덕불고 필유인(德不孤 必有隣) : 덕은 외롭지 않고 반드시 이웃이 있다.  179

5. 노태우 - 심리독서법, 풍류독서

6. 전두환 - 공격독서법, 독서경쟁, 유배독서
전두환은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행동파이다. 말보다는 행동이 먼저였다.  203
공격적인 독서법이란 단순히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책 읽기 자세가 아니라 '지금 내가 행렬히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비장하고 결연한 독서 태도를 의미한다. 
공격적인 독서법은 대체로 책을 단숨에 읽는 통독파에게서 발견된다.  204
한국사를 좋아한 이유는 어릴 때부터 머릿속에 깊이 뿌리박힌 애국심 때문이며, 철학을 좋아한 이유는 인간의 문제를 다루기 때문이다.  206
그는 책을 읽더라도 복잡한 내용 파악보다 강렬한 메시지 하나를 얻는 스타일이다. 서당에 다닐 때나 학창 시절 책을 읽을 때도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심하기보다 큰 줄거리만 대강 파악하는 스타일이다. 
진중한 판단력과 역사적 안목을 지니려면 '가볍게'읽는 다독과 함께 '무겁게'읽는 정독이 필요하다.  218

7. 박정희 - 좌뇌형독서법, 위인전읽기, 전문가로부터 요점터득하기
좌뇌형 인간은 치밀하고 내향적인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좌뇌형 인간은 아무런 책이나 막 읽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책만 골라 읽는 정독 스타일이다.  225
좌뇌형 인간의 독서 스타일, 즉 '목차를 만들고 계획을 세워 일을 처리한다'거나 '명확한 정보에 근거해 논리적으로 판단한다'는 좌뇌형 독서 스타일에 해당한다. 
좌뇌형 독서법은 책을 공들여 읽는 숙독파와 상통하고 있다. 숙독은 '글을 익숙하게 잘 읽는다'라는 뜻인데, 촤죄형 독서법의 주된 특징이 특정 분야의 책을 익숙해질 때까지 집중적으로 읽는 다는 점이다.  226
좌뇌형 독서법은 기발한 아이디어나 창의성보다는 능력 개발과 부단한 노력을 중시한다는 특징이 있다.  227
박정희는 과묵한 성격이었지만 중요한 책을 읽을 때는 소리를 내어 읽었다.  237
중국 송나라의 유학자 주희가 강조한 독서삼도(讀書三到)도 낭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책은 눈으로 보는 안도(眼到), 입으로 읽는 구도(口到), 마음으로 새기는 심도(心到).  240
'존스튜어트 밀식(式) 독서법' - 일정기간 동안 위인전이나 철학서적을 집중적으로 탐독하여 그들의 사상을 가지 것으로 체화하는 '위인따라잡기 독서법'이다 .
4단계 방법이 있다.
  1단계 : 저자를 쉽게 소개한 책을 읽는다. - 저자의 의도와 시대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2단계 :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도 무조건 읽는다. - 소리내 읽으면 더 좋다.
  3단계 : 정신을 집중해서 읽고 반복해서 읽는다. -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크게 소리낸다.
  4단계 : 중요한 부분은 노트에 메모를 하면서 읽는다. - 메모는 어려운 내용을 의외로 머리에 들어오게 한다. 
1단계 탐색 - 2단계 통독 - 3단계 정독 - 4단계 메모 의 과정을 거친다.  241
독서력이 좋은 사람들과 가깝게 지내도록 노력하라.  251

8. 이승만 - 우뇌형독서법, 고전과 족보외우기, 평생즐거운독서
우뇌형 인간은 논리적이고 분석적인 좌뇌형 인간과는 달리 다분히 감각적이고 직관적이다.  253
우뇌형 인간은 한 번에 여러가지 사고를 할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뇌형 인간은 '각론보다 전체 흐름을 본다'거나 '시간 개념이 없다'는 것이다.  254  
우뇌형 정치인이 갖는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는 다분히 즉흥적이고 변화무쌍하다는 점이다.  
우뇌형 독서법은 책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흐름과 메시지를 재빨리 파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또한 독서의 범위도 다방면에 두구 걸쳐 있어서 다양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255
한문은 이해력과 문장력을 크게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  258

독서의 습관화는 놀라운 힘을 발휘한다. 일단 독서가 습관화되면 독서력이 강하되어 평생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다. 
이 순간 부터 책은 가장 믿음직한 친구이자 반려자인 동시에 버팀목이 되고 때로는 훌륭한 무기도 된다.  274
책을 신나게 읽는다는 건 쉽지 않다. 하지만 독서가 생활화되는 순간 세상이 달리 보일 수 있다.  275


제3장 대통령 독서법 10계명  278
1계명 : 무조건 많이 읽어라.
  다독파든 정독파든 독서 스타일과는 무관하게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성공가도를 달렸다.
2계명 : 아동기에 많이 읽혀라.
  교육심리학자들에 의하면, 책은 어릴 때 읽을 수록 독서력 제고에 도움이 된다.
3계명 : 부모가 앞장서라.
  대통령의 부모들은 적극적을 넘어 때로는 과도할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4계명 : 반드시 전문 분야를 정하라.
  책을 읽을 때는 자기가 촤고라고 장담할 수 있는 전문 분야를 정해 놓고 읽어야 한다.
5계명 :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라.
  목표가 뚜렷하면 독서 의욕이 치솟고 무슨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저절로 해답이 나오게 마련이다.
6계명 : 나만의 독서법을 구축하라.
  독서 방식에는 왕도가 없다. 아니 왕도가 있다. 나만의 방식이 바로 왕도이다. 자기 성격에 맞는 독서법을 개발해야 한다.
  자신의 독서 스타일이 지닌 단점을 보완하려면 반대되는 독서 스타일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7계명 : 역사서적을 탐독하라.
  역사서적을 읽으면 역사의식이 생겨서 저절로 공부하고 싶은 의욕이 솟구친다.
8계명 : 오히려 고통 속에서 읽어라.
  시간이 부족할수록,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할수록 오히려 책을 더 열심히 읽어라.
9계명 : 책을 실생활에 적용하라.
  책을 실생활에 활용하려면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습관화해야 한다. 즉, 책을 읽을 때마다 실제 상황을 머릿속에 그리며 언제, 어떻게 적용 할지를 상상해야 한다. '1시간 읽고 1시간 생각하라!'
10계명 : 평생 독서하라. 
  당신은 평생 독서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스스로 자문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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