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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혼다 나오유키 (미들하우스,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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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시간이 생겨난다. 책을 읽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이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은 타인의 경험이나 지혜로부터 배우지 못하기 때문이다.
wn1 - 개인적으로 책을 꾸준하게 읽는것이 약한 편이다. 그래서 읽을때 몰아서 읽어낸다.. 그것을 한 분기정도하면 한 분기 정도는 책을 거의 읽지 않을 때가 있다.. 그리고나면 또 한 분기정도는 몰아서 읽는다...실은 이렇게 해도 일 년이면 130-150권 정도의 책을 읽게 된다.. 
지금도 어느정도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전엔 책을 읽어도 무언가 허전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 정도의 책을 읽는데, 난 왜 달라지는것이 없어 보일까?..혹 내가 너무 짧은 기간만 책을 읽어서 그것이 축적되지를 못해서 그럴까'...생각하여 긴 시간이 지나면 허전한 느낌은 사라 지리라 위안을 하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지나도 그 허전함은 크게 사라지지 않고 있었다...
마음속에 자리잡은 그 느낌은 시간이 더 흐른뒤에 조금씩 알 수 있게 되었다.. 읽어만 내려 갔지 그것으로 여러가지 생각들을 증폭시키지 않고 있었기 때문 이었다.. 
그러니 허전함이 사라 지지 않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읽으면서 좋은 내용 밑줄긋고 그것을 다시 옮겨보기도 하며 다시금 보고 복습을 하면서 시간이 모자르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 시간이 생겨난다는 저자의 표현에 공감을 하게 된다.. 책을 읽게 되면 시간이 더 많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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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당연한 말이지 않는가...
그 당연한 말을 자신에게 맞게 적용하는 것은 자신의 과제인것이다..
여러번 읽어보면서 그것을 자신에게 맞춰 나간다면 책을 열권 읽는것보다 훨씬 좋은게 아닐까...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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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경험한 인문 고전 독서와 저자가 조사한 인문고전에 관한 방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하나의 인문고전 독서방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가지는 지적 수준의 힘은 인문고전 독서에 목을 맨 사람들이 어떠한 사람들인지를 통해 드러나있다.
철학자들이야 당연히 그렇다 치고 경제인 교육인 학자 군인 일반인들이 인문고전을 통해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점들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교육 현실이 언제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인상적으로 적고 있다.
우리가 경험한 교육현실 그리고 지금 학생들이 되풀이하고 있는 교육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에 대해 서술하면서 지금 우리가 기대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또한 금융, 경제, 기업인들 중에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은 인문고전을 탐독하는 사람들이라는것, 음악, 미술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인문고전을 읽어왔다는 사실은 우리에 절실하게 인문고전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한다.
지금의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들은 철학에서 시작되었다. 그렇기에 본질을 이해하고 거인의 어깨위에 있기 위해서는 인문고전이 체계적으로 우리 내면에 스며들어 동화될 때 새로운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에 인문고전 독서 방법에 관한 7가지가 나온다.
이것은 다만 읽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기 보다는 정말 왜 필요한지에 대해 자각하고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어 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것이 지나온 한국사회에서 선비들이 하던 공부이다. 그것이 세계를 만들어낸 위인들이 하던 공부이다.



인문고전 독서는 두뇌에 특별한 기쁨을 가져다준다. 물론 처음에는 고되다.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고 어렵다.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이해하지 못해 진도가 일주일 또는 한 달씩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어느 지점을 넘기면 고통은 기쁨으로 변한다. 인류의 역사를 만들어온 천재들이 쓴 문장 뒤에 숨은 이치를 깨닫는 순간 두뇌는 지적 쾌감의 정점을 경험하고, 그 맛에 중독된다. 그리고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한다. 뻔한 꿈밖에 꿀 줄 모르고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인문고전 저자들처럼 혁명적으로 꿈꾸고 천재적으로 사고하는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20
세상에는 두 종류의 책이 있다. 고전(古典)과 비고전(非古典). 고전은 짧게는 100~200년 이상, 길게는 1,000~2,000년 이상 살아남은 책을 말한다. 쉽게 말해서 천재들의 저작이다.
생각해보라. 만일 앞으로 10년 동안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매일 두 시간 이상 개인지도를 받는다면, 나는 어떻게 될까?  22

미국 '그레이트 북스 재단'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 및 독서 토론 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28
세인트 존스 대학은 4년 내내 인문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고 에세이를 쓰는 게 교육과정의 전부다. 
조지 와이드 대학의 주 교육과정은 멘토와 함께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것이다. 
예일 대학은 '디렉티드 스터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교수가 강의를 하고 두번은 학생들끼리 세미나를 하는 프로그램.  30
어느 날 갑자기 우리나라 대학가에서 인문고전 독서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인문고전을 원서로 일그라는 숙제를 내주던 교수도, 신입생에게 플라톤과 공자를 권하던 선배도, 뭐가 뭔지 모르면서도 죽어라 인문고전을 읽던 학생도 다 사라져 버렸다.
대신 그 자리에 베스트셀러를 읽으라는 숙제를 내주는 교수, 신입생에게 재테크 서적을 권하는 선배, 무협판타지 소설을 애독하는 학생들이 들어섰다.  33
두뇌의 수준은 그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35

스파르타는 왜 강한 육체만 추구한 국가로 알려졌던 걸까? 플라톤은 <프로타고라스>에서 이렇게 설명한다.
"... 그들이 뛰어난 이유가 상세히 밝혀지면 모든 사람이 지혜를 갖추려 애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39

일제는 프러시아 즉 독일에서 시작된,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학교제도를 그대로 수입해서 당시 식민통치하에 있던 우리나라에 이식했다. 일제를 패망시킨 미국은 영국의 공립학교 교육제도를 기반으로 한 자국의 공립학교 교육제도를 우리나라에 도입했다. 쉽게 말해서 당신이 받은 학교 교육과 지금 우리나라 십대들이 받고 있는 학교 교육은 직업 군인과 공장 노동자를 생산하는게 목적이었던 교육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다. 혹시라도 이 말을 인정하기 어렵다면 다음 사실을 한 번 생각해보라.
  - 군대의 상관은 부하들에게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고 부하들은 그 명령을 기계처럼 수행한다.
  - 공장의 장은 휘하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작업지시를 내리고 노동자들은 그 지시를 기계처럼 수행한다.
  - 우리나라 교사는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그 지식을 기계처럼 암기한다.
서당 개도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는 말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생들은 초중고 합쳐서 무려 12녀이나 교육을 받고도 지적이고 창의력 넘치는 인재가 되기는 커녕 좀 심하게 말하면 바보가 되어 사회에 나온다. 대학에 입학해서 다시 4년을 배우고 대학원까지 졸업해도 마찬가지다. 당당히 사회를 이끌어나가는 지식인이 되기는 커녕 제 앞길 하나도 헤쳐나가지 못하는 무능력한 존재로 전락하기 일쑤다. 도대체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걸까?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배우면 배울수록 무능력한 사람이 되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나라의 공교육이 시키는 일밖에 할 줄 모르는 바보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시스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65-66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공자와 소크라테스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인문고전 저자들이 이상적으로 생각하고 실시한 교육은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승과 제자가 깊은 대화를 통해 지혜와 진리를 터득하고 발견해가는 교육이다.  67

아무리 많은 지식을 축적한다 한들 백과사전은 될 수 있을지언정 천재는 될 수 없다. 천재는 지혜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71
인문고전을 읽고서 변화하기를 바란다면.. 전쟁을 치러야 한다. 다름 아닌 자기 자신과 말이다. 
과거의 자신을 죽이는 처절한 자기 투쟁이 뒤따르지 않는 인문고전 독서는 지식의 축적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누누이 말하지만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77

한 시대를 풍미한 전설적인 투자자들의 삶을 조사해보면 1) 독서광이다., 2) 최고 수준의 인문고전 독서가다. 라는 공통점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134

베스트셀러는 시대와 함께 호흡하는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책이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이 베스트셀러 또한 감동과 지식은 줄 수 있으되 지혜는 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137
그렇다면 인문고전을 열심히 읽기만 하면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아니다. 지혜는 책 속에 있지 않다. 지혜는 인간의 내면에 존재 한다.
치열한 철학고전 독서를 통해 두뇌 속에 '철학하는 세포'를 만든 뒤, 본질을 꿰뚫는 사람.  138

돈 없고, 능력 없고, 배경 없는 사람일수록 인문고전을 치열하게 읽어야 한다.  185

인문고전 앞에서 나 자신을 내려놓고 눈과 귀와 마음을 오직 천재들의 목소리에 맞추자, 즉 인문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책을 읽는 게 아니라 천재의 두뇌에 직접 접속하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이를 실천하자 돌덩이 같던 두뇌가 정말로 서서히 변하기 시작했다.  194
나는 인문고전을 읽으면서 내가 '바보'라는 사실을 알았다. 책을 많이 읽는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이 있다. 자신이 잘났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물론 이는 지극히 당연한 생각일 수 있다. 책을 많이 읽는다는 사실 자체가 대단한 것이니 말이다. 나 역시 그런 함정에 빠져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그런 생각은 독파하는 인문고전이 늘어나면서 저절로 사라졌다.  195
인문고전 독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간절함과 사랑이다. 
인문고전을 읽을 때 글자만 읽어서는 안 된다. 그 내용만 이해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단면적인 책 읽기에 불과하다. 그 단계를 뛰어넘어야 한다. 입체적인 독서로 넘어가야 한다. 진정한 독서는 인문고전 저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이다. 문장 뒤에 숨어 있는 천재의 정신을 만나는 것이다. 그 사실을 잘 이해해야 한다. 깨달음이 있는 책 읽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물론 그런 독서는 불가능에 가깝다. 하지만 온 마음을 다해 발버둥 치다보면 완벽하지는 않더라도 천재의 정신에 근접한 독서는 할 수 있다. 
사랑이 간절함보다 훨씬 중요하다. 사랑은 곧 인문고전 독서의 목적과 관계된다. "나는 왜 인문고전을 읽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천재가 되기 위해서, 창조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해서, 회사를 잘 경영하기 위해서, 부자가 되기 위해서 등등. 그렇다면 왜 천재가 되어야 하고, 왜 창조적인 사고를 해야 하고, 왜 업무능력을 높여야 하고, 왜 회사를 잘 경영해야 하고, 왜 부자가 되어야 하는가? 여기에 대한 유일무이한 답은 '사랑'이어야 한다.
내 경우를 예로들면, 인문고전을 읽다가 좌절감을 느낄 때마다 인문고전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에 대해 자주 묵상했다.  199-200

가슴으로 하는 독서의 세계  204

해설서는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 시기는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고 최소 3년, 최고 10년이 흐른 뒤가 적당하다고 주장하고 싶다.  207
철학고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필사했고, 문학고전은 가슴에 와닿는 부분만 필사했다. 역사고전은 한 권도 필사하지 않았다. 철학고전 중 정말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따로 출력해서 주머니나 가방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꺼내 소리내어 읽었다. 이해가 될 때까지 그렇게 했다. 물론 내 수준의 이해였지만 말이다.  210


리딩으로 리드하라 1. 온 마음으로 사랑하라.
세종대왕의 인문고전 독서법은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치열함으로 요약된다. 그의 독서법은 백독백습(百讀百習) 즉 100번 읽고 100번 필사하는 것이었다.  237
세종은 무엇보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이 최고가 되지 못하면 백성들에게 최고의 정치를 베풀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이 최고가 되지 못하면 신하들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는 사실도 잘 알았다. 그래서 세종은 먼저 자신을, 다음으로 신하들을 그토록 뜨거운 독서의 장으로 내몰았던 것이다.  238
세종은 당시 사대부들을 비판하면서 "오늘날 선비들은 말로만 경학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이치를 궁극하게 밝히고 마음을 바르게 한 선비가 있다는 것은 여태껏 들어본 적이 없다. 너희 선비들은 매일 경학을 한다고 하는데, 도대체 왜 진짜 선비가 없는 것이냐!" 라고 했다.  239
내가 생각하는 인문고전 독서법의 핵심은 천재들의 '마음'을 아는 것이다.

리딩으로 리드하라 2. 맹수처럼 덤벼들어라.
진짜공부(인문고전 독서).
'읽었다' 라기보다는 '먹어치웠다'.  243

리딩으로 리드하라 3. 자신의 한계를 뼈저리게 인식하라.

리딩으로 리드하라 4. 위편삼절(韋編三絶), 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라.

리딩으로 리드하라 5. 연애편지를 쓰듯 필사하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표시를 하거나 밑줄을 그으면서 책 한 권을 다 읽은 뒤 옮겨 적는 것, 중요한 부분을 발견하는 즉시 옮겨 적는 것 그리고 초서(抄書)[초록(抄錄)이라고도 한다] 세 가지가 있다.
초서란 인문고전에서 중요한 부분을 뽑아서 옮겨 적은 뒤 이를 주제별로 분류, 편집해서 책으로 만드는 것인데, 조선의 천재들이 취한 기본적인 인문고전 독서법이었다.  253
진정한 필사는 종이 위에 베껴 쓰는 것이 아니라 영혼 속에 새겨넣는 것이리라.  255
암송은 천재들이 즐겨 사용한 독서법이다.  256

리딩으로 리드하라 6. 통(通)할 때까지 사색하라.
낮은 수준의 인문고전 독서에는 사색이 없다. 오히려 사색을 억압하고 소멸하려고 한다.  260
서애 류성룡은 "다섯 수레의 책을 술술 암송하면서도 그 의미는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가. 사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양의 천재들은 하나같이 진정한 인문고전 독서는 사색에 있고, 사색이 빠진 인문고전 독서는 헛것이요 가짜라고 강조했다.  261
프랜시스 베이컨은 "독서는 오로지 사색하고 연구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다."
사색을 기록하는 방법은 
  1)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따로 준비한 종이나 노트에 즉시 적는다.
  2)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생각을 책의 여백에 즉시 적는다.
  3) 책 한 장(章) 또는 책 전체를 읽고 사색한 뒤 그것을 독후감식으로 적는다. 
이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  270

리딩으로 리드하라 7. '깨달음'을 향해 나아가라.
인간의 뇌는 무엇인가를 읽고 쓰고 암송할 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읽고 쓰고 암송하는 뇌의 사진을 그렇지 않은 뇌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전자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들어주는 신피질의 활동이 급격하게 증가하지만 후자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인간이 깊은 사색에 잠길 때 뇌에서는 전혀 다른 뇌파가 나온다. 아인슈타인이 사고실험에 몰두하고 있을 때, 동양 최고 수준의 바둑 명인이 바둑을 두고 있을 때, 전설적인 명상가가 깊은 명상에 빠져들었을 때 나오는 바로 그 뇌파가 나온다. 인문고전을 읽고 필사하고 암송하고 사색할 때만 그러는 게 아니다. 베스트셀러는 물론이고 신문 사설을 읽고 필사하고 암송하고 사색할 때도 뇌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특별한 뇌파가 나온다. 그런데 인문고전을 읽고 사색하느 수준을 넘어서 인문고전의 저자와 정신적으로 하나가 되어 그의 모든 생각과 마음을 두루 깨닫는 경지에 도달하면 그 사람의 뇌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마도 뇌의 모든 신경세포와 신경회로가 일순 눈부신 빛에 감싸여 전혀 다른 형태로 재탄생하고 재배열되지 않을까? 그리하여 그 사람의 두뇌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사고를 하는 위인의 뇌로 기적처럼 변화하는 게 아닐까?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를 연구하면서 그런 생각을 종종하곤 했다. 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는 그 정도로 신비롭고 경이로운 면이 있다.  279-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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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 보기

책을 빨리 읽는 책이다. 방법서이다.. 그런데 내용을 읽으면 학습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2002년부터 속독법을 강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만들어낸것이 '속습법'이다.
빨리 읽으면서도 내용을 온전히 오래도록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속습법이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이것이 읽기방법이기도 하면서 학습방법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분명 이것이 두 가지 방법의 짜집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이 내용은 분명 도움이 된다.
짜집기 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이 내용은 저자의 경험에 의해 나온것이다.
사실 공부법이라고 딱 정해진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표현의 차이는 분명하나 맥락은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더라도 이 내용은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것이며, 분명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독서방법에 대한 책들을 꽤 읽었다.
그 중에서 이 내용과 유사한 내용들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책들의 내용보다 더 깊이 있는 내용들도 이 책에 나온다.

책의 표지를 넘기고 책의 시작 페이지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일근 방법을 조금만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크게 바뀌었다.'
저자는 30이 될때까지 난독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23살에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난독증에 대해 연구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속독을 알게 되고, 그것에 빠져 강의를 하면서 속습법을 창시하게 된다.

머리말
에머슨 '어떤 고도의 문명에서건 독서는 최대의 기쁨이다.'  13
뇌과학자인 도쿄대학 부교수 이게가야 유지 등 많은 전문가에게 몇 번이고 지고를 받았고, 뇌과학과 인지심리학 논문을 연구해 과학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만들어 냈다.  18
속습법 - 빨리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빨리 이해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19

1장 최강 공부법 - 속습법이란 무엇인가?
속습법은 어디까지나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와 깊이에 초점을 맞춘 독서법이다.  30
한마디로 지식을 쌓아가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많이 읽으니까 빨리 읽게 된다'  31
갖고 있는 지식의 양에 딸라 내용을 파악하는 속도가 다르다. 가지고 있느 지식이 벼로 없는데도 읽는 속도를 높이려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34


뇌가 사물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또는 심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장을 읽어야 그 내용이 자신의 지식이 되며 빨리 읽는 것이 가능하다.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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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이 부족하면 일단 입문서부터 읽도록 하자.  42
발상이란 기존지식을 조합해 여러 가지 각도로 추측하는 작업이다.  45
두 사람이 같은 사물을 볼 때, 갖고 있는 기존지식이 다르면 해석하는 방법도 각각 달라진다.  47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하는 것이다.  48
GM의 창업자인 윌리엄 듀런트는 '공부는 자신의 무지를 서서히 발견해가는 것이다.'  51


2장 속습뇌 만들기① - '마음의 준비'로 목적을 확실히 한다.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헨리 헉슬리(Thmas Henry Huxley)는 '인생의 큰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  57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62
  1. 목적(목적과 보상)
  2. 조건(환경과 능력)
  3. 욕구
  4. 이미지


"환경 탓을 하지 말라." 가능한 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자.  73



3장 속습뇌 만들기② - '점화'로 읽을 책을 예습한다.
'점화 효과'는 우리가 책을 읽기 전에 뇌에 자극을 주어 원활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96
점화 효과란 '나중에 받은 자극을 처리할 때 먼저 받은 자극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97
(키워드를 미리 찾아 두는것)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임)


4장 1년에 500권 읽기
독서법의 구분
  1. 스키밍 리딩(대략적인 내용파악) - 전체적인 내용을 넓게 이해하기 위한 독서법.
  2. 타깃 리딩(자세한 내용파악) - 부분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독서법.
  3. 트레이싱 리딩(통독) - 모든 페이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읽을 때 적합한 독서법.


개요를 파악할 때는 정보를 정리하면서 공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124

관련 있는 것끼리 정리하는 작업을 '체계화'라고 한다. 126

개요 파악과 체계화는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128

스키밍 리딩 1단계 : 목차를 읽는다.(혹은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목차로 다시 써본다.) 
목차를 읽는 방법은, 먼저 각 장의 제목만을 모두 읽는다. 다음으로 장의 중제목을 읽고, 마지막으로 소제목을 전부 읽는다.
자신만의 목차를 만드는 것도 좋다.  131
스키밍 리딩 2단계 : '마음의 준비'를 한다.
  1. 무엇을 위해,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지 목적을 설정한다.
  2. 책을 다 읽은 다음 '어떤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추측하고 상상한다.
  3. 책을 읽으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한다.

스키밍 리딩 3단계 : 전체 내용을 빠르게 읽어 점화기억을 자극한다.
책 전체를 빠르게 읽으며, '필요한 부분'을 대강 파악해 둔다. 이때 '훑어보는 정도'로 읽는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혹은 문장)를 결정하고, 그것을 찾는 느낌으로 책을 읽으면 점화기억을 자극하기 쉽다.

스키밍 리딩 4단계 : 스키밍 한다.(목적별로 여러 번 반복한다.)  134
왜 이런 소제목이 붙여졌는지를 생각하면서(추측하면서) 읽는 것이다. 

개요를 파악하고 싶을 때는 '여러 권의 책(되도록 각기 다른 저자가 쓴 책)'을 스키밍 리딩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해당 분야의 책을 네 권(가능하면 다섯 권) 정도는 읽어야 한다.  138

스키밍 리딩 5단계 : 이해한 요점을 노트에 적어보자.  140

인지심리학에서는 기존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관련짓는 것을 '치밀화'라고 한다.  145


타깃 리딩은 여러 가지 지문(=타깃)을 설정해 반복해서 해답을 찾는 독서법이다.  147
1~3단계는 스키밍 리딩과 같다.

타깃 리딩 4단계 : 여러 개의 질문을 설정해 답을 찾는다.  149
질문을 만들어 질문과 관련 있는 키워드를 생각하고, 키워드의 주변을 읽는 것이다.

타깃 리딩 5단계 : 이해한 것을 노트에 요점으로 적어 치밀화 한다. 
스키밍 리딩용 노트는 자신이 이해하기 편하게 목차를 만들어 개요를 체계화한 노트이지만, 
타깃 리딩용 노트는 내용을 '질문과 답'으로 구분해 적어 치밀화한 노트이다.

트레이싱 리딩은 띄엄띄엄 읽어서는 안 되는 책을 통독하는 것이다.
통독을 하면 읽는 속도가 느려질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55

이것 역시 1~3 단계는 앞의 리딩법과 동일하다.
트레이싱 리딩 4단계 : 문자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다.  157
손가락이나 펜으로 문자를 쫓으면 눈의 움직임이 원활해져 더 빨리 읽을 수 있다. 


5장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
이케가야 유지의 <해마>에 따르면, 새로운 지식은 한 달 이내에 복습하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해마' - 단기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
해마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그 정보는 버려지게 된다. 즉 반복을 해야 한다.  163

외운 지식을 잊어버리지 않게 직접 '써보는 것'도 좋다.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책을 읽으며 적은 메모를 반복해서 읽는 방법도 좋다.  169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는 '지식은 형식 지식과 경험 지식으로 구분된다.'
형식지식이란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에게 얻은 지식을 말하며, 경험지식이란 직접 경험해 얻은 지식을 말한다.  172


우리는 이해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지식을 떠올려 추측(상상)하고 결과를 예측한다.  이렇듯 '추측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185


후기
막연히 꿈만 쫓는다면 망상으로 끝나지만, 그 마음을 실현시켜줄 확실한 지식을 손에 넣는다면 꿈은 현실이 된다.  198


여기 까지가 내용의 핵심들이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책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읽는 목적에 따라 달리 읽고 있다. 대체로...말이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방법이 틀리다.
저자는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정리가 더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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