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컨셉은 오로지 밑줄을 그은 내용을 기록해 놓는 것이었다.
가능하면 내 생각을 배제하고 밑줄 그은 내용들을 올려놓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올리면서 어느때부터인가 내 느낌과 생각을 조금씩 붙이고 있었다.

원래의 계획중에 하나는 내 생각은 새로운 카페를 하나더 개설하여 그곳에다 올리자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단계도 아닐뿐더러 생각이나 느낌을 안 적기도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 코너를 만들어 본다.
두 개의 블로그로 분할하여 내용을 기록하는 곳과 내 생각이나 느낌들을 정리하여 글을 쓰는 곳을 구분하기전에 중간적인 개념으로 약식분류를 해 본다.

이미 '숟가락 올리기' 코너를 통해 짧은 글들에 내 생각을 함께 올리기는 하고 있다.
여러가지를 시도하면서 결국엔 통합하여 블로그 분할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블로그에 많은 신경을 쓴다면 지저분하게 하지 않고 깔끔하게 분할을 할 텐데... 지혜의 부족으로 가지를 많이 뻗어나가게 된다..ㅡ.ㅡ

이글을 쓰고 있는 순간 옆에 있는 누군가가 말을 한다.
'글을 더 많이 올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한 꼼수다.'

그래 꼼수 처럼 보일 수도 있겠다. 하지만 꼼수가 아니라는 것만은 진실이다.
단지 내용을 정리하고 느낌을 정리하는데 조금은 더 비중을 두고자하는 생각일 뿐이다. 그렇다고 내용의 깊이가 깊어질것 같지는 않지만...
밑줄이 있기에 생각은 대충 쓰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밑줄만으로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구분을 지어 책을 읽고 내용을 좀더 생각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지 꼼수가 아니다.
생각은 자유라지만 ... 꼼수라니.. 
꼼수라는 단어가 요즘 유행이라고 아무렇게나 가져다 붙이지 말아주시길...^^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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