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람은 누구나 천원짜리 지폐를 알고있다. 
그 앞면에는 퇴계 이황과 명륜당 그리고 매화, 뒷면에는 도산서원이 그려져 있다.
한국인의 특징 중에 하나는 액수가 큰 지폐가 더 중요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특성에 의해 오천원권의 율곡 이이에 대해 더 생각을 하려는 경향이 있는 듯하다.
또한 우리는 학교에서 퇴계와 이이의 이론에 대해 배우면서 이이의 이론에 더 비중을 싫는 외우기 공부를 해왔기에 더더욱 퇴계의 삶이나 철학에 대해서는 관심이 덜한 듯 하다.
액수에 따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세종대왕보다 신사임당을 더 중요한 사람으로 기억해야 한다는 논리가 서는데, 그 점에 대해서는 그리 찬성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듯 하다.
액수야 어떻든 이런 지폐에 오른 인물이라면 마땅히 우리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책이다. 퇴계 이황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대한 책을 가끔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이라 이 책이 눈에 잘 띄었나 보다.
퇴계에 관해서 최근에 읽은 책은 '함양과 체찰'이었다. 물론 지금의 블로그를 만들기 전에 읽었던 책 중에 몇 권이 더 있었다.
그의 생각의 깊이와 마음의 씀씀이가 보통의 사람과는 다르다. 
그는 3명의 왕에게 인정을 받았고, 벼슬을 하사 받았지만, 자신의 공부와 덕과 인을 위해 조용히 물러나기를 여러번 이었다.

사람이 권력의 힘을 맛보면 그 맛에 중독되어 절대 버릴 수 없다는데, 그는 그러지 않았다.
늘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바라보았다.
그는 늘 자신을 낮추고, 그렇기에 정진해야 함을 스스로에게 강조하였다.

이 책은 퇴계 선생이 말하는 공부에 대한 내용들을 정리하였는데, 재밌게도 소설 형식을 빌려와 전개해 나갔다. 
읽기도 쉽고, 내용의 핵심을 정리해 주고 있어 이해도 쉬웠으며, 철학적인 사유를 해보기에도 어렵지 않게 해 주었다.

퇴계 이황은 유학자 이다. 그렇기에 공자말씀에 근거한 생활을 하는데, 그를 높이 사는 이유는 그것을 자신의 깊은 사유로 재해석하여 적용하고 실생활에서 나타냈기에 그러하다. 
그가 말하는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첫째날, 배움의 싹이 돋아나다.
나이가 많은 것은 공부를 시작하는 데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배움은 마치 닿지 못하는 것처럼 하며, 잃어버릴까 안달하듯 해야 하느니'라는 구절이 <논어>에 나옵니다. 스스로 안달복달하지 않는 사람은 결코 공부를
잘할 수가 없다는 것이지요. 이런 구절도 있습니다. 조급해하지 않으면 열어주지 않고, 말로 표현하려 이쓰지 않으면 퉁겨 주지 않는다. 그러니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 조급해하고 안달복달하는 그대 같은 사람이야말로 진정으로 공부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34
미욱하다는 말을 방패삼아 대충대충 할 뿐 열심히 하지도 않는 사람이 정말 문제인 것입니다.  36
공부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 그것이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아는 일입니다.
무작정 남의 뒤꽁무니만 따라하는 공부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나는 왜 책을 들고 오랜 시간을 견뎌내야 하는가, 왜 나는 농사나 고기 잡는 일이 아니라 공부를 하는가의 이유를 마음 깊은 곳에서 분명히 깨닫고 정리한 뒤에야 제대로 된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41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통해 어떻게 살아야 할지를 깨닫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가 되겠지요. 공부는 단순히 남에게 자랑하고 풍족히 먹고 살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란 말씀입니다.
공부를 한다는 것은 삶의 이치를 깨닫고 그 깨달음대로 평생을 살아가는 지난한 과정이라는 사실
선생은 꾸준히 공부하면 누구나 성인이 될 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하고 있다.  45
독서가 산놀이와 비슷하다 하지마는 
이제 보니 산놀이가 독서와 꼭 같아라.
공력을 다할 때는 아래로부터이고
얕고 깊음 아는 것도 모두 자기에게 달린 게지.
일어나는 그름 바라보며 오묘한 이치를 알아채고
물줄기의 근원에 이르러시초를 깨닫는다네.
공부는 순서를 밟아 차근차근 하는 게 중요하며,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해야 하는 것임을 가르쳐주는 게 이시의 골자였다.  56
공부에는 비법은 없습니다. 당연한 것들을 꾸준히 하는 방법만이 있을 뿐입니다.
첫번째로 공부는 질문하는 데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학문(學問)이란 문학(問學). 그러니까 궁금한 것을 묻는 것입니다.
궁금하지 않으면 공부는 결코 시작되지 않습니다.
<중용>에 보면 '순은 크게 지혜로운 자다. 순은 묻기를 좋아하고 평소의 일상적인 말들을 곰곰이 살피길 좋아한다.' 순은 성인이지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았습니다.  58
두번째로 말씀드릴 것은 스스로 한계를 두지 말라는 것입니다.
제자 염유가 능력부족 이라 말할때, 공자는 "힘에 부친다는 것은 힘껏 달리다가 쓰러질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니라. 그런데 자네는 제대로 달려보지도 않고 미리 안 된다고 마음속으로 선을 긋고 있구나."
못난 것을 막는 데에 부지런함보다 나은 것은 없는 법입니다.  59
세번째로 스승을 찾아 헤매지 말라는 것입니다. 공부에 생각이 없는 이들이 흔히 스승 탓을 하고 책 탓을 하는데, 공부에 뜻만 있다면 스승은 우리 주위 어디에든 있습니다.  60
대다수의 사람들은 본성을 자연스럽게 발현하며 살지 못합니다. 
마음이 더러운 찌꺼기로 덮여 깨끗한 본성을 가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본래의 길을 따라 막힘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는 경지, 그것이 바로 퇴계의 공부가 추구하는 것입니다.  62
공부란 우리가 이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꼭 익혀야 할 삶의 기술입니다.  64

첫째 날의 가르침
도대체 공부는 왜 하는가
삶의 이치를 깨닫기 위해서다. - 과거에 급제해 입신양명하거나 남들에게 자랑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통해 어떻게 살아갸 할지를 깨닫는 것, 바로 그것이 우리가 공부를 해야 하는 진정한 이유다.
삶을 위한 기술을 익히기 위해서다. - 재물을 모으고 도구를 만드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듯 삶을 살아가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 공부란 우리가 이 세상을 올바로 살아가기 위해 꼭 익혀야 할 삶의 기술이다. 그러니 얼마나 어렵겠는가. 사는 동안은 다 이루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삶의 기술로서의 공부다.

공부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
항상 안달복달하라. - 배움은 마치 닿지 못하는 것처럼 하며, 잃어버릴까 안달하듯 해야 한다. 결국은 졸라대는 놈에게 떡이라도 하나 더 주게 되는 것이다.
모르면 물어라. - 학문(學問)은 문학(問學)이다. 잘 묻는 사람, 모르는 게 많아 질문이 많은 사람이 공부를 잘할 수 있는 것이다. 순이 바로 그런 사람이다. 순은 묻기를 좋아하고 평소의 일상적인 말들을 곰곰이 살피길 좋아했다. 순의 예를 따라야 한다.
스스로 한계를 짓지 마라. - 힘에 부친다는 것은 힘껏 달리다가 쓰러질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다. 제대로 달려보지도 않고 안된다고 미리 마음속으로 선을 그어서는 안 된다. '요순도 사람이고, 나도 사람인데 난들 요순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는 당찬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 한다.
스승 탓, 책 탓을 하지마라. -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 스승 탓, 책 탓을 하는 법이다. 현명한 이를 보면 어깨를 겨루려 힘쓰고, 현명하지 못한 이를 보면 안을 돌아보아 스스로를 살핀다. 그런 마음이라면 하루하루 만나는 모든 사람과 모든 순간이 공부 아닌 것이 없다. 


둘째 날, 공부의 잎이 무성해지다.
어느 정도 공부에 눈뜬 이들, 그러나 벽에 부딪혀 난감한 상황에 처한 이들을 위한 지침을 알려드린다 했었지요?  101
닭이 알을 부화시키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뿐입니다. 부화될 때까지 쉼 없이 품고 있는 것입니다.  102
아무리 해도 나아지는 게 느껴지지 않아 속이 터질 지경이지요. 포기의 유혹도 따릅니다. 바로 그때가 중요합니다. 힘들더라도 쉬지 않고 공부에 매진해 그 고비를 무사히 넘기면 그 뒤로는 고통스럽기는 커녕 날로 거울이 밝아지는 듯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105
예란 본래 형식보다 내용이 중요한 것이니라. 사람에게 해가 된다면 그것은 결코 좋은 형식이라 할 수 없지.  115
고비를 넘겼다면 이제 공부를 즐길 차례입니다.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합니다.  123
공부의 최종 단계는 즐기는 단계입니다.  124
<중용>에 '천하국가는 고르게 할 수 있고, 높은 벼슬도 사양할 수 있고, 서슬 퍼런 칼날도 밟을 수 있다. 그렇더라도 중용은 불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바로 너의 마음이란 뜻이다. 너의 마음을 제대로 갖추면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다. 수기(修己,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닦음)와 치인(治人,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중 중요한 것은 수기이다. 그렇다고 치인을 나 몰라라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지.  128
아침저녁으로 책읽기에 몰두하고, 경전을 제대로 해석해낸다 해서 과연 공부를 잘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네. 공부를 하고도 사람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그건 공부를 제대로 한 것이 아니네. 자기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워주고, 자기가 알고 싶으면 남도 깨우쳐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의 마음, 사랑의 마음, 공부한 자의 마음일세.
자네는 지금 인의 마음을 자기고 있는가? 자네 주변에서 능히 취할 수 있는가?  142

둘째 날의 가르침
공부하다 벽에 부딪힌 이들을 위한 지침
닭이 알을 품는 것을 기억하라. - 공부는 닭이 알을 품고 있는 것과 같다. 힘들다고 잠시라도 쉬거나 서두른답시고 뜨거운 물에 담가버리면 알은 부화하지 않는다. 결국 공부하다 닥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쉬지 않고 꾸준히 계속하는 방법밖에는 없다.
거울은 닦을수록 깨끗해진다. - 거울은 처음 닦을 때가 가장 힘든 법이다. 두 번째, 세 번째 닦을 때에는 처음보다 덜 힘들뿐만 아니라 조금의 노력으로도 거울을 더 밝게 만들 수 있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낑낑거리며 한계를 넘고 나면 그 뒤로는 훨씬 쉬워진다.
공부의 단계를 알아라. - 아는 것은 좋아하는것만 못하고, 좋아하는것은 즐거워하는 것만 못하다. 공부에는 아는 단계와 좋아하는 단계와 즐거워하는 단꼐가 있다는 것이다. 자신의 현재 단계뿐만 아니라 앞으로 갈 길이 어디인지를 분명히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자신을 위한 공부를 하라. - 공부에는 두 가지가 있으니, 위기지학(爲己之學)과 위인지학(爲人之學)이 그것이다. 전자는 자신을 위한 공부이며, 후자는 세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공부이다. 위기지학을 해야 한다는 것은 공부해서 무엇이 되어야겠다, 하고 고민 하는 게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과 성정을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미다. 위기지학이 되어야 세상에 나가도 중심을 잃거나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다.

공부한 사람의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한는가
공부를 제대로 한 사람은 잘못을 지적받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 - 사람은 오직 배우지 않았기에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지 못하고,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잘못을 지적 받으면 화를 내는 것이다. 공부한 사람은 스스로 부족한 것을 금방 깨우치므로 잘못을 지적받아도 화를 내지 않는다. 오히려 다른 사람의 지적을 들으면 그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자신을 바로 잡는 거울로 삼는다.
공부를 한 사람은 남을 배려한다. - 자기가 서고 싶으면 남도 세워주고, 자기가 알고 싶으면 남도 깨우쳐주는 것, 그것이 바로 인의 마음이다. 공부를 한 사람은 바로 그 인의 마음을 갖추게 된다. 공부한 사람이 세상에 필요한 이유다.
정식으로 배우지 못했어도 잘 배운 사람이 될 수 있다. - 지혜로운 이를 지혜롭게 여기고, 부모를 섬김에는 온 힘을 다하며, 임금을 섬김에는 온몸을 바치고, 벗을 사귐에는 말에 미쁨이 있다면 그사람은 비록 베우지 못했더라도 실제로는 잘 배운 사람이다. 결국 공부가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 그 공부는 말짱 헛것이라는 뜻이다.


 셋째 날, 열매로 주위를 이롭게 하라.
다른 이들의 고통을 모른 체하고서는 공부를 제대로 했다고 말 할 수 없다.  178
퇴계의 공부는 살아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생명의 의미를 아는 참된 공부였다.  182
<성학십도(聖學十圖)>
제9도인 '경재잠(敬齋箴)'은 주자께서 자신의 방인 경재에 붙여두고 스스로 경계한 글로써, 지두(地頭)공부, 곧 처한 상황에 따라 해야 할 공부를 나열한 것입니다. 여기에서의 공부란 경 공부입니다. 마음이 몸의 주재라면, 경은 마음의 주재입니다. 그러니 경 공부란 마음이 흔들리지 않게 다잡는 집중의 공부를 말하는 것이지요.
경 공부는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첫 번째로 '주일무적(主一無敵)'이 있습니다. 단 하나를 붙들 뿐, 딴 데로 가지 말라는 뜻입니다. 
대충하는 경우 눈은 글자를 읽되, 마음은 이미 다른 곳에 가 있는 것입니다.
한 번에 하나씩, 온전히 다 끝낸 후에야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바로 주일무적입니다.  185
두 번째로 말한 것은 '정제엄숙(整齊嚴肅)'은 자세를 가다듬고, 마음을 엄숙하게 가지라는 의미였다. 
세 번째로 '상성성법(常惺惺法)'은 말 그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
'잠시라도 틈이 나면 만 가지 사욕이 일어나, 불길 없어도 뜨거워지고 얼음 없어도 차가워진다'는 구절이 이에 대한 근거가 될 듯싶다.  186
마지막 방법은 마음을 수렴하여 한 물건도 용납하지 않는 것, '기심수렴 불용일물(其心收斂 不容一物)'이었다.  187
이번에는 제10도인 '숙흥야매잠(夙興夜寐箴)'

경재잠이 상황에 따른 공부라면 숙흥야매잠은 시분(時分)공부, 곧 일상에서 시간에 따른 공부를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중용>에 '군자는 홀로 있을 때 삼간다'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숙흥야매잠에서 말하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홀로 있을 때 삼간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이른바 '신독(愼獨)'이란 것이다. 도란 잠시라도 떠날 수 없는 것이니 남이 볼 때와 남이 보지 않을 때의 행동이 다를 수는 없는 법이다.  188
무턱대고 행하는 데만 치우칠 게 아니라 나라는 존재에 대한 깨달음, 그 일을 하는 이유에 대한 깨달음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뜻.  191
공부는 근본적으로 나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어야 한다.
충서(
忠恕)가 무엇인가?  충은 바로 마음의 중심이고, 서는 나의 마음과 같다는 뜻일세. 그러므로 충서는 내가 깨달은 마음의 중심을 그대로 남들에게 행하는 것일세. 그렇게 되어야 진정한 이일분수를 실천하는 것이고.  192 
누구나 집안 식구에게는 바라는 게 많은 법이네. 집 밖에서는 대범한 군자로 지내다가도 집 안에서는 조그만 일에도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러한 이유일세. 이 모두가 공부가 덜된 탓이네. 감정에만 치우쳐 인이 무엇인지는 생각도 못하게 되는 것이지.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정성을 다해 대해야 하는 법일세.  197
선생(퇴계)은 주위 사람들의 작은 일 하나하나를 모두 머리에 담아두는 것은 물론, 어떻게 하면 그 일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는지까지도 쉼 없이 고민했다. 선생이야말로 단순히 공부를 가르치는 스승이 아니라 인생의 스승이었다.  200

셋째 날의 가르침
일상에서 간단없이 이루어지는 공부
매순간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 집중하도록 하라. - 마음을 다잡는 공부, 곧 경 공부에는 네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는 '주일무적(主一無敵)'이다. 단 하나를 붙들 뿐, 딴 데로 가지 말라는 뜻이다. 분명 책을 읽었는데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책을 읽으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거나 그 뒤의 내용을 예단하느라 바빠 주일무적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 번에 하났기,나가 다 마무리된 후에야 다른 공부를 하는 것이 바로 주일무적이다.
둘째는 
'정제엄숙(整齊嚴肅)'이다. 정제엄숙은 자셀ㄹ 가다듬고 마음을 엄숙하게 가지라는 의미로, 의관을 정제하라의 '정제'와 엄숙하게 하라의 '엄숙'이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서는 외부를 가다듬는 형식적인 면 또한 중요하다. 옷 입는 것이나 자세를 바로잡는 것과 같은 사소한 행동들이 결국은 다 마음을 다잡는 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셋째는 
'상성성법(常惺惺法)'이다. 이것은 말 그대로 항상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모든 순간에 깨어 있어야 미묘한 변화까지 눈치 채 마음을 다잡을 수 있다.
넷째는 마음을 수렴하여 한 물건도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기심수렴 불용일물(其心收斂 不容一物)'이다.
공부는 따로 시간을 정해두고 하느 것이 아니다. - 매일 매순간, 모든 상황에서 공부 아닌 것이 없다. 경재잠은 상황별 공부법이며, 숙흥야매잠은 시간별 공부법이다. 
공부는 일상에서 '
충서(忠恕)'의 마음으로 드러난다. - 충은 내 마음의 중심을, 서는 나의 마음과 다른 이의 마음이 같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충서는 내가 깨달은 내 마음의 중심을 그대로 남들에게 행하는 것이다. 물아일체, 이일분수가 바로 충서에서 비롯된다. 


넷째 날, 씨앗이 되어 돌아가다
진정으로 안다고 하는 것은 문장의 의미를 아는 걸 넘어서 내 일상 자체가 배운 대로 행해질 때 가능한 것이야.  219
돌석아, 공부하는 데 있어, 아니 살아가는 데 있어 가장 어려운 일이 무엇인지 아느냐?  마음을 한결같이 지니는 일이 가장 어려운 일이니라.  220 
("돌석아, 거울을 바꿔 닦자고 한 것은 바로 너겠지?"
 "죄송합니다."
 "죄송하긴, 그런데 왜 그랬느냐?"
 "아가씨가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저야 뭐 늘 하는 일이니까요."
 "지금의 그 마음, 영원히 잊지 말거라."  106 )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으니 또한 군자가 아니겠는가.
돌석아 네가 천연대에서 우는 모습을 여러 번 보았다. 세상이 너를 알아주지 않으니 정말 섭섭하고 힘들었겠지. 하지만 너의 존재는 너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란다.  227

넷째 날의 가르침
공부의 핵심은 무엇인가
미련함으로 장애를 돌파하라. - 재능 있는 사람이 아니라 미련한 사람이 제대로 된 결실을 맺는 법이다. 선생은 고루병폐인임에도 공부에 몰두함으로써 오늘날의 선생이 되었다. 재능이 아닌 미련함과 끈기로 공부를 해라.
공부는 일상에서 쉼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 연비어약은 실은 공부를 하되 미리 기대하지도 말고, 잊지도 말며, 억지로 하지도 말라는 것과 같은 뜻이다.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솔개와 물고긱가 공부의 본보기다. 그들은 욕심도 부리지 않고 쉬지 않ㅎ고 날고 뜀으로써 저에게 주어진 역할을 평생에 걸쳐 자연스럽게 해낸다. 공부는 그렇듯 일상에서 잠시도 쉼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노여워하지 않는다. - 배운다는 것은 자기에게 있는 것이고, 알아주지 않는 것은 남에게 있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에게 충실하다면 화를 낼 이유가 없다 화를 낼 동안 서안 앞에 앉아 한 자라도 더 공부를 하는 것이 옳다.

퇴계가 이함형을 집으로 보내면서 집 대문앞에서 열어보라고 한 편지.
[들으니 그대 부부가 화합하지 못한다고 하는데 무슨 이유로 그리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지 나는 잘 알지는 못하네. 선생으로서 한 마디 하자면 그데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네. 여자의 성품이 좋지 못해 스스로 소박을 자초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남편의 잘못일 가능성이 크네. 남편이 항상 자신을 반성하고 잘 보살펴주면 부부의 도리를 잃고 가정이 파괴되는 끔찍한 지경에는 이르지 않는 법이란 말일세. 여자는 한 번 시집가면 오직 남편만을 의지하고 살아야 한다네. 그런데 어찌 정과 의리가 맞지 않는다고 길 가는 사람처럼 대할 수 있겠는가. <대학>에서 이르기를 '자기에게 잘못이 엇는 연후에 남의 잘못을 나무란다'고 하였네.
내가 겪은 결혼 생활을 예로 들어보겠네. 부끄럽지만 나는 결혼 생활을 그리 잘 꾸리지 못했다네. 장가를 두 번 갔으나 아내와 마음이 맞지 않은 탓에 한결같이 불행했네. 그래도 그러 애써 잘 지내려고 노력하며 살아온 것이 십 수 년, 그 사이 더러 마음이 흔들리고 번민과 고뇌로 견디기 어려운 때도 없지는 않았네. 그러나 그렇다고 어찌 인정을 돌릴 수 있겠는가. 어찌 내 마음대로 인간의 도리를 소홀히하여 홀로 계시는 어머니로 하여금 근심하도록 하겠는가.
후한의 질운이라는 사람이 '아내와 부부의 도리를 어겨 자식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자는 실로 진리를 어지럽히는 사특한 자이다'라고 말하였네. 자네는 마땅히 거듭 깊이 생각하여 고치도록 하게. 그럼에도 끝내 고치는 바가 없다면 공부를 해서 무엇하며, 실천하다 한들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부디 이 늙은 이의고언에 귀를 기울여주게나.]  240-241

공부를 한다는 것은 존재으 의미를 찾으려 바동거리다가 마침내 그 의미를 깨닫고 무릎을 치며 기뻐하다. 나중에는 스스로 그 존재 자체에서 멀어져 영원으로 향하는 것이 아닐까. 물아일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닐까.
공부의 귀결점은 인생에 질문을 던지고, 인생의 의미를 배웠다가, 나중에는 다 놓는 것을 배우는 데 있느 것은 아닐까.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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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과외 활동이 인생을 바꾼다.
강의실 안팎의 활동을 연결시키고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좀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보고했다.  17
강의실 박의 활동과 학교 공부를 연결시킨 결과 실세계와 자기의 능력 및 관심사에 대해서 새로운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19


2장 성적과 학교 생활과의 관계 
시간 관리에 철저한 학생들은 과외 활동을 하면서도 전혀 성적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  27
가장 성공적인 전환(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생활로)을 한 2학년생들은 '시간'이란 단어를 몇 번씩이나 강조했지만, 전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2학년생들은 우리가 힌트를 주었는데도 이 단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학년 생활을 충실하게 보낸 2학년생은 모두 대학에 들어왔을 때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시간 관리나 시간 배정을 이야기 햇고, 시간을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학년 대 고생을 한 2학년 생은 어떤 방식으로도 시간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안았다.  29
돈을 받기 위해 하는 일과 성적 사이에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다. 일을 많이 하는 학생이나 조금 하는 학생, 또는 전혀 하지 않는 학생들은 모두 비슷한 성적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융통성 있는 시간표에 따라 일을 하는 학생들의 성적 분포는 융통성이 엇는 시간표로 일을 하는 학생과 거의 동일한 패턴을 보인다.  32
학생들에게 일을 한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이야기해 보라고 했을 때, 두 가지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첫째, 학생이 매주 일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대학 생활의 일부로서 그 일에 대한 행복감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둘째, 일을 하는 학생의 4분의 3은 그 일이 대학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일을 한 학생 중 겨우 6%만이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했으며, 일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다.  33
일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하지 않는 학생들은 유사한 성적 분포를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시간 일을 하고 있는 학생조차 별로 일을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서 성적이 두드러지게 낮지는 않았다.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학생이 학비를 벌지 않는 학생보다 더 많이 자원 봉사 활동을 한다.
학비를 벌기 위한 일이나 과외 활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원 봉사 활동과 성적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평균적으로 볼때, 자원 봉사 활동을 하는 학생은 하지 않는 학생보다 성적이 약간 더 좋다.  33-34
비(非)학문적 활동의 참가와 대학에 대한 만족과는 명확한 관계가 있다. 강의실 밖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대학생활에서 훨씬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35
예술활동은 자원 봉사 다음으로 학생들의 강의실 밖 활동에서 인기가 있다.  36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활동적인 예술행위'에 열광하고 있다. 그런 열광은 다른 많은 캠퍼스에서도 발견된다. 그들은 예술을 즐거움과 학습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소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대학에서나 특정한 종류의 예술활동에 참가하면 누구나 학업과 과외 활동을 연결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왜 예술활동 참가를 특별하게 생각할까.
첫째, 많은 학생들은 단순히 즐거움이라는 고전적 기능을 추구하고 있다, 
둘째, 예술은 강의실 내의 학업과 강의실 밖의 활동을 연결시킨다. 많은 응답자들은 예술활동으로 얻은 즐거움과 강의실의 정식 학업이 밀접한 관계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드라마의 경험이 있으면 그저 단순히 공부를 위해서 희곡을 읽는 학생보다 작품, 역사, 심리학, 물리적 환경, 특정한 상황 속의 문학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상당수가 자기 자신의 어떤 것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때로는 의외의 것을 배우게 되는 수도 있다. 그들이 배운것이 과목에 대한 열의를 형성하기도 하고 졸업 후의 진출 직업가지도 결정하게 해 주었다.
넷째, 자기와는 다른 배경을 가진 동료 학생과 교류함으로써, 그들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 있다.  37-39
성적이 아주 나쁜 학생들에서서 나타나는 조기 증상의 두 가지.
첫째, 대학사회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감을 느낀다.
   거의 혼자서 공부에 공부를 하고, 또 공부를 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그들은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 그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면서 밤을 새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 도움을 청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41
성적이 오르지 않는 원인 네 가지 
첫째, 시간 관리가 소홀하다.
하나의 작업에 깊이 있게 몰두하지 못하면 학생들은 큰 손해를 본다.  42
둘째, 고등학교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대학 공부를 한다는 데 있다.
새로운 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낡은 방식에 매달려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너무 편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 한 가지 결정적인 기술은 '비판적 사고'다. 이는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은 다수의 소스로부터 주장과 증거를 합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43
셋째, 과목선택에서 문제가 있다. 
첫단계는 모든 필수 과목을 먼저 해치운다. 둘째단계는 전공과목을 선택한다. 셋째단계는 전공과목의 고급과정을 택하고, 선택과목 다시말해서 '좋은 과목'은 3학년과 4학년으로 돌리는 것이다. 기초필수 과목은 대규모 수업이기에 듣는 학생이 무명의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교수와의 접촉을 가지지 못하면 경험의 질이 떨어진다.
또한 몰두하고 흥분할 수 있는 과정을 찾기가 어렵다.
넷째, 공부습관이다. 이것은 성적이 좋지 않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인데, 그들은 항상 혼자서 공부를 한다. 즉, 동료 학생들로부터 배울 수 잇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44-45
상반되는 경해를 가진 사람을 좋은 친구로 가진 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47
학생들은 예외 없이 1학년 때 기숙사 생활 경험이 자기와는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ㅏ상호교류 하는 기초를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48


3장 최상의 수업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별적인 감독 아래 진행되는 강독이나 연구 논문 작성 수업이 대학 공부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53
소규모 학습이 학습에 주는 도움은
첫째, 그런 학급에서는 교수가 각 학생들 개개인을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교수는 대규모 학급에서는 도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업한다는 것이다.  
특히 효과적이었었던 것은 어떤 종류의 논쟁을 중심으로 학급을 조직하는 것이다.
논쟁점을 만들어 놓고,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두 집단의 학생들을 구분하면 참여도가 높아진다.  55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숙제나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이 교수의 어떤 강의 형식보다 훨씬 더 참여와 학습의 진도를 예언할 수 있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숙제의 디자인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부가 끝난 후, 4-6명의 소규모 그룹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비록 1주일에 한 번 한다고 해도 그 성과는 대단히 컸다.  59
교수들은 강의실 밖에서 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면 좋다고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어떤 교수는 실제로 그런 그룹을 만들어 주기까지 하고 있다.  60
교수법과 학습법을 가장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나는 학생들이 어떤 주제의 상세한 내용뿐만 아니라, '큰 그림' 즉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교수가 중간 코스 수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이고 정기적인 학생들의 피드백이다.  61
강의나 토론을 정해진 시간보다 1-2분 일찍 끝내고, 학생들에게 종이에다 무기명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 두 개에 간단히 대답을 쓰라고 하는 것이다. 
1. 오늘 여러분이 배운 것은 중점, 즉 중심 아이디어는 무엇입니까?
2. 오늘 강의실에서 대답을 듣지 못한 중요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무엇이 가장 불분명했습니까?  62
'학생들이 무엇을 이해했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그렇게 금방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겁니다. 게다가 그 1분 페이퍼를 통해서 다음 강의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62
1분 페이퍼의 여러 가지 장점
1.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강의를 경청하도록 해준다.
2. 교수가 특별한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충분한 수강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최선의 경우,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학습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3. 학생들이 글쓰기를 향상시키고, 노력을 하게 한다. 최근 수주일 간 학생들의 페이퍼는 처음보다 더 길어지고, 풍부해지고, 명료해졌다.
4. 학생들이 실제로 강의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64

과학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여섯가지
1. 대부분의 학부 학생이 처음 대학에 왔을 때 과학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2. 학생들이 연구를 강조하는 교수들 때문에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 
3. 그 공부를 따라갈 수 없다고 걱정하기 때문.
4. 과학 과목을 기피하는 학생들은 신중한 고려 끝에 결정을 내렸고, 나중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것.
5. 다른 분야보다 공부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피한다.
6. 다른 분야보다 더 성적 경쟁이 치열하다는 생각이다.  65-68
학생들이 치열한 성적 경쟁 때문이 아니라, 과중한 공부량이 두려워서 과학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정직하다.  69
 
과학 과목은 다른 분야보다 소규모 그룹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작은 그룹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과목에 등록한다.  69
3,4학년생은 로망스어, 독일어, 아시아어, 슬라브어, 고전어 등 언어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부를 하는 동안 자기들이 크게 발전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말햇다. 외국어를 공부한 학생의 60%는 '힘들지만 아주 재미있는' 과목이었다고 보고했다.  73
졸업생들의 충고 -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라.
놀럽게도 졸없애의 94%가 가능한 한 많은 언어를 공부하라고 충고했다. 
졸업생의 57%가 외국어와 문학 코스를 공부하라고 학생들에게 충고했다. 21%는 공부하고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머무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했다. 다른 16%는 학생들에게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공부하라고 충고했다. 겨우 6%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75


4장 글쓰기는 성공의 키 포인트
 글쓰기에 대해 졸업생들은 다음과 같이 충고 한다.
첫째, 1대 1의 모임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둘째, 똑같은 논평이 되풀이되면 질문을 하라.
셋째, 문제의 구체적인 사례를 요청하라.
넷째,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얻어라. 
다섯째, 수정에 필요한 전략을 요청하라.  77
글쓰기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고 묻자, 실력이 많이 향상된 학생들은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교수나 논문 지도 조교와 함께 공부를 하거나, 학우들과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다른 사람의 글을 비평했다. 이 같은 활동을 오래 계속한 학생일수록 그 성과는 컸다.
졸업생들도 저술활동의 가치를 강조한다.
90% 이상의 졸업생은 '글 잘쓰는 기술'을 현재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78
어느 과목의 글쓰기 양과 학생의 참여도 간의 관계는, 그 과목에 소비한 시간으로 측정하든, 그것이 제기하는 지적(知的)인 도전으로 측정하든 간에, 학생의 참여도와 그 과목의 다른 어떤 특성간의 관계보다 더 밀접했다.  79
글쓰기 양과 그에 대한 학생의 종합적인 노력은 글쓰기의 중요성에 관해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첫째, 한 학기에 20페이지 이상의 기말 리포트를 요구하는 코스는 아무런 리포트를 요구하지 않는 코스보다 거의 두 배나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주 평균 11시간 對 6시간). 글쓰기를 더 많이 요구할수록 학생의 공부 시간은 더 늘어난다.
둘째, 학생들은 코스의 지적인 도전을 그것이 요구하는 글쓰기의 양과 연결시키고 있다. 글을 많이 쓴다는 것은 고도의 지적인 도전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셋째, 글쓰기 과제가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주는 영향을 엄청나게 크다.  80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 가지 효과적인 방법.
첫 질문은 '글쓰기, 특히 긴 리포트 작성에 특별히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는 언제인가?' 였다. 대다수 학생들은 3, 4학년 때라고 대답했다.
둘째질문은 '어떤 상황에서 글쓰기 지도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가?'였다. 이에 대해 4학년생들은 글쓰기 지도를 실질적인 공부 내용과 연결시킬 때라고 만장일치로 대답했다.
셋째질문은 '글쓰기 지도에서 가장 많이 범하는 잘못은 무엇인가?'였다. 많은 학생들은 질문을 받자마자 자기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방식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83-84
학생 중에는 질문을 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교수들은 질문하는 학생을 질문하지 않는 학생보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더욱 노력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86
구체적으로 하는것이 중요하다. 구제척이고 분명한 충고를 해야한다.  87
똑같은 논평이 계속 나온다면, 그 학생은 교수가 의도하는 방향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87
논평을 한 에세이의 특정한 부분을 지적해 달라고 요청해서 교수의 논평을 확실히 이해한다.
다른 사람의 견해를 들으면 도움이 된다.  87
수정하는 방법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지도 교수에게 글쓰기 연습이나 수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활동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88
글쓰기는 소규모 수업에서 가장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특히 한 학기에 몇 대의 리포트 과제를 내주고, 교수가 토론을 주재하는 수업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의 토론의 장점은 첫째, '이 주의 리포트'를 쓰는 학생들은 훌륭한 히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다. 그들의 리포트는 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급의 모든 사람에게 읽히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들은 학우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대개 학생들은 교수를 위해 글을 쓸때, 그 주제의 전문가를 위해서 글을 쓴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가설이나, 그들의 주자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우를 위해서 쓰는 글은 다른 방식과 다른 저자의 목소리로 작성해야 한다.  89-90


5장 훌륭한 조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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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묻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내 머리 속까지 들여다 보려고 진지한 노력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받은 가장 훌륭한 조언이었습니다.  94
대학에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즉시 일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떤 코스를 선택할 것인지, 어떤 과목에 집중할 것인지, 어떤 과외 활동에 가입할 것이며, 공부는 몇 시간 할 것인지,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 등 이런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결정이다. 그들은 거의 정보가 없이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어떤 과목을 빠뜨리거나, 그 과목에 맞지 않는 공부 방식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고, 기회가 줄어들거나, 아예 기회를 잃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지도 교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들은 광범위한 질문을 해서, 학생들에게 깊고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안을 해 주어야 한다.  95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도 교수가 학과 공부를 내 개인적인 관심사에 연결시키려고 애를 썼다는 사실입니다.  102
케이트 W. 라이트 교수는 일정한 기간 동안 30분 단위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정확하게 기록하는 '개인별 시간기록표'를 만들게 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세 단계로 실행하는데 
첫 단계는 1학년 지원자들에게 하루나 이틀 이상 자기들이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도록 한다.
둘째 단계는 학생들과 1대 1로 앉아서 그 시간표를 놓고 보고를 듣는 것이다.
셋째 단계는 그 보고 모임을 가진 뒤 몇 주일 후 다시 모임을 가지고 학생들이 그 시간기록표를 분석해서 얻은 생각이나 제안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고 한번만 격려를 해도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학생들이 있다.  103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매일 사용한 시간 소비 방식에 만족하는가?'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 있는가?'
'그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104
학생들에게 두 가지 현명한 제의를 한다.
첫째,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둘째, 보고 모임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예정된 일 사이의 공백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104
글쓰기 능력이 개선된 학생들 대부분은 한 가지 공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교수의 감독 아래 1대 1로 지도를 받으면서 연구 프로젝트 작업을 했던 것이다.  107


6장 변화를 주도하는 교수들
학생들의 기억에 가장 남는 교수는 수업의 이론뿐만 아니라, '물리학자로서의 생각'이나 '심리학자로서의 생각'까지 전달할 수 있는 교수다.  117
'한번도 우리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정확한 단어 선택은 의견을 변화시킬 수 있고, 분석을 예리하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기까지 한다.  119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저서(자유론)에서 정치적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바보(stupit)'당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첫째, 왜 그는 그런 말을 했을까요? 그의 가설과 논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주장이 나온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둘째, 여러분은 그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밀의 주장을 검토하기 위해 여러분은 밀의 저서나 다른 학술 서적, 또는 여러분의 생활이나 가족, 공동체 내의 경험 등에서 마음대로 인용해도 좋습니다.'  125
어떤 교수님이든지 학생들을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가시키면서, 동시에 학생들이 추상적 개념과 그들의 현실 생활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조직할 수 있다면 존경받는 교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강의실에서 일어나는 학습은 순수한 학문적 차원을 넘어 우리들의 이식 속에 확실하게 각인됩니다.  
독서를 학생 자신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연결시키라고 장력하는 것보다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27
아이디어를 습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136
중요한 것은 증거를 사용해서 판단하고 논쟁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준 교수들을 학생들이 특별히 존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137
학생들은 한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교수의 생각만 알면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한 그 교수의 생각을 예측할 수 있는 교수를 무척 싫어한다.  140
어떻게 하면 학생들은 자기들의 아이디어와 사고를 학과의 울타리를 넘어서 통합할 수 있는가? 
첫째, 의식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둘째, 학생 자신이 혼자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비범한 학생도 쉽지만은 않다.
셋째, 교수가 그 과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어느 학과의 전통적인 강의일지라도, 그 범위를 벗어나 학과 간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수를 선호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교수는 상이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어 내는 수가 많다.  142


7장 캠퍼스의 다양성
다양성이란 인종적, 민족적, 정치적, 지리적, 경제적인 것인데, 이는 학생들이 캠퍼스에 도입한 것이라고 본다.  146
중요한 것은 배경이 다양하면, 백인이나 흑인, 아시아인, 라틴계인 또는 다른 어떤 단일 요소로 구성된 공동체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다양한 대화, 질문, 토론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152
학습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학문적 학습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이 학문적 주제와 인식, 사고방식 같은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하나는 개인간 학습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이 상대방의 이질적인 배경과 생활 및 학교에 관한 견해를 배우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양성으로 부터 배우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이 얼마나 깊이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61
학생들이 그룹의 범위를 넘어서 강의실 안이나 생활, 작업, 학습, 사교 활동 같은 상황에서 서로 교루를 하면, 그런 인종 및 민족적 차이가 없는 캠퍼스에서보다 무언가 다른 것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167
모든 캠퍼스는 학생들이 수락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그 자체의 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런 도전에 수반되는 대화는 단순히 권위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걸설적인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75


8장 이질성에서 배운다
특정 종교를 가진 학생이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이나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 반성과 자성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자기들의 종교적 신념을 재확인할 수 있다.  181
종교적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종교에서 결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라는 점.  186
야 하며 이질적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동해서 공동의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때로는 정식으로 강의실 안에서 할 수도 있지만, 강의실 밖에서 비공직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  199
대학엣 다양성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205


9장 대학 운영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양성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 분위기는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도록 하면서 충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12
대학생활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말라. 캠퍼스 밖에서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알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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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빨리 읽는 책이다. 방법서이다.. 그런데 내용을 읽으면 학습서이기도 하다.
저자는 2002년부터 속독법을 강의해 오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만들어낸것이 '속습법'이다.
빨리 읽으면서도 내용을 온전히 오래도록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속습법이다. 책의 내용을 읽으면서 이것이 읽기방법이기도 하면서 학습방법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 중에는 분명 이것이 두 가지 방법의 짜집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찌되었든 이 내용은 분명 도움이 된다.
짜집기 처럼 보인다 할지라도 이 내용은 저자의 경험에 의해 나온것이다.
사실 공부법이라고 딱 정해진것이 있는 것은 아니다. 공부를 잘한다는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표현의 차이는 분명하나 맥락은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보더라도 이 내용은 저자의 체험에서 나온것이며, 분명 도움이 된다.

개인적으로 독서방법에 대한 책들을 꽤 읽었다.
그 중에서 이 내용과 유사한 내용들도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다른 책들의 내용보다 더 깊이 있는 내용들도 이 책에 나온다.

책의 표지를 넘기고 책의 시작 페이지에 이렇게 표현하고 있다. 
'책을 일근 방법을 조금만 바꿨을 뿐인데 인생이 크게 바뀌었다.'
저자는 30이 될때까지 난독증에 시달렸다고 한다.
23살에 마케팅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면서, 난독증에 대해 연구하고 고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속독을 알게 되고, 그것에 빠져 강의를 하면서 속습법을 창시하게 된다.

머리말
에머슨 '어떤 고도의 문명에서건 독서는 최대의 기쁨이다.'  13
뇌과학자인 도쿄대학 부교수 이게가야 유지 등 많은 전문가에게 몇 번이고 지고를 받았고, 뇌과학과 인지심리학 논문을 연구해 과학적이고 확실한 방법을 만들어 냈다.  18
속습법 - 빨리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을 빨리 이해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방법'  19

1장 최강 공부법 - 속습법이란 무엇인가?
속습법은 어디까지나 내용을 이해하는 속도와 깊이에 초점을 맞춘 독서법이다.  30
한마디로 지식을 쌓아가는 읽기라고 할 수 있다. 즉 '많이 읽으니까 빨리 읽게 된다'  31
갖고 있는 지식의 양에 딸라 내용을 파악하는 속도가 다르다. 가지고 있느 지식이 벼로 없는데도 읽는 속도를 높이려 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  34


뇌가 사물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또는 심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장을 읽어야 그 내용이 자신의 지식이 되며 빨리 읽는 것이 가능하다.  38

                                   (사진을 클릭하시면 사진이 크게 보입니다)

지식이 부족하면 일단 입문서부터 읽도록 하자.  42
발상이란 기존지식을 조합해 여러 가지 각도로 추측하는 작업이다.  45
두 사람이 같은 사물을 볼 때, 갖고 있는 기존지식이 다르면 해석하는 방법도 각각 달라진다.  47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은 '경험'하는 것이다.  48
GM의 창업자인 윌리엄 듀런트는 '공부는 자신의 무지를 서서히 발견해가는 것이다.'  51


2장 속습뇌 만들기① - '마음의 준비'로 목적을 확실히 한다.
영국의 생물학자 토마스 헨리 헉슬리(Thmas Henry Huxley)는 '인생의 큰 목적은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  57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62
  1. 목적(목적과 보상)
  2. 조건(환경과 능력)
  3. 욕구
  4. 이미지


"환경 탓을 하지 말라." 가능한 한 지식을 습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도록 노력하자.  73



3장 속습뇌 만들기② - '점화'로 읽을 책을 예습한다.
'점화 효과'는 우리가 책을 읽기 전에 뇌에 자극을 주어 원활히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96
점화 효과란 '나중에 받은 자극을 처리할 때 먼저 받은 자극이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97
(키워드를 미리 찾아 두는것)

                                    (그림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임)


4장 1년에 500권 읽기
독서법의 구분
  1. 스키밍 리딩(대략적인 내용파악) - 전체적인 내용을 넓게 이해하기 위한 독서법.
  2. 타깃 리딩(자세한 내용파악) - 부분적으로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한 독서법.
  3. 트레이싱 리딩(통독) - 모든 페이지를 하나도 빠짐없이 읽을 때 적합한 독서법.


개요를 파악할 때는 정보를 정리하면서 공부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124

관련 있는 것끼리 정리하는 작업을 '체계화'라고 한다. 126

개요 파악과 체계화는 머릿속에 지도를 그리는 것이다.  128

스키밍 리딩 1단계 : 목차를 읽는다.(혹은 자신이 이해하기 쉬운 목차로 다시 써본다.) 
목차를 읽는 방법은, 먼저 각 장의 제목만을 모두 읽는다. 다음으로 장의 중제목을 읽고, 마지막으로 소제목을 전부 읽는다.
자신만의 목차를 만드는 것도 좋다.  131
스키밍 리딩 2단계 : '마음의 준비'를 한다.
  1. 무엇을 위해, 어떤 지식을 얻기 위해 책을 읽는지 목적을 설정한다.
  2. 책을 다 읽은 다음 '어떤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추측하고 상상한다.
  3. 책을 읽으면 '어떤 이점이 있는지',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생각한다.

스키밍 리딩 3단계 : 전체 내용을 빠르게 읽어 점화기억을 자극한다.
책 전체를 빠르게 읽으며, '필요한 부분'을 대강 파악해 둔다. 이때 '훑어보는 정도'로 읽는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혹은 문장)를 결정하고, 그것을 찾는 느낌으로 책을 읽으면 점화기억을 자극하기 쉽다.

스키밍 리딩 4단계 : 스키밍 한다.(목적별로 여러 번 반복한다.)  134
왜 이런 소제목이 붙여졌는지를 생각하면서(추측하면서) 읽는 것이다. 

개요를 파악하고 싶을 때는 '여러 권의 책(되도록 각기 다른 저자가 쓴 책)'을 스키밍 리딩하는 것이 좋다. 
적어도 해당 분야의 책을 네 권(가능하면 다섯 권) 정도는 읽어야 한다.  138

스키밍 리딩 5단계 : 이해한 요점을 노트에 적어보자.  140

인지심리학에서는 기존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관련짓는 것을 '치밀화'라고 한다.  145


타깃 리딩은 여러 가지 지문(=타깃)을 설정해 반복해서 해답을 찾는 독서법이다.  147
1~3단계는 스키밍 리딩과 같다.

타깃 리딩 4단계 : 여러 개의 질문을 설정해 답을 찾는다.  149
질문을 만들어 질문과 관련 있는 키워드를 생각하고, 키워드의 주변을 읽는 것이다.

타깃 리딩 5단계 : 이해한 것을 노트에 요점으로 적어 치밀화 한다. 
스키밍 리딩용 노트는 자신이 이해하기 편하게 목차를 만들어 개요를 체계화한 노트이지만, 
타깃 리딩용 노트는 내용을 '질문과 답'으로 구분해 적어 치밀화한 노트이다.

트레이싱 리딩은 띄엄띄엄 읽어서는 안 되는 책을 통독하는 것이다.
통독을 하면 읽는 속도가 느려질 것을 우려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155

이것 역시 1~3 단계는 앞의 리딩법과 동일하다.
트레이싱 리딩 4단계 : 문자를 손가락으로 짚어가며 읽는다.  157
손가락이나 펜으로 문자를 쫓으면 눈의 움직임이 원활해져 더 빨리 읽을 수 있다. 


5장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기술
이케가야 유지의 <해마>에 따르면, 새로운 지식은 한 달 이내에 복습하지 않으면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한다.
'해마' - 단기기억을 관장하는 뇌의 부분.
해마에서 중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으면 그 정보는 버려지게 된다. 즉 반복을 해야 한다.  163

외운 지식을 잊어버리지 않게 직접 '써보는 것'도 좋다.
내용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거나 책을 읽으며 적은 메모를 반복해서 읽는 방법도 좋다.  169

마이클 폴라니(Michael Polanyi)는 '지식은 형식 지식과 경험 지식으로 구분된다.'
형식지식이란 책을 읽거나 다른 사람에게 얻은 지식을 말하며, 경험지식이란 직접 경험해 얻은 지식을 말한다.  172


우리는 이해할 때 자신이 갖고 있는 기존지식을 떠올려 추측(상상)하고 결과를 예측한다.  이렇듯 '추측하면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185


후기
막연히 꿈만 쫓는다면 망상으로 끝나지만, 그 마음을 실현시켜줄 확실한 지식을 손에 넣는다면 꿈은 현실이 된다.  198


여기 까지가 내용의 핵심들이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이 아니더라도, 책의 종류에 따라 그리고 읽는 목적에 따라 달리 읽고 있다. 대체로...말이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책의 종류에 따라 읽는 방법이 틀리다.
저자는 그것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서 정리가 더 잘 된 것 같다. 그래서 재밌게 읽었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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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블로거 WN1 입니다.
이 코너는 학습에 대한 코칭을 하기 위해 만들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에 대한 초점을 가능하면 맞추려 하겠지만,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들만이 보는 것은 아니구요 부모님들 역시 보셔야 할것입니다.
코칭이라는 단어가 있음을 확인하시구요..
코칭이란것은 답을 제시하기보단 고찰해볼 수 있는 질문을 통해 피코칭자가 답을 찾아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학습에 있어서 코칭만을 하는것은 무리가 있기에 티칭도 함께 들어갈 것입니다.

아무튼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하구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이 학생이시든 부모님이시든 아니면 학습과 관련된 분이시든 학습코칭과 부모코칭의 글들도 함께 보시면 더욱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좋은 일 많이 만드는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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