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단계 더 맑고 높은 영혼으로 피어나라 심장에 남는 글이 너를 응원할 것이다.' 책 표지의 표현이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책을 잘 읽지 않는 편이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책이란것은 고전이 아니고서는 대개 이러한 부류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쓰기 위해서는 제목을 가지고 그에 맞게 전개해 나가야 하는데 자신의 의사를 지지하거나 상통하는 다른 저자들의 내용을 인용한다.
저자가 읽은 책들과 자신의 철학적인 내용까지 쉽게 펴냈다.
책을 펴서 첫장을 읽으며 '아! 이런 책도 있구나.' '가슴을 뛰게 하는 핵심을 옮겨 놓으니 더 크게 와 닿는것들이 있구나,' 생각을 하며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어 나가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들을 참 많이도 읽었구나.'
'정말 여러 책들을 정리해 놓아서 이렇게 만들어 낼 수 있었구나.'
놀랍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면서 나에게 자극을 주었다. 이런 면에서 가슴뛰게 해 주는 책이란 생각도 하였다.
혹 '뭐 이런걸 가지고 누구나 하는건데, 그리고 일정량이상이 쌓이면 되는 건데..'하는 생각을 드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른게 아니겠는가.
나는 아직도 읽으면 읽을 수록 자신의 부족함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
때로는 이마음이 너무 커서 무너져 내리는 듯한 감정에 휩싸여 책을 모두 놓으면서 '역시 난 안돼나봐' 체념하기도 한다.
그렇게 몇 시간 혹은 몇일을 지내다 보면 어느새 나는 다시 책을 살피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책에 중독된건 아닌듯하다.. 아직도 책보다 더 좋고 재밌는것들이 많다.
세뇌되어서 그런것일까?...어찌보면 세뇌 일수도 있기도 한것 같다.
그간 보았던 책들에게서 문장이 머릿속에 그대로 각인되어 있지 않더라도 숫한 가슴뛰는 글들이 무의식중에 인지되어 있어서가 아닐까 한다.
그렇게...책은 놀랍다.
나는 이 책을 보면서 다시금 놀라운 문장들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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