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고 가. 내가 줄 수 있는 건 커피뿐이야.
한 잔 커피에 담긴 위로의 양은 평등하지만 그걸 마시는 사람들의 상처는 결코 똑같지 않지.
창작은 외로움이잖아. 그 외로움은 깊게 패인 상처를 남기는 법.
커피 한 잔으로 예술가들의 상처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어.
God Shot! : 창작에 영감을 주거나 삶의 변화를 일으킬 만한 극적인 커피 한 잔.
에스프레소의 진정한 매력은 입안에 감도는 향극한 향기와 달콤한 여운에 있고 그런 에스프레소 한잔을 마시고 나면 마치 사랑하는 사람과 키스를 나눈 것과 같은 기분이 든다.
카페도 손님과 궁합이 있다.
집하고 가깝다는 등의 자잘한 이유일 수도 있겠으나 여하튼 그 카페여야 했던 이유가 있었을 거야.
화는 커피 내리는 일에 도움이 안 돼.
화난 상태에서 내린 커피를 손님한테 내놓을 순 없어.
보온병 커피는 언젠가 식는다. 그때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온병에 실망할 것이 아니라 마시기 좋은 온도의 커피를 다시 채워 넣는 일이다.
'밑줄여행 > 계발, 자극'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죽음의 수용소에서 - 빅터 프랭클 청아출판사 2005 03180 (0) | 2016.08.15 |
---|---|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 프리모 레비 돌베개 2014 03880 (0) | 2016.08.08 |
마크툽 - 파울로 코엘료 자음과모음 2016 03800 (0) | 2016.07.07 |
파리의 생활 좌파들 - 목수정 생각정원 2015 03300 (0) | 2016.02.29 |
이젠, 함께 읽기다 - 신기수 김민영 윤석윤 조현행 북바이북 2014 03800 (0) | 201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