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시 나무' 10미터가 넘는 나무.

고모는 종가시나무 같다. 푸르디 푸르러 겨울에도 시들지 않고 울타리가 되어 자신의 역할을 하고 있다.


꽅은 내년에 다시 피는거 아냐?

글쎄, 어떨까? 그런 사람도 잇을지 모르지만 엄마의 꽃은 이제 끝이라는 기분이 드네.  39


어른들은 왜 산타클로스가 있다고 거짓말 하는 거야?

그거야 되도록 오랫동안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라니까 그런 거지. 어른이 되면 여러 가지로 힘드니까.  41


너에게 좋은걸 가르쳐 줄게.

사람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 않아도 된단다. 

모든 것에 대답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아?

어떻게 되는데?

잃어버린단다. 자기 자신을.  43


엄마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어. 피아노를 배웠었거든. 꽤 잘 쳤단다.

결국 아무것도 되지 못했지만.

리나야~ 작문! 뭐가 되고 싶다고 쓸건지 정했니?

음~~ 몰라. 무엇이 되고 싶은지는 모르지만 하지만 난. 누구도 되고 싶지 않아.  119-120


엄마, 숙제 있잖아.

'주(主)'자로 단어 만들기. 선생님한테 칭찬 받았어. 나 '주인'이 아니라 '주인공'이라 썼어.  121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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