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배우는가 ?
인간의 두뇌는 과거에 일어난 일이나 얻은 지식을느 정도는 잊어버리게끔 되어 있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인산의 두뇌는 과거에 습득한 것의 극히 일부밖에억해 내지 못한다. 
그런데 왜 사람은 고생해서 배우고,
지식을 얻으려 하는가?

책의 첫 페이지의 내용이다.
이 책은 꽤나 유명한 책이다. 수학에서의 노벨상에 해당하는 필드상을 수상하였고, 하버드 교수로  생활하기도한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자서전이다.
자서전의 제목이 학문의 즐거움이라 붙인 이유는 그가 쓴 내용이 천재적인 사람의 일생도 아니고 뛰어난 특징이 있어서가 아니라 오로지 자신의 노력을 담고 있고, 그 노력들을 통해 자신이 얻게 된것들과 자신이 어떻게 그리고 누구에게서 얻을 수  있었는지에 대해 적고 있다.

책을 읽으며 참 많은 곳에 줄을 그었다.
그만큼 그도 평범한 사람이며, 노력을 하면서 얻게 된것들이기에 더욱 마음에 와 닿았으리라 생각한다.
또한 그는 일본인과 미국인들과의 의식과 문화 사고방식 가치관의 차이를 설명하며 모두 일장일단이 있지만 현재에 부족한 것들에 대해서는 배울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기술하였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정말 젊은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이상은 읽어봐야 할것이라 생각한다.
 한 번이 아니라 한 번 이상 읽어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공부가 즐거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에 적용하면 공부도  즐거울 수 있다는 말이 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이 자라온 환경들과 과정들을 통해 즐거울 수 없는 공부를 어떻게 즐길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기록하였다.
분명 평범한 사람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으며, 열정을 어떻게 나타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머리말
사람은 왜 배우는가? 
나는 '지혜'를 얻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싶다.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지혜라고 하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9


1장 배움의 길 
꿈이란 참으로 이상한 것이다. 실현하기에 불가능해 보일지라도 그것을 마음에 간직하고 있으면 은연중에 꿈을 이루어 보려고 하는 힘이 생기거나, 또 그런 꿈을 가지고 잇다는 사실만으로도 삶이 가치있어 보이기도 한다.  16
나는 기회 있을 때마다 젊은 이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한다. "창조하는 인생이야말로 최고의 인생이다."  22
창조하려면 먼저 배워야 한다. 이것은 비단 학문의 세계에만 한정된 말은 아닐 것이다.  23

책을 통해 위인의 삶을 접하는 것은 젊은이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그것 못지않게 생활의 주변에 있는 사람들, 예를 들면 부모나 친구 가운데서도 소중한 인생의 스승이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26

성장기에 있는 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친근하고 구체적인 어른의 모델은 부모님이다.  27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 주는 부모가 자식들에게 더 많은 것을 가르친다고 생각한다.  28
좋든 나쁘든 간에 부모는 자식에게 있어서 어떤 교과서에도 씌어져 있지 않은 살아 있는 본보기이며, 자식들은 무의식중에 부모의 인생관에서 영향을 받게 마련이다.
그 누구보다도 가까운 부모의 자연스러운 모습에서 무언가를 의식적·적극적으로 배우려고만 한다면훗날 인생을 뒷받침해 줄 소중한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다.  32

<스폭(Spock) 박사의 육아서>에서는 '아이들의 성장에는 절대적으로 자기 편에 서 주는 사람이 가까이 있는 것이 중요하다.'  35
무엇을 생각하든지 생각하는 그 자체가 뜻있고 가치가 있다.  38

지금도 그렇지만 나는 항상 가까운 곳에서 존경할 만한 인물을 찾았고, 그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려고 해 왔다.  40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해서 무엇이든지 무분별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그러나 누구에게나 긴 인생에서 깊이 생각하애 하는 때가 몇 번 있게 마련이다.  43
어려움이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며, 이때야말로 깊이 생각하는 힘이 요구된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써야 좋을지 전혀 알 수 없을 때, 혹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전혀 없을 때,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자신의 깊은 사고력뿐이라고 생각한다.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지금이다' 하는 바로 그때에 더욱 깊이 생가할 수 있는 힘, 그러한 소양을 키우는 것은 부모님 곁을 떠나기 전에 반드시 길러야 하는 일이다.  44

공부하는 과정에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살아가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한 지혜라는 것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이 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공부한 것을 잊어버린다고 하더라도 그 가치는 여전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배우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그러므로 많이 배우고 많이 잊어버리고, 다시 많이 배우라고 말하고 싶다.  46
인간의 두뇌는 기억한 것의 극히 일부분밖에 끄집어내지 못한다. 그러나 뇌에 수많은 정보를 축적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따라서 사람은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정보를 뇌에 축적한 후에 끄집어 내지 못할 뿐' 이라고 하는 것이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이다.  47
'지혜의 깊이'는 공부를 통해서만이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공부를 하지 않은 사람의 두뇌는  인간 특유의 폭넓은 사고의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깊이 생각하는 힘, 즉 '지혜의 깊이'가 키워지지 않는다.  50
여기서 말하는 공부는 학생들이 하는 공부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누구든 자신이 하는 것, 관심잇는 것에 대해 알고자 하는 모든 과정이 공부일 것이다. 이것은 책을 읽거나, 강의를 듣거나, 아니면 실제 자신이 몸소 체험하는것 까지도 모두 포함하는 것이다. 

생각하는 유형을 두 가지로 나누면, 짧은 시간에 결론을 내리는 형과 오랫동안 시간을 갖는 형.
현재의 중·고등학교 교육 환경은 후자에 해당되는 '오랜 시간 숙고하는 사고 방식'을 충분히 훈련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불행하고 불완전한 교육이다. 장시간 동안 생각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는 사람은 깊이 생각할 수가 없다. 따라서 '지혜의 깊이'도 키워지지 않는다.  52-53
수학은 원래 '추상성', '보편성', '일반성'이 상당히 많이 요구되는 학문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일정한 룰만 지키면 자기의 세계를 자유롭게 구축할 수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집합론의 창시자로 유명한 독일의 수학자 칸토어(G. Cantor)는 '수학의 본질은 그 자유성에 있다.'라고 했다. 정해진 룰만키면 명예나 지위, 경제성, 정치성과 같은 것에 속박받지 않는 자유로운 학문이라는 것이다.  54
나는 문제를 해결하기까지에는 남보다 더 시간이 걸리지만 끝까지 관철하는 끈기는 뒤지지않는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이 한 시간에 해치우는 것을 두 시간이 걸리거나, 또 다른 사람이 1년에 하는 일을 2년이 걸리더라도 결국 하고야 만다.
이러한 신조가 몸에 배어서인지 나는 한 가지 문제를 택하면 처음부터 남보다 두 세 배의 시간을 들일 각오로 시작한다.  57

보통 사람의 인생은 직선적이라기보다 우여곡절이 있게 마련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되풀이되는 시행착오는 절대로 낭비가 아니다.  69
불교에서 '인연(因緣)'이라는 말이 있다. '인'이라는 것은 '근원'이라는 뜻으로 내적인 것이다. 이 내적인 '인'에 대해서 외적인 것이 '연'이다. 내적인 조건인 '인'과 외적인 조건인 '연'이 결합해서 모드것이 생겨나고, 이 결합이 해소됨으로써 모든 것이 사라진다는 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인연'이다.
한 인간의 삶은 인연에 지배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부모에게서 이어받은 것, 가까운 친구에게서 배운 것, 또 몇 번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체험적 지식 등이 눈에 보이지 않는 덩어리로 자기 자신 속에 축적되어 '인'을 만든다. 그 '인'이 '연'을 얻어서 그 사람의 희망이 되고 행동이 되고 결단이 되고  길이 만들어진다. 지금까지의 나 자신을 돌이켜 보면 그렇게만 느껴진다. 
살아 있다는 것은 부단히 무엇인가를 배우고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바로 그 배우고 노력한 것이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된다.  69-70


2부 창조의 여행
배움에는 고통과 함께 기쁨이 있다. 배움이 괴로움의 연속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배워 나가는 과정에서 배움의 기쁨을 가끔씩은 맛볼 것이다. 단지 배우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쁨이나 만족감이나 행복감을 느끼기 어려울 뿐이다.  73

경쟁의식을 가짐으로써 노력해야 할 목표의 초점이 보다 선명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먼저 상대방의 우수성을 솔직히 인정하고 있어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더 나아가 존경심까지 갖는다면 단적으로 말해서 상대가 성장하면 할수록 자기도 또한 클 수 있게 된다.  97-98

사람이 계속 배워 나가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성공 경험'을 많이 쌓아 올릴 필요가 있다. 이것은 창조의 단계에 들어가서도 적용된다. 작은 것을 만드는 데 성공함으로써 기분이 좋아지고, 그 쾌감이 다음의 보다 큰 창조를 불러오는 일이 자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통 사람이 우수한 것을 창조하기 위해서는 성공 경험만을 쌓아서는 안 된다. 때로는 성공에 필요한 만큼 노력을 했는데도 실패하는 경험을 해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창조의 본질도, 창조의 구체적인 방법도, 또 그 바탕이 되는 핵심도 천재가 아닌 우리로서는 실패를 통하여 몸소 터득하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패를 통하여 터득한 노하우를 가지고, 보다 좋은 창조에 도전하는 방법밖에 없다 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108

수학이라는 학문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정확한 '기술'이 요구된다. 정확하게 풀지않으면 수학이 성립하지 않는다.
둘째, '사상'으로서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수학은 모든 과학의 기본이다. 
셋째, 수학의 본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상성'이 강하다. 여러 가지 현상 그 자체가 아닌 그 속에  존재하는 공통된 개념이나 관점을 상당히 추상화시켜서 생각하는 것이 수학의 특징이다.
넷째, '국제성'이다. 수학의 세계는 궁극적으로 이해관계나 국력 등에 관계없는, 완전히 자유롭고 개방된 세계이다.  109-110

학문을 하는데 있어서 또 한 가지 대단히 중요한 것이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목표가 없으면 앞으로 밀고 나갈 정신 에너지가 만들어지기 어렵기 때문이다. 
목표가 그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이 되어, 일을 하게 하고 발전·진보시키기 때문이다.  115
목표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를 향하여 밀고 나가는 에너지가 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117
미국 학생들의 사고방식은 먼저 가설을 세워서 그것으로부터 여러 가지를 연역해 보고, 안 되면 가설을 바꾸면 된다는 식이다. 반면 일본 학생들은 무언가를 먼저 공부해 보고 그것을 바탕으로 논문을 써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시해지면 방향을 바꾸거나 지금까지의 방법을 개선하는 식의 연구 태도를 가지고 있다.  118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이 통합되어 창조가 이루어진다. 따라서 단지 무엇을 배운다고 해서 창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다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125


3부 도전하는 정신
학문의 세계에 있어서 배우고 창조하는 기쁨은 곧 생각하는 기쁨이다. 
단순한 지식의 주고받음은 학문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평가할 가치도 없다. 여러 가지 지식은 생각하기 위한 자료이며, 독서는 생각하기 위한 계기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143
창조에는 먼저 송이 버섯처럼 땅밑에서 뿌리를 뻗어가는 축적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  145

이 세상에는 주어진 조건이 모두 가지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반대로 주어진 조건을 모두 가지에게 유리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147
마쓰시타 코노스케가 한 말, '호황도 좋고 불황도 좋다.'
이 말은 '행운도 좋고 역경도 좋다.'라는 뜻이다.  148
사람은 무엇인가에 열중하고 있을 때는 설사 고생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고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153

'성적이 이 정도니까 저 대학의 이러한 학과에 진한하자.'라든지, '이러한 직종이 유망하니까 이 기업에 취직하자.'라는 식으로 여러 가지 정보로부터 필요를 도출해서 진로를 결정하는 사람이 대단히  많다. 
그러나 그러한 방법으로 장래를 결정한 사람은 결정한 것이 욕망으로 바뀌지 않는 한 어디에서인가 좌절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학문을 하고 싶다.', '나는 이 일에 종사하고 싶다.'라는 욕망이 있어야 한다.  156

느긋하게 기다리고, 기회를 잡을 행운이 오면, 나머지는 끈기이다. 
노력이란 말은 나에게는 남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인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187


4부 자기발견
미국 사람들은 질문하는 기술이 좋다는것이다. 사실은 기술이 좋다라기보다 모르는 것은 무엇이든지 질문하는 습성이 있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컬럼비아 대학에 있었을 때 만난 한 제자 생각이 난다. 멀리서 그의 모습이 보이면 교수들이 피해 갈 정도로 만날 때마다 질문을 해대는 학생이었다. 학교에서뿐만 아니라 밤 늦은 시간에도 교수 집에 전화를해서 한 시간씩이나 질문을 하기도 했다. 외모는 뛰어났지만 컬럼비아 대학에 들어올 정도의 실력이 못 되는 학생이었기 때문에(경력이 특이하고, 면접시 추진력을 인정받아서 입학시킨 학생이었다.) 그의 질문은 대부분 전혀 조리가 안 맞고 초점이 없었다. 나도 대학이나 집으로 걸려 오는 전화를 통하여 그의 왕성하긴 하나 시시한 질문에 몇 번이나 손을 들었다.
그런데 입학해서 2년 정도 지나니까 그는 더 이상 시시한 질문만 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가끔 질문다운 질문을 할 때도 있었고 4학년이 되어서는 마침내 우수한 논문을 써내어 학계 일류의 논문지에 발표할 정도로까지 성장하였다. 그는 그 후 내가 하버드 대학으로 옮길때 강사로 따라왔다가, 스탠퍼드 대학의 조교수를 거쳐 지금은 캘리포니아 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205-206
일봉 학생은 'why'라든가 'how'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말할 것도 없이 'why'라는 것은 '왜'라는 것인데, 이것은 '진리(眞理)'를 물어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반해 미국 학생은 'what'이라는 형태의 질문을 많이 한다. "그것은 도대체 무엇이냐?"라는 식으로 물어 본다. 이것은 '사실(事實)'을 묻는 것이다.  207

학자는 자기 학문만을 연구하면 안 된다. 자기 학문을 중심으로 하여 다른 학문이나 경제 정세나 사회 현상 등과 관련시키는 다양성에 입각하여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나가는 의지를 가져야 한다. 
현대 사회는 바로 그 다양한 길로 나가려 하고 있다. 하나의 명제가 있어서 그것만 지키고 있으면 된다거나, 오직 그것을 향하여 노력하면 된다는 논리가 통하던 과거의 단순한 시대와는 다르다.  214-215

살아 있다는 것은 그 자체가 대단한 것이다. 그 값진 삶을 보다 멋지게 사는 것은 살아 있는 사람의 특권이다. 그 특권을 포기하는 것은 어떤 뜻에서는 죽은 사람에 대한 모독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228
우리에게 앞으로 가장 많이 요구되는 것은 자기 자신의 판단력(다양한 인생을 살아가는 선택의 지혜)과 생각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 
변동과 다양성에 대처하기 위한 교과서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자기 자신이 소심(素心)으로 돌아가고, 깊이 생각하고, 그 결과 제일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만이 우리에게 남겨진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변동하고 다양화되는 시대야말로 개인이 자기의 가능성을 발휘하기 좋은 시대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가끔 이 다양성을 보지 않으려 한다. 왜 그럴까? 그 이유는 안주하고 싶고, 고민하고 싶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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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과외 활동이 인생을 바꾼다.
강의실 안팎의 활동을 연결시키고 있는 학생들은 대학에서 좀더 만족스러운 경험을 했다고 보고했다.  17
강의실 박의 활동과 학교 공부를 연결시킨 결과 실세계와 자기의 능력 및 관심사에 대해서 새로운 견해를 가지게 되었다.  19


2장 성적과 학교 생활과의 관계 
시간 관리에 철저한 학생들은 과외 활동을 하면서도 전혀 성적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 오히려 자원봉사를 하는 학생들이 하지 않는 학생들보다 성적이 더 좋게 나왔다.  27
가장 성공적인 전환(고등학교에서 대학교 생활로)을 한 2학년생들은 '시간'이란 단어를 몇 번씩이나 강조했지만, 전환기에 어려움을 겪었던 2학년생들은 우리가 힌트를 주었는데도 이 단어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학년 생활을 충실하게 보낸 2학년생은 모두 대학에 들어왔을 때 시간을 보내는 방법에 대해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시간 관리나 시간 배정을 이야기 햇고, 시간을 귀중한 자원으로 생각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1학년 대 고생을 한 2학년 생은 어떤 방식으로도 시간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안았다.  29
돈을 받기 위해 하는 일과 성적 사이에는 별로 상관관계가 없다. 일을 많이 하는 학생이나 조금 하는 학생, 또는 전혀 하지 않는 학생들은 모두 비슷한 성적 패턴을 보여 주고 있다. 융통성 있는 시간표에 따라 일을 하는 학생들의 성적 분포는 융통성이 엇는 시간표로 일을 하는 학생과 거의 동일한 패턴을 보인다.  32
학생들에게 일을 한 경험에 대한 만족도를 이야기해 보라고 했을 때, 두 가지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첫째, 학생이 매주 일하는 시간이 많을수록 대학 생활의 일부로서 그 일에 대한 행복감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둘째, 일을 하는 학생의 4분의 3은 그 일이 대학의 전반적인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일을 한 학생 중 겨우 6%만이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했으며, 일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학생은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다.  33
일을 하고 있는 학생과 하지 않는 학생들은 유사한 성적 분포를 보여 주고 있다. 많은 시간 일을 하고 있는 학생조차 별로 일을 하지 않는 학생에 비해서 성적이 두드러지게 낮지는 않았다. 
학비를 벌기 위해 일하는 학생이 학비를 벌지 않는 학생보다 더 많이 자원 봉사 활동을 한다.
학비를 벌기 위한 일이나 과외 활동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자원 봉사 활동과 성적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다. 평균적으로 볼때, 자원 봉사 활동을 하는 학생은 하지 않는 학생보다 성적이 약간 더 좋다.  33-34
비(非)학문적 활동의 참가와 대학에 대한 만족과는 명확한 관계가 있다. 강의실 밖 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보다 대학생활에서 훨씬 행복감을 느끼고 있다.  35
예술활동은 자원 봉사 다음으로 학생들의 강의실 밖 활동에서 인기가 있다.  36
학생들은 캠퍼스에서 벌어지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활동적인 예술행위'에 열광하고 있다. 그런 열광은 다른 많은 캠퍼스에서도 발견된다. 그들은 예술을 즐거움과 학습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하는 중요한 소스라고 생각하고 있다. 어느 대학에서나 특정한 종류의 예술활동에 참가하면 누구나 학업과 과외 활동을 연결시킬 수 있다.
학생들은 왜 예술활동 참가를 특별하게 생각할까.
첫째, 많은 학생들은 단순히 즐거움이라는 고전적 기능을 추구하고 있다, 
둘째, 예술은 강의실 내의 학업과 강의실 밖의 활동을 연결시킨다. 많은 응답자들은 예술활동으로 얻은 즐거움과 강의실의 정식 학업이 밀접한 관계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드라마의 경험이 있으면 그저 단순히 공부를 위해서 희곡을 읽는 학생보다 작품, 역사, 심리학, 물리적 환경, 특정한 상황 속의 문학에 대해서 좀더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된다.
셋째, 상당수가 자기 자신의 어떤 것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다. 때로는 의외의 것을 배우게 되는 수도 있다. 그들이 배운것이 과목에 대한 열의를 형성하기도 하고 졸업 후의 진출 직업가지도 결정하게 해 주었다.
넷째, 자기와는 다른 배경을 가진 동료 학생과 교류함으로써, 그들로부터 무언가 배울 수 있다.  37-39
성적이 아주 나쁜 학생들에서서 나타나는 조기 증상의 두 가지.
첫째, 대학사회의 다른 사람들로부터 고립감을 느낀다.
   거의 혼자서 공부에 공부를 하고, 또 공부를 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아도 그들은 행동양식을 바꾸지 않는다. 그들은 똑같은 방식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하면서 밤을 새기도 하고, 어떤 때는 그 과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둘째, 도움을 청하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41
성적이 오르지 않는 원인 네 가지 
첫째, 시간 관리가 소홀하다.
하나의 작업에 깊이 있게 몰두하지 못하면 학생들은 큰 손해를 본다.  42
둘째, 고등학교에서 하던 방식 그대로 대학 공부를 한다는 데 있다.
새로운 학습 방법을 개발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 낡은 방식에 매달려서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너무 편하기 때문이다. 학생들이 끊임없이 발전시켜야 하는 한 가지 결정적인 기술은 '비판적 사고'다. 이는 서로 상충되는 경우가 많은 다수의 소스로부터 주장과 증거를 합성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43
셋째, 과목선택에서 문제가 있다. 
첫단계는 모든 필수 과목을 먼저 해치운다. 둘째단계는 전공과목을 선택한다. 셋째단계는 전공과목의 고급과정을 택하고, 선택과목 다시말해서 '좋은 과목'은 3학년과 4학년으로 돌리는 것이다. 기초필수 과목은 대규모 수업이기에 듣는 학생이 무명의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교수와의 접촉을 가지지 못하면 경험의 질이 떨어진다.
또한 몰두하고 흥분할 수 있는 과정을 찾기가 어렵다.
넷째, 공부습관이다. 이것은 성적이 좋지 않은 거의 모든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태도인데, 그들은 항상 혼자서 공부를 한다. 즉, 동료 학생들로부터 배울 수 잇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이다.  44-45
상반되는 경해를 가진 사람을 좋은 친구로 가진 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47
학생들은 예외 없이 1학년 때 기숙사 생활 경험이 자기와는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과 ㅏ상호교류 하는 기초를 만들어 준다고 말한다.  48


3장 최상의 수업
대부분의 학생들은 개별적인 감독 아래 진행되는 강독이나 연구 논문 작성 수업이 대학 공부에서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53
소규모 학습이 학습에 주는 도움은
첫째, 그런 학급에서는 교수가 각 학생들 개개인을 더 잘 알 수 있다는 것이다.
둘째, 교수는 대규모 학급에서는 도입할 수 없는 방식으로 수업한다는 것이다.  
특히 효과적이었었던 것은 어떤 종류의 논쟁을 중심으로 학급을 조직하는 것이다.
논쟁점을 만들어 놓고, 상반되는 주장을 하는 두 집단의 학생들을 구분하면 참여도가 높아진다.  55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서 숙제나 과제를 수행하는 방법이 교수의 어떤 강의 형식보다 훨씬 더 참여와 학습의 진도를 예언할 수 있는 강력한 지표가 된다는 것을 알았다. 숙제의 디자인은 대단히 중요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특히 공부가 끝난 후, 4-6명의 소규모 그룹으로 공부하는 학생들은 비록 1주일에 한 번 한다고 해도 그 성과는 대단히 컸다.  59
교수들은 강의실 밖에서 그룹을 만들어 공부하면 좋다고 이야기할 뿐만 아니라, 어떤 교수는 실제로 그런 그룹을 만들어 주기까지 하고 있다.  60
교수법과 학습법을 가장 크게 개선할 수 있는 한 가지 방안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하나는 학생들이 어떤 주제의 상세한 내용뿐만 아니라, '큰 그림' 즉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의식을 강화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교수가 중간 코스 수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적이고 정기적인 학생들의 피드백이다.  61
강의나 토론을 정해진 시간보다 1-2분 일찍 끝내고, 학생들에게 종이에다 무기명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 두 개에 간단히 대답을 쓰라고 하는 것이다. 
1. 오늘 여러분이 배운 것은 중점, 즉 중심 아이디어는 무엇입니까?
2. 오늘 강의실에서 대답을 듣지 못한 중요한 문제는 무엇입니까? 무엇이 가장 불분명했습니까?  62
'학생들이 무엇을 이해했고, 무엇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그렇게 금방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것을 알면 놀랄 겁니다. 게다가 그 1분 페이퍼를 통해서 다음 강의에 대한 아이디어도 얻을 수 있습니다.'  62
1분 페이퍼의 여러 가지 장점
1.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강의를 경청하도록 해준다.
2. 교수가 특별한 도움을 받아야 하거나 충분한 수강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들 식별할 수 있게 해준다. 최선의 경우,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들의 학습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기도 한다.
3. 학생들이 글쓰기를 향상시키고, 노력을 하게 한다. 최근 수주일 간 학생들의 페이퍼는 처음보다 더 길어지고, 풍부해지고, 명료해졌다.
4. 학생들이 실제로 강의에서 무언가 중요한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64

과학에 대한 오해를 많이 하는데, 그에 대한 잘못된 인식 여섯가지
1. 대부분의 학부 학생이 처음 대학에 왔을 때 과학 공부에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다.
2. 학생들이 연구를 강조하는 교수들 때문에 부담스러워 한다는 것. 
3. 그 공부를 따라갈 수 없다고 걱정하기 때문.
4. 과학 과목을 기피하는 학생들은 신중한 고려 끝에 결정을 내렸고, 나중에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는것.
5. 다른 분야보다 공부량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기피한다.
6. 다른 분야보다 더 성적 경쟁이 치열하다는 생각이다.  65-68
학생들이 치열한 성적 경쟁 때문이 아니라, 과중한 공부량이 두려워서 과학 과목을 선택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편이 정직하다.  69
 
과학 과목은 다른 분야보다 소규모 그룹의 중요성이 더 강조된다. 
작은 그룹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더 많은 과목에 등록한다.  69
3,4학년생은 로망스어, 독일어, 아시아어, 슬라브어, 고전어 등 언어의 종류에 관계없이 공부를 하는 동안 자기들이 크게 발전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고 말햇다. 외국어를 공부한 학생의 60%는 '힘들지만 아주 재미있는' 과목이었다고 보고했다.  73
졸업생들의 충고 - 다양한 외국어를 배워라.
놀럽게도 졸없애의 94%가 가능한 한 많은 언어를 공부하라고 충고했다. 
졸업생의 57%가 외국어와 문학 코스를 공부하라고 학생들에게 충고했다. 21%는 공부하고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서 머무는 방법을 찾아보라고 권했다. 다른 16%는 학생들에게 한 개 이상의 외국어를 공부하라고 충고했다. 겨우 6%만이 동의하지 않았다.  75


4장 글쓰기는 성공의 키 포인트
 글쓰기에 대해 졸업생들은 다음과 같이 충고 한다.
첫째, 1대 1의 모임에서 구체적인 질문을 하라.
둘째, 똑같은 논평이 되풀이되면 질문을 하라.
셋째, 문제의 구체적인 사례를 요청하라.
넷째,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을 얻어라. 
다섯째, 수정에 필요한 전략을 요청하라.  77
글쓰기 공부를 어떻게 했느냐고 묻자, 실력이 많이 향상된 학생들은 집중적인 훈련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그들은 교수나 논문 지도 조교와 함께 공부를 하거나, 학우들과 소규모 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으로 만나서 서로 다른 사람의 글을 비평했다. 이 같은 활동을 오래 계속한 학생일수록 그 성과는 컸다.
졸업생들도 저술활동의 가치를 강조한다.
90% 이상의 졸업생은 '글 잘쓰는 기술'을 현재 그들이 하고 있는 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응답했다.  78
어느 과목의 글쓰기 양과 학생의 참여도 간의 관계는, 그 과목에 소비한 시간으로 측정하든, 그것이 제기하는 지적(知的)인 도전으로 측정하든 간에, 학생의 참여도와 그 과목의 다른 어떤 특성간의 관계보다 더 밀접했다.  79
글쓰기 양과 그에 대한 학생의 종합적인 노력은 글쓰기의 중요성에 관해서 많은 것을 시사하고 있다. 
첫째, 한 학기에 20페이지 이상의 기말 리포트를 요구하는 코스는 아무런 리포트를 요구하지 않는 코스보다 거의 두 배나 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매주 평균 11시간 對 6시간). 글쓰기를 더 많이 요구할수록 학생의 공부 시간은 더 늘어난다.
둘째, 학생들은 코스의 지적인 도전을 그것이 요구하는 글쓰기의 양과 연결시키고 있다. 글을 많이 쓴다는 것은 고도의 지적인 도전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셋째, 글쓰기 과제가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주는 영향을 엄청나게 크다.  80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세 가지 효과적인 방법.
첫 질문은 '글쓰기, 특히 긴 리포트 작성에 특별히 중점을 두어야 할 시기는 언제인가?' 였다. 대다수 학생들은 3, 4학년 때라고 대답했다.
둘째질문은 '어떤 상황에서 글쓰기 지도가 가장 큰 도움이 되었는가?'였다. 이에 대해 4학년생들은 글쓰기 지도를 실질적인 공부 내용과 연결시킬 때라고 만장일치로 대답했다.
셋째질문은 '글쓰기 지도에서 가장 많이 범하는 잘못은 무엇인가?'였다. 많은 학생들은 질문을 받자마자 자기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방식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83-84
학생 중에는 질문을 하면 공부를 못하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걱정하는 사람이 있지만, 교수들은 질문하는 학생을 질문하지 않는 학생보다 글쓰기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더욱 노력하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86
구체적으로 하는것이 중요하다. 구제척이고 분명한 충고를 해야한다.  87
똑같은 논평이 계속 나온다면, 그 학생은 교수가 의도하는 방향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87
논평을 한 에세이의 특정한 부분을 지적해 달라고 요청해서 교수의 논평을 확실히 이해한다.
다른 사람의 견해를 들으면 도움이 된다.  87
수정하는 방법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은 지도 교수에게 글쓰기 연습이나 수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구체적인 활동을 추천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좋다.  88
글쓰기는 소규모 수업에서 가장 효과가 크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특히 한 학기에 몇 대의 리포트 과제를 내주고, 교수가 토론을 주재하는 수업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방식의 토론의 장점은 첫째, '이 주의 리포트'를 쓰는 학생들은 훌륭한 히포트를 작성하기 위해 밤낮으로 노력했다. 그들의 리포트는 교수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학급의 모든 사람에게 읽히기 때문이다. 둘째, 학생들은 학우 독자를 위해서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 대개 학생들은 교수를 위해 글을 쓸때, 그 주제의 전문가를 위해서 글을 쓴다고 가정한다. 그래서 가설이나, 그들의 주자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는다. 하지만 학우를 위해서 쓰는 글은 다른 방식과 다른 저자의 목소리로 작성해야 한다.  89-90


5장 훌륭한 조언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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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을 묻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내 머리 속까지 들여다 보려고 진지한 노력을 한 것입니다.  그것이 내가 받은 가장 훌륭한 조언이었습니다.  94
대학에 들어오는 신입생들은 즉시 일련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어떤 코스를 선택할 것인지, 어떤 과목에 집중할 것인지, 어떤 과외 활동에 가입할 것이며, 공부는 몇 시간 할 것인지, 어떻게 공부를 할 것인지 등 이런것은 전적으로 개인적인 결정이다. 그들은 거의 정보가 없이 그런 결정을 내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차이를 가져온다. 어떤 과목을 빠뜨리거나, 그 과목에 맞지 않는 공부 방식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좁아지고, 기회가 줄어들거나, 아예 기회를 잃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지도 교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그들은 광범위한 질문을 해서, 학생들에게 깊고 지속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제안을 해 주어야 한다.  95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지도 교수가 학과 공부를 내 개인적인 관심사에 연결시키려고 애를 썼다는 사실입니다.  102
케이트 W. 라이트 교수는 일정한 기간 동안 30분 단위로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지 정확하게 기록하는 '개인별 시간기록표'를 만들게 하였다.
이 아이디어는 세 단계로 실행하는데 
첫 단계는 1학년 지원자들에게 하루나 이틀 이상 자기들이 사용한 시간을 기록하도록 한다.
둘째 단계는 학생들과 1대 1로 앉아서 그 시간표를 놓고 보고를 듣는 것이다.
셋째 단계는 그 보고 모임을 가진 뒤 몇 주일 후 다시 모임을 가지고 학생들이 그 시간기록표를 분석해서 얻은 생각이나 제안을 실제로 이행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변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라고 한번만 격려를 해도 생활에 많은 변화가 생기는 학생들이 있다.  103
'실제로 시간을 어떻게 사용했는가?'
'매일 사용한 시간 소비 방식에 만족하는가?'
'변화를 주고 싶은 것이 있는가?'
'그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은 무엇인가?'  104
학생들에게 두 가지 현명한 제의를 한다.
첫째, 하루를 오전, 오후, 저녁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둘째, 보고 모임에서 가장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예정된 일 사이의 공백을 사용하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104
글쓰기 능력이 개선된 학생들 대부분은 한 가지 공통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모두 교수의 감독 아래 1대 1로 지도를 받으면서 연구 프로젝트 작업을 했던 것이다.  107


6장 변화를 주도하는 교수들
학생들의 기억에 가장 남는 교수는 수업의 이론뿐만 아니라, '물리학자로서의 생각'이나 '심리학자로서의 생각'까지 전달할 수 있는 교수다.  117
'한번도 우리에게 무엇을 생각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우리가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정확한 단어 선택은 의견을 변화시킬 수 있고, 분석을 예리하게 만들 수 있다.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바꾸기까지 한다.  119
'존 스튜어트 밀은 그의 저서(자유론)에서 정치적 보수주의자라고 주장하는 사람을 '바보(stupit)'당원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첫째, 왜 그는 그런 말을 했을까요? 그의 가설과 논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런 주장이 나온 배경은 무엇이었을까요? 
둘째, 여러분은 그 주장에 동의하십니까, 동의하지 않으십니까? 
밀의 주장을 검토하기 위해 여러분은 밀의 저서나 다른 학술 서적, 또는 여러분의 생활이나 가족, 공동체 내의 경험 등에서 마음대로 인용해도 좋습니다.'  125
어떤 교수님이든지 학생들을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가시키면서, 동시에 학생들이 추상적 개념과 그들의 현실 생활을 연결시킬 수 있도록 수업을 조직할 수 있다면 존경받는 교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강의실에서 일어나는 학습은 순수한 학문적 차원을 넘어 우리들의 이식 속에 확실하게 각인됩니다.  
독서를 학생 자신의 생활에서 일어나는 사건에 연결시키라고 장력하는 것보다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127
아이디어를 습득하는 유일한 방법은 스스로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136
중요한 것은 증거를 사용해서 판단하고 논쟁을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해 준 교수들을 학생들이 특별히 존경하고 있다는 것이다.  137
학생들은 한 두 가지 문제에 대한 교수의 생각만 알면 다른 여러 문제에 대한 그 교수의 생각을 예측할 수 있는 교수를 무척 싫어한다.  140
어떻게 하면 학생들은 자기들의 아이디어와 사고를 학과의 울타리를 넘어서 통합할 수 있는가? 
첫째, 의식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다.
둘째, 학생 자신이 혼자 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비범한 학생도 쉽지만은 않다.
셋째, 교수가 그 과정을 촉진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어느 학과의 전통적인 강의일지라도, 그 범위를 벗어나 학과 간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교수를 선호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교수는 상이한 전공과 배경을 가진 학생들만이 할 수 있는 과제를 만들어 내는 수가 많다.  142


7장 캠퍼스의 다양성
다양성이란 인종적, 민족적, 정치적, 지리적, 경제적인 것인데, 이는 학생들이 캠퍼스에 도입한 것이라고 본다.  146
중요한 것은 배경이 다양하면, 백인이나 흑인, 아시아인, 라틴계인 또는 다른 어떤 단일 요소로 구성된 공동체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다양한 대화, 질문, 토론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입니다.  152
학습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학문적 학습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이 학문적 주제와 인식, 사고방식 같은 것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른 하나는 개인간 학습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이 상대방의 이질적인 배경과 생활 및 학교에 관한 견해를 배우는 활동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다양성으로 부터 배우는 것은 전적으로 학생이 얼마나 깊이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161
학생들이 그룹의 범위를 넘어서 강의실 안이나 생활, 작업, 학습, 사교 활동 같은 상황에서 서로 교루를 하면, 그런 인종 및 민족적 차이가 없는 캠퍼스에서보다 무언가 다른 것을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167
모든 캠퍼스는 학생들이 수락하거나 도전할 수 있는 그 자체의 제도를 가져야 한다. 그런 도전에 수반되는 대화는 단순히 권위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걸설적인 학습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175


8장 이질성에서 배운다
특정 종교를 가진 학생이 다른 종교를 가진 학생이나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학생들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면, 반성과 자성을 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자기들의 종교적 신념을 재확인할 수 있다.  181
종교적 탐구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종교에서 결함을 찾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봉사하는 마음으로 사람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라는 점.  186
야 하며 이질적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동해서 공동의 과제를 완수해야 한다. 때로는 정식으로 강의실 안에서 할 수도 있지만, 강의실 밖에서 비공직적으로 하는 경우가 더 많다.  199
대학엣 다양성 때문에 어떤 영향을 받았느냐는 질문을 했을 때 많은 학생들이 자신에 대해서 배우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205


9장 대학 운영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다양성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다른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되었다고 했다. 그런 분위기는 서로의 차이점을 존중하도록 하면서 충돌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212
대학생활이 저절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말라. 캠퍼스 밖에서는 절대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을 알고 친하게 지낼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갖게 된다.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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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서울대 보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공부를 즐기는 아이로 만드는 것이다.  7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원칙과 철학을 갖춘 부모가 되자.  9

제1장 공부에 질린 아이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자녀의 성적이 특출하지 않다고 해서 두려워 할 필요가 없다.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저러나. 제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 걱정을 하기 전에 내 아이의 밥그릇에 어떤 재능을 채울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게 우선이다.  19

중요한 것은 여러 재능이 적절한 자극과 훈련이 있어야 제대로 성장한다는 점이다.  25

요즘 석사 학위나 박사 학위를 받아도 다른 학과로 다시 진학하거나 전혀 다른 직업의 길로 들어서는 사람들이 많다. 그만큼 진로에 대한 고민이 늦다는 말이다.  26

대학에서 공부를 잘하려면 무엇보다도 스스로 공부하려는 의욕이 중요하다.  31

공부는 굳이 책상 앞에 앉아서 하는 것만이 아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모두 공부이다.  37

제대로 된 공부를 하려면 공부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  39
공부란 바로 앎의 기쁨인 것이다.  40
한 가지에 빠지는 재미를 아는 사람들이 공부를 하는 것이다.  41

무조건 '공부해라'가 아니라 우리 아이에겐 어떤 공부를 시켜야 흠뻑 빠지고 잘 해낼 지 그걸 알아내는 게 바로 부모 된 자의 첫걸음이다.  42

목표가 확실하다면 공부가 즐거울 테고, 남들과 똑같이 공부를 했는데 나만 성적이 잘 나온다면 그 성취감에 공부가 즐거워질 것이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한 마디로 정의한다면 '좋아하는 것을 하면 공부가 즐거워질 것'이라는 것이다.  
'인생공부'라는 말을 쓰듯 뭔가 배우고 깨우쳐 나가는 것은 다 공부이다.  45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 아이가 가장 즐겁게 하고 잘 할 수 있는 적성과 재능을 발견해 주는 것, 재능이 어떤 것이라도 아이를 믿고 그 재능을 개발시켜 주는 것이다.  48

좋은 부모란 '자녀가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모'라고 말하고 싶다. 거기에 좋아하는 것을 잘 뒷받침해 최고로 만들어 준다면 그보다 더 좋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53

하지만 아이가 어떤 일을 잘 하고, 좋아하는지 알아내는건 쉬운 일이 아니다.  54

사람 속의 잠재 능력은 발현되고 개발되는 시기가 중요한데 우리 부모들은 그 시기를 참 모른다. 단지 빨리 시키면 좋을 거라는 막연한 기대만 갖고 있을 따름이다.  58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하는 데는 무엇보다 타이밍이 중요하다. 그리고 타이밍을 맞추는 것은 오로지 부모의 몫이다.  59

부모들은 별 뾰족한 재능이 보이지 않는다고 자녀에게 쉽게 실망하면 안 된다. 계속해서 아이에게 어떤 재능이 숨어있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아야 한다.  60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얘기는 부모의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말과 같은 의미이다.  61

앞으로의 세대는 평균 수명이 90세 정도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해서 즐겁고 해서 행복한 일이 있어야 한다. 돈과 상관없이 스스로 몰입하고 즐거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이가 들어도 행복학 수 있다.  63

자발적 몰입 - 자기 안에서 생긴 에너지로 만들어내는 몰입  63

미래는 즐기는 자들의 세상이 될 것이다. 몰입의 즐거움을 아는 사람들, 취미를 직업으로 갖는 사람들이 판치는 신명나는 세상이 된다. 그런 세상에서 우리 아이만 무의미하게 직장을 오가는 생활인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67


제2장 부모들이 반드시 기억해야 할 15가지 쓴소리
사람에게 꿈이 없다면 망망대해를 목적지 없이 떠도는 배와 같다.  75
"꿈은 인생이라는 암벽 등반에서 밧줄과 같습니다. 아이가 암벽을 잘 오를 수 있도록 인새으이 꿈을 키워 주세요. 밧줄이 없이는 가파른 암벽을 오를 수 없습니다. 암벽 등반을 할 때 더 위로 올라가려면 밧줄에 의지해서 올라가잖아요.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가 미래를 향해서 한발 한발 오를 수 있도록 밧줄을 만들어 주세요."  79
되고 싶은 것이나 닮고 싶은 사람이 없는 아이도 있다. 그럴 때는 부모가 먼저 나서서 아이 스스로 밧줄을 잡고 오를 수 있도록 차근차근 단계를 만들어 줘야 한다.  80 

부모의 말과 행동이 다를 때 아이는 큰 혼란에 빠지고 부모에 대한 신뢰감 또한 잃게 된다.  82
정작 중요한 진로나 기대, 꿈, 성격 등은 부모나 가족의 영향이 절대적이다.  84
이론대로 된다면 세상에 부모 노릇처럼 쉬운 일이 어디 있겠는가!!  87
부모는 아이를 이끌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앞세우기보다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해야 한다.  88

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예측 못한 위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위기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살아남는 '자생력'이다. 우리의 아이들은 지금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야 한다. 그런 시대는 섣부른 예측을 허용하지 않는다. 
자생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어렸을 때부터 '결핍'을 경험하게 해 주어야 한다.  92

도덕성은 내면의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큰 힘이다.  100
도덕성은 타고나는 것도 아니고, 부모의 올바른 지도 없이 저절로 익힐 수 있는 것도 아니다.  101
도덕성은 마음을 먹는다고 하루 아침에 갖춰지지 않는다. 착한 일도 연습하고 훈련해야 잘할 수 있다. 아이가 남게게 존경받는 리더로 바로 서길 바라는가. 언제 어느 상황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자기 주관대로 행하길 바라는가. 그렇다면 당신이 아이에게 강조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돌이켜보라.  104

남의 감정을 헤아릴 줄 모르는 아이는 '감맹(感盲)'이다. 글자를 모르는 문맹과 다를 바 없다. 남의 감정을 헤아리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대인관계의 기초다. 세상은 혼자서 살 수 없다는 점에서 감맹은 오해려 문맹보다 더 심각하다. 
가족들과 자연스럽게 감정을 교류하면서 아이는 스스로의 감정을 조절 하는 법도 배우게 도니다. 화가 나도 참을 줄 알고, 사소한 일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어려운 일 앞에서도 의연해진다.  112

아이가 하는 말을 듣고 공감해 주어라.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의 대화처럼, 코치가 선수에게 하는 것처럼 아이를 대하라. 공감과 칭찬, 격려는 자녀와 부모 사이의 벽을 허물고, 아이 안에 숨은 무한한 에너지를 이끌어낸다.  118
자녀들은 부모가 자기 말에 귀 기울이지 않을 때, 도움을 청해도 응답이 없을 때 몹시 힘들어 한다.  부모들은 자기는 아니라고 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종종 자녀와의 대면을 피한다.  119
아이를 키우는 데 필요한 것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노하우다. 그 노하우는 아이와 직접 부딪칠 때 얻을 수 있다. 단, 그 노하우를 얻는 데는 수많은 시행착오를 견딜 수 있는 인내와 아이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121

'다운시프트(downshift)족' - 바쁜 일에 시달려 살던 사람들이 보수는 적을 지라도 시간적 여유가 있고 스스로 느낄 수 있는 일을 선택하는 것을 비유한 말.(영국은 전체 노동인구의 10%, 선진국에서는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다.)  128
'해거리' - 나무는 가끔 아무 이유없이 열매를 맺지 않는 때가 있다고 한다. 땅문제도, 날씨문제도, 거름문제도 아닌데 열매를 맺지 않을 때는 해거리르 하는거라고. 몇 해 동안 열매를 맺느나 몸 안의 에너지를 다 소진한 나무는 1년간 열매 맺기를 쉬면서 재충전하는 시간을 갖는데 그게 바로 해거리. 
나무에게도 그렇듯 사람에게도 휴식의 지혜가 필요하다.  129

공부도 창의성과 개성이 필요하다.  151
자기에게 맞는 공부법을 스스로 찾아가는 학생들이야말로 정말 똑똑한 학생들이다. 152

영아기 : 태어나서 한살까지, 그저 스킨십이 최고의 교육이다. 스킨십은 정서발달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 
유아 전기(2~4세) : 아이의 독립심이 급격히 자란다. 말이 급격히 늘고, 대근육이 발달해 뛰어놀기 시작하며 간단한 미술교육이 지적 자극으로 이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유아 후기(5~6세) : 우뇌와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로 품성 좋은 아이로 키우기 위한 인성교육을 시작할 때. 소근육을 이용한 종이접기, 색칠하기 등의 놀이가 성장 발달을 돕는다. 피오나, 바이올린, 수영 등의 교육이 정서과 신체의 발달에 효과가 있는 시기.
아동기(7~12세) :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과 수학, 물리적 사고를 담당하는 두정엽이 발달한다. 골격이 단단해지는 시기이므로 발레 등의 신체 운동을 해도 무리가 가지 않는다.   156

심리학자 파크(R.D.Parke)는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세계는 어머니가 보여주는 세계와 전혀 다르다. 아버지는 집 밖 세상에 대한 창문이며 상징적 대변자로 자녀의 사회적, 심리적, 정의적 발달에 영향을 준다. 또한 아버지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이 자록, 현실 감각이 발달하는 데 가장 중요한 자극의 원천이다.'  165
아이와 함게 어울리는것도 훈련이고 습관이라는 사실. 피 섞인 가족이라고 해서 관계가 저절로 유지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167
아버지의 입으로 듣는 세상 이야기는 모두 다 신기하고 멋있게 느껴진다. 신나게 자기의 얘기를 떠들 줄 아는 아버지가 '좋은 아버지'이다.
또한 자기가 이야기를 한 만큼 아이들의 이야기도 들어줘야 한다.  169


제3장 아이 기르기를 대나무 보듯하라.(대나무 교육론) 
모름지기 준비하지 않음은 탓해야 하지만 준비하는 시간은 탓하면 안 된다.  174

이순신 - 그의 어린 시절은 실수투성이 문제아였다. 간신히 급제한 나이가 32세, 전통적 문반 집안에서 무과를 선택하니 답답한 아이로 비취기도하였고 그가 무관으로 천재성을 발휘한 나이는 50이었다.

강수진 - 중학교에 들어가 발레를 접하였고, 유학을 떠나서는 '학교에서 제닐 발레 못하는 애'로 불리기도 하였다. 하지만 발레를 사랑하는 마음에 밤잠을 줄여 연습했고 1986년 22세의 나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최연소 단원으로 입단, 1996년 프리마 발레리나로 등극하였다.  174-176

아이 기르는 데 있어 부모 역할이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나는 아이가 자라는 데 필요한 것을 부모가 100% 갖출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는 부모 시선 밖에서 일궈지는 아이의 삶도 인정하면서 그 삶이 제대로 꽃피워지도록 주변의 협력을 구해야 한다.  182

부모가 제대로 된 교육 환경만 만들어 주면 아이는 저절로 자란다. 즉, 아이가 무언가 하고 싶도록 환경을 만들어 준 다음, 그것이 정말 해야겠다는 의지로 발전하게끔 유도 하라는 말이다.  187
다만 그 환경이라는게 비단 학습적인 게 아니라 학습, 정서, 인성적인 모든 것을 포괄한 의미여야 한다.  188

어떤 부모 밑에서 어떤 교육을 받앗던 간에 결국 자기 좋아하는 것을 좇아 살게 되어 있다.  그러니 우리 아이에게 나모가 다른 아이만의 특징이 무엇인지 서둘러 발견하고 지원하는 게 지혜로운 모습일 것이다.  195

조급한 부모들은 아이들 교육에 조바심을 내고 뭐든 많이 가르쳐서 꽉꽉 채우려 하지만 그보다는 속을 비운 아이들이 더 강하고 발전 가능성도 크다. 채울 공간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이들을 키우면서 자꾸만 비워주는 것은 단순한 버림이 아니라 더 많이 채우기 위한 준비 과정이라 하겠다.  200

우리는 필요 이상으로 자녀를 품고 산다. 언젠가는 자식이 떠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것처럼 말이다.  202 


제4장  두 아이를 키운 아버지로서 부모들과 나누고 싶은 이야기
과연 부모인 당신의 소임은 무엇인가?

교육이 방향을 잃어버린 이 시대에 부모인 당신이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다.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자기 철학과 원칙을 세우는 것이다. 

사실 아이들에게 엄격한 부모가 되려면 자기 자신에게도 엄격해야 한다. 부모가 자기는 원칙 없이 마음대로 행동하면서 아이들에게만 엄격하면 그 순간 아이들은 부모를 얕보게 된다.  
원칙에 엄격한 부모가 아이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할 수는 있어도 굳건한 믿음은 줄 수 있다는 사실. 아이들도 원칙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213

부모가 있더라도 부모에게 지극한 보살핌을 받지 못한 아이들은 커서 문제아가 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부모가 없더라도 수준 높은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은 좋은 아이로 클 수 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부모가 있느냐 없느냐가 아니라, 어떤 부모냐는 것이다.
'자식에게 지극한 정성을 쏟지 않는 부모는 타인과 마찬가지이다.'  217

좋은 부모의 기준이란 것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에 부지런한 성찰만이 좋은 부모로 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처음 하는 부모 노릇이니 더디지만 조금씩 잘못들을 고쳐나가며 키우는 수밖에 없었다.  227

부모들은 대개 자기가 하는 말은 다 아이 잘되라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이의 생각을 알기도 전에 자기 생각부터 먼저 말해 버린다. 
자기 생각을 먼저 전함으로 해서 아이가 말할 기회를 박탈해서는 안 된다. 
아이가 말문을 닫아 버리면 부모는 아이가 어떤 일을 좋아하는지, 어떤 일을 하면 제일 잘할지 전혀 알 수 없게 된다. 입을 닫아 버린 아이는 마음을 닫아 버린 것이기 때문이다.  229

근엄형 - 아이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통제와 간섭이 심한 부모
허용형 - 아이 중심으로 생각은 하지만 크게 간섭하거나 통제하지 않는 부모
독재형 - 부모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통제와 간섭이 매우 심한 부모
방임형 - 모든 일을 부모 중심으로 생각하면서 아이에 대해 관심이 별로 없는 부모  232

대화를 나누는 부모의 유형
협박형 - 부모 중심으로 '이따위로 하면~도 못해'식으로 협박하는 부모
설득형 - 감언이설로 아이를 설득하는 부모중심적 부모
호소형 - '제발~해 줘' 식으로 자식에게 읍소하고 호소하는 부모
타협형 - 대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절충해 나가는 부모                  235

대화를 통해 부모와 자녀가 타협점을 찾아내고 결론을 낼 수 있는 토론형 대화가 가장 좋다. 이런 대화 화법이 아이와 부모 사이의 관계를 돈독하게 함은 물론 바른 사고력과 이해력을 갖게 할 것이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238

"정성을 다해 아이 키우시느라 애쓰시는 거 우리가 다 압니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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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동 김선생의) 공부가 희망이다.

김종선 이다미디어 2007

나를 꿈꾸게 했던 아이들

- 책을 많이 읽히고 다양하게 생각하고 경험하도록 가르쳤고, 더불어 세상의 고마운 책들이 우리 아이들을 눈부시게 성장시켜주었다. 나는 돈이 없는 집에서 영재성을 그리 타고나지 않은 아이라도 엄마의 사랑과 노력으로 어떤 성취감을 맛볼 수 있으며, 자기만의 아름다운 꿈을 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1장 나는 언제나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는 엄마인가?

- 사는 게 아무리 어려워도 나는 아이들에게 현재의 삶에 대해서만 이야기했다. 현재의 소중함보다 더 소중한 가치는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과거에 매달리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 아이들은 공을 들인 만큼 잘 자란다. 나렌드라 자드하브(52세)는 집념이 강한 아버지의 헌신이 있었다. 최하층 계급인 불가촉천민(달리트)출신이었다. 아들에게 아버지는 공부만이 신분의 벽을 깰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면서 넓은 세상에 눈을 뜨게 해주었다. 신분을 뛰어넘으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열정을 쏟아서 공부에만 몰두했다. 나렌드라는 최상급 계급의 브라만이 쓰는 언어인 산스크리트 시험에서 1등을 차지했고, 만 25세에 미국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땄다. 자신의 실력 하나로 깨부순 셈이다. 그는 이런 말을 했다. "책을 읽을 전등불조차 사치인 하층민 아이들에게 열심히 공부하라는 말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들에게는 가장 낮은 신분이 바로 가장 강한 동기가 될 수 있을 뿐입니다. "

엄마라면 늘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해야 한다. 자신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를...

부엌의 식탁이건, 거실의 커다란 식탁이건, 공부방의 책상이건 중요한 사실은 공부하는 집안 분위기와 공부를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아이들의 자세이다. 이것만 잘 유지된다면 어디에서라도 아이들은 공부를 열심히 잘할 수 있다.

자식에게 물려줄 게 없는 부모이지만 떳떳치 못할 건 없다. 물려줄 재산이 없기 때문에 물고기 잡는 법이나 더욱 열심히 가르쳐야겠다는 생각이다.

* 엄마들이 꼭 명심해야 할 '스스로 공부법'

공부를 가르칠 때는 답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사전을 이용해서 스스로 찾는 방법을 빨리 가르쳐야 한다. 공부도 되새김해야 완전히 소화가 되고 머리에 입력이 되면서 실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2장 어릴 때 공부 습관이 평생을 결정한다.

- 아이들에게 의도적으로 책을 좋아하게 하기 위해서 억지로 집중을 시키면 오히려 흥미를 잃어버린다. 아이가 그림을 보고 스스로 상상하며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었다. 아이가 처음에 책을 만나게 되는 계기는 아주 중요하다. 곧, 아무리 좋은 뜻으로 아이에게 책을 권해도 아이가 책을 좋아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나는 아이가 책을 장난감처럼 부담 없이 가지고 놀게 했다. 아이가 사용한 공책이나 문제집을 모두 보관해두면 날짜가 기록되어 있어 아이들에게는 나중에 좋은 추억거리로 남게 된다.

집중력은 싫어하는 일이라도 어떤 일정한 과제를 일정한 시간 동안 몰두해서 제대로 해낼수 있는 능력이다. 집중력을 키우려면 남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태도를 길러주어야 한다. 나는 언제나 아이들과 이야기를 할 때 아이들을 똑바로 보고 눈을 맞추며 말을 했다. 아이가 내 말을 집중해서 듣게 하는 데는 이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었다. 물론 나도 언제나 아이들의 말을 귀담아서 열심히 들어주었고, 또 재미있다가거나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집중력은 무엇인가를 끝까지 잘 해낼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힘이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언제, 어디에서, 어떤 질문을 하더라도 늘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반응해야 한다. 엄마는 언제나 아이에게 우선권을 줄 수 있어야 하고, 아이의 질문에 속시원한 답을 주거나 함께 고민할 줄 알아야 한다. 아이의 질문에는 바로 반응을 하는 게 효과적인 교육법이다.

절대로 내가 주도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았다. 아이가 모르는 문제가 있을 때도 정답을 바로 말해주지 않아야 한다. 아이가 문제를 푸는 데 이해를 돕는 설명만 해주고, 아이가 생각해서 문제를 풀 수 있게 해야 한다. 서로 의논하는 게 좋다. 의논을 할 때도 80% 이상을 아이가 주도적으로 의견을 말하며 정할 수 있게 하고, 엄마는 듣는 쪽을 더 많이 택해야 한다. 만일 엄마가 '너는 내 손바닥 안에 다 있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면 아이들은 엄마가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갖게 되어 자율적으로 계획을 실행하기가 힘들어진다.

한숨 돌리려는 핑계를 앞세우고 방에서 나오는 아이를 힐난해보라. 아이는 엄마에 대한 반발심으로 욓려 공부하기를 더 싫어할 수도 있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서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어렵고 힘들어도 참을 줄 알아야 한다고 아이를 격려해주는 게 효과도 휠씬 더 크다. 목표가 없는 인내는 무의미하다. 아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할 수 있어야 효과적이다.

감정을 조절하는 문제는 아주 어릴 때부터 훈련으로 가꾸고 다져야 강해진다. "어려움을 참고 견딘 사람은 성공하고, 어려움을 참지 못한 사람은 실패하는 거야." "실수해도 괜찮아. 다음에 같은 일로 실수하지 않는 게 더 중요하고, 실수가 없는 성공은 없는 법이다." 교육은 엄마와 아이의 상호작용이다. 때문에 아이에게서만 문제를 찾을 게 아니라, 엄마라면 자신에게도 무슨 문제가 있는지 항상 성찰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이를 키울 때 늘 신경쓸 부분은 공부할 때는 공부에만, 놀떄는 노는 것에만, 먹을 때는 먹는 데만 집중하게 하는 것이다.

무엇 하나를 하더라도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버릇은 어릴 때 길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것은 부모, 특히 엄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말하는 공부 습관이란, 무엇에도 최선을 다하는 자세이다. 이것은 아이들이 어릴 때 충분히 길러줄 수가 있다.

"연습이 가장 중요합니다. 반복되는 연습은 모두들 하기 싫어하는 일이지만, 연습은 죽을 때까지 매일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절대로 위대한 연주자가 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첼리스트 요요마가 장래의 요요마를 꿈꾸는 첼리스트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대해 딱 잘라서 한 말이다. 단순히 새로운 것을 알았다고 해서 자기 것이 되었다고 할 수는 없다. 연습하고 또 연습해서 익혀야 비로소 자기 것이 되었노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가 하는 공부나 행동이 엄마의 마음에 다 들 수는 없다. 또 아이의 공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엄마가 대신 공부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엄마는 아이가 부족하더라도 끝까지 지켜보아야 하고, 또 끊임없이 격려해주어야 한다.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하고 원하는 일이라면 누구보다 엄마가 더 잘 알수 있을 것이다. 엄마는 아이에 대해 정확하고 냉정한 관찰자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초등학생 시절을 갖지 못한 아이는 불행하다고 나는 감히 말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늘 다시는 오지 않을 시간에 대해 아이들에게 충분히 이야기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고 가르쳤다. 어려서부터 시간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이는 자신을 관리할 가장 첫 번째 관문에서 탈락하고 말 것이다. 시간 관리와 자기 관리를 잘 할 수 있어야만 아이는 무엇을 하더라도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사람의 딸이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 다니는데, 그 아이가 가장 혀를 내두르며 진저리치는 것이 미국 아이들의 체력이라고 했다. 어찌나 체력들이 좋은지 이틀씩 밤샘 공부를 한 후에도 샤워만 하면 거뜬하다는 것이다. 공부는 체력싸움이다. 일상생활을 하는 가운데 하나라도 더 알려고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정말로 중요하다.

공부에서만은 아이들을 비교하지 않는다. 공부가 아니라도 인생은 즐거울 수 있고 할 일도 무궁부진하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순수하기 때문에 남과 비교당하면 어른보다 훨씬 큰 상처를 입게 되어 자신의 능력을 펴보지도 않은 채 쉽게 포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른들이 주의해야 한다.


3장 당당한 엄마가 아이를 바르게 키운다.

무엇보다도 부모의 태도가 일관되어야 한다.

- 자신감은 자존심과도 상관이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를 지켜낼 수 있는 인내심이 있으면 자신에 대한 믿음도 더 커질 것이다. 끝까지 해보아도 안 되는 일이 세상에는 많다. 하지만 그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겁을 먹고 안 될지도 모른다는 쪽에 더 무게를 두면 실패하게 마련이다. 엄마의 눈높이를 아이에게 맞추고, 엄마와 함께 성장한다는 느낌을 갖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었다. 나는 아이들의 놀이 속으로 함께 들어가 한 덩어리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 아이들과 동요 테이프를 같이 듣고 노래를 할 때도 나는 아이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르며 재미있게 놀아주었다. 아이들은 크면서 다양한 친구를 만나고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면서 성장해야 한다. 그래야 균형 잡힌 가치관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미 'NO'라고 하면 강요할 필요가 없다. 엄마 마음은 좋은 것을 보여주고 싶지만, 그것이 아이를 행복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무엇을 하건 아이가 스스로 재미있어하고 알고 싶어할 때가 아이에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오래 앉아 있는 시간은 아이가 주도적으로 목표한 과제를 최대한 짧은 시간에 성공적으로 완수하기까지 앉아 잇는 시간을 말한다. 엄마가 조급함을 버리고 아이의 능력에 맞게 대처해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다. 사실 외로움을 이겨내지 못하면 사람은 무엇을 해도 성공하기가 힘든 법이다. 어느 잡지에서 보니 조순 전 부총리도 학문을 해서 교수가 되고 싶다고 의논해 온 아들에게 "외로움을 이길 자신이 없으면 공부할 생각을 말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그런다. 공부나 가난은 모두 외로움과의 싸움이며 더 강해지기 위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아이들의 눈부신 성장을 원하면 원할수록 엄마는 오래 참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모든 엄마가 자식에게 완벽하지 않듯이 모든 자식이 엄마에게 완벽한 존재도 아닐 것이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을수록, 또 아이를 사랑하면 할수록 엄마가 참고 기다려야 할 일은 많다. 아이가 무엇을 할 때 엄마가 감시하고 있다는 느낌을 가지게 되면, 엄마가 볼 때는 열심히 하고, 보지 않으면 열심히 하지 않는 버릇이 들기가 쉽다. 내가 하기 싫은 것은 그 무엇이라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았다. 교과서 중심으로 공부한다는 게 너무 평범한 방법이어서 그런지 엄마들의 관심을 끌지는 못한다. 그러나 진리는 평범한 곳에 있다.

엄마인 내가 참지 못하고 화를 내면 아이도 자신을 이겨내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자라면서 사소한 잘못을 저지를 때가 있다. 그럴 때는 잘못된 행동을 나무라기보다는 무엇이 왜 잘못된 것인지를 깨우쳐주어야 한다. 언제나 자신을 속이지 않기, 올바르게 생활하기. 자신의 자존심을 소중하게 지키는 방법에 대해 늘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해야 한다. 나는 6남매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라는 말을 했다. 아이들에게 항상 자신의 몸과 마음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라고 했다. 또 소중한만큼 한 번 주어진 인생을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이는 하기 싫은 공부를 많이 하면 할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무엇보다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기르지 못한다. 이 학원 저 학원 다니면서 남이 해주는 공부에 익수해질 뿐 자기 혼자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부모는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아이에게는 놀고 싶은 것을 참고 공부만하라는 것만큼 불합리한 억지도 없다.


4장 책 읽는 엄마가 책 읽는 아이를 만든다.

- 아이들은 견문이 넓어지면서 호기심도 더 많아졌다. 또 그 속에서 지식으로 가지치기를 하며 다른 세계를 몹시 알고 싶어했다. 국어 공부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 독서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는 아이는 하루 아침에 뚝딱 만들어지지 않는다. 책을 읽는 것이야말로 고도의 전략이 필요할 뿐 아니라 읽는 단계도 잘 밟아야 한다.


글을 마치며...-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들은 자란다.

엄마는 내 아이를 가장 정확하게 알지만 한편으로 내 아이에게 가장 눈이 먼 사람이 되기 쉽다. 내 아이의 모든 것을 제일 빨리 감지하고 결정하는 사람도 엄마이다. 반면 아이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고 크게 상처를 줄 수 있는 사람도 역시 엄마이다. 그것이 나는 엄마의 무서운 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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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현직 교사가 들려주는

미국 교육 이야기

지경희 문예미디어 2007

․ 교수님은 나이 어린 나를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해 주시며 자신의 인생관을 나와 진지하게 나누셨다.(16)


․ 적어도 나는 K가 나에게 불안한 맘을 열어 보이고 나는 그녀에게 따뜻한 마음과 시선으로 마주했다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그녀가 힘을 얻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17)


․ 그녀는 집에서 늘 책을 익는 아이여서 책을 이해하는 속도도 빨랐고 책 내용을 전체적인 느낌으로 이해하고 감을 잡아가는 방식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었고 단지 그것을 표현하는 데 조금 서툴렀을 뿐이었다.(20)


․ 영어를 기필코 마스터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문화와 언어를 자연스레 접하고 습득해보자. 습득한다는 의미는 배워서 반복한다는 의미이다.(21)


․ 태국에도 한국인의 교육 열기는 대단해서 좋은 학교는 한인 학생들로 꽉 차 있었고 이미 만원이라 줄을 서야 할 정도라고 했다.(27)


․ 어디서 살건 열심히 사는 부모님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자녀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자녀들도 역시 가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족의 한 부분임을 말하고 싶다.(28)


․ 제자들이 아인슈타인 박사에게 어떻게 학문에 성공하였는지 비결을 물었다 그러자 아인슈타인 박사는 S=X+Y+Z 라고 썼다. S는 Success(성공)의 머리 글자이고 X는 말을 많이 하지 말것, Y는 생활을 즐길것, Z는 한가한 시간을 가지라는 뜻이라 설명했다.(32)


․ 세상을 삐딱하게 보는 건 좋은데 실력을 갖추고, 세상을 비웃어도 괜찮은데 그저 불만만을 늘어놓는 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인생을 넓고 길게 바라보면서 생각을 높여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35)


․ 부모도 자녀와 함께 부딪히고 생각하며 가슴 아파사면서 성장해야 한다. 자녀의 힘든 과정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힘들지 않을 부모가 어디 있으랴. 그저 부모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 자체만이라도 자녀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자. 나머지는 자녀의 몫이란 것도 기억하자.(39)

wn1 - 한국의 부모들은 제일 절실하게 필요한것이다.

한국교육의 폐헤 중의 하나는 이것이다.. 과정이 아니라 답만을 요구하고 가르친다는것.

지금 자녀의 시대에도.. 우리 시대에도 .. 부모의 시대에서도...그랬다.. 

그래서 지금의 시대는 철학이 더욱 필요한 것일지도 모른다...

한국의 부모는 바쁘다는 미명아래 돈으로 아이들을 교육시키는데만 생각이 있다.

자신이 무엇을 얼마나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부모들과 대화를 해 보면 ... 생각은 있다.. 하지만 생각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부모로써 당연히 해야할 것을 생각으로만 하고 ..현실에 빠져 살고 있다.

자녀는 우리 돈을 받고 위탁하는 곳에서 절대로 받을 수 없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그것은 오로지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자녀는 한걸음 성장을 하게 된다.

위의 글이나 아래의 글은 그것을 증명해 주고 있다.. 알약으로 해결을 하려 하는 부모가 되지 말자..

그런 어떻게 해야 되냐고? ...

사실.. 답은 있다.. 잘 알고도 있다..그러나 기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순수한 동기이니 왜곡하지 말아 주었으면 한다.

이유는 바로 부모가 그것들에 깊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고민해 보고도 잘 모르겠으면... 방법을 정확히 알고 싶으면 그때 물어보라..

그러면 해법이 될 수 있는 것과 그 과정 그리고 자세까지 설명해 주겠다..


․ 우리는 잘못된 경험을 되풀이 하면서 정작 중요한 자녀 교육이 마치 알약 하나로 해결 된다고 믿는 것은 아닐까.

자녀 교육은 붐의 생각과 행도에서 자연스레 배어 나오는 무언의 가르침이 자녀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지극히 당연한 과정인 것이다.

불쏘시개로 불의 강약을 조절해가며 은근히 데워진 구들목에 함께 엉덩이를 지져가며 ‘내가 네가 되고 네가 내가 되는’그런 삶을 살아보자. (42-43)


․ 결과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달려온 과정에 기뻐하고 자족하며 훌훌 털고 일어나길 바란다..(55)


․ 자녀 앞에 닥친 불을 당장 끄기보다는 앞으로 평생 해야 하는 공부를 순간 폭식하게 함으로 공부와 담을 쌓지 않게 하고 목마르게 학문을 찾을 수 있도록 자녀의 수준에 맞추어 적당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58)

wn1 - 우리는 아프면 병원을 간다... 병원에서는 어디가 아픈지 물어본다.

그리고 그에 맞게 처방을 한다... 

이것은 바로 '현상치료'이다.

그렇기에 여건이 되면 또 같은 병이 걸리기 쉽다.

그것은 바로 '근본치료'.... '근워치료'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녀교육도 그러하다... 우리같은 교육을 하는 사람도 아이들을 만나면 우선 하는것이 현재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 알고자 한다..

일단은 그것들 부터 시작을 한다...왜냐하면 부모들이 원하는 것이 그것이기에..

허나 시간이 지나면서 원인치료를 한다... 그것의 답은 사실 부모들에 있다.

다시말해서 우리가 해 줄수 있는 것이 그리 많지가 않다..부모들의 역할이 필요한데.. 많은 부모들이 그것을 무시하거나 알면서도 현실에 생활에 쫓겨 마음만 가지고 있을 뿐이다..


교육은 미래다.

이말에 부정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자녀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부모는 없다... 자녀의 미래가 밝았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지 않은 부모도 없다...

그런데 미래를 밝힐 교육이 어떻게 이루어 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 부모는 거의 없다.

이것이 한국의 교육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고?

책의 내용을 정리한 것들만 보아도 답은 꽤 있다..

제발 이것만이라도 보고 ...거기에 멈추지 말고 .. 왜 그런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해보고... 다시금 물어봐 주길 바란다..그때 상세하고 필요한 과정들을 알려드리겠다..


․ 인생에 있어 성공이란 자신의 성공을 다른 사람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이 것이 아니라, 내 스스로가 세워놓은 목표를 위해 얼마만큼 노력했는지, 그리고 그 목표에 얼마만큼 근접했는지, 그것이 자녀들이 이루어야 할 성공임을 이야기 했다. (73)


․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으니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며 너무 상대방을 의식해서 자신에게 소홀히 하는 일은 없도록 매 순간 자신의 감정을 충실하고 솔직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익숙해지라고 말해주고 싶다.(80)


․ 부모 교실을 하면서 매전 느끼는 것이지만 부모님이 자녀와의 대화가 힘이 든 것은 아무리 그들의 얘기를 들어 주려고 노력해도 자녀들이 처음부터 말이 안 되는 얘기로 시작하여 본론에 들어가기도 전에 부모 자신이 먼저 화가 치밀어 버리기 때문이다. 공부 잘하기를 바라는 것도 아닌 그저 자녀들이 힘든 세상에서 밥벌이라도 제대로 하고 살았으면 하는 그들의 소박한 바람을 저버리는 것 같아 자녀에 대한 섭섭함이 부모들을 더 힘들고 외롭게 하는 것이다.

자녀가 반듯하지 못한 것은 부모가 부족해서 그렇다는 죄책감에 자식 얘기하는 자리에서는 겉돌기만 하고 사람 대하는 것도 자신이 없어진다는 것이 좋은 부모가 되고자 하는 이들의 한결같은 얘기이다.

자녀와 서로 바라는 것이 다르니 그 관계에는 분노와 실망과 좌절감이 자리하지만, 사실 그런 마음을 가진 부모들은 “나는 나의 자녀를 너무나 사랑하고 잘되기를 희망합니다.”라고 생각하는, 자녀에게 헌신적인 부모라는 것이다. 단지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고, 명문 대학에 들어가고, 좋은 직장을 갖는 것은 내가 훌륭한 부모여서가 아니라 전적으로 자녀가 스스로 선택한 삶의 결과다. 자녀가 선택한 삶에 대해 너무 가슴 아파하지도, 죄책감을 갖지도 말고 자녀가 스스로 선택한 삶을 끝까지 인내를 가지고 지켜보자. 부모니까.(87)


․ 불행하게도 부모님도 학생 자신도 학교 자체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다.(89)


․ 자녀들이 자신만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도록 끝까지 관심을 가져주자. 고등학교 졸업이 마지막이 아니라 지금부터 자녀의 인생에 깊이 관여하고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학 있는지 좀더 가깡이 다가가자. 우리의 일상적인 습관이 오랜 시간 하나씩 쌓여서 커다란 우리의 모습이 그려지는 것처럼 긍정적인 생각, 바른 언어 습관, 그리고 나 혼자만 잘 살기보다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누릴 수 있는 그런 행복을 꿈꾸는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라도록 무리하게라도 기대해 보자.(91)


․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공부만’ 잘하는 자녀로 키우기보다는 ‘공부도’ 잘하는 자녀로 키우도록 욕심을 내보자. (98)


․ 사랑하는 자녀에게 부모가 할 일은 자녀가 그들 본래의 모습을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는 것이다. 자녀들은 그들의 숨겨진 역량을 맘껏 펼치기 위해 고비 고비마다 그 넘치는 사랑의 힘으로 견디고 또 견디는 거다. (114)


․ 부모님들에게 섣부르게 자녀 교육을 할 바에는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자라리 자녀에게 무한한 사랑을 해주는 것이 더 교육적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115)


․ 우리 부모들도 자녀에게 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그들의 능력에 맞는 방법으로 교육시키는 소신있는 태도가 필요하다. 균형과 조화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자녀로 키우기 위해 눈 딱 감고 누구의 눈치도 체면도 보지 말고 자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소신껏 양육시켜야 할 일이다.(123)


․ 개인 에세이 역시 자신의 진솔한 생각이나 경험 등 원서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으 좋은 점들을 부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137)


․ 균형과 조화로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자녀로 키우기 위해 눈 딱 감고 누구의 눈치도 체면도 보지 말고 자녀의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소신껏 양육시켜야 할 일이다.(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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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집

시지마 야스시, 와타나베 아키코 삼성출판사 2007


1장 머리 좋은 아이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

1. 탁구대의 재발견

- 가족 간의 유대감을 형성시키는 거실에 있는 탁구대..

- 가족들은 탁구대에서 거의 모든 일과를 보낼 수 있어서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 화합하는 공간

2. 꼬마 방랑자의 노매드식 학습법

- 그날 그날에 따라 공부하는 곳을 방이며 거실이며 부엌이며 현관이 보이는 곳이며, 심지어는 화장실에서도 공부하는 방법

- 습관이 되어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어도 간이 칸막이만 치고 공부를 한다.

- 가족이 함께 있다는 안락함을 느낀다.

3. 가족애가 돈독해지는 아이의 방

- 아이들의 방의 공간이 커서 엄마와 아빠까지도 공부하는 방에서 같이 있게 됨.

- 결국은 방이 거실의 역할을 하게되어 버림.

4. 부엌의 변신은 무죄

- 엄마가 부엌에서 식사 준비를 하는 동안 아이들과 아빠는 식탁에서 공부를 한다.

- 결국 부엌에 컴퓨터와 지구본 책꽂이까지 와 있게됨.

- 온 가족이 함께

5. 3층까지 수직으로 오픈된 집

- 좁은 3층 단독주택이라 밀폐될 수 있는 것을 층간 오픈 공간을 만들어줌.

- 아이들이 가족과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환경부터 만들어 줌

6. 3X의 법칙

- explore(탐구), express(표현), exchange(공유)

- 가족 책꽂이를 사용하여 아이의 견문을 넓혀준다..

7. 이동 책상의 힘

- 적당히 넓은 널빤지와 수납박스로 이동가능한 책상을 만들어.. 어느곳에서나 공부를 한다.

- 방에서 거실에서 현관이 보이는 곳에서 옥상에서도 가능하다.

- 어머니의 시선이 닿는 곳이 공부하는 곳.

8. 가족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집

-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와의 추억을 그대로 두어 그를 통해 안정감을 느끼게 됨.

9. 방이 없는 집

- 원룸 형태의 집에서 함께 생활함.

- 간단한 칸막이로만 구분지어 놓음

- 형과 동생의 책상을 마주보게하고 사이에 책꽂이를 두는데 책꽂이에 레일을 달아 좌우로 움직일 수 있게하여 서로의 책상에서 마주보이게도 아니게도 할 수 있다.

또한 원룸형이라 가족간의 동선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10. 외딴 방이지만 괜찮아

- 고립형 아파트 구조이지만. 공부는 따로하고 잠은 자매가 같이 자게 한다.

- 옷을 갈아입는 경우가 아니면 방문을 닫거나 잠구지 않는다.

- 책상옆에 부모님 전용의자를 두어 당연히 들락날락할 수 있게 한다.

- 아이의 물건을 집 안 여기저기 분산해 두어 서로간에 얼굴을 더욱 자주 볼 수 있도록 만들어 놓는다.

11. 주말에 만나는 대자연의 집

- 시골에 집을 지어서 1층에서는 주방으로 2층은 방으로 만들어 주말이면 온 가족이 자연으로 돌아간다.

- 절대 공부는 하지 않는다. 꼭필요한 과제정도만 하는데, 1층에서 한다.

- 가족이 함께 청소하고 수리하고 음식도 한다.

wn1 - 이 책에 나오는 예들은 특목고나 특목중에 가는 일본 학생들의 집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특히 1장을 읽으면서 가장 먼저 생각을 한 단어는 '소통'이다.

집 내부구조가 어떠하든 소통을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내어 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하였다..



2장 핵심은 커뮤니케이션이다

- 단순히 교과서를 외워 푸는 문제보다 아이들의 생각을 묻고, 답을 이끌어내는 과정을 기술하는 문제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문제를 잘 풀기 위해서는 사고력은 물론이고,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들에게 능숙하게 전달하고 설득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요소가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다.

-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시모어 페퍼느 교수에 의새 처음 주장된 3X

eXplore(탐구하다) , eXpress(표현하다) , eXchange(공유하다)

당시 미국에서는 교육의 3대 요소로 3R Reading(독해),wRiting(작문), arithmetic(산술)을 꼽았다.

시모어 페퍼트 교수는 미국 교육의 기본 요소를 3R에서 3X로 변화시켰다.

3X는 곧 켜뮤니케이션이다.

- 한 학급에서 포스터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주고는 집 안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두게 했다고 한다. 그 포스터에는 '공부에 임하는 우리의 마음가짐'이라는 제목 아래 10가지 항목이 적혀 있었는데, 그 가운데 이 네 가지 조항을 특별히 강조하고 있었다.

2. '지금'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라.

4. '지금'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만한 일은 없는지 생각해보라.

6. '지금'하면 언젠가 도움이 될 만한 일은 없는지 생각해보라.

10. 자신이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하라.


3장 우리 집도 머리 좋은 아이의 집이 될 수 있다

1. 아이 방을 고립시키지 마라.

아이 방의 문을 열어두거나, 방문 재질을 투명하게 바꾼다.

2. 집 안 전체를 공부방으로 만들어라

가족들 모두의 곤강인 거실, 부엌도 아이가 공부할 수 있는 환경으로 꾸며준다.

3. 6개월에 한 번씩 이사하라

방을 맞바꾸거나 방 안의 배치를 바꿔 새로운 분위기를 조성한다.

4. 공유할 수 있는 추억의 공간을 연출하라

책꽂이에 가족들 모두의 책을 꽂아 가족의 기억을 공유하는 공간을 만든다

5. 어머니의 공간을 멋지게 꾸며라.

어머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 부엌 등 어머니의 공간을 꾸미는 데 투자한다.

6. 아버지의 존재를 느끼게 하라.

아버지와 아이가 각자 다른 일을 하더라도 같은 공간에서 하도록 한다.

7. 종종 손님을 초대하라.

아이에게 가족 이외의 사람과 어울릴 기회를 준다.

8. 오감을 자극하는 공간을 만들라.

거울 하나에도 신경을 써서 아이의 감각을 발달시킨다.

9. 글로 의사소통하라.

보드, 칠판 등 아이와 글로 의사소통할 장치를 만든다.

10. 갤러리 공간을 만들어라.

가족의 작품을 집에 전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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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리틀 아인슈타인을 이렇게 키웠다

진경혜 중앙M&B 2001

"공부를 의무로 생각하지 말라.

공부하는 아름다운 행위를 통해 너는 기쁨과 자유를 얻을 것이고,

이것은 나중에 네가 속한 사회에 큰 이익을 가져다줄 것이다."

- 쇼의 책상에 붙어 있는 아인슈타인의 말 -

1장

- 텔레비전을 보지 않으면 남는 시간이 무척 많은데, 우리는 그 시간에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하루 종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그 일을 통해 무엇을 느꼈는지, 집안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등등 그때그때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아이들 생각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답한다.

wn1 - TV가 없으면 많은 시간이 생긴다... 그래서 사람들은 대안책으로 인터넷을 통해 TV를 본다.. 그러면서 어디가면 "난 TV가 없어 .. "라고 한다.

TV를 없애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것이 없음으로 소통을 하고 개인적인 계발을 하기 위해서 이다..

주객이 전도되는 일이 없어야 하지 않을까..


- '저녁 시간 대화'를 통해 얻은 것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아이들은 대화를 하면서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느낀다.

아이들은 아빠를 보자마자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시시콜콜 수다를 떤다. 그럼 우리 부부는 '왜?'라고 되물으면서 아이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음을 알려 준다.

둘째, 배움에 대한 즐거움과 겸손함, 적극적인 태도를 갖게 된다.

원래 무엇이든 혼자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는 것이 재미있는 법이다.

셋째,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아이들은 내버려두면 알아서 잘 큰다'고 생각지 않는다. 내 인생을 사는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열심히 공부하며 연구해 왔다. 100권의 책을 사 주기보다 정성을 기울여 고른 10권의 책을 100번 읽어주려 노력했고, 미술학원에 보내는 대신 아이와 함께 앉아 물감 놀이를 했다.

- 쇼가 글자를 빨리 익히게 된 것은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어 주었기 때문인 듯싶다.

- 부모는 아이의 재능을 발견하고 길러 주어야 한다.

- 내가 주장하는 것은 아이들을 제대로 파악해서 개발해 줄 것이 있으면 힘써 도와주고, 없으면 없는 대로 인정하면서 아이를 기르자는 것이다.

wn1 -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열린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또한 소통꺼리가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함께 책을 보는 것은 두 가지 모두를 충족시킬 수 있게된다..

막상 시간은 있는데 소통할 꺼리가 없어서 몇 마디 하다가 농담좀 하고..각자의 것을 하게 된다.. 이것은 진정한 소통이 아니다..실제로는 이러한 가정이 매우 많다.. 

부모나 자녀나 막상 같이 있으면 할 이야기가 없다는 말을 너무 많이 한다..그런 말을 하는 사람치고 스스로 할꺼리를 준비하는 사람들은 없더라...

소통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마음을 열고 인내하리라 각오를 하는것이 필요하다.

다음으로 소통의 꺼리를 찾아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치는 않아 보인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다.. 말하고 싶은것이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으로 확장을 시킬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말해야 하는 한가지를 정확하게 그리고 오해하지 않게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면 ...자연스럽게 확장으로 들어서게 된다...'말도 안되는 소리 같다고?'

의심하지 말고 일단 해보라... 해보기 전에는 말도 안되는 일일 뿐이다..

다시 말하면 말할 꺼리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뒤의 이야기들은 굳이 적지 않아도 스스로 하게 된다..일단은 해봐야 한다,,



2장

- 아이들이 매 맞는 것을 두려워하면서도, 정작 행동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

돕슨 박사에 따르면, 매로 아이를 다스릴 수 있는 시기는 8세에서 9세가 되면 끝이 난다고 한다.

- 매를 대기 전에 아이와 대화를 하면 아이의 잘못을 훨씬 더 일깨워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모의 감정도 누그러져 때려야겠다는 마음이 사라진다.

wn1 - 부모들이 이 대목에서 많이들 실수를 하고 있다...실제로 아이들은 매를 무서워하면서도 순간뿐 뒤를 생각하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러니 매를 맞을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또다시 생각없는 행동을 반복한다.

그런데 생각을 해보면...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부모가 해야 할 중요한 사항이다.

근데 아이에게는 생각의 인과관계에 대해 알려주거나 학습시킨 적이 없으면서 결과만으로 아이를 평가하다보니 ...내 아이가 '너무 어리다'라는 잘못된 생각으로 매를 더욱 대게 된다...하지만 그것도 어릴때뿐...10대 중후반이 되면 '이젠 매를 대면 안되겠다'라고 생각을하고 매를 대지 않는다..

그러면서 ..아주 무시무시한 것이 등장한다..그것은 바로 "방관"이다..

매가 통하지 않는다는것을 언제가 되었든 알게 되었다면...그때부터 부모가 할 일은 아이의 마음속에 조금씩이라도 부모가 들어가야 하는데 그것을 하지 않는다..

알면서도 하지않고 몰라서도 하지않고...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말만으로 위안을 삼으려 한다..

제발 찾으라... 인터넷에서 검색만 해봐도 무수한 자료들이나 선배들의 경험이나 전문지식들이 넘쳐난다... 

검증되지 않은 자료를 보고 잘못하면 어떠냐고?...제발 그런 변명은 이제 그만하자.

성이들이고 아이를 키워보았기 때문에 어떤것이 옳고 그른지는 당연히 판단이 된다.

자신은 못 믿겠는가?   그건 아니지 않는가...


-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옳은 일을 '설득'하는 것이고, 아이들이 설득되는 과정에서 부모의 권위가 형성되는 것이다.

- 규율을 통한 교육은 아이가 어릴 때부터 시작해야 효과적이다.

- 나는 예의와 질서는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일조의 사회적인 약속이자 형식으로 부모가 반드시 가르쳐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 '울어도 좋고 실망해도 좋지만 그런 것 때문에 네가 가고자 하는 길을 절대 포기해서는 안 된다. 잡초처럼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자라나거라' 라며 말해 준 아빠의 말씀을 오래 기억하겠다.


- 엄마들은 아이들을 감정적으로 대하는 경향이 있다.

- 남편은 아빠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을 몇 가지 정해 놓았다.

첫째, 독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 준다.

둘째, 지금 하는 일을 즐겁고, 또 지혜롭게 해 나가도록 도와 준다.

셋째, 아빠도 실수가 많은 인간임을 인정하면서, 친한 친구처럼 언제든 상담할 수있는 아빠가 된다.

넷째, 세상은 늘 좋은 일만 생기는 곳은 아니지만, 아무리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긍정적인 사고 방식을 심어 준다.

다섯째, 하나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임무, 즉 우리의 몸을 잘 관리하고, 금전을 지혜롭게 사용하고, 가진 재능과 시간을 쓸데없이 허비하지 않고 잘 관리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wn1 -  책에서 저자는 엄마의 일과 아빠의 할 일이 다르다고 말한다...

어느정도 공감이 된다.. 부모로써 각자의 역할이 있듯이 도움을 줄 수 있는 고유의 영역도 있는것이다.

다시 말하면 자녀를 키우는데...가장 좋은 것은 잘 맞든 안 맞든...부모 둘이서 같이 소통을 먼저 하는 것이다..

앞에서 부모가 고민해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그것을 둘이서 같이 자료도 찾아보고 대화를 하면서 고민한다면 더 좋은 방법들이 나올것이고,,,이렇게 소통을 연습하면 자연스럽게 자녀들과 소통을 할 수 있게 되는것이다..

인생에서 시간은 늘 연속적이고 이어져 있듯이...우리의 생활 역시도 이어져 있는 것이다.


- 아이들에게는 부모가 가르치지 않아도 좌절을 느끼고 조바심을 내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많다.

'가치 있는 성취는 각 개인의 능력이 자유롭게 개발될 수 있도록 충분한 여유가 주어진 환경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다'는 아인슈타인의 말은 부모가 자녀를 교육하면서 오래 곱씹어야 할 말일 것이다.

-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가 따로 돌아가지 않고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 이 시대에, 자신의 의견을 남에게 설득시킬 수 있는 능력과, 말해야 할 때 말할 수 있는 용기야말로 진정 우리 아이들이 세상을 성공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다.

- 네 살짜리 꼬마에게도 집안일을 시킨다고 하면 한국의 엄마들은 '부모가 게을러 아이들을 부려먹는 구나'하고 아이들을 측은하게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 나는 부모가 자식에게 물려주어야 하는 것은 재산이나 지식이 아니라 세상을 따뜻하게 보는 눈과 굳세게 살아갈 수 있는 의지, 자기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자존심, 배움에 대한 겸손한 태도 등이라고 생각한다.

- 삶의 태도는 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것이다.

- 꾸준한 연습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게 해준다. 나는 항상 쇼에게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한다. 실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값진 것은 없다. 더구나 실수를 거듭하면서 아이들은 용기를 배울 수 있다. 이 세상 누구나 실수와 실패 속에서 살아간다. 그럼에도 성공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뉘는 것은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마음가짐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다.

- 타당한 이유 없이는 목표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도록 균형 있게 이끌어 주어야 한다.

-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서는 지나간 일은 물 흐르듯 흘려 보내야 한다. 물론 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도록 그 실패에서 배우는 지혜도 필요하다.



3장

-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느끼는 게 아이들이다.

- 나는 '놀이를 통해 가르쳐라'라는 말에는 '계획성 있게 놀아라' , '엄마가 놀이에 참여해라' , '강요하지 말아라'라는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 교육 전문가들은 사물의 다양한 용도를 발견해 활용하는 이런 놀이가 곧 지능 발달과 연결된다고 주장한다.

- 호기심은 창의력의 기초이기도 하지만 배움을 불러일으키는 힘이기도 하다.

- 명령만큼 아이들의 기를 꺾고 호기심을 소멸시키는 것이 없다.

- 아이들은 모두 호기심이 많다. 그러나 그것을 계속 유지시키려면 아이의 질문에 "바쁘니까 나중에 대답해 줄게"라고 핑계를 대는 부모의 버릇부터 고쳐야 한다.

- 수잔 존슨 이라는 소아과 의사가 텔레비전이 어떻게 어린이들에게 해를 끼치는지에 대해 쓴 짧은 논문을 보면, '사람의 시각은 우리가 보는 어떤 것이든 찾고 걸러 내고 집중해서 판별해 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텔레비전을 많이 시청할 수록 이런 능력에 결함이 생긴다'

- 책 읽기는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데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 평생 긴요하게 쓰일 책 읽기의 습관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렸을 때부터 부모의 지속적인 지도가 있어야 한다.

- 음악과 뇌파의 관계를 살펴본 결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클래식 음악이 뇌에서 알파파가 생성되도록 도와 집중력을 강화시킨다고 한다.

- 우리는 아이들이 한 가지의 악기는 잘 다룰 수 있도록 교육을 시켜왔다. 하나의 악기라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습과 인내가 필요하고 그 과정이 때로는 고통스럽기도 할 것이다.

- 모든 교육이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예술 교육은 즐겁고 유쾌한 경험이 우선해야만 그 진가를 발휘할 수 있다.



에필로그

- 나는 아이의 재능은 적당한 시기에 발견해 제대로 개발해 주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재능과 좋은 두뇌를 가지고 태어나더라도 무용지물이 된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나름대로 아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기록해 가면서 필요한 것은 더 채워 주고 넘치는 부분은 낭비하지 않도록 칭찬과 격려로 교육을 해 왔다


wn1 - 중요한것은 이 글을 보는 당신이 직접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블로그에 올린것은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 좋은 문구만을 올린것이다..

당신이 책을 본다면 분명 나와는 다른 곳에 줄을 긋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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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T(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양철북 토머스 고든 2002

1장 부모 역할에도 훈련이 필요하다.

- 부모 역할 훈련(Parent Effectiveness Training) 십대의 반항기는 당연하고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P.E.T.를 통해 우리가 얻은 경험은 이러한 생각이 잘못된 것임을 보여 주었다.

Q. 이 방식은 자유방임주의 교육법의 일종인가?

A. 그렇지 않다. 지나치게 관대한 부모들은 지나치게 엄격한 부모만큼이나 문제가 될 수 있다.

- P.E.T.는 혁명적이다. 하지만 혁명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다. 부모들이 자기 자리를 유지할 수 있게 하고, 가정의 불화를 방지하고, 부모는 부모들끼리,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결탁하여 적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더욱 친밀하게 만드는 것이다.

- 부모는 '승자형', '패자형', '동요형' 이렇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 번째 부류는 아이에게 권위나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구속하고, 한계를 정하고, 특정 행동을 요구하며 명령을 내리고 복종을 요구한다. 부모가 원하는 것과 아이가 원하는 것 사이에 갈등이 발생하면 부모는 늘 부모의 의견을 관철하는 쪽으로 갈등을 해결한다.


두 번째 유형 '패자형' 부모는 거의 언제나 아이들이 마음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타입이다.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는 것은 이 두가지 방법중 하나만을 꾸준히 사용하기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다. 엄격함과 관대함, 까다로움과 편안함, 구속과 자유, 이기기와 지기 사이에서 계속 왔다 갔다 하게 된다.

세 번째 유형인 '동요형' 인 부모들이야 말로 가장 많은 혼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며, 이런 부모의 자녀들이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가장 높기도 하다.

2장 부모도 감정을 지닌 사람이다.

- 어떻게 하면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사람'일 수 있을까? 어떻게 아이들에게 있는 그대로를 보여 줄 수 있을까?

- 아이가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다음과 같은 직사각형(행동의 창-Behavior Window)안에 넣어 보자.

사각형 안에 금을 그어 이 둘을 구분하기로 하자. 사각형 위쪽에는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을, 아래쪽에는 그렇지 않은 행동을 넣는다. 수용할 수 있는 행동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너그러운'부모이고, 수용할 수 없는 행동이 많다면 상대적으로 '너그럽지 않은' 부모이다.

부모는 때로는 이랬다저랬다 할 수밖에 없다. 늘 일관성을 유지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행동일 수 없다. 부모 양쪽이 아이에게 같은 입장을 취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엄마가 실제로는 수용하지 않으면서도 수용하는 것처럼 행동할 때 어떤 문제가 있을 수 있을까? 아이는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행동으로는 자지 않고 있어도 좋다고 말하면서 표정을 보면 엄마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아이는 혼란에 빠졌다. 자고 싶지는 않지만, 또 한편으로 사랑도 받고 싶다. 아이를 혼란스럽게 하는 것은 아이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부모는 늘 말을 부드럽게 하고 너그럽고 잔소리를 하지 않지만 실제로는 수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은연중에 드러내면서 수용하는 듯이 행동하는 부모이다. 거짓 수용을 할 때에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며, 길게보면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오히려 악화시킬 소지가 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처럼 친밀하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에서 진짜 감정을 숨기기란 어려운 일이다. 실제 감정과 태도 이상으로 수용의 범위를 넓혀서는 안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부모는 솔직한 감정을 감출 수도 있지만 감추어서도 안된다.
wn1 - 한국인 부모에게 가장 많은 것 중에 하나이지 않을까..!!
굳이 한국의 부모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의 부모에게 사실 많은 편이다.
이것은 사회적인 요인들과 현상들로 인해 그럴 수 밖에 없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이젠 변화될 수 있고 변화되어야 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한국은 식민시절과 남북전쟁으로 인해 피폐해진 나라안에서 전체의 어려움을 극복하는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그 부모님들을 통해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시절을 겪어낸 50-60대의 부모 그리고 그 자녀들 역시도 안정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는 부모님에게서는 많은 부모역할을 받지 못하였다.. 하지만 지금의 어린 자녀를 둔 30대 정도라고 보았을때 부모에 대한 역할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깊게 고찰해 보아야 할 시기이다.
혹 외국 영화를 보면서 우리내와는 다른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찾아 보았는가?
그들과 여러가지 다르긴 하지만 큰 한 가지는 자녀의 독립정신을 부모가 길러준다는 것이다. 그것이 생활에서 보이는 것은 .. 부모가 자녀를 어린자녀로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개인으로서 인정하고 존중한다는 것이다.
잘 관찰해 보면 볼 수 있다... 그들은 자녀를 복종의 대상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그들 역시도 한 개인으로서 인정하고 그들의 생활을 인정해 줌으로 다원화된 사회에서 자녀들이 자신의 가치관을 확립시킬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다..
물론 유교의식이 아직도 자리잡고 있는 한국 사회에서 그것이 좋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인정할 것은 인정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자녀들과의 대화에서도 부모로서 복종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어른으로서 생각하는 바를 말해주고 결정은 가능하면 자녀가 스스로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물론 이러한 일은 가정만이 아니라 학교와 사회에서도 그러한 문화의 가치를 같이 교육하기에 가능해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지금 우리의 부모 역할은 자녀가 가치관을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하기에 ... 가정에서부터 그러한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P.E.T. 모델의 핵심 개념은 누가 문제를 해결할 것인가 하는 원칙이다. 먼저 수용할 수 없는 행동은 부모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부모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방해해서 부모가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가리킨다. 나머지 수용할수 있는 행동은 아이가 해결해야 할 문제의 영역에 속한다. 문제가 아닌 행동은 아이와 부모 모두 아무런 문제 없이 함께 있을 수 있고, 같이 놀고 이야기하고 일할 수 있는 행복한 순간들이다.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자기 것으로 인식하고 해결하게 한다. 때로는 아이가 문제 해결에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있지만, 멀리보면 가장 좋은 형태의 도움은 역설적이게도 돕지 않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문제를 찾을 수 있게끔 책임을 지게 돕는 방법이다. 이것을 '듣는기술(Iistening skills)'이라한다. 부모에게 문제가 된다면 '대면 기술(confrontation skills)'이라고 한다. 부모에게 문제가 생긴다면 '얘야, 문제가 있으니 좀 도와주렴." 아이가 문제를 안고 있을 경우엔 "너한테 문제가 있는 것 같구나. 도움이 필요하니?"라고 말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아이와의 관계에서 각각의 상황을 구분하여 적극적으로 아이의 말을 들을 것인지, 아니면 대면하여 해결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누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가?'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스스로에게 던지는 습관을 기르면 아주 좋을 것이다.


3장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대화의 법칙이 있다. - 수용 화법

- '수용 화법(language of acceptance)'이란 상대방을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다. 다른 사람이 자기를 진정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성장하여 어떻게 좀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궁리하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받아들인다는 것을 흙을 제공하는 것처럼,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시킬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다. 그래도 받아들이면 아이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지금 상태로 정체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면 아이에게 지금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해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실제로 유능한 치료사와 상담가란 방문한 의뢰인에게 자기를 받아 주고 있다는 믿음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을 개선시키고 변화시키는 '성공비결'이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수용한다는 것이 진심으로 느껴질 수 전달하는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을 '있는 그대로'받아들인다는 것은 사랑에서 우러난 행동이며, 받아들여진다는 느낌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을 감화시키기 위해서는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표현하는 기술이 필요하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대화를 '대화 치료(therapeutic communication)라고 부른다. 먼저 부모들이 자신의 대화 습관을 해부하여 왜 이것이 해가 되거나 도움이 되는 방식이 되지 못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 비언어적 메시지로 의사를 전달하는 법

불간섭: 아이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음으로써 수용을 표현할 수도 있다. 아이가 무언가에 몰두하고 있을 때 가만 두는 것만으로도, 부모가 아이의 행동을 수용한다는 것을 강력하게 전달 할 수 있는 것이다.

침묵, 소극적 듣기: 침묵, 혹은 소극적 듣기 역시 수용을 표현하는 강력한 비언어적 메시지의 하나이고 진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전문 상담가들도 환자와 면담할 때에 침묵을 자주 사용한다.


- 언어적 메시지로 의사를 전달하는 법

1) 명령, 지시

2) 경고, 주의, 위협

3) 훈계, 설교

4) 충고, 해결책 제시

5) 논리적으로 따지기

6) 비판, 비난

7) 칭찬, 동의

8) 매도, 조소, 모욕

9) 해석, 분석, 진단

10) 격려, 공감, 달래기, 편들기

11) 탐문, 질문

12) 한 발 물러서기, 비위 맞추기, 주의를 딴 데로 돌리기

이러한 방식으로 부모가 자기 고민을 털어놓았을 때, 이러한 방식으로 친구가 대응하면 친구와의 관계가 서먹해졌다고 밝혔다.

- 아이가 자기 감정이나 문제를 이야기할 때 응대하는 가장 효과적이고 발전적인 방법 중 하나로 '말문열기'가 있다.

간단하고 별 뜻이 없는 표현들의 예

좀더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한 표현들의 예

"그렇구나."

"어."

"응."

"저런."

"정말?"

"그렇군."

"진짜?"

"그랬구나."

"그래?"

"그 얘기 좀 해 봐."

"듣고 싶은데."

"얘기 좀더 해 봐."

"그거 재미있는 생각이네."

"얘기 좀 해 보자."

"네 생각을 듣고 싶어."

"계속 해봐."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있지?"

'"너한테 아주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어."

이 말문을 트는 표현들은 아이에 대한 수용과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어른들이라도 자기가 존중받고, 가치 있고, 중요하고, 받아들여지고 있고, 흥미 있는 사람이라고 느끼면 기분이 좋을 것이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청자(廳者-듣는 사람)'를 '화자(話者-말하는 사람)'와 연관시키는 방법인 적극적 듣기는 소극적 듣기(침묵)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대화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화자의 메시지가 청자에게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 청자나 화자 어느 쪽도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처음에 자기가 이해한 것을 아이에게 말했을 때 아빠는 적극적 듣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적극적 듣기란 결국 청자가 화자의 감정이나 화자가 하는 말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것을 말한다. 청자는 자기가 이해한 것을 자기의 말로 전단하여 화자가 확인하게 한다. 단지 자기가 받아들인 화자의 말이 무슨 의미인지 만을 말하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감정을 터놓고 표현할 수 있을 때 쉽게 괴로운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와 같은 감정해소를 적극적 듣기를 통해 유도할 수 있다. 누가 자기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이해해 주면 이야기를 한 사람은 굉장한 만족감을 느끼고 말을 들어준 사람에 대해 따뜻한 감정을 가지게 된다. 적극적 듣기는 편하게 말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문제의 실마리를 쉽게 찾아 준다. 적극적 듣기는 아이가 부모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게끔 만드는 방법이다. 누군가 자기 입장에 귀 기울여 주면 상대방의 입장에 대해 듣는 것도 쉬워지는 법이다. 적극적 듣기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문제를 스스로 진단하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내게 만든다. 적극적 듣기는 따라서 자발적이고, 책임감 있고, 독립적인 아이를 길러 내는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 적극적 듣기는 몇 가지의 기본적 태도를 실행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1) 아이가 하려는 말을 듣고 싶어해야 한다.

2) 그 순간에 아이의 특정한 문제에 관해 진정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라야 한다

3) 어떤 것이든 문제에 관해 진심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4) 자기 감정을 다스리고 문제를 해결할 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5) 감정은 일시적인 것이지 영원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밖으로 드러난 감정에 대해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감정들은 아이들의 마음에 영원히 남아 있을 감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6) 아이를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신으로부터 아이를 분리해서 생각할 때에만이 아이에게 쓸 만한 조력자가 되어 줄 수 있는 것이다. '함께' 있어야 하지만, 아이와 '하나'가 되어 있어서는 안 된다.

감정을 억누를 필요가 있다 정확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아이의 입장이 되어야 한다. 융통성 있는 사람은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4장 듣는 것도 기술이 필요하다.

- 적극적 듣기를 시도해 보고, 그 효과에 스스로 감탄하는 부모가 많긴 하지만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정말 삶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실제로 뛰어들어 실천을 해야만 한다. "일단 최선을 다해 시도해 보세요. 노력이 아깝지 않은 성과가 있을 겁니다."

- 아이가 무언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는 아이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가진 것임을 기억하자. 적극적 듣기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때에는 유용하지만, 문제가 부모한테 속할 때에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아이들의 좌절, 당황, 박탈감, 고민, 실패는 부모가 아니라 아이들 자신에게 속한 것이다. 대부분 부모들이 아이들 문제의 너무 많은 부분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 전문 상담가들은 상담을 받는 아이들을 진정으로 염려하고 관심을 가진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하는 책임감은 온전히 아이에게 남겨 두는 것이다. 적극적 듣기는 '아이들이 스스로 자기의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찾도록' 영향을 주는 방법이다. 아이와 이런 종류의 대화를 할 때 부모들은 반드시 어떤 결론을 내리거나 마무리 지으면서 대화를 끝마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 전문가들의 상담도 이처럼 미완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적극적 듣기가 일련의 사건들을 촉발할 수는 있지만, 그 결말이 어떻게 날지는 부모들도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고, 또 한참 동안은 결과가 뚜렷이 드러나지 않을 수도 있다. 불평해봤자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누군가 공감하고 받아들여 주는 사람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쏟아 놓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감정을 존중해 주라. 자기가 얼마나 아픈지, 얼마나 놀랐는지 일단 부모가 알아준다는 것이 확실해지면 아이는 울음을 그치는 것이다. 아이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자기 감정을 이렇게 이해받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오직 자기가 얼마나 기분이 좋지 않은지를 부모가 알아주기를 바란다. 아이들이 보통 질문의 형태로 까다롭게 암호화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아이가 마음 속 깊이 고민하는 문제가 있음을 의미할 때가 많다. 선량한 의도에서 과시하기 위한 12가지 대화 방법을 한두 가지씩 사용할 수박에 없으며, 그러다 보면 아이가 대화에 관심을 잃게 되거나 말싸움이 시작되어서 서로 심한 말을 하고 감정을 다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적극적 듣기를 활용할 때 흔히 나타나는 실수들

1) 부모가 원하는 대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 듣기를 이용하는 경우

2)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듣지 않고 미리 판단하는 경우

3) 적극적 듣기를 잘못 이해하고, 아이의 말만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경우

감정을 해석하지 않고 아이가 하는 말의 내용을 그래도 따로 읊다가 실패하는 부모들이 많이 있다. 그 의미는 부모가 해석해 내야 한다.

4) 듣는 것에만 치중하여 아이의 감정을 읽지 못하는 경우

모든 사람들은 이야기할 때 상대방이 자신의 이야기를 단지 듣기만 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까지 이해해 주기를 바란다. 감정은 삶의 필수불가결한 부분이지 비이성적이고 위험스러운 것이 아니다. 감정이 사라지게 하려면 부모가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식한다는 사실을(공감을 담은)적극적 듣기를 통해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최선이다.

5) 적극적 듣기를 남발하는 경우

아이의 감정 세계에도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므로 말을 하라고 강요하면 안 된다. "모든 감정을 끝까지 다 들을 준비가 되어 있고, 시간이 있을 때가 아니라면 적극적 듣기를 시작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이가 무언가 다른 형태의 도움을 바랄 때 적극적 듣기를 사용하려고 해서 아이가 저항하는 경우도 있다. 대게 아이를 관찰하면 언제 그만 두어야 할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전문 치료사들은 적극적 듣기는 단지 아이가 문제 해결의 첫 발을 디딜 수 있게 해줄 뿐이라고 한다. 감정을 분출하고 문제를 정의하는 것이 그 첫발인 것이다. 아이들은 거기에서 시작해서 결국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낸다.


5장 젖먹이 아이들과도 적극적 듣기를 할 수 있다.

- 아기를 가진 부모도 큰 아이의 부모가 그래야 하듯 아기의 말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법을 익혀야 한다. 아기들은 의사소통을 할 때 언어에 의존하지 않으므로 이것은 분명 다른 종류의 듣기 방법이 될 것이다.


6장 아이의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을 때 대처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 부모에게 아이가 문제를 안겨 줄 때에는 아이가 문제를 안고 있을 때와 전혀 다른 대화법이 필요하다.

- 문제가 부모에게 생길 때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1)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으려 한다.

2) 환경을 바꾸어 보려 한다.

3) 자기 자신의 태도를 바꾸어 본다.

이 장에서는 첫 번째 방법만을 다룰 것이다. 행동을 바로 잡는 방법을 살펴보자

- 부모가 아이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1) 명령, 지시

2) 경고, 주의, 으름장

3) 훈계, 설교

4) 조언, 제안, 해결책 제시

이러한 대꾸는 아이에게 부모의 해결책, 즉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한다고 부모가 생각하는 바를 전달하는 방법이다. 부모가 주도권을 쥐고 지배하고 조정하고 명령한다.

아이에게 문제의 해결책을 직접 지시하면 아래와 같은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

1) 아이들은 저항한다.

2) '나는 네가 스스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과 같다.

3) 부모의 욕구가 아이의 욕구보다 더 중요하다고 느끼게 된다.

아이들이 반항하거나 방어적이거나 적대적으로 응하는 것도 당연하다. 아이들이 기가 꺾이고, 창피를 당한 것 같고, 억눌림을 당한 것처럼 느끼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체면이 깎였다고 생각하는 것도 마땅하다. 그리고 그러다 보면 누군가 다른 사람이 해결책을 제시해 주길 기대하는 순종적인 어른으로 자라나는 것도 놀랄 일이 아니다.

- 아이를 무시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1) 비판, 비난, 나무라기

2) 매도, 조소, 망신주기

3) 해석, 분석, 정신분석

4) 가르치기, 교육하기

이런 메시지들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1) 죄책감과 가책을 느낀다.

2) 부모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낀다.

3) "엄마가 날 미워해."라며 자기가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4) 반항하는 경우가 많다.

5) 부모에게 화살을 돌리는 경우도 많이 있다.

6) 풀이 죽고 자응심을 잃는다.

- 너-메시지가 아닌 나-메시지로 전달한다.

"피곤해서 놀고 싶지가 않아." "너 데리러 갔을 때 거기 없으면 아빠는 힘이 빠진다."

"부엌을 깨끗이 치워 놓았는데, 금방 다시 그렇게 어질러 놓으면 엄마는 정말 기운이 쏙 빠져."

- 나- 메시지의 세 가지 구성요소

나-메시지가 아래의 세 가지 구성요소를 잦추고 있다면, 아이가 자발적으로 자기의 행동을 수정할 가능성도 더 높아진다. 첫째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의 설명, 둘째 부모의 감정,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이의 행동이 부모에게 미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영향이 그것이다. (행동+감정+영향)

1)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만을 설명한다.

아이의 행동의 단순한 묘사를 말한다. 부모를 성가시게 하는 아이의 행동을 그냥 그래도 전달하는 것이고, 부모의 평가나 판단은 들어가면 안 된다.

야단치지 않고 행동을 설명하기: "바로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데, 전화해서 늦을 거라고 말해 주지 않았다."

2) 아이 행동에 부모 감정을 그대로 표현한다.

너-메시지로 이야기할 때에도 부모의 감정이 받아들일 수 없는 아이의 행동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인과 관계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다. "바로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데 전화해서 늦을 거라고 말해 주지 않아서, 걱정했다."

3) 아이 행동이 부모에게 끼치는 문제를 설명한다

아이의 행동이 부모에게 미치는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영향에 대해 말해 줄 필요가 있다. "바로 집에 돌아오지 않았는데 전화해서 늦을 거라고 말해 주지 않아서 걱정했다 걱정이 되어서 엄마가 일을 못했어."

온전한 세 구성 요소를 갖춘 나-메시지는 부모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구체적 영향이 없다는 것을 발견할 때가 종종 있다. "나-메시지가 특히 유용하다고 느꼈던 것은 내가 아이들을 대할 때 얼마나 근거 없이 제멋대로였는지를 깨닫게 되었을 때였어요."

- 나-메시지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을 바로 잡게끔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에 효과적일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나-메시지는 솔직한 표현이기 때문에 아이 쪽에서도 마찬가지로 솔직하게 감정을 전달하도록 영향을 주기도 한다. 졸직한 나-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람은 상대방에게 자기를 있는 그대로 드러낼 용기가 있는 사람이다. 감정을 드러내는 것은 상대방에게 자기를 열어 보인다는 의미이다. 정직성과 솔직함은 친근감을 높여 준다. 아이는 나를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알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기 자신도 솔직하게 터놓게 된다.


7장 나-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 행하기 쉬운 실수들.

1) 나-메시지를 가장한 너-메시지를 전달하지 않는다.

'내가 어떻게 느낀다'라는 말만 앞뒤로 끼워 넣어서 너-메시지를 마치 나-메시지인양 포장해 전달하는 실수이다. 그냥 어떻게 생각하고 느끼는지만 구체적으로 말하라고 한다.

2) 부정적인 감정을 강조하지 않는다.

'지금 현재'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하라. 얼마나 아이를 사랑하는지, 아이가 다치거나 아이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얼마나 고통스러울지 등 말이다. 약속한 것이 지켜지지 않은 것에 대한 실망감은 먼저 솔직한 자기 감정을 표현하고 난 후에도 얼마든지 이야기할 수 있다.

3) 부모의 솔직한 감정을 전해야 한다.

4) 화를 내기에 앞서 자기 감정을 체크한다.

분노는 언제나 어떤 사람을 향하는 것이다. '나 화났어'라는 메시지는 대개 '너한테 화났어' 혹은 '너 때문에 화났어'라는 의미인 것이다. 거울을 앞에 놓고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져 볼 것을 권한다. '지금 내 마음 속에 있는 것이 무엇인가?'라든가 '아이의 행동 때문에 나의 어떤 욕구와 필요가 위협받고 있는가?' 또는 '나의 일차 감정은 무엇인가?'

- 실례들

어른들과 달리 아이들은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를 때가 많다. 아무 생각 없이 행동하던 아이도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되면 바로 사려 깊은 아이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느끼는지 솔직하게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해 주면 아이들이 얼마나 부모의 욕구를 잘 헤아려 주는지, 우리가 아이들의 이런 면을 너무나 과소평가해 왔음을 일깨워 주었기 때문이다.

- 문제 해결 방법

아이들이 부모의 나-메시지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특히 처음 이 방법을 시도할 때 그렇다. 첫 번째 나-메시지에 아무 반응이 없다면 다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좋다. 두 번째 메시지는 좀더 강한 감정을 담고 좀더 확고하고, 강하고, 크게 말해야 할 것이다.

아이들이 나-메시지에 대해 자기 자신의 나-메시지를 보냄으로써 대응하는 경우가 많다. 자기 행동을 바로 고치는 대신에 자기 감정은 무엇인지 부모가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아이가 어떤 감정을 갖거나 문제를 가지고 있을 때는 적극적 듣기를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을 '기어 변속'이라고 부른다. '맞서 대응하기'에서 '듣기'로 전환하는 것이다. 부모가 자기 감정을 알아준다는 것을 일단 알고 나면 아이가 자기 행동을 바로 잡을 가능성도 높아진다.

부모가 아이를 칭찬할 때에는 거의 예외 없이 너-메시지의 형태로 표현된다. 아이에 대한 판단과 평가를 담고 있음에 유의하자.


8장 환경 변화를 통해 아이의 행동을 바로 잡을 수 있다.

- 환경을 바꾸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아이와 함께 사는 삶이 점점 더 즐거워질 것이고, 아이와 부딪히는 일도 줄어들 것이다.


9장 부모와 자녀 사이에는 불가피한 갈등이 있다. -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하나?

- 갈등은 관계에 있어서 사실 가장 결정의 순간이다. 갈등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실 어떤 관계에서 한 사람의 욕구가 다른 사람의 것과 충돌하지 않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갈등이 일어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갈등은 관계의 현실이다.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 갈등이 일어나면 많은 부모들은 자기가 이기고 아이가 지는 방식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부모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이런 이기거나 지는 방법 밖에 모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방법1: 부모 뜻대로 밀어붙이는 방법

억지로 시키려고 하니 부모도 힘이 들고, 아이가 자율적으로 성장할 기회도 없게 된다. 이 방법은 복종과 순종을 이끌어낼 수는 있을지 모르나, 그에 대한 대가로 아이의 미움을 받게 되는 것이다. '방법1'을 쓰면 또 다른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것은 결정을 강제로 하고, 아이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해야 하고, 잔소리를 하고, 재촉을 하기 위해 시간이 많이 든다는 것이다. 힘과 권위를 이용해서 아이에게 무엇을 강요할 때마다 결국 자기 관리력과 책임감 있는 아이로 자라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 된다.

방법2: 아이의 뜻에 따르는 방법

이런 아이들은 거칠고, 제멋대로이며, 말을 듣지 않고 충동적이다. 자기 행동을 잘 통제할 줄 모르게 되고,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이고 바라는 것이 많은 아이로 자라난다. 또한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욕구를 존중할 줄 모른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아마 아이들이 부모의 사랑에 대해 마음 속 깊이 불안감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한 쪽 부모는 '방법1'에 많이 의존하고, 다른 부모는 '방법2'쪽으로 기우는 가정도 많이 있다. 이런 가정에서 자라난 아이들의 경우 심각한 정서적 문제를 가질 가능성이 크다. 극단적으로 어는 한 방법만 사용하는 것보다 일관성 없는 태도가 오히려 더 위험다다고 볼 수 있다.


10장 부모에게 권위가 반드시 필요한가?

- 아이들한테 결점이나 실수를 보여 주지 않으려고 하고, "너한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제일 잘 아는 사람은 엄마 아빠야."라든가 "너도 나이 들면 부모님 말씀이 다 옳았다는 걸 알거다."등의 말로 이런 믿음을 더 굳게 한다. 아이가 자라면서 덜 무력하고, 덜 의존적으로 되어감에 따라 부모는 점차로 힘을 잃게 된다.

- 부모의 권위 행사에 대처하기 위해 어떻게 했는지를 적어보라고 했다.

1. 저항, 반항, 거부

2. 분개, 분노, 적대

3. 공격, 보복, 앙갚음

4. 거짓말, 숨기기

5. 다른 사람에게 책임전가, 고자질, 빠져 나가기

6. 지배하고 대장하려 들고, 괴롭히기

7. 이기고 싶어하고, 지지 않으려 함

8. 연대해서 부모에 대항

9. 복종, 순종

10. 비위 맞추기, 조르기

11. 순응적, 창의력 부족,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를 두려워 함, 확인해주고 격려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지 못함.

12. 도피, 물러서기, 공상에 빠지기, 퇴행

기성 세대의 권위에 대한 아이들의 도전과 반항은 수세대에 걸쳐 반복되어 왔다.

분개, 분노, 적대: 아이는 자기에게 힘을 행사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 아이들은 자기 행동에 대해 부모가 어떻게 느끼는가에 관한 정보를 필요로 한다. 그렇게 해야 부모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게끔 자기 행동을 고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기대하는 것은 어떤 행동에 대해 받아들이지 못할 때에는 항상 그렇다고 말해 주는 것이다. 부모가 일관성을 잃으면 아이는 '적합한'(보상을 받는)행동을 배우고 '바람직하지 않은'행동을 피할 기회를 가질 수 없다. 사실상 부모의 권력은 아이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미리 지시한 방식으로 행동하라고 '강요'하는 것이다. 더 힘센 사람에 강요당하거나 금지를 당하면, 그것은 설득된 것이 아니다. 권위나 권력이 사라지면 바로 아이는 원래의 행동으로 돌아갈 것이다. 힘을 사용하는 부모는 사실상 아이에 대한 영향력을 점차 상실하게 된다. 권력은 저항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11장 '무패 방법'이 왜 효과적인가?

- '방법3'은 서로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는 개인 간의 갈등을 해결할 때에 자주 사용된다. 사람은 다른 사람에 의해 강요된 결정 사항보다는 의사 결정과정에 함께 참여하고 결정한 사항에 대해 더 강한 실천 의지를 느낀다. '방법3'은 아이가 생각하게 한다. 부모가 아이에게 "여기 문제가 있으니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자. 좋은 해결 방법을 생각해 보자?"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양쪽이 다 마음에 들어 하는 방법으로 갈등을 해결하고 나면 부모와 아이는 오히려 더욱 가까워진다. 갈등이 사라져서 기쁠 뿐 아니라, 자기가 손해 본 일이 없어서 또 기분이 좋다. 그리고 서로 욕구와 권리를 존중해 준 것에 대해 따뜻한 고마움의 감정이 샘솟게 된다. '방법3'을 사용하면 아이에게 억지로 시킬 필요가 없어진다. 일단 해결 방법에 동의하고 나면 아이들은 보통 결정된 사항대로 실천한다. 이기거나 지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에 이 방법에서는 부모나 아이 어느 쪽도 힘을 쓸 필요가 없다. '방법3' 아이가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어떤 근본적인 문제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방법3'은 접근 방식을 통해 부모가 아이의 욕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아이에게 전달할 수 있으며, 대신 아이도 부모의 욕구를 배려할 것임을 믿는다는 것 또한 말해 주게 된다.


12장 '무패 방법'에 대한 부모들의 두려움과 걱정은 무엇인가?

- 방법3'은 '회의'가 아니라 '방법'이다. 이 방법은 갈등이 일어나자마자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갈등은 보통 온 가족 모두와 연관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부모와 한 아이 사이에서 일어날 때가 많다. 다른 가족들은 옆에 있을 필요가 없다. 부모와 아이는 동등한 입장에서 참여하고, 그들 공동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하는 것이다.

- 타협이란 한 걸음 물러서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어느 정도 포기하는, '무기력한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협상하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하지만 두려워서 협상하지는 말라."는 존F.케네디 대통령의 취임사가 생각이 난다. '방법3'은 협상하는 방법이지만, 아이의 욕구뿐 아니라 부모의 욕구도 충족시키는 해결 방법을 찾도록 밀고 나갈 용기 없이 무기력하게 협상하는 방법은 아니다.

실제로 갈등의 대부분은 해결하는 데 십 분 이상이 걸리지 않는 즉시 해결해야 하는 '눈앞에 닥친', '당면한'문제들이다. 되풀이하고, 잔소리하고, 다그치고, 억지로 시킬 필요가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시간이 절약된다.

'방법3'은 부모와 아이가 각각 서로에 대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태도를 가지게 한다. 자녀가 욕구가 생기면 부모에게 그 욕구를 표현하고 부모는 서로 조정할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가장 바꾸기 힘든 태도가 바로 부모가 권위를 사용하는 것이 마땅하고 심지어는 그것이 부모의 책무라고까지 생각하는 태도였다. 부모가 더 많이 알고, 더 현명하며, 더 성숙하고, 더 많은 경험을 했기 때문이라는 논리다. 부모가 아이들보다 현명한가? 아이에 관계된 많은 문제에 있어서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취학 전 아이나 유아에게도 '방법3'이 놀랄 정도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이다. 아기들에게도 '방법3'을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실 이 방법은 아이가 어렸을 때에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빨리 시작하면 할수록 아이가 다른 사람과 민주적인 관계를 맺는 법, 다른 ㅏ람의 욕구를 존중하고 다른 사람이 자기 욕구를 존중해 줄 때 그것을 고맙게 받아들이는 법을 빨리 익히게 된다.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 사라지지 않을까? 이 사실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보면 존경은 요구한다고 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어떤 행동을 해서 얻어내야 하는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13장 '무패 방법'을 실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가장 무리 없이 시작하는 방법은 다 같이 둘러앉아서 아이들에게 이 방법이 어떤 방법인지를 먼저 설명해 주는 것이다. 아이에게 세 가지 방법을 모두 설명해 주고 차이점을 일러 준다.

'무패 방법'의 여섯 단계

1단계: 갈등을 확인하고 정의한다.

부모들은 실제 자신의 욕구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기 이전에 미리 머릿속에 들어 있는 해결책을 먼저 떠올리는 일이 많다. 욕구를 해결책과 구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기술은 역시 적극적 듣기이다. 스스로 '나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까?'하고 질문을 던져 보자.

아이와 부모의 숨은 욕구가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되지 않으면 문제 해결 과정은 교착되어 버릴 것이다.

1) 아이에게 분명하고 확실하게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한다.

2) 아이의 욕구가 분명해지도록 적극적 듣기를 충분히 활용한다.

3) 갈등이나 문제를 이야기해서 해결해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아이와 부모 모두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2단계: 가능한 여러 해결책들을 생각해 낸다.

1) 아이의 해결 방법을 먼저 듣는다. 부모의 것은 나중에 덧붙이면 된다.

2) 평가는 다음 단계에서 진행될 것이다. 어떤 아이디어든 간에 받아들인다.

3) 더 이상 아무 것도 나올 것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까지 계속해서 다른 대안을 생각해 보게 격려한다.

3단계: 각 해결책을 평가한다.

보통 부모나 아이 양쪽 모두를 만족시키지 않는 것들을 제거해나가다 보면 한두 개 정도로 좁혀지게 된다. 부모는 가지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자.

4단계: 가장 좋고 만족스러운 해결책을 결정한다.

1) 결정된 것이 최종적이고, 다시는 바꿀 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아, 이렇게 한 번 해 보고,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자."

"이 방법에 모두 동의하는 것 같은데, 이제 모두 다 같이 실천해 보고 우리 문제가 정말 해결되는지 보자."

5단계: 결정된 것을 실천할 구체적 방법을 마련한다.

결정된 사항을 어떻게 시행할 것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안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스스로에게 '누가 무엇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 '이것을 실천하려면 무슨 일을 해야 할까?'또는 '언제 시작하면 좋을까?' 등의 질문을 던져본다.

6단계: 이후에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확인한다.

이따금 아이에게 결정된 사항이 여전히 마음에 드는지 물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모든 갈등 해결 과정이 질서정연하게 여섯 단계를 거쳐 진행되지는 않는다.

부모는 적극적 듣기를 열심히 사용하고 나-메시지의 형태로 말해야 한다. 이 기술을 제대로 익히지 못했을 경우에는 무패방법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기 힘들다. 이런 불신과 저항에 대처하는 최선의 방법은 일단 문제 해결은 잠시 미루어 두고 아이가 정말 하고 싶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공감하며 들으려 애쓰는 것이다.

'방법3'이 한계에 부딪혔을 때 '방법1'로 전환하는 경우 아이들은 속았다고 생각하고, 부모가 새로운 방법을 시도하고 있다고 믿었던 것에 대해 분노한다. '방법1'로 돌아가는 것만은 피해야 한다. '방법2'로 돌아가서 아이가 이기게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위험하다.

'방법3'으로 결정된 것을 실행하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는 처벌을 연결시키지 않는 것이 훨씬 좋다. 아이가 먼저 벌을 정해 놓자고 제안하는 일이 있더라도 마찬가지이다. 벌보다는 신뢰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더 많기 때문이다. 무패 방법을 사용할 때에는 아이가 결정된 사항을 실천할 것임을 의심 없이 당연하게 여겨야 한다.

아이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에는 직접적으로 솔직하게 아이와 대면하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아이를 비난하거나 깎아 내리거나 위협하지 말고 나-메시지로만 이야기한다. 책임을 바로 아이에게 넘겨주지 않으면 아이는 계속해서 미숙하고 무책임한 상태로 남아 있을 것이다.

어른이 옆에 있을 때에는 아이들은 어른에게 의존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어른의 권위를 이용해서 다른 아이를 누르고 자기가 이기려고 하는 것이다. 계속해서 아이들 사이의 다툼을 무패 방법으로 해결하도록 도와 주다 보면 말다툼이나 싸움이 생겼을 때에도 아이들이 부모에게 달려오는 일이 줄어든다.

세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고 싶다고 하는 부모는 실제로는 정말 중요한 갈등이 있을 때에는 '방법1'을 사용할 권리를 유지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쉽게 말하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문제에는 아이들 의견을 반영하겠지만, 정말 중요한 문제에 있어서는 내 뜻대로 결정할 권리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wn1 - 13장에서의 내용을 비슷하게 적용하는 책이 있다..
앨리 골드렛 박사의 저서 'It's Not Luck'이다.
앨리 골드렛 박사는 물리학 박사이지만 경영학에 대한 실제적인 이론을 정리하고 실제 사용되고 있기도 한데.... 골이라는 책은 생산 시설에서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고 위에 언급한 행운은없다...는 사무직에서 갈등이나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소설식으로 전개하면서 보여준다.. 그것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이 없더라도 충분히 개인이 활용해 볼 수 있다. 



14장 부모로서의 자격을 박탈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아이가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부모를 해임하거나 자격을 박탈하고, 부모와의 관계를 아예 끊어 버리는 일이 생긴다. 어린 아이들은 부모가 자기를 괴롭히고 나무라서 자기가 소중히 여기는 생각과 가치관을 버리도록 할 때에 부모를 버린다. 청소년들은 기본적으로 인권을 무시당했을 때 부모를 버린다. 이러한 유형을 가치관 충돌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치관 충돌의 문제를 갈등 해결 과정을 통해 해결하려고 하다보면 열이면 열 전부 실패할 것이다. 부모가 자기에게 실제로 방해가 되지 않는 행동을 바꾸어 보려고 영향력을 행사하다 보면 결국 실제로 자기를 괴롭히는 문제에 있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없게 되고 만다.

- 권리를 지키기 위해 싸우려고 드는 것은 어른이나 단체나 국가나 젊은이나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자유나 자유성을 침해하려는 시도에 대해 온 힘을 다해 저항할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권리를 무시하게 되는 이유 중 하나는 부모가 아이를 '소유'한다고 행각하는 뿌리 깊은 관념 때문이다.

- 부모가 상담가 역할을 해야 한다. 상담가가 상담을 받으러 온 사람에게 도움을 제공하듯이 아이들에게 생각과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주는 방법이다. 제대로 된 상담가라면 설교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나누고, 강요하는게 아니라 제안하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 권한다. 상담가로 일할 때 가장 쓸모 있고 강력한 도구는 바로 적극적 듣기였다.

- 바꿀 수 없는 아이의 행동은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15장 부모가 변해야 한다.

- 부모의 양육이란 누구나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양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부모 스스로 성장하고 발달하는 일도 수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기 자신의 많은 부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많은 부분을 참지 못한다. '내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가?'라고 질문을 던져보자. 독립적인 생산 활동을 통해 성취욕을 충족시키는 부모는 자신을 긍정하고 받아들일 뿐 아니라 아이를 통해서 자신의 성취욕을 충족시키려 들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자신의 소유물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뜻대로 조형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자기가 생각한 틀에 맞지 않게 아이가 행동할 때 못마땅해 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이 아니라 독립적이고, 자기와는 구별되는 인간으로 바라본다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도 더 관대해지기 마련이다. 독립성을 많이 인정하면 할수록 상대방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필요도 적게 느끼게 되고, 상대의 개성에 대해서도 관용적이 되며, 차이에 대해서도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 세상에 얼마나 다양한 아이들이 있고, 이 아이들이 살아갈 얼마나 다양한 삶의 모습이 있는지를 깨닫는다면 아이에게서 받아들일 수 없는 행동이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 '경험은 최고의 선생'이지만 경험은 언제나 옳은 것만을 가르치지는 않는다. 아는 것이 힘이라고 하지만 많이 아는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나 현명한 것은 아니다. 자신의 가치와 신념이 옳다는 확신이 강하면 강할수록 아이에게(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것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

- 효과적인 부모는 아이와 좀더 가벼운 관계를 맺는다. 이런 부모는 부부관계를 최우선에 둔다. 그러면 아이의 행동이나 성취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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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학교를 위한 강의식 교과서) 부모대학

추이화팡 휘닉스 2008

머리말

- 뱃속의 태아일 때부터 시작해 여섯 살 때까지 가정교육이 아이의 일생을 좌우한다. 소식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정부는 부모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부모의 역할은 선천적인 것이지만 성공적인 부모의 역할은 학습을 통해서 배양된다.

◎ 1학년 : 조기교육

- 조기교육은 결코 지능개발, 선행학습, 강도 높은 교육이 아니다.

1학기

첫째 주:환경조성

- 환경조성은 소리 없이 진행되는 교육이다.

환경은 크게 자연환경과 사회환경으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에서도 사회환경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더 크다. 심리학자들은 가정을 사람의 인격을 발전시켜 주는 주춧돌로 본다. 환경은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데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아이에게 적합한 거주환경을 조성하라.

아이의 심리상태와 태도는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주변이 어지러우면 아이의 마음도 어지러워지지만 주변이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면 정신을 집중하기가 쉽다.

- 좋은 가정 분위기를 만들라.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한다. 교육은 연속적인 과정이다. 아이가 사회에 잘 적응하게 하려면 부모가 기본적인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적극적으로 교육시켜야 한다. 최고의 방법은 솔선수범을 보이는 것이다. 아이는 무의식중에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기 때문이다.

둘째 주:솔선수범

- 부모는 최초의 선생님이다.

부모의 모든 말과 행동은 아이에게 영향을 주고 아이는 무의식적으로 부모의 말과 행동을 따라한다. 러시아의 교육자인 비고스키(Lev S.Vygotsky)는 말했다. "아이와 대화를 나누며 지도했다고 해서 아이를 교육시켰다고 착각하지 마라. 생활의 매순간, 심지어 부모가 집에 있지 않을 때도 아이는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는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을 눈으로 보고 마음에 기억해 둔다.

- 자신부터 바르게 하라.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는 "아이에게 영향을 주는 교육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단연 최고는 당신의 행동이다." 공자는 "자식을 가르치려면 먼저 자신부터 바르게 하라." 부모가 아이를 깨우치는 스승이라면 아이는 부모의 반사경이다. 비고스키는 부모의 언행교육이 매순간 일어난다고 여겼다. 어떤 교육이건 간에 가르치는 사람이 아이에게 스스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어떤 도리를 말해도 아이가 믿는다. 사실 부모들은 자신의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면서도 일상생활에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당장은 아이를 속일 수 있을지 몰라도 훗날 아이가 커서 같은 거짓말로 부모를 속일 수 있다.

셋째 주:흥미 키워주기

- 흥미는 최고의 선생님이다.

흥미는 아이가 사물을 탐구하고 활동하는 원동력이다. 스위스의 심리학자인 피아제(Jean Piaget)는 "지적 능력을 사용하는 일은 모두 흥미와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을 할 때 모든 정신력과 에너지를 집중하고 성취감을 느낀다.

- 아이의 흥미를 발견하고 인도하라.

현명한 부모는 아이가 특별한 활동을 하도록 격려하고 그 과정에서 아이의 흥미를 발견하고 존중해 준다.

- 아이의 학습흥미를 키워 주어라.

성격에 따른 특징을 고려해야 한다. 성공의 체험은 아이에게 학습흥미를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이다. 보잘것없는 발전이라도 아이는 성공의 체험을 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존심이 높아진다. 인정받고 싶어서이다. 아이들은 다른 사람들의 평가로 자신을 인식한다.

넷째 주:열심히 연습하라.

- 부지런히 공부하라.

도연명이 말했다. "이 모는 매 순간 자라고 있다. 단지 자라는 속도가 너무 느려서 눈으로 볼 수 없을 뿐이다. 공부도 마찬가지니라. 지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축적되는 것이기에 본인도 알아차리지 못한다. 하지만 꾸준하고 부지런하게 공부하면 지식의 양도 늘어난단다. 저 숫돌은 날마다 눙부들이 칼과 낫과 괭이를 가는 바람에 지금처럼 닳은 것이지 결코 어는 한 순간에 닳은 것이 아니다. 숫돌처럼 중도에 학습을 그만두면 당장은 그 손실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손해가 드러난다는 것이다. 학습이 중간에 중단되면 그간 배운 지식을 자신도 모르게 서서히 잊어버리게 된단다."

- 부지런히 배우고 익히면 쓸모 있는 사람이 된다.

부모는 집안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아이가 꿈을 포기하게 하지 말고 먼 미래를 내다보며 장기적인 발전을 꾀해야 한다. 공부는 농사와 같아서 농부가 밭을 매지 않으면 아무것도 수확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다섯째 주:마음 이해하기

- 아이의 순수한 본성을 존중하라.

가장 중요한 건 왜 그래야 하는지 이치를 깨우쳐주는 것이다.

-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가

연구에 따르면 한 살짜리 아이도 정서적으로 공감을 느낀다. 사랑은 아이의 성장에 필요한 정신적인 영양소이다. 아이는 자유가 있으면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선택하고 좋아하는 일을 한다. 또한 흥미가 있기에 그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그 과정에서 집중하는 법을 배워 좋은 행동방식을 형성하게 된다. 마음은 서로 이해할 때 통하고, 감정은 이성이 있을 때 승화된다. 아이들은 성장 과정에서 어른들의 칭찬과 존중과 믿음을 얻고 싶어 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아를 긍정하고 발전시킨다.

- 아이의 동심을 보호하라.

부모가 부모로서의 위엄을 버리고 아이와의 심리적인 거리를 좁혀 진정한 친구가 되어 주는 것이다. 부모가 스스로 동심을 가져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의 시선에서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펑즈카이는 아이가 어른이 되는 것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에 비유했다. 어른들에게 "아이를 대할 때 애벌레의 몸에 날개를 달려고 하지 말고 나비와 함께 비상하라고 가르쳐라. 이보다 더 옳은 것은 나비가 날개를 접고 애벌레와 함께 기어가는 것이다. 부모가 동심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의 동심을 잘 이해할 수 있다. 때문에 평소 아이들이 보는 책을 읽을 필요가 있다.

특별강의

- 잘 교육하면 보통 아이도 대단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위해서 교육을 강요하고 압박해선 안 됩니다. 교육의 목적은 아이를 전체적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야 합니다. 아이를 지나치게 귀여워하는 것은 독립심 형성에 가장 큰 방해요소가 됩니다. 아이는 부모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말하는지 고대로 따라 배웁니다. 아이들의 심리적인 특징을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인내심이 필요해요. 눈에 띄는 발전이 없다고 아이를 바로 포기해 버린다면 이것이야말로 실패한 교육이 되고 말죠. 스스로 자질과 지식수준을 높이려고 끊임없이 교육이론과 교육방법을 연구하세요.

2학기

첫째 주:칭찬으로 유도하기.

- 칭찬과 격려는 아이를 발전하게 하는 원동력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은 "가장 중요한 교육방법은 칭찬과 유인으로 아이가 실제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다."고 말했다. 어릴 때 자주 해주는 칭찬은 아이의 전 생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

- 지나치게 아이를 책망하지 마라.

아이들은 칭찬받으면 무엇을 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져 부모와 선생님에게 칭찬 받으면 자신감을 가지고 더 열심히 노력한다. 적당히 기대하고 합리적으로 평가하라.

- 칭찬에도 방법이 있다.

어린아이들은 물질적인 이익으로 칭찬하고 청소년은 정신적인 격려로써 칭찬한다. 또한 어린아이들은 직접적이고 공개적으로 칭찬하고 청소년은 묵묵히 믿음으로써 칭찬해 주는 것이 좋다. 칭찬받는 이유를 이해하면 더 기뻐할뿐더러 마음의 지혜도 같이 성장하게 된다.

둘째 주:예술로 교감하기

- 아이의 눈높이에서 보라.

부모와 아이 사이에는 서로 다른 관점들이 존재한다. 부모가 아이의 의견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부모가 자유롭게 아이의 생각을 수용하고 함께 토론하고 연구한다면 아이도 자신에게 어려운 문제를 함께 해결할 파트너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스스로 자신의 행위를 선택하고 결정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또한 의견이 다르더라도 온화한 태도로 토론하고 아이의 새로운 생각과 방법을 인정해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 말을 잘 안 듣는 이유는 대부분 부모의 말이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기 때문이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말을 진지하게 들으며 아이의 생각을 파악한다. 인정받지 못하는 아이는 부모가 싫어하는 방식으로 자신의 불만을 표출하려고 한다.

- 대화 방식에 주의하라.

어떤 부모들은 아이가 어떤 불량한 조짐이 보이거나 잘못을 하면 일단 호되게 혼내고 본다. 그러면 아이가 같은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이다. 하지만 자존심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은 나머지 부모를 극단적으로 믿지 못하고 부모의 뜻과 반대로 움직이며 다른 사람들을 따라 행동하게 될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와 아이 사이에 대화가 잘 안 통하는 이유는 부모에게 좋은 대화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만약에 부모가 마음을 새롭게 가지고 아이 친구의 입장에서 아이와 평등하게 교류하고 대화한다면 아이는 더욱 더 부모의 말을 잘 따를 것이다.

- 비언어 소통방식을 익혀라.

연구에 따르면 사람과 사람의 교류는 93%가 비언어 소통을 통해서 이루어지고 7%만이 언어로 소통한다고 한다. 비언어 소통 과정에서 55%는 얼굴표정, 몸짓, 손짓등 신체언어를 사용하고 38%는 목소리의 높낮이를 이용한다.

셋째 주:처세술

- 예절을 가르쳐라.

공자는 "예를 배우지 않으면 세상에 나올 수 없다."고 말한다. 예절은 한 사람의 사상, 도덕수준, 문화예술의 수양상태가 외부로 표출된 것이요, 공중도덕의 중요한 구성요소로써 한 사회의 문화수준, 도덕수준, 생활습관을 반영한 것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할 때 중요한 것은 어른을 존경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며 스승을 존경하는 것으로 이것은 동양의 오랜 전통미덕이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하는 것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예절이요, 개인의 뛰어난 인격을 표현하는 것이다.

- 사람을 대하는 방법을 가르쳐라.

어떤 사람들은 사교력이 부족해서 사람들과 능숙하게 어울리지 못하는데, 이것은 자아능력의 결핍에 대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대인관계의 성공여부는 상대방이 자신을 배척하지 않고 받아들여 주는 가에 달려 있다. 따라서 대인관계에 성공하려면 먼저 존중, 믿음, 예절을 배우고 사람을 대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말과 행동을 예의바르게 하는 습관을 길러 주어야 한다. 장점을 발견하고 칭찬해 주라고 지도해야 한다. 멋대로 중간에 말을 끊거나 맘을 콩밭에 둔 채 자신의 일에만 신경 쓰지 않고 상대방의 말을 진지하게 듣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가 이익에 따라 사람을 사귀지 않고 먼저 양보하도록 하며 우정의 가치를 깨닫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넷째 주:재능개발

- 모든 아이들에게는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

근대 교육의 계몽가인 코메니우스(Johann Amos Comenius)는 잠재력을 마음의 힘이라고 불렀다. "마음의 힘은 무한해서 만물의 지식을 모두 습득할 수 있다."

- 아이의 재능을 개발해서 꽃피워라.

아이의 재능은 보석처럼 숨어 있어서 부모가 발견해서 빛을 발하도록 지도해주어야 한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있을 때 무엇에 얽매이지 않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한다. 잘 관찰해야 한다. 아이의 잠재된 재능은 다양한 형식으로 표출되므로 풍부하고 이채로운 환경을 조성해서 아이에게 다양한 활동과 표현의 기회를 주고 이 과정에서 아이가 어떤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특출한 능력을 뽐내는지 발견해야 한다.

- 천성대로 키워라.

부모가 결코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아이 고유의 독특한 개성을 무시한 채 아이가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일방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다. 아이는 천성대로 발전하도록 두어야 한다.

다섯째 주:지능체조

- 대자연은 가장 훌륭한 스승

- 아이가 대자연에서 뛰어놀도록 잡은 손을 놓아라.

- 대자연을 이용해서 지능발달을 촉진하라.

대자연은 아이에게 가장 좋은 관찰 장소요, 자연 속에 있을 때 아이의 천성과 능력은 마음껏 발휘된다. 사실 부모들이 아이들을 야외로 데리고 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다. 단지 아이가 대자연을 알고 사랑하도록 안내하지 않을 뿐이다. 부모는 어떻게 해야 아이가 자연 속에 있는 학문을 배울 수 있을지 방법을 골똘히 생각해야 한다.

특별강의 : 영혼의 생활

1) 관용을 배워라!

2) 선하게 살아라!

3) 권위에 도전하라!

◎ 2학년 : 품행교육

제1학기

첫째 주:자신을 바로 세우기

다른 사람들을 바르게 하려면 자신부터 바르게 행동해야 한다는 생각에 전 제 자신을 매우 엄격하게 대했어요.

- 제물을 탐하지 마라.

- 청렴함을 가르쳐라.

둘째 주:절약과 소박함

- 절약은 미덕이다.

유비는 아들 유선에게 "악은 작은 것이라도 하지 말고 선은 작은 것이라도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고 옛말에 "삼척 두께의 얼음은 하루 추위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 근검절약을 가르쳐라.

"엄마, 아빠도 좋은 옷을 안 입으셨는데요? 옷은 입어서 따뜻하고 깨끗하면 돼요. 공부를 잘하면 사람들이 부러워하기라도 하지만 겉치장만 잘하고 공부를 못하면 그걸 아름답다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에게 절약하라고 가르치기 전에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라. 물론 집집마다 경제형편이 다 다르지만 부모는 아이가 돈을 합리적으로 사용하게 하려면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야 한다. 유년기 아동에게는 책임지는 훈련을 좀 더 강화시켜야 한다.

- 경제적 어려움을 숨기지 마라

아이도 가족의 일원이다. 부모가 아이에게 가정의 경제적인 상황을 알려주고 자신들이 돈을 힘들게 번다는 사실을 인식시켜야 아이가 돈의 소중함을 알고 절약한다.

셋째 주:자립자생

- 아이를 응석받이로 키우지 마라

아이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지나치면 아이가 커서도 자립하지 못한다. 의지병에 걸린 아이들은 좌절감을 잘 느낀다.

- 자기 일을 스스로 하도록 격려하라.

아이가 어릴 때부터 자기 일을 스스로 하게끔 해야 한다. 아이는 스스로 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어려움을 극복할 때 성공적인 체험을 맛본다. 아이를 키울 때 스스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라. 부모가 대신해 주지 말고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설령 서툴더라도 부모는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는지 설명해 주어야 한다. 요구수준이 높으면 아이가 겁을 먹고 어려워하고 요구수준이 낮으면 아이가 흥미를 잃는다.

- 자립심을 가르쳐라.

스스로 하는 습관이 없는 아이는 독립적으로 생각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부모가 아이에게 줄 수 있는 것 중에 가장 아름다운 것은 만족, 지나친 사랑, 방종이 아니라 생존, 생활, 자립의 능력을 키워 주는 것이다.

넷째 주:진실 추구하기

진리를 추구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는데 타협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 알몸뚱이가 되더라도 거짓 수재가 되지 마라.

- 진리를 추구하고 진실한 사람이 되라고 가르쳐라.

1) 인간 됨됨이를 가르쳐라. 지식은 학교에 입학한 뒤에 배워도 되지만 인간 됨됨이의 도리는 되도록 일찍부터 배워야 한다.

2) 솔선수범을 보여라.

3) 아이가 진실한 세상과 직면하게 하라

4) 행동으로 진리를 추구하게 하라. 실천하라

다섯째 주:고난교육

- 고생으로 단련되어야 큰 그릇이 된다.

부모의 의무는 아이를 단련시켜 사회에 잘 적응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아이의 개성 있는 발전을 막아서는 안 되고 반드시 아이가 최대한 자기 방식으로 환경에 적응하고 자신을 단련시켜 스스로 가치를 깨닫도록 해야 한다.

- 아이를 고생시켜라.

미국의 일부 주립중학교는 학생이 돈을 휴대하지 않은 채 일주일 동안 스스로 생계를 책임져야 졸업할 수 있다는 규정을 두고 있는데, 이 규정은 아이의 생존력을 단련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학부형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우위장(중국의 정치가. 교육가)은 자녀들을 열악한 환경에 보내 단련시키는 것을 가정교육의 혁명으로 보았다. 부모는 아이를 지나치게 보호하지 말고 때때로 고생도 시키며 좌절도 안겨주어야 한다.

특별강의 : 증국번의 가서

자손이 높은 벼슬에 오르길 바라지 않았어요. 그저 책을 많이 봐서 도리를 깨우친 군자가 되길 바랐죠. 부지런히 일하고 절약하는 생활에 즐거워한다면 군자라고 할 수 있어요. 모든 일은 스스로 노력해서 쟁취해야함. 본인이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 잘 아니까 노력해서 약점을 보완해야 해요 그래야 무엇이든 장점을 살려서 실력을 뽐낼 수 있어요. 공부할 때 가장 필요한 건 의지고 둘째가 의식이며 셋째가 꾸준함이예요. 뭐든지 꾸준히 하면 극복하지 못할 문제가 없어요.

제2학기

첫째 주:독립심 단련시키기

- 지나친 사랑은 의존성과 무능함을 키운다.

독립적인 인격은 아이가 평생 써야 할 소중한 재산이다.

- 독립심을 단련시켜라.

아이는 어려도 스스로 자신을 돌보고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이가 하도록 맡기자.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면 부모는 그저 격려해 주기만 하면 된다. 아이가 어려서 아무것도 못할 것 같다는 것은 순전히 부모들의 착각인데, 사실 아이들의 잠재력은 무한하다. 내가 어릴 때 팅에서 일을 많이 시킨 것은 일손이 부족해서가 아니다. 많이 움직이고 일을 많이 해보는 것이 아이의 지능과 성격을 발달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둘째 주:도덕교육

성공의 여부는 고귀한 인격에 달려 있다.

- 도덕교육의 중요성

베이컨(Roger Bacon)은 "미덕은 보석이라서 소박한 배경 속에 있을 때 더 화려해 보인다. 마찬가지로 미덕을 갖춘 사람은 화려하게 꾸미지 않아도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존경스러워 보인다." 도덕은 좋은 인격과 훌륭한 사람의 기초요, 부모들이 아이가 가장 가지길 바라는 미덕이다. 동정심은 도덕의 핵심이다. 양심은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는 강렬한 외침이다. 양심은 성실함, 책임감, 정직함과 같은 중요한 미덕이다. 자제력은 아이가 스스로 행동을 제약하고 바른 일을 하도록 돕는다. 또한 아이가 스스로 정해 놓은 규칙을 지키기 위해서 자신의 행동을 통제하도록 해준다. 자제력은 아이의 지개와 선량함을 불러일으키는 미덕이다. 존중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장점을 감상하게 해준다. 자아존중감도 더 커진다. 선량함은 보살피고 친절을 베풀게 해준다. 관용은 인격을 존중하게 해준다. 공정은 넓은 마음으로 도덕적 민감성이 강해서 부당한 대접을 받는 사람들의 이익을 용감하게 보호해주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한다. 좋은 인격은 만들어 지는 것이다. 결코 쉽지는 않다.

- 솔선수범이 좋은 인격을 만든다.

아이를 도덕적으로 키우는 것은 영원히 부모가 도전해야 할 임무다. 아이를 가르치고 좋은 인격을 키워주기 위해선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아이에게 도덕을 가르칠 땐 인내심과 세심함이 필요하다. 일상생활을 통해서 가르치는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말했다. "이렇게 반복적으로 말하고 행동해야 자연스러운 습관이 된다."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부모는 먼저 자신에게 문제의 원인을 찾아보고 스스로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야 한다.

- 도덕적인 아이로 키워라.

도덕적인 신념은 이성과 감성이 서로 결합할 때 형성된다. 도덕적인 감정은 자신에 대한 도덕적 평가와 타인의 행동에 대한 정서적인 체험을 바탕으로 일어난다. 도덕적인 행동은 후천적인 연습에 의해서 얻어진다. 부모는 달콤한 말로 아이를 속이지 말고 잘못이 있으면 용감하게 인정해 스스로 좋은 역할모델이 되어야 한다.

셋째 주:인성교육

- 인격은 평생의 재산

아이의 일생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인성교육이다. 책을 읽는다고 해서 인격이 저절로 쌓이는 것은 아니다. 모름지기 좋은 인격은 인성교육을 받을 때 다져진다.

- 인격은 인격으로 변화시켜라.

훌륭한 인격은 좋은 교육과 습관에 의해서 형성되므로 둘 중에 하나가 빠져서도 안 된다. 훌륭한 인격을 가진 사람은 충성스럽고 용감하며 부지런하고 절개가 굳다.

- '다른 반쪽의 교육'도 하라.

조기교육은 인격과 품행을 키워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넷째 주:품행교육

- 사물의 이치를 가르쳐라.

부모는 아이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는 동시에 다른 사람을 배려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아이도 부모가 고생한다는 것을 알 필요가 있다. 조사에 따르면 50%가 넘는 아이들이 부모의 은혜를 모를뿐더러 부모의 사랑에 대해서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왜 사랑해야 하는지도 모른다고 한다. 《삼자경(三字經)》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낳되 가르치지 않으면 부모 잘못이요. 가르치되 엄하지 않으면 스승의 태만이다."

- 약속을 지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독일에서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거나 주차장이 아닌 곳에 차를 주차하면 바로 사람들이 달려와서 공중도덕을 지켜 다음 세대들에게 모범을 보이라고 말한다. 아이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가르치려면 부모가 먼저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 좋은 품행을 키워 주어라.

아이는 자라면서 진실과 선량함과 아름다움이라는 영양소로 거짓과 악한 것과 추한 것을 분별해 낼 줄 알아야 한다. 책임감은 개인이 근심걱정 없이 살아가는 데 기초가 된다.

다섯째 주:자신감 키워주기

- 자신감은 성공을 부른다.

자신감은 사람이 정신적, 신체적으로 발전하고 일을 훌륭하게 처리하도록 해준다. 하지만 자신감이 없으면 모든 면에서 적극성이 떨어진다.

-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 주어라.

심리학자에 따르면 자신감은 강력함 심리적인 에너지를 만들어 능력을 마음껏 펼치게 한다고 한다. 그래서 자신감이 생기면 절반의 성공을 거둔 것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자신감을 잃으면 틀림없이 실패하고 만다. 적극적으로 칭찬해 주어야 한다. "어떤 사람을 칭찬으로 바꾸기는 쉬워도 질책으로 바꾸기는 어렵다."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라. 부모가 비교해야 할 것은 아이가 과거에 비해서 얼마나 발전하고 노력했느냐이다. 아이의 자신감을 견고하게 해주는 데는 시간과 인내력이 필요하다. 부모는 칭찬의 기회를 잡아 아이가 자신에게 재능이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 자신감을 키워 주어야 한다.

특별강의 : 청소년의 컴퓨터 사용을 어떻게 볼 것인가 -빌 게이츠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인터넷을 하면 아이가 좋은 내용과 나쁜 내용을 구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3학년 : 전통교육

제1학기

첫째 주:기초교육

- 기초교육으로 기초를 다져라.

이상적인 사람은 인격, 건강, 재능 이 세가지가 하나인 사람이다. 교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아이를 전체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 기초교육에 충실하고 균형 있게 발전시켜라.

둘째 주:나라 사랑하기

- 애국심을 심어 주어라.

- 나라의 은혜에 보답하는 마음을 심어 주어라.

셋째 주:자신을 바로 알기

- 재능을 끊임없이 채찍질하라.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잘못을 용감하게 인정해 이를 채찍 삼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중요한 것은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고치는 것이다.

- 아이가 자신에 대해서 알게 하라.

지기교육을 할 때 부모는 부모로서의 위엄을 버려야지 호통을 치며 아이를 가르쳐서는 안 된다. 부모는 객관적인 문제도 잘 발견해야 하지만 아이의 내면세계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도 잘 파악하고 이해해서 아이를 도와주어야 한다. 교육의 속도를 아이의 사고력과 이해력에 맞춰야 한다. 이치가 함축되어 있는 사물을 이용해서 아이를 깨우쳐 주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이야기를 이용해서 아이를 가르쳐보자. 단, 쉬운 내용이어야 한다.

- 아이가 스스로 자신을 격려하도록 하라.

아이는 자라면서 끊임없이 자신을 격려해야 한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에게 노력을 강조해야 한다.

넷째 주:평범한 위치에서 노력하기

- 특권을 주지 마라.

특권을 누리지 않는 것은 모든 부모들이 따라야 할 원칙이다. 부모가 겉과 속이 같고 약속을 지켜야 아이들에게도 위신이 선다.

- 평범한 사람으로 키워라.

의식이 있는 사람은 일이 더 커지기 전에 미연에 사건을 방지하고 특권을 바라지도 않는다. 평범한 사람으로 지내되 꿈은 원대하게 가져라!

다섯째 주:조용히 생각하고 반성하기

배움은 고요하고 재능은 배워야 하니, 배우지 않으면 재능을 넓힐 수 없고 학문을 이룰 수 없으며 태만하면 정신을 가다듬을 수 없고 조급하면 성품을 다스릴 수 없다.

- 편안하고 맑은 마음으로 생각하고 뜻을 세워라.

-조용히 생각하고 반성하도록 가르쳐라.

사람이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이를 인식하면 자신의 결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보완할 수 있으며 자아반성을 통해서 성공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 아이는 수시로 자신에게 "오늘 한 행동은 잘한 것일까?" "나의 장점은 무엇이고 또 단점은 무엇일까?"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까?" "다음번에는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을까?" "엄마, 아빠의 말씀을 따라야 할까?"라고 반문해야 한다. 성공을 거두려면 끊임없이 자신을 반성하고 목표를 세워야 한다.

특별강의 : 정훈격언 (강희)

어려서부터 길러 온 좋은 습관은 천성처럼 굳어진다. 아이를 귀여워 하는 것은 괜찮지만 결코 어리광을 받아 줘서는 안 됩니다. 열심히 배우고 솔선수범을 보인다. 안으로는 몸과 마음을 닦고 좋은 책을 많이 읽으며 정신을 가다듬고 밖으로는 겸손한 군자의 기개를 키우라.

제2학기

첫째 주:사랑과 엄격함

- 편애하지 마라.

-사랑과 엄격함을 동시에 보여 주어라.

사랑하는 마음은 가슴에 숨겨 두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세요. 아이가 어려운 일을 겪을 때 부모는 바로 도와주지 말고 스스로 해결하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어머니는 엄격하되 자상하지 않으면 안 되고 자식을 사랑하되 가르치지 않으면 안 된다. 현명한 부모는 아이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아이가 계속해서 노력하도록 격려해주어야 한다.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고 싶다면 사랑을 베푸는 동시에 어릴 때부터 엄격하게 가르치고 고생시켜 아이가 스스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지를 단련시키도록 해야 한다.

둘째 주:공부방법

기록하는 습관, 생각하는 습관, 베껴 쓰는 습관, 부지런한 습관

- 책은 정신의 양식이다.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2~3세 때가 독서의 습관이 생기는 중요한 시기로써 이때 아이가 독서할 기회를 많이 접하면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인지능력과 집중력이 더 발달해 안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다고 지적한다. 독서는 일종의 오락이므로 즐겁게 해야 한다. 아이의 성장에는 즐거움이 필요하다. 즐겁지 않으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없다.

- 책을 좋아하게 만들라.

먼저 좋은 독서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면 아이에게 좋은 독서습관을 키워 줄 수 있다. 독서의 흥미는 아이가 적극적으로 책을 읽으려는 의식경향이다. 부모는 의식적으로 아이에게 독서의 흥미를 키워 주어야 한다. 미국의 교육가는 1~4세 때가 독서의 흥미와 습관이 만들어지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지적했다.

- 독서방법에 유의하라.

주희는 "마음이 책에 있지 않고 눈으로 자세히 보지 않아 마음과 눈이 하나가 되지 않으면 입으로 읽어도 잘 외워지지 않고 억지로 외워도 그 기억이 오래가지 않는다."고 했다.

- 생각하며 배운다.

공자는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분명하지 않고 생각하되 배우지 않으면 위태로워 진다."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보며 생각하는 것이다. 학습은 사고와 근면함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셋째 주:엄격함에 관한 교육

- 가정교육을 엄하게 하라.

부모가 엄격하게 가르치지 않으면 아이가 신나게 놀기만 해서 어른이 되어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데. 이렇게 되면 오히려 부모를 원망한다." 아이를 가르칠 땐 일관되게 엄격해야지 조금이라도 강도가 느슨해지면 먼저 한 노력의 효과도 반으로 줄어든다.

- 아이를 존중하고 응석을 받아 주지 마라.

- 몽둥이를 든다고 엄격한 것은 아니다.

아이들을 키울 때 부모들은 종종 아이를 넘치게 사랑하거나 엄격함을 몽둥이로 때리고 벌주는 것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합리적으로 엄격해야 한다. 교육태도가 일관적이어야 한다. 벌을 줄 땐 뒤로 미루지 말고 바로 벌을 주어야 하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주어야 한다.

넷째 주:겸손에 관한 교육

- 겸손하면 이익을 보고 거만하면 손해를 본다.

겸손은 사람을 발전하게 하고 자만은 사람을 뒤처지게 만든다.

- 자만하지 않도록 가르쳐라.

하나만 아는 사람은 대체로 겸손하지 않지만 견식이 풍부한 사람은 반드시 겸손하다.

다섯째 주:탐구하기

- 아이의 탐구심을 죽이지 마라.

- 아이의 탐구심을 자극하라.

아동교육 전문가들은 아이가 질문하면 격려하고 칭찬해 주는 동시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부모가 환경과 조건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 아는 대로 행동하고 용감하게 탐구하라.

책속의 지식은 사람들이 실천한 경험의 결과물이다. 하지만 책만 봐서는 경험이 간접적이고 애매모호할 수밖에 없다. 만약에 책 속의 지식을 파악했더라도 행동하거나 직접 체험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완전하게 안다고 할 수 없다. 지식은 실천할 때 비로소 실질적으로 사진의 것이 된다. 아이의 행동력과 조작능력과 실천력과 탐구정신을 키워 주는 것은 모두 부모의 책임이다. 아이는 사물을 관찰하며 문제를 발견하는 법을 배우기 때문에 사물을 많이 접할수록 새로운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

특별강의 : 권학 (순황)

지식을 얻으려면 인식의 과정이 필요해요. 공부하는 것이 힘들더라도 중도에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해야 해요.

4학년 : 과학교육

제1학기

첫째 주:상황에 맞게 교육하기

- 자신의 경험을 이용해서 가르쳐라.

상황에 따라 가르치는 것은 자신의 경험을 이용해서 수시로 도리를 설명하고 인도하는 것을 말한다.

- 흥미에 따라 가르쳐라.

사람에게는 저마다 취미, 특기가 있다. 부모는 아이가 자신의 특기를 발휘하고 어는 한 분야에 관심을 가지도록 아이의 개성과 특징을 잘 관찰하고 분석해서 장점을 더욱 살려주어야 한다.

둘째 주:아이에 맞춰 교육하기

- 아이의 본성을 살리고 특징에 맞춰 가르쳐라.

일률적으로 요구하면 개성이 억압되고 그 결과 학생들의 정신적인 에너지도 억압된다.

- 종합적인 맞춤식 교육

-맞춤식 교육에 있어 중요한 두 가지

1) 반드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재능을 발견해야 한다.

2) 아이의 특징, 장점, 흥미에 따라 내용과 방법을 선택해 교육시킨다.

셋째 주:감성교육

희망을 잃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무서운 적이란다. 결코 그것이 인생에 침입하지 않도록 해라.

- EQ가 IQ보다 중요하다.

- EQ를 키워 주어라.

- EQ교육의 적기를 놓치지 마라.

최신 과학연구 발표에 따르면 3세 이전은 대뇌세포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이자 아이에게 EQ교육을 시킬 최적기라고 한다.

넷째 주:민주와 평등

- 아이와 평등하게 교류하라.

자녀교육을 하기에 좋은 시점을 찾으려면 먼저 부모가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되고 아이를 평등하게 대해 주어야 한다. 아이와 대화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은 함께 어떤 일을 하는 것이다. 아이와 소통하려면 부모가 먼저 권위를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평등한 위치에서 친구 같은 말투로 대화를 한다면 아이와 순조롭게 생각과 감정을 교류할 수 있다. 아이를 존중해 주려면 입으로만 하지 말고 실생활에서 구체적으로 표현해야 한다. 아이를 존중하려면 먼저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의 생각을 바르게 대해야 진심으로 아이를 존중하게 된다. 미국의 어떤 심리학자는 "부모가 잘못했거나 자신이 한 약속을 어겼을 때 아이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면 자존심과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습관도 키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부모는 아이를 품안에서 풀어 줘 사회를 알게 하고 아이에게 본받을 점이 있으면 배워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부모와 아이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활동을 함께 하며 마음껏 뛰어놀면 가족 간의 정이 더욱 깊어진다.

다섯째 주:예술성 개발

-아이는 타고난 예술가이다.

일본의 니혼의과대학 연구소의 연구결과 태아에게 스피커를 통해서 짧은 시를 반복적으로 들려주고 아이가 태어난 뒤에 시를 다시 드려주면 아이의 심장박동수가 빠른 속도로 안정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다른 시를 들려주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이는 곧 아이가 시의 의미를 몰라도 태교를 통해서 시 속의 어휘와 엄마가 시를 읽어 줄 때 음성의 느낌을 기억한다는 뜻이다. 많은 부모들은 신생아의 대뇌는 아무것도 없는 백지장과 같다고 생각한 나머지 대뇌에 숨겨져 있는 놀라운 예술적인 능력을 발견하지 못하고 교육의 적기를 놓치고 만다.

- 예술의 소질을 키워 주어라.

아이들은 부모가 조성한 환경 속에서 자란다. 아이에게 부모는 첫 번째 환경이요, 가정은 두 번째 환경이요, 대자연은 세 번째 환경이다. 아이에게 예술 천국을 만들어 준다는 것은 아이의 마음에 아름다움과 미적감상과 미적 추구를 심어 주는 것이다. 아름다운 환경과 화목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의식적으로 예술에 대한 민감성을 키워 주어야 한다. 대자연을 자주 접하게 해준다. 아이의 적극성을 보호해 주어야 한다.

제2학기

Q : 반드시 조기교육을 해야 하는가?

A : 부모는 지식교육과 더불어 아이의 잠재력, 재능, 감성도 개발해 주어야 한다.

Q : 감성교육을 시켜야 하는가? 그렇다면 감성교육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 장기적인 안목으로 아이의 심리상태와 생활력과 같은 비지적요소를 키워 주는 것이 아이의 미래에 더 도움이 된다.

Q : 부모교육은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가?

A : 부모교육이 다루는 내용은 우생학(사람을 유전적으로 개량시키기 위해서 연구하는 학문), 생리학, 위생학, 영양학, 심리학. 교육학, 인재학, 논리학. 사회학에 걸쳐 다양하다. 아이를 훌륭한 사람으로 키우려면 부모도 공부해야 한다.

Q : 좌절교육이 꼭 필요한가? 좌절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A : 좌절을 바르게 인식할 때 비로소 좌절을 극복할 수 있다. 아이가 좌절을 힘들어 할 때 부모는 인생이 항상 순탄한 것은 아니며 성공의 길에는 종종 고난과 좌절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해 주어야 한다. 자신감을 키워주고, 경청하고, 의지력을 단련시켜야 한다.

자녀를 교육하는 것은 부모의 직업이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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