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책장들을 돌아다니다.
제목을 보고는 이런 제목은 자기계발서에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 하고 빼 보았다. 
표지에 보이는 문장이 나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번째 스무 살,
 삶의 고비에 맞서는 
 인생 고수들의 이야기'

잉? 왠 두번째 스무 살? 혹..40을 말하는건가 생각하면서 책장을 넘겨 보았다. 
생각했던 것이 맞았다. 
40을 바라보는 나로서는 매우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인생의 고수들은 40을 무엇으로 보았는지 궁금했다.
근래들어 인터뷰집들을 꽤 많이 보게 되는것 같다.
그런데 그런 인터뷰 집들이 끌리기도 한다.

이 책은 2008년 6월부터 2009년 8월까지 14개월 동안 방송사 뉴스에서 '人터뷰'라는 코너로 제작하여, 베스트셀러작가에서부터 만화가, 영화배우, 스포츠스타, 화가, 연주가 등 시의성 있는 인물을  인터뷰 한 내용이다. 저자는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우리 시대의 명사라 할 수 있는 대상자들에게 인생의 고민을 묻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됐다고 한다. 방송 제약상 하지 못했던 내용들이 책을 통해 내용을 담고 있다는 소개를 하였다.
나는 이 책을 쉽게 읽었다. 하지만 내용하나하나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우리는 경험해 보지 못한것들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이 없는 경우, 내면의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것에서 그 의미를 다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그랬을까. 쉽게 읽혔다. 하지만 하나하나 음미해 보면서 곧 경험하게 될 40대를 그려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두 번째 스무 살 즈음이라면 더 큰틀에서 인생을 보고 어떻게 살 것인가를 고민해 볼 시기다. 지금 같은 혼란기, 전화기일수록 더 그렇다.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해야만 자아가 흔들리지 않는다.  8
신영복 선생은 고전은 삼독(三讀)이라면서 처음에는 텍스트를 읽고, 다음에는 저자를 읽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읽는 것이라고 했다. 
공감한다. 돌아보니 나는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남긴 말의 의미를 읽고, 다음에는 그들을 읽고, 마지막으로 그 모든 것을 통해 나를 읽으려고 했던 것 같다.  11


1장 세상의 눈과 기준이 나와 다를지라도
더 많이, 더 깊이, 더 자주 감동하라 -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웅현
생각하는 사람이라야 산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새로운 시각, 새로운 생각이 있을 뿐이다."
현상을 어떻게 보느냐는 관점과 사물을 새로운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생각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23
관찰은 '생각'이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하든 멍하니 늘 똑같은 시각으로 늘 하던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사물과 현상을 새롭게 볼 수 있도록 새악의 촉수를 예민하게 뻗치는 일이다.
어떤 프로젝트가 주어졌을 때 최종 결과물을 어떻게 더 잘 꾸밀까를 생각하지 말고 먼저 그걸 왜 하는지부터 생각하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표현 방법을 찾으라.  24
창의력은 답을 잘 내는 사람이 아니라 질문을 잘 던지는 사람에게 있다. 근원적으로 생각하는 사람.  25
많이 감동받은 사람이 좋은 아이디어를 냅니다.  28
창의성이란 무엇인가를 진심으로 좋아해 거기에 열정적으로 빠지고, 그 재미와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고, 감동하고, 그래서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러면서 조금씩 성취를 이워하는 과정에서 자연히 나타나는 것이다.  30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 소설가 박완서
영감이 있는 언어를 만남으로써 제 안의 어떤 것을 불러일으키는 거죠. 그렇게 동시대인과 호흡하는  느낌을 갖죠.  36
무엇을 하기에 늦은 나이란 없다. 20대 초반에 시작하지 않았다고 해서 성공할 수 없는 건 아니다. 단, 그 일을 꾸준히 해왔거나 혹은 직업적으로 하지는 않았더라도 아마추어로서 또 마니아로서 그 분야에 천착해 왔을 때 얘기다.  40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 인생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 그 자체이다. 인생이 결과라면 과정의 결과일 따름이다. 서른이든 마흔이든 우리는 언제나 그 과정에 있다. 늦은 나이란 없다.  42

진심을 다하면 내가 변하고, 내가 변하면 세상이 변한다 - 줄리어드 음대 교수 강효
겸손함과 따뜻한 마음 씀씀이.  47
강 교수는 학생들이 스스로 발전하고 있지 않다. 가능성이 없다는 느낌을 조금도 받지 않도록 학생들을 가르칠 때는 포커스를 전적으로 학생들에게 맞춘다. 
지금 이 학생에게 뭐가 필요한지, 어느 부분을 얼마만큼 도와주어야 하는지 고민한다는 것이다.
수평적으로 양이 쌓여야 수직적으로 질이 높아진다. 그걸 참아내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교육자나 피교육자 모두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50
도로시 딜레이(줄리어드에 50년 넘게 재직하면서 미국 국가예술상을 받은 명교수)는 '어떤 선생이든간에 학생들에게 자신을 과시하려고 하는 순간 그 사람은 선생으로서 끝난다.'라고 하였다.
<더 리더(The Leader)>를 쓴 제임스 M. 쿠제스는 '사람들이 리더를 기억하는 것은 그가 그 자신을 우해 한 일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한 일 때문'이라 했다.  52
후배는 현재에 살지 선배의 과거에 살지 않는다.  
내가 잘나서 가르치는 것이라는 생각을 넘어 그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는 태도로 가르치는 것이다.  53

당신이 맞다. 그래도 당신이 맞다 - 화가 육심원
개성 없는 예술은 존재 가치가 없다고 말하는 선생은 여든을 앞둔 나이에도 나모가 달라지기 위해 그린다고 했다. 
무슨 일이든 남들처럼, 남들만큼만 하면 욕은 안 먹는다. 하지만 개성을 살리려고 할 경우, 아주 잘하지 않으면 욕을 먹게 돼 있다.  60
누구에게나 흔들리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이 다 나에게 틀렸다고 할 때도 태산처럼 끄덕없이 버티고 서야 할 때도 있다.  63

나는 아직도 밥이 맛있다 - 시인 고은
시인은 무용의 지식임을 알면서도 몸에 쌓는다. 언젠가는 그 무용의 지식이 자신을 빌려 언어로 튀어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시인은 조급하게 지식을 구하지 않았다. 
나머지 지식들이야 그때그때 취재하고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해결되지만 세월이 흘러 어느 정도 자신의 일에 익숙해질 즈음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는 그런 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때쯤이면 가장 시급한 게 고전 공부요, 인문학적 토대라는 역설에 맞닥뜨리게 된다. 이런 공부는 급하게 되는게 아닌데 말이다.  68
공부도 공부지만 늙어도 늙지 않는 '내면의 어린이'가 그의 안에 있다. 고은 선생은 천진난만한 소년처럼 모든 변화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사람이다.  69
늙은이들은 걱정이 많고 신중하여 어디로든 잘 움직이지 않는다. 
반면 젊은이들은 자신의 취향도 내세우지 않으며 낯선 곳에서 받는 새로운 감흥을 거리낌 없이, 아무 거부감 없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사람들이다.  73


2장 때로는 한계가 찾아와도
그냥 썼다. 계속 썼다. 잘 쓸 때까지 - 소설가 조정래
잘하는 것을 남들이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더 잘하는 것보다는 완벽하거나 매끈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내는 사람들에게 질투를 느낄 수밖에 없다.  88
그냥 썼다. 계속 썼다. 잘 쓸때까지. 글은 대개 뜻대로 될 때보다 안 될 때가 더 많은 법이다. 선생은 글이 안 써지면 기분 전환한다고 술을 마시거나 여행을 떠나기보다 더욱 책상에 바짝 붙어 앉아 마음먹은 대로 쓰일 때까지 썼다.  90
위대함은 평범함 속에 있었다.  
막막함을 돌파하는 데 특별한 비결 따위는 없으니 그냥 계속 해나가야 한다는 것.  92

체력을 안배하라, '복서 12회전 뛰듯' - 만화가 허영만
자신의 하루를 통제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 또한 통제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흔히 만화가 같은 프래랜서들은 자유분방하고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리라고 지레 짐작한다. 또 그래야만 뭐가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여긴다. 
창조적인 일이란 생활의 방종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과 자기 절제, 끊임없는 노력에서잉태된다. 체력은 기본이다.  96
'연습이 근육의 지능을 만든다.'
'천하지사 부진즉퇴( 天下之事 不進卽退) : 세상 모든 일이 앞으로 나아가지 않으면 뒤로 밀려나게 된다는 뜻.  99

너 그거 왜 하니? - 소프라노 유현아
아픔은 누구 한테나 있어요. 살아서 숨 쉬는 이상은 아픔을 피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어요. 사람들마다 모양과 농도가 조금씩 다를 뿐 다 상처가 있는 거죠. 내가 마음을 조금만 열면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겪는 아픔을 볼 수 있어요.  108-109
중요한 건 꼭 뭐가 되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녀는 아들에게도 "무슨 일을 하든 네가 거기서 보람을 느낄 수 있으면, 네가 그걸 왜 하는지만 정확히 알 수 있으면 된다."고 말하곤 한다.  111
구글의 모토는 바로 '악해지지 말자(don'j be evil)'이다.   114

배우는 건 스스로 배우는 것이고, 싸우는 건 자신과 싸우는 것이다 - 국수 조훈현
깊은 것은 넓은 것이다. 넓게 파지 않으면 깊게 팔 수 없다.  117
조훈현 국수는 바둑은 배우는 것도 스스로 배우는 거지만 싸우는 것도 반상 맞은편의 상대가 아니라기 자신과 싸우는 것이라 말했다.  122
'승부는 적과의 싸움이지만 바둑 자체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얼마나 몰두하느냐, 끝날 때까지 얼마나 최선을 다할 수 있느냐. 스스로 첫 수부터 끝날 때까지 무너지지 않고 상태를 유지하고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한 거지, 상대방이 나한테 어떻게 나오는 건 중요한 게 아니에요.'  123

나의 인생은 결코 '여기까지만' 일 수 없다 - 디자이너 최범석
스스로 '나는 여기까지'라고 규정해 버리면 편한 구석도 있다. 하지만 창의적인 일을 할 사람은 규정하는 그 무엇을 뛰어넘어야만 한다.  133
어디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궁지에 처했을 때 모든 것이 당신에게서 등을 돌릴 때, 더 이상 한순간도 버티지 못할 것처럼 보일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마라. 그 순간이 바로 조수가 바뀌는 시간과 장소다.'
길지 않은 인생을 살았지만 뒤돌아보건대, 지겹더라도, 힘들더라도, 꾀가 나더라도, 미련할 정도로 끝까지 견디며 뭔가에 몰두했을 때 한 단계 성장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또 그런 것만이 추억으로  남았다.  136
더 이상은 한 발짝도 못 나가겠다 싶을 정도로 정말 힘들 때가 있다. 어릴 때는 의욕이 넘치고 체력이 받쳐주고 흥미와 집중력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틸 수 있겠지만 나이가 들수록 포기할 가능성이 커지기도 한다. 의욕은 쇠퇴하고, 체력은 달리고, 걱정거리는 늘어 생각은 분산되기 일쑤다.
하지만 나이가 많든 적든, 경험이 많든 적든, 질적 전환이 일어나려면 양이 쌓여야 한다. 그 절대량이 쌓일 때까지 견디지 못하면, 그때를 놓치면, 영영 놓치고 만다.  138


3장 다시 일어나 도전하고
진정한 삶의 주연은 조연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 배우 이병헌
주변에서 나이와 체면의 벽에 가로막혀 벽창호가 된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 나이에 뭘 하겠어' , '이 나이에 괜히 나섰다가 망신만 당하는 거 아냐?' , '내가 체면이 있지......'.
그 사람 앞에만 가면 뭐든지 그 나이의 잣대에 맞춰야 한다. 세상을 자신의 사고 틀안에 밀어 넣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딱한 사람들이다.  147
'자신이 벌써 완성품(finished product)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끝난(finished) 사람이다.'  149
장강후랑추전랑(長江後浪推前浪) : 장강의 뒷 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고 그걸 받아들이지 않고는 내가 한 인간으로서 성장할 수 없을 터였다.
비움으로써 채우는 것이 인생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151
사람이 언제나 잘할 수는 없다. 기대치와 정면으로 맞서면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정신적 부담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나아가는 것이다. 매사에 너무 큰 기대도, 너무 큰 실망도 하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하는 것이다.  156
인생은 도전이다. 도전이 인생 그 자체다. 따라서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오르듯이 인생이 잘 풀리든  안 풀리든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아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매사에 지나친 기대도 실망도 하지 않고 덤덤하게 내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  158

배우고 또 배워도, 인생 최고의 명작은 언제 나올지 모른다 - 도예 명장 임향택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나니 이제 물어볼 데가 없잖아요. 예를 들어서 지금은 궁금한 게 생기면 스스로 연구해 풀어내지 않으면 안 됩니다.  166
어느 분야에서 일을 하건 10년차쯤 되면 일에 익숙해져서 더 공부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버틸 수 있다. 괜찮은 실적도 낸다. 그러다보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은 자꾸 멀어져만 가고 기존의 생각과 방식을 답습한다. 그렇게 지내왔으니 앞으로도 그럴 수 있으리라는 착각에 빠지는 것이다.  167
우리는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나아가는 수밖에 없다. 어쩔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통제할 수 없는 것에 통제당해서는 안 된다. 바로 이런 통제할 수 없는 변수때문에 우리가 하는 일들은 늘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매번 다르다.  169

괜찮다, 또 실패하라, 더 잘 실패하라 - 미술품 컬렉터 씨 킴(Ci Kim)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우리가 어떤 이리에 도전할 때 실패를 전제로 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지만 실패의 가능성은 항상 존재하지요. 그러나 저는 실패는 두렵지 않습니다. 제 앞에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게 가장 두렵습니다.  178
김 회장은 실패 경험이 많지 않은 이는 언젠가는 무너질 수 있다고 했다. 열심히 실패하고 넘어지는 경험 없이는 꿈을 이룰 수 없다고 한다. 수업료를 냈다고 생각하라. 실패 경험이 없는 사람이 위기에게 흔들리는 건 실패를 그저 한 번의 실패로 받아들이지 않고 인생의 실패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180
"Can't be happy without a Dream.(꿈 없이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
"I am hungry. I wanna eat a dream(배고프다. 나는 꿈이 먹고 싶다.)"
이건 단순한 꿈이 아니라 절대적인 꿈이죠.  184
'살아서 이뤄질 수 있는 건 하나의 욕망이고 욕구일 뿐이지 꿈이 아니라고 봅니다. 제가 갖고 있는 꿈은 분명히 이루지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 꿈의 어느 정도까지 올라갔느냐, 거기에 접근했느냐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185

더 이상 즐길 수 없다면, 그만둬도 괜찮아 - 뮤지컬 음악감독 박칼린
사람이 살아가면서 제일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거라고 생가해요... 그 일을 즐기지 않으면 절대 퀄리티(quality) 있는 일은 안 나오지요.
1등 아니라 10등, 100등, 1000등이어도 하고 싶은 일을 하니까 행복하게 할 수 있습니다.  190
한 가지만 하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면 되는 거지만, 저는 그런 틀은 너무 작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인생 이모작도 모자라 삼모작을 해야 하는 시대다. 만물이 변하는 것처럼 사람도 늘 변하게 마련이므로 한 가지 일에만 관심을 쏟으란 법도 없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무엇을 하느냐'보다는 '어떻게 하느냐' , '나는 이 일에거 어떤 의미를 찾을 것이냐'로 서서히 관심을 옮겨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194
프로는 자신의 명함이 곧 자기 자신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아무추어는 자신의 직위나 직책으로 자기 자신을 규정하고 성공에 너무 집착하고 실패를 지나치게 두려워 한다는 것이다.  196

지더라도 다시 전진할 수 있다면 - 테니스 선수 이형택
다른 사람의 장점이 부러워지는 순간 나의 장점은 까맣게 잊고 어떻게든 단점을 보완해야겠다는 마음이 앞서게 마련이다. 
잘 못하는 것은 잘 보와해 봤자 평균 정도밖에 만들 수 없다. 그러나 자신이 잘하는 것에 집중하면 특출 나게 잘하게 만들 수 있다.  204
오늘 패배했더라도, 오늘 물먹었더라도 계속 나아가야 하는게 인생이다. 살다 보면 늘 이길 수 만은 없다. 오히려 지는 때가 더 많을 수도 있다. 그래서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지더라도 꿋꿋이 일어서 다시 정진할 수 있는 정신력과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형택 선수의 말마따나 프로의 세계에서는 몸을 늘 100펴센트 만족한 상태로 만드어 놓아야 경기에 나설 수 있다.  206-207
영화<록키 발보아>에서 록키는 아들에게 말한다. "얼마나 세게 때리느냐가 아니라 세게 맞아도 계속 전진할 수 있느냐가 관건인 거야.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앞으로 나아가는 거야. 그렇게 해야 이기는 거야."  207
꿈을 이루고 싶다면 자기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어떻게? '악착같이'
집이나 카페에서 혼자 책을 보는 것, 혼자 음악을 듣는 것, 아직 옛 정취가 남은 동네 골목길을 혼자 산책하며 사진을 찍는 것, 혼자 수영하는것, 혼자 인왕산에 오르는 것....내게는 너무도 소중한 시간들이다.  210
나 혼자 뉴스나 신문을 보며 다른 기자들의 리포트와 기사를 분석하고 스크랩하는 시간, 그리고 좋은 글을 만나 필사하는 시간이야말로 나의 발전에 가장 바탕이 되는 시간이다.  211


4장 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 그래도 계속 가라
나의 인생을 살 것인가, 남의 인생을 살 것인가 - 만화가 백성민
나이가 들수록 남의 이목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 내가 이렇게하면 저 사람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걱정에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채 끌려다니며 살게 된다. 특히 요즘처럼 이른바 '스펙'을 따지는 세상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스펙'이란 게 기본적으로 내가 평가하는 나라기보다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므로.
좋은 '스펙'을 쌓아서 남들 이목에 따라 사는 삶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안온한 삶은 타인의 시선을 만족시키는 데서 보장되기도 하니까. 하지만 이렇게 오래 살다 보면 어느덧 누구를 위하여, 무엇을 위항 나는 종을 울리는지 모르는 지경에 이르게 될지도 모른다.  223
'비난은 비난에게 맡기고 칭찬은 칭찬에게 맡겨두라. 나는 여기 언제나 변함없으니.'
<양육 쇼크>라는 책에 따르면 너무 많은 칭찬은 아이들에게 오히려 독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칭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실수할까 봐 모험에는 나서지 않으며 단지 칭찬을 듣기 위해 뭔가를 할 뿐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자기 자신이 아닌 타인의 시선에 기대게 된다는 것이다.  224

자기를 속이면 길이 없다 - 국순당 회장 배상면
'백시천개(百試千改)' 백번 실험하고 천 번 개량해야 한다.
우리는 보통 자신의 일과 주어진 업무에 익숙해지면 그걸 더 개선해보려는 노력을 슬그머니 거둬들인다. 그래 봤자 별거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32
김성든 감독은 사람은 결과가 좋으면 자신을 속이게 된다고 말한다.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김 감독은 "그럴 경우, 길은 없다."고 말한다.  235

세상의 알고 모름, 그 무슨 상관인가 - 사진가 김대벽
'인쟁 투쟁'이라는 말도 있지만 남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상상 외로 강하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할 때가 있다. 내 할 일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되, 남이 몰라줘도 크게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지금 할 일에 오롯이 집중하고 그 이상의 것은 바라지 않는 반듯함...  242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나만의 답을 찾기 - '뽀로로의 아버지' 최종일
주위를 보면 잘된다는 업종을 좇아다니는 분들이 있고 그것과 관계없이 자신이 선택한 분야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분들이 있는데 반드시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대부분 한 우물을 판 전문가들이 승리하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252
프로는 자기를 만족시키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그런가 하면 남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에 그쳐서도 안 된다.
프로는 냉철하다. 자기만족을 위해 일하지 않으며 대중의 요구를 분명하게 인식한다.  260
뭔가 하겠다는 꿈이 있다면 단기간에 이루려고 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하게 노력하고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그 노력의 대가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262

3,000 이닝의 승리, 꾸준한 게 진짜다 - 투수 송진우
꾸준한 것만이 진짜다.
실력을 유지 하기 위해 자기 관리를 철저히 했다는 뜻.  269
선동렬 감독은 잘하는 선수와 보통 선수의 차이는 종이 한 장에 불과하다면서 결국 잘하는 선수란 자기 플레이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는 선수이고, 그런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느냐 없느냐는 결국 얼마나 스스로 노력해서 터득하느냐의 문제라고 말한다.  274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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