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의 실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고
사랑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사랑이란? 함께있는것, 같은곳을 보는것, 함께라는 것, 특별한 관심을 가진것, 갖고 싶은것, ....
어떠한 표현으로도 사랑을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건 그만큼 단순한것이 아니라는 뜻이기에..
어쩌면 카사노바는 그것을 고민하다 '사랑'이라는 것과 사랑에 빠진건지도 모른다.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사랑 자체을 사랑한다는것은 이상하지만, 이상한것이 아닌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사랑에 대한 기분과 느낌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렇기에 그는 그것에 심취해 버린걸지도 모른다.
사랑을 사랑하는것이 잘못인가?
잘못이라기 보다는 말로 표현하기 힘든 뭔가가 있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사람을 사랑하는데 사랑을 사랑한다고 하면 이상하게 보인다. 진정 이상한 것이기도 하다.
사람과 사랑은 틀리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과연 사랑이라는 것이 무엇이기에 ...
사랑은 느낌이고 감정이며, 공상이다.
그것으로 우리는 평온함을 애정을 애틋함을 즐거움을 느낀다. 물론 부정적인 것들도 열거하기 힘들만큼 많지만...
사랑이라는 것은 그래서 좋은 것이다.
사랑은 받는것이기도 하지만, 주는 것이기도 하다.
주었는데 내가 더 좋은것. 그것이 사랑이다.
통상적으로 사랑을 4가지로 분류한다.
그 중에서도 이성간의 사랑을 가장 먼저 떠 올린다.
문제는 그 사랑이 크게 나누어서 4가지 라는것이지 그 이상의 종류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카사노바의 사랑에 대한 사랑은 이해를 못하는 것이 아니다. 다름일 뿐이다.
무슨 횡설수설인가 싶은가?
사실 사랑은 자신을 이렇게 만드는것이 정상이다. 그렇기에 기쁘고 즐겁기도 하지만 고통도 따라 오게 되는것이다.
사랑은 만병통치가 아니다. 하지만 열정적인 사랑은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일지 모른다.
사람을 사랑하든 사랑을 사랑하든... 열정은 자신을 살아 숨쉬게 하는 원동력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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