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네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하나의 꿈이 천가지 현실보다 더 힘이 세다.
모든 꿈은 꿈꾸는 자를 필요로 한다.
다른 사람을 믿는 내신 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은 늘 방어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었다. 그래서 타인을 사랑하거나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늘 남에게 잘못을 떠넘기곤 했다. 그러한 삶에 무슨 즐거움이 있겠는가.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타인도 믿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람은 배신을 당하더라도-그런 때는 언제든 오기 마련이고, 그저 살다보면 겪게 되는 일일 뿐이다- 스스로를 지켜낼 힘이 있다. 위험을 감수하는 것,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건 그것이다.
네가 위대한 침묵에 전념한다면, 그에 대해 알게 되리니. 그 침묵을 말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너의 운명이기 때문이니. 허나 네가 그 일을 할 때에, ‘신비’를 설명하려 들지 말고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경외하게 하라.
빛의 길을 걷는 순례자가 되고 싶은가? 그렇다면 사막을 걷는 법을 익히라. 너의 마음과 이야기하라. 말이란 그저 우연한 것일 뿐이니. 말은 타인과 소통하는 데 필요하나. 말의 의미와 설명 때문에 길을 잃지는 말라. 사람들은 듣고 싶은 말만 들을 뿐이다. 절대 누구도 설득하려 들지 말고. 두려움 없이 너의 운명을 따르라. 두려움에 휩싸였대도 꾸준히 너의 길을 가라.
하늘에 닿아 나에게로 이르고 싶은가? 그렇다면 엄격한 규율과 자비라는 두 날개로 나는 법을 배우라.
사원과 교회와 모스크들은 바깥이 두려운 자들로 가득차 있으며 그들은 죽어버린 말에 세뇌되고 있다. 나의 사원은 곧 세상이니. 나의 사원을 벗어나지 말라. 힘이 들더라도. 남들이 너를 비웃더라도. 그곳에 머물라.
다른 이들과 이야기하되 그들을 설득하려 들지 말라. 다른 이들이 너의 말을 신봉하고 너의 제자가 되기를 절대 허락하지 말라 그들이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그들이 들어야 할 유일한 이야기를 더는 믿지 않게 될 터이기 때문이다.
함께 나아가라. 함께 마시고 기뻐하라. 허나 너의가 서로에게 늘 의지하지 않도록 거리를 유지하라. 넘어짐도 여행의 일부이며, 각자 홀로 서는 법을 익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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