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공부란 무엇일까?
시대의 가치관과 일반화에 근거한 공부일 것이다. 무작정 따라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평가하여 더 나은 방법을 배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꽤나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공부는 우리의 사회 전반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찾아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공부들을 하는것이 어려운 현실이다.
그럼에도 기득권층은 세상을 제대로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더 많은 세뇌와 노동력을 착취해 나가고 있는 실정이다.
쉬운 일도 아니고 감추어진 것이긴 하지만 조금의 노력만으로도 우리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
때론 매체를 통해 때론 책을 통해 때론 소셜미디어를 통해 ...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는 세상을 바로 볼 수 있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는 어느정도 조종을 당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간다. <멋진 신세계>에서 처럼 태어나기 전부터 조작이 되고 어린시절부터 세뇌되어 가는 정도는 아닐테지만, 우리는 어린시절부터 길들여져 가고 있는 것만은 부인하기 어렵다.
무엇에 길들여져 가고 있을까?
돈, 이기심, 독자적존재, ...
속된말로 '있는놈'들이 그들의 영역을 침해 받지 않기 위해 쳐 놓은 범주안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무슨 그런 모함성 발언인가하는 생각이 들지는 모르지만 실제 사회전체를 관찰하게 되면 발견하게 되는 진실이다.
현 시대의 '신자유주의'는 무엇을 위한 것인가? 누구를 위한 것인가?
경제강국들이 자국의 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주창하는 정책이지 않은가?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한미FTA를 해서 득을 보는것은 서민들의 생활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소소한 몇 가지 득을 보고, 큰 것들을 내 주고 있는데, 관심을 두지 않고 보면 좋아 보일 뿐이다.
시간이 지나갈 수록 그들의 영역 안에서 우리는 허우적 거릴 수밖에 없어지는 구조.
생활을 하기 위해 직장에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기업의 상품을 사면서 기업에 다시 건네야 하는구조.
'당연히 생활에 필요한 것을 사야하는것 아닌가?' 맞다. 사야 한다. 하지만 정말 필요한 것은 얼마나 되는가를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러한 사실보다 더 큰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길들여져 간다는 점이다.
그들 원하는데로 변해가는 세상 결국은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멋진 신세계>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이다.
주체적인 삶이 아니라 신도 아닌 그들을 신처럼 만들어 부조리한 세상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하는 우리 자신들의 모습.
그래서 책에서는 말한다.
'새로운 사회를 만드는 힘은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낼 수는 없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꿈꾸는 순간 변화를 향한 우리의 열망은 현실이 될 수 있다.
변화와 공존, 정의와 행복이라는 우리 시대 가장 뜨거운 쟁점과 화두에 대해 함게 고민하는 시도.'가 필요한 것이라고.
우리가 변해가야 하는것과 변해가서는 안 되는것을 생각해야 한다.
진짜 대학에서 우리가 무엇을 알아가야 할 것인가 생각해 보기를 원한다.
사회적 이슈가 왜 일어나게 되는것인지 내면을 볼 수 있는것이 중요하지, 정치 핑계만 대고 있는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정의는 함께이지 나만이 아니란 사실을 기억하자고 한다.
우리는 행복해 보이고 싶은지 행복할 것인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한다.
소통이 필요한데 어떠한 소통이 필요한 것인지 곰곰히 생각해 보자고 한다.
왜 우리는 우리 스스로 그런 세력이 되기를 주저하고 새로운 세력을 기다리고만 있는 걸까?
무기력한 것은 우리의 원래 모습이 아니라 세상에 치여가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도덕적인 관점에서 우리가 주위를 바라보면서 살아가는 모습을 기르는것이 기계적인 공부보다 필요한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게 하지 못하는것이 우리의 인성이 변해서인가 아니면 그렇게 변하도록 만든 세상의 조종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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