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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책인 <너를 사랑한다는 건>. 이 책은 원제가 <Kiss & Tell>이다.
그리고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말들>의 원제도 <Kiss & Tell>이다.
다시 말해 같은 저자의 동일한 책인데, 번역자가 달라서 한글 제목이 다를 뿐이다.
물론 내용을 보면 해석자의 개성에 따른 표현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맥락은 같다.
번역자의 번역능력을 판단할 정도의 능력은 되지 않기에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그러한 점은 빼고서, 내가 읽은 책은 <너를 사랑한다는건>이었다.
그리고 <키스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말들>을 손에 넣어 펼쳤는데 같은 내용임을 그제서야 알게 되었다.
표지를 보면 두 권 모두 분명하게 원제를 표현해 놓았는데도 확인하지 못하였다.
약간의 실망을 안고 한 권을 읽었으니 한 권은 일단 보류하자고 생각을 하였다.
어느책의 표현이 좋고를 떠나서 원 저자의 책을 좋아하는 편이기에 다시금 읽게 될 것이란 생각을 한다.
나처럼 다른 분들도 정보없이 책을 손에 넣지 않았으면 좋겠다.
미리 비교를 해보고 한 권만을 읽어도 되지 않을까..^^
이렇게 표현하면 읽지 않은 번역자에게 미안한 표현일 수도 있을지 모른다.
그렇다면 한 권의 책에 한 명의 번역자만이 번역을 해야 하는것일까...개인적인 생각은 '그렇지 않다'이다.
고전을 검색해 보면 여러명의 번역자들의 책을 볼 수 있다.
그 중에서 조금 더 낳은 표현이 있고 조금 더 딱딱한 표현이 있다. 흐름을 더 잘 이어가는 번역자의 책이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좋다.
그리고 그렇게 분류하게 되면서 번역자들 스스로도 더 좋은 표현으로 원작에 버금가는 깔끔한 흐름과 원작자의 생각을 그대로 옮기게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이런경우에 원제를 그대로 옮겨 번역하게 되어 독자들이 비교해 볼 수 있게 되어있는데.
위의 책들은 한글 제목이 다르니 직접 책을 펼쳐 보기 전에는 내용을 알기가 힘들다... 아쉽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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