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오산 로드' 말만 들어도 흥분 되는 단어이다.
배낭여행 아니 책 내용에서 나온 표현대로 라면 자유여행을 해보거나 해보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거의 알고 있는 카오산 로드.

흥분과 설레임이 있는 곳이다. 물론 번잡하다 태국같지 않다. 시끄럽다. 비싸졌다.. 등 많은 말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카오산 로드는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나 장기여행장들의 시작점이기도 하고 마침표를 찍는 곳이기도 하며, 짧게 방콕을 여행하기 위해 머무는 사람들의 정보이용처로도 사용되며 교환의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카오산 로드는 3번 정도 가보았다. 
첫 배낭여행의 설렘을 카오산 로드에서 경험했다. 벌써 10년이 넘어섰는데 그때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게 느껴진다.
그리고 장기여행을 위해 들렸던 적이 있다. 마지막으로는 2009년에 들렀던것 같다. 시간이 많지 않아서 10여일을 여행할때 카오산로드에서 있었다. 
2009년에 들렀을때 홍익인간은 공사중이었다. 완전 리모델링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의 생각은 내년쯤에 다시와서 바뀐 홍익인간을 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2011년인 지금까지 태국은 들리지 못하고 있다.

카오산 은 배낭여행자들의 도시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곳이다. 디디엠옆 건물 변호사의 집엔 자동차가 6대 있었다. 정말 우연찮게 그 집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박물관에 무료로 들어가서는 전문 가이드에게 하나하나 설명도 들을 수 있었고, 시체 박물관가는 길에 길을 물어보면서 알게된 간호사를 통해 시내 구경도 했었고, ...
참 많은 추억이 깃들여 있는 곳인데... (아 이곳들은 방콕 시내이기도 하네...아무튼 카오산 로드에서의 하나하나는 즐거움의 시작이다.)
카오산 로드 하니 절로 흥분이 되어 주절주절대로 있는 나를 발견한다. 그것마저도 즐겁다... ^^

이 책은 저자가 카오산 로드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담고 있다.
방송국의 이벤트로 다큐를 제작하기 위해 인터뷰를 하고 그것을 책으로 발간했는데, 대체로 장기여행자들과 인터뷰를 한 내용들이 실려있다.
책 날개에 '살다보면 어느 순간 누구에세나 여행이 필요한 시간이 온다 무엇인가 참을 수 없을 때 단 며칠도 좋으니 여행을 떠나보라 망설일 이유는 없다. 자기 자신을 믿고 배만을 싸면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라는 표현이 있다.

'여행'... 이 단어는 참 많은 것을 담고 있지 않을까..
여행을 한 마디로 정의 내리라고 하면 사람들마다 다른 이유들로 정의가 내려질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정의에 대부분이 공통적으로 넣는 표현이나 느낌은 아마도 '행복'이라 생각한다.
여행은 늘 행복을 찾게 만들어 준다.
고생은 고생대로 즐거움은 즐거움대로 황당함은 황당함대로 화가남은 화남대로 ... 모든 경험이 기억이 추억이... 행복감을 주게 된다.
그리고 또 하나의 단어는 '나를 찾다'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여행은 사실 자기 자신과의 만남의 시간을 제공해 준다. 많은 장기여행자들은 그렇게 표현한다. 책에서도 행복과 자아에 대한 표현들이 많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도 여행지에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 해보면 자아에 대한 표현들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행에서 늘 무언가 많이도 끄적거렸다.
그 내용들이 아직도 차곡차곡 쌓여 있는데, 매우 드물게 한번씩 열어볼 기회가 있으면, 거기에는 나와 내가 대화를 나누는 느낌을 갖게 하는 내용들이 많이 들어 있는것을 발견한다.

여행... 떠남.. 돌아옴.. 
여행은 어딘가에 가서만이 할 수 있는건 아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그래서 블로그 이름을 그렇게 지었기도 하다.
삶 자체가 하나의 여정이고 여행이기도 하다. 
책의 내용들에서도 내가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 겹쳐지는 내용들이 참 많았다. 
그래서 더 생각도 해보게 되고 카오산 로드의 추억들이 하나하나 떠오르며 떠나야만 될 강렬한 이유를 또 하나 어깨에 올리게 한다. 
분명 올해 말에는 꼭 시간을 비우리라... 개인적인 다짐을 한다.
그 사이는 도저히 시간을 낼 수 없는 안타까움은 참 슬픈 현실이지만 연말에 떠난다는 설레임으로 극복한다.
그것도 하나의 즐거움이라 생활을 즐겁게해주는 활력소이다....^^

<on the Road>는 평범한 일상에 지쳐 여행을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다.  6
왜 여행을 떠났고, 여행을 하면서 어떤 즐거운 일들이 있었고,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꿈꾸듯 들려주는 이야기다.  9
여행이 어렵다고 생각된다면 그건 돈과 시간이 없어서가 아니다. 단지 여행하는 법을 잘 몰라 못하는 건지도 모른다.  25







4년간 꿈꾸고 준비한 세계여행 - 심재동(34), 임정희(30)
언제부터인가 매일 실실거리고 다녀요. 여행을 하는 게 즐겁기 때문인것 같아요. 생각할 시간, 두 사람이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 좋아요. 시간이 여유로우니 불 필요한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 예전에는 바빠서 미뤄두었던 생각들을 많이 해요.  37
원래 돈에 대한 집착이 없는 편인데 여행하면서 더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여기서 바가지 쓰면 막 안타까워하는 건 있지만 큰돈 벌어서 부귀영화를 누려야겠다는 생각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요.  40
물욕이 점점 없어지는게 한국 사회에서 마이너스일지 모르겠지만 내 삶에는 굉장히 플러스가 되고 있다고 느껴요.  41




여행은 나의 꿈이다
 - 윤지현(32)
2년간 해외여행을 했다고 하면 으레 몇천만 원은 썼을 거라 생각해서 돈이 그렇게 많냐고 물어요. 하지만 생각해 보세요. 살면서 물질에 집착하고 갖고 싶은 거 다 가지려 하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그렇데 거기서 한 걸음만 벗어나도 사는 데 돈 그렇게 안 들거든요. 여행도 마찬가지예요. 항상 새로운 것만 찾고, 꼭 좋은 데서 자고 먹고 하면 당연히 돈 많이 들죠. 대신 현지 음식에 잘 적응하고 허름한 게스트하우스에서도 잘 자면 돈 많이 안들어요.  61
어디에서나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다면 그것만큼 좋은 건 없겠죠. 그러면 여행을 다니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어디에서나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을 배워가는 게 여행이니까.  63
<달과 6펜스>를 보니까 이런 대목이 있어요. 자기가 살아야 할 곳에서 태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을 찾아 여행을 하는 거라고...  65
제일 많이 바뀐 점은 그거다. 여행을 하다보니 내가 좋아졌어요. 그리고 사는 게 전보다 조금 더 즐거워졌어요.  66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또 얼마나 많은 거리를 걸어야 할까.
좀 떨린다. 다시 여행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나는.... 이렇게 내 길을 만든다.
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샨티 샨티(평화 평화)....   69

 
태국 시골에 온 맥도날드 소녀
- 루시 놀란(17, 미국)
루시의 부모는 함께 세계여행을 떠났고, 루시에게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면서 다양한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무엇을 하라고 말하는 대신 많은 것을 보여주고 루시가 직접 선택하도록 한 것이다.  78


지금 이 순간을 사는 시니컬 커플 - 코베 윈스(23, 벨기에), 키티 히터나흐(24, 벨기에)
여행을 하면 인생을 있는 그대로 경험하게 되고, 또 이런 경험은 내 안의 불쾌한 잡념들을 모두 깨끗하게 없애줘...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경험하자는 것이 여행 중에 찾은 내 모습이야.  
'Go With the flow' 모든 것을 흘러가는 대로 두고 따르라...  103





여자 혼자라서 힘든건 없다 - 문윤경(26)

경치는 볼 때는 좋다가도 금방 잊어버리는데 사람들은 계속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123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을 찾고 싶었어
- 안야 로터스(38, 독일)
가끔 그런 회으가 들곤 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나,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하지만 그런 불안과 혼란은 내 안에서 스스로 생기는 건 아니야. 여행을 마치고 독일에 돌아간 다음 도대체 무엇을 할 것이냐고 묻는 사람들 때문에 생기지. 그런데 그런 문제를 그다지 걱정하지는 않아. 그건 사람들이 내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일 뿐이니까. 나는 나 자신을 믿어. 전과는 다른 모습이겠지만 돌아가야 할 때가 오면 언제든지 돌아갈 거야.  140



우린 항상 볶음밥만 먹어요
- 김민효(23), 김수영(21), 김민겸(18)
고등학생 민겸이 몇 개월 동안 여행을 간다고 하자 선생님들은 모두 반대했다. 하지만 부모님은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말고 '그냥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민겸이 여행 가는 걸 권하셨다. 세상 보는 눈을 키우고 잘못한 점도 생각해보라고 하셨단다.  153





이제 일하는게 그리워
- 요나스 테일러(28, 독일)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이 있다면 여행 중에라도 꼭 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 낯선 경험이 여행을 더욱 흥미롭게 만드는 것 같거든.  170
나를 숨길 필요 없이 솔직해질 수 있는 게 여행의 매력이 아닐까? 우리 각자가 쓰고 있는 마스크를 과감히 벗어버릴 수 있다는 것... 어차피 모두가 서로에게 이방인이니까.  174
여행을 하면서 가슴 깊이 느낀 게 바로 그거야. 내가 사는 곳이 얼마나 좋은지... 
온갖 경치 좋은 곳들을 둘러봐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더 깊어지는 것 같아. 막상 그곳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말이야.  176
여행을 통해 난 스슷로 행복해질 수 잇는 방법을 알게 됐어. 그것은 조용히 나를 돌아볼 시간을 갖는 거였어.  178


쉰이 넘어 배낭 메고 떠난 여행
- 김선우(57), 서명희(55)
난생처음 가본 곳에서는 우리 몸의 모든 감각이 활짝 열린다. 이런 게 배낭여행이다. 배낭여행을 젊은 사람만 한다는 건 오해다. 그런 편견은 주로 젊은 사람들이 배낭여행을 하고 이들의 여행 스타일이 배낭여행의 전부인 것처럼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사람들은 배낭여행을 큰돈 들이지 않고 하는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배낭여행은 가난한 나라로 가는 여행이 아니다. 여행의 한 가지 스타일일 뿐이다. 꼭 배낭을 메고 가야 배낭여행인 것도 아니다. 슈트케이스보다는 어깨에 메는 배낭이 자유롭고 편하기에 배낭을 선호하는 것뿐이다. 이런 의미에서는 배낭여행이라는 말보다 자유여행이란 말이 더 적당하다. 
배낭여행을 패키지 여행과 구별되게 하는 건 여행 일정을 스스로 결정한다는 점이다. 오늘 어디 가서 무엇을 하고 어디에서 잠을 잘지 내가 스스로 결정한다. 가이드와 함께 전용차량을 타고 다같이 몰려다니는 패키지 여행과 다르게 배낭여행은 나를 낯선 사람들 속으로 던져버린다.  182-183







내 멋대로 산다 - 디미트리스 찰코스(30, 그리스)

내가 모르는 나를 보고 싶었을 뿐 - 캐런 샤피르(25, 이스라엘)

여행을 할 때마다 시작과 끝은 항상 같은 질문의 반복이야. 내가 왜 여행을 하고 있을까...
여행은 자유로워지길 바라기 때문에 하는 게 아닐까? 얼마 동안만이라도 일이나 공부 등에서 벗어나 무엇이든지 시도해보고 내키는 대로 움직일 수 있으니까 말이야.  224
여행을 하면 좀 더 나은 인생을 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내가 있어야 할 집과 일을 떠나 세계를 누비며 자유를 만끽하다보면 세상이 다 내것 같은 생각이 들지. 자신에 대해 더 큰 만족감을 갖고 그처럼 여행의 순간을 온전히 즐기는 것 자체가 여행의 의미라고 생각해.  230

학교를 자퇴하고 인도로 간 여고생
- 이산하(17)
학교를 그만두고 여행 중이라는 얘기가 좀 놀라운데... 모르겠어요. 나는 나에게 집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그래서 떠난 것 뿐이거든요.  238
이우고등학교를 선택했어요. 대안학교인데, 내가 생각하는 삶의 방향에 이 학교가 잘 맞는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내 생각과 너무 달랐어요. 학교가 나빴던 게 아니라... 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239
1~2년 늦게 대학 가는 게 뭐가 문제죠? 인생은 길게 봐야 돼요. 중요한 건 햇수가 아니라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 아는 것이에요.  240









사는 데 많은게 필요한 건 아니다
- 트레이시아 버튼(27, 자메이카)
여행은 나의 교만을 버리게 만들었고 내가 누구인지도 생각하게 했어.  260
사람들은 돈과 거창한 것에만 마음을 뺏기고 있어. 큰 집, 큰 차, 많은 돈... 작은 집에서 몸이 필요로 하는 만큼만 먹어도 부족할 게 없는데 말이야. 생각해봐. 우리는 너무 많은 걸 먹잖아. 모든 것이 지나치잖아.
난 단순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 가진 것 없이 단순하게 살면서도 늘 미소 짓는 사람들처럼 살고 싶어. 그들은 나로 하여금 겸손하게 만들어. 
책으로 알 수도 있겠지만 그건 직접 보는 것과 달라.  262
여행은 내가 세상에 어떤 모습으로 나설지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만들었어. 
내가 나인 게 미안하지 않고 좋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어. 여행을 하면서 사회가 날 어떻게 볼까 고민하는 대신 좀더 나를 인정하게 됐다고 할까...  263
어디를 가든 난 그곳에 사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편이야. 사람들과 얘기를 하는 건 그 나라를 이해하는 유일한 방법일지도 몰라. 
앙코르 와트가 몇 년에 만들어졌는지가 중요할까? 누가 짓기 시작해서 언제 완성했는지 그런게 정말 중요할까?  269

이메일은 어떻게 하는 거죠? - 중선스님(42)

길위의 시간이 남긴것
- 박준(38)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한 친구는 말한다. "여행은 새로운 뭔가를 시도하는 거야. 내가 만들어가는 거지."
'이게 내 길이야(That's my way)'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길 위에서 다른 세상을 보는 건 우리의 삶을 좀더 풍요롭고 여유 있게 만든다. 나는 길 위에서 언제나 살아 있음을 느낀다.  293
낯선 세계에 온몸을 던져놓는 일은 늘 흥미진진했다. 대단한 일들이 생겨서가 아니다. 익숙하지 않은 거리를 걷는 게 좋았고 작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좋았다. 쓸쓸함마저도 좋았다. 그것은 자유였다.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자유일지라도 그 짧은 시간이 주는 기쁨은 언제나 나를 유혹했다. 여행의 즐거움이란 그런 것이었다.  301

에필로그
여행의 매혹이란 여행에 관한 것만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선 인생의 매혹이다.
어떤 사람들은 여행이 참을 수 없는 유혹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여행이 중독이라고 말하고 싶진 않다. 중독은 겸손을 배운다는 여행의 의미에 어긋난다.  315
여행을 하면서 우리가 버리는 건 일상이 아니라 욕심일지도 모른다.  316
살다보면 어느 순간 누구에게나 여행이 필요한 시간이 온다. 무엇인가 참을 수 없을 때, 단 며칠도 좋고 장기라면 더더욱 좋다. 망설일 이유는 없다. '돌아와서 무엇을 할까?'라는 근심 대신 자기 자신을 믿고 배낭을 싸면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망성이지 마라.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면 어떤가? 내 자리가 어디 그것 하나뿐일까? 중요한 건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319
문제가 생겼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할 필요도 없다. 어쩔 수가 없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 내가 문제의 빌미를 제공했고 내가 외국인이란 사실을 여유 있게 받아들이는 수밖에. 웃으며 털어버리는 방법밖에 없다. 그 여행이 준 경험은 오로지 당신의 것이다.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그 모든 경험은 소중할 수 있다.
여행을 한다고 바로 무언가가 남는건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여행하던 날들을 되돌아보면, 낯선 거리를 헤매고 다니던 시간은 평생 웃음 지을 수 있는 기억이 된다.  320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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