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토스 [pathos]

생각/내용 2010. 12. 11. 10:04


철학상의 용어로 정념() ·충동 ·정열 등으로 번역되며 로고스(로고스란건.. 쉽게말해서.... 옳은것을 찾아가는 분별력을 가진 이성을 뜻하고요..파토스란건.. 주위상황에따라 변하는 기분.... 그러니까.. 쾌락이나.. 뭐 그런거요.. 그런걸 뜻해요..)와 상대되는 말이다. 


고대 그리스어 paschein(받다)에서 파생된 말로 근본적인 뜻은 ‘받은 상태’이다. 그러므로 광의로는 어떤 사물이 ‘받은 변화상태’를 의미하고, 협의로는 특별히 ‘인간의 마음이 받은 상태’를 의미한다. 수동성 ·가변성이 내포되며 그때그때 내외의 상황에 따라 인간의 마음이 받는 기분 ·정서를 총괄하여 표현한 말이다.

이성의 판단과는 다른 원천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쾌()’ ‘고()’의 정()이 기본이 되고 고전윤리학에서는 쾌 ·고의 정을 이성의 판단에 따르도록 하는 것을 ‘덕()’이라고 하였다.

파토스는 종종 이성의 명령에 반항하기 때문에 스토아학파에서는 이것을 병()이라고 하였다.

파토스는 각성적() 의식보다도 의식하()의 근원충동()에 더 관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며 인간 존재의( 또는 ) 존재상황을 대표하는 것으로서 인간 존재의 근원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윤리학에서는 대상의 자극을 받아서 생기는 감정을 말하며 특히 현대에는 감정의 격앙 ·격정을 뜻하는 경우가 많다.

(1만원을 주웠는데.. 그것을 찾아줘야한다는건 누구나 다 알고있고.. 옳은 것이죠..이것이 로고스죠.. 그렇지만... 그것을 찾아주느냐 않찾아주느냐에 대한 갈등..... 이것이 파토스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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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에 "Children can learn many things on the internet"이라고 인터넷의 유익한 점을 명시해놓고

바로 아래는 곰 인형이 옷을 벗는 사진을 놓아서 앞의 "Children can learn many things on the internet"이 반어적인 문구가 되게 만들었네요.

즉, 애들이 인터넷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데 외설적인 사이트나 야한 동영상 같은 걸 보고 정서상

유해한 것도 배울 수 있다고 한 것이지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기서 페이소스 또는 파토스는 곰 인형이 털가죽을 벗고 있는 데 있네요.

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 보면 인형이 털 껍데기가 벗겨져 있거나 눈알이 없거나 한 것은

아이들이 오래 가지고 놀면서 의도치 않게 훼손시킨 것, 또는 고장낸 것이잖아요?

그런데 여기서 어린이의 천진난만함, 순수함을 나타내는 곰 인형의 털가죽이 벗겨져 있는 것은

의도된 것이지요. 외설적인 사이트에서 누드 모델을 흉내낸 것이랄까. 그로 인해

어린이의 천진난만함이 훼손된 것을 보여주네요.

그러니까 곰인형이 환기시키는 어린시절의 순수가 훼손된 모습으로 제시되어

페이소스를 자아낸다고 볼 수 있죠. 게다가 그 위에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운다"는 문구는

그 원인이 인터넷의 유해 사이트에 있다는 것을 반어적으로 표현하여 이 페이소스를 통해 광고의 설득력

을 강화시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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