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의 마지막 챕터를 하인리히(H. W. Heinrich)의 1:29:300법칙으로 시작한다. 한 번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면 이미 그 전에 유사한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있게 마련이고, 그 주변에 또다시 300번 이상의 징휴가 나타난 바 있다는 내용이다.
일본 도쿄 대학의 히타무라 요타로 교수 또한 " 한 번의 대실패, 대형사고, 멸망으로 이르는 길은 300번의 징후를 담고 있다." 고 말한바 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징후를 읽지 못한다고 시작하며 자연스럽게 로마 제국의 역사로 이어진다.

에드워드 기번(Edward Gibbon)의 <로마제국쇠망사(The history of the Decline and Fall of the Roman Empire)>또한 당시 흥륭과 쇠망의 기로에 서 있던 대영제국에 역사의 교훈과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기 위해서였다. 

먼저 사건은 국면을 만든다. 새로운 국면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사건들 가운데 하나의 어떤 돌발적인 요소가 아니라 사건의 제곱, 혹은 사건의 돌연변이 속에서 새롭
게 타나난다. 
구조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국면들이 모여 새로운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미처 예기치 못한 국면의 돌발적 요소들이 돌출하여 한 켜 한 켜 쌓여 있던 지층들을 한 순간에 뒤엎으면서 새로운 구조를 형서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장기지속으로서의 역사이다.

로마는 하루 아침에 만들어 지지 않았다. 2차례의 포에니 전쟁으로 아프리카 전쟁으로 긴시간동안의 흐름에 의해 완성이 되었다. 그렇지만 외부가 잠잠해지면 내부가 시끄러워지는것.
민중파와 귀족파가 이념 대결을 시작하고, 스파르타쿠스를 주축으로 한 7만 노예읜 반란으로 혼란을 겪으며 크라수스와 폼페이우스 장군이 난을 제압하여 크라수스, 폼페이우스, 카이사르의 제1차 삼두정치가 기원전 60년에 시작이 된다. 
그러나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를 거쳐 아우구스투스, 티베리우스, 클라우디우스, 네로를 거치면서 암살과 배신 그리고 횡포와 전쟁들로 시간이 흐른다.
그러다가 로마의 최전성기, 팍스로마나 시대가 시작되는데, 네르바를 시작으로 '5현제 시대'가 시작된다.
네르바(96~98년)는 2년 밖에 집권하지 못했으나 재정을 안정시켰고, 친위대의 전횡을 막는 업적을 세웠다.
트라야누스(98~117년)는 수도공사와 신항구 건설, 4대가도 정비 등 대규모 토목공사를 펼친다. 트라야누스 광장도 이때 완성하였다. 또한 정복사업으로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시리아, 아르메니아 등지를 정ㅂ고해 속주로 만들고 인도양까지 세를 넓혔다. 북쪽으로는 잉글랜드, 남쪽으로는 북아프리카, 서쪽으로는 대서양 연안, 동쪽으로는 메소포타미아에 이르는 제국의 판도를 만들었다.
하드리아누스(117~138년)는 관료조직정비 법률체계정리 국가 관리업무에 수완을 발휘했다. 그는 수시로 제국 전역을 순시하며 로마의 판도를 다졌고, 현재까지 전해지는 로마의 걸작들 대다수가 이때 만들어졌다. 
안토니누스 피우스(138~161년)는 황재가 되자 마자 자신의 전 재산을 국고에 헌납하고 법전 정비를 완료해 '팍스 로마나(Pax Rmana)'의 실현 근거를 마련했다 사실상의 로마 최고 전성기를 바로 이때였다. 
아우렐리우스(161~180년)는 스토아 철학의 신봉자로 철처한 금욕과 극기로 수도자적 삶을 산 황제이다. <명상록>은 스토아 철학의 정수이자 고대 로마 최고의 도덕독본이었다.

하지만 이후의 역사 다음황제 콤모두스는 국정보다는 빵과 서커스(검투)로 민중을 병들게 하였고, 페르티낙스 시대 부터는 명망의 길을 단계로 밟아 나갔다.
저자는 개략적인 왕들의 일들을 나열하는데, 이것들로 인해 로마는 점점 쇠퇴해가고 분열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면서 반란과 침입들이 일어나고 결국은 로마가 나뉘고 서로마는 476년에 동로마는 15세기에 멸망하게 된다.

저자는 로마 제국은 인과론적으로 무너진 것이 아니라, 그 자신의 무게 때문에 내려앉은 것이라 표현한다.
흥륭의 극점과 쇠망의 개시는 공교롭게도 겹친다. 흘륭의 절정에 도달할 때, 동시에 쇠망의 징조도 마나탄다. 흥륭의 이유가 쇠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로마를 번영시킨 사건과 사건이, 그리고 로마를 흥하게 한 국면과 국면의 누적이, 장기지속의 과정 속에서 결국 로마라는 거대한 구조물을 내려 앉혔다는 역설적인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자라면서 로마에 대해 많이 접할 기회가 있다. 학교에서 뿐아니라 책이나 영화, 그리고TV에서도 접한다. 유행이되고 있는 미드(미국드라마)에서도 로마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다. 롬이나 스파프타쿠스나...등등

이 책에서는 역사라는 주제로 로마의 흥륭과 쇠망의 과정을 통해서 서론에서 언급한것처럼 여러 연결고리들이 맞추어 지면서 흥하게 되고, 그로인해 여러고리들이 생겨나면서 쇠망의 길을 걷게 됨을 알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역시 마찬가지로 그러한 길을 걸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흥하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들을 한다. 하지만 유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놓치기에 이책의 내용은 생각을 자극해 주기에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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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경영을 만나다 를 읽고 많은 생각을 할 수있었다.
그에 그치지 않고 정리를 해봄으로 다시금 좀더 깊이있게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물론 생각들을 모두 글로 적지는 않았지만..
읽는 시간은 4시간정도 걸린것 같은데, 다시 글로 적어보는데는 10시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그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물론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기에 다른것들을 희생시키기는 했지만... 매우 소중한 시간이었다.

지금의 생각으로는 이 책으로 확장의 시간을 가져나갈 생각이다..
물론 모두 하기에는 시간이 꽤나 많이 필요할 것이기에 다 할것이란 생각이 들지는 않지만.. 확장하여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분명히 가질 생각이다.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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