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다른 나를 만드는 인문학 정신' 이란 제목으로 서문을 시작한다.
그는 '인문학의 위기'가 순식간에 '인문학의 붐'으로 변모하는 세상사를 보면서 솔직하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이유는 사람들이 이번엔 인문학을 흥행의 대상으로 혹은 유행하는 그 무엇으로 생각할까 두렵기 때문이라고 밝힌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유행으로 지나가더라도 괜찮다고 본다. 물론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인문의 가치를 발견하는것이 더 좋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지나가면서 꽤나 많은 사람들에게는 인문의 눈을 뜨게도 하고 가치를 인식하게도 하며, 더 나아가서 지금부터 인문의 숲에서 통찰력을 키우는 지속적인 노력이 시작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강조한다. '인문학은 흥행의 대상도 아니고 결코 유행의 첨병일 수도 없다.' 그렇다. 충분히 공감하는 말이다. 우리네는 무언가가 좋다고 하면 우르르 몰려갔다가 누군가가 아니라고 하면 우루루 빠져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렇게 멋 모르고 휩쓸려 다니면 안된다. 내가 위에서 적은 사견은 이런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인문의 눈을 뜰 수 있었을때를 말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에게는 이런 유행은 매우 좋은 기회가 된다...아니 그들이 기회를 잡고 만들어 간 것이리라..

저자는 계속해서 '인문학의 정신은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창조의 힘이자 정신'이라 말한다. 
사고의 힘은 가히 말로 모두 평가한다는 것이 어렵다. 

저자는 메디치21을 3년간 진행하면서 자신의 책이 표방하는 것은 '후마니타스 스피리투스(humanitas spiritus)' 즉 '인문학의 정신'을 말하는데, 그것은 
첫째, 통찰의 힘을 길러 요란하고 소란스레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림 없이 분명하게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둘째, 삶의 뿌리와도 같은 살아 있는 인문학을 통해 삶의 자존감을 회복하고 새롭게 시작하기를 근본적으로 다시 배우는 것이다.
셋째, 인문학을 박제화된 관념의 집합이 아니라 삶의 팽팽한 긴장 속에서 펼쳐지는 거대한 정신의 운동, 혼의 몸부림으로 만든다.
결국 인문학은 세월 따라 춤추는 유행이기보다는 생이 지속하는 한 멈출 수 없는 삶의 열정이다.

또한 그는 '인문학은 삶의 학문'이라고 하였다. 즉 나를 다시 세우고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이라는 것이다. 

그는 두사람의 편지를 언급한다. 책을 자녀의 수만큼 보내달라던 촌부 김씨와 재소자의 신분으로 있는 유씨의 편지를 언급하면서, 인문의 숲에서 울려퍼지는 작지만 은은한 종소리라고 표현하면서 인문학의 정신이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
.

인문학의 통찰력을 키워준다.
통찰력은 지식과 경험이라는 밑바탕을 깔고 가는 것이다.
인문을 통해 지식을 섭취하고 사고를 하면서 누구나 발전하고 성장해 나갈 것이다.
나는 얼마나 성장하게 될까? 





Posted by WN1
,


'전술'이란 단어는 전쟁을 통해서 나온 단어이다.
또한 '전략'이란 단어 역시 전쟁을 통해서 나오고, 전쟁을 통해서 개발되어 오늘날에는 사회 전반에 걸쳐서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저자는 전쟁파트를 시작하는 첫 머리에 '전쟁은 하나의 경영이다.'라고 시작한다.
사람을 다루고 변화에 대응하고 목표에 전진하고 승리를 추구하며, 인간을 탐구해야 하는것. 시대가 바뀌면서 전쟁양식이 변해왔듯이 경영 또한 변하고 있다고 적고있다.
그렇기에 경영인이라면 누구나 전쟁에서 승리한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설파한다.(솔직히 경영전략연구도 전쟁에서 시작되고 있다.. 그럼에도 나는 전쟁을 잘모르고 별로 관심도 없다.. 그런데도 전략연구를 할 수는 있다...그렇게 보면 전쟁과 경영이 동떨어져있다고 볼 수도 있을텐데...ㅎㅎ 하지만 전쟁역사와 전술을 잘 알면 분명 경영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는 완전 동감한다.)

책에서는 2차 세계대전을 통해 영웅으로 떠오른 4명의 장군, 오성장군인 조지 마셜, 더글러스 맥아더,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그리고 사성장군인 조지 패튼을 언급하며 그들을 통해 핵심을 말하고 있다.
그들의 별의 개수를 합하면 19개, 지금도 사람들은 이들을 '나인틴 스타즈(Nineteen Stars)'라 부른다.. 이런걸 보면 분명 이들의 공통점에서 배울것은 크리라 생각이 된다.

더딘 진급을 견뎌낸 조지 마셜
우리로 따지면 제3사관학교쯤 되는 버지니아 주립사관학교 출신인데, 주류는 웨스트포인트 출신들이었다.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지만 진급은 매우 더뎠다. 소위에서 중위로 진급하는데만도 5년이 걸렸고, 35살이 될때까지 중위에 머물러 있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전쟁이라는 특수 상황속에서 18년 만에 준장을 달았고 육군 참모총장이 되는 기간은 준장이 된지 단 3년이 걸렸다. 
승리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하라
조지 마셜은 사람을 대하는 데 3가지 원칙을 갖고 있었다.
첫째, 상대방을 명예롭게 하라.
둘째, 일을 맡겼다면 끝까지 믿고 기다리며 배려하라.
셋째, 정직한 실수라면 관용을 베푸는 데 인색치 말라.
그는 1927~1932 동안 포트베닝 보병학교 부교장으로 근무할때, 강당마다의 이름을 강당을 짓는데 목수로 동원된 부사관들의 이름을 붙였다. 또한 그는 육군참모총장으로 2차 세계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는 "내가 한 일은 그저 승리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택한 것 뿐이다."라고 하였다.
이때 그가 발탁한 여러명 중에 아이젠하워 대통령도 있었다. 
조지 마셜이 한 말처럼 승리할 수 잇는 사람을 선택한 것뿐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이다.
마셜이 워싱턴에 없으면 편히 잘 수 없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유렵에서 오버로드 작전(일명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지휘할 최고사령관을 뽑아야 할때, 스탈린과 처칠은 마셜을 점찍었다. 
하지만 워싱턴 의회의 군사위원회 의원들은 쌍수를 들고 반대했다. 이유는 그의 공백때문이었다. 루스벨트도 "마셜이 워싱턴에 없으면 편히 잘 수 없다"며 마셜을 참모총장에 두고, 대신 아이젠하워를 유럽 지역 연합군 최고사령관에 올려 노르망디 상륙작전 등을 지휘하도록 했다.
진정한 리더십은 승리의 어머니다.
중대장 시절 마셜은 부대원들의 이름을 철자 하나까지 외우고 다녔다. 또한 부하들의 말뿐만 아니라 그들이 말하지 못한 생각까지도 들을 줄 아는 상관이었다. 
게다가 일희일비하지 않는 평상심을 유지하는 강한 인내심의 소유자였다.

가장 어려울 때 미래를 준비하
더글러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의 이름 앞에는 항상 '최고, 최대,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는 높은 성적으로 수석졸업했고, 최연소 준장, 최연소 육군사관학교장, 최연소 오성장군, 최연소 참모총장, 타국의 원수가 된 최초의 미국인 이었으며, 장성이 된 후 3번의 전쟁에 참여한 유일한 군인이었다.
맥아더가 참모총장으로 임명된 해는 1930년, 대공황 직후엿다. 먹고사는 것 자체가 정쟁이던 시절이었지만, 지난에도 불구하고 그는 육군의 현대화를 추진했다. 그랬기에 39년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 미국이 41년 12월에 전쟁을 개시할때, 빠르게 모든것을 동원할 수 있었다.
그의 탁월한 미래예측과 준비의 리더십이었다.
패배를 패배시킬 수 있는 힘을 키워라
퇴역했던 그가 4년만인 41년에 군에 복귀하여 바탄에 있을때, 어쩔수 없이 후퇴를 하였으나 그는 늘 바탄을 생각하며 다시금 진격했다. 그리고 바탄을 장악했을때, 본재보다 맥아더는 15마일이나 앞서 나가고 있었다. 참모들이 사방에 저격수들이 잇으니 자칫 심장이 뚫릴 수 있다고 경고하였을때 "지난 3년 동안 내 심장이 아팠던 것보다 더 아프지는 않겠지!"하며 구출된 병사들에게 달려가 "꼭 돌아오겟다고 약속했는데 너무 늦었다"고 말했다.
리더십은 치욕을 뒤집어 패배를 패배시킬 수 있는 힘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가져라
"헬멧을 쓰면 안전할지는 몰라도 리더로서의 이미지는 망치게 된다. 또한 허리에 무기를 휴대하지 않는건, 내 임무는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쟁터에서 사람들을 싸우도록 독려하고 지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또한 맥아더 하면 카키색 제복과 금테를 두른 모자, 옥수수 파이프, 짙은 선글라스가 떠오르도록 독보적인 스타일을 만들기도 했다.
동시에 그는 탁월한 연설가였다. 죽은 병사들을 애도하면서 "그의 탄생이 어떠했는지는 모르지만 그의 죽음이 영광스러웠다는 사실만큼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하며 사람들의 뇌리에 깊이 각인시켰다.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 갈 뿐이다."
그런 그를 두고 로버트 맥나마라의 조사는 "그는 성품과 용기 잇는 리더십 면에서 가히 당대의 전설로 남을 위대한 장군이었습니다."라고 압축하였다.

감동한 병사가 적을 이긴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Dwight D. Eisenhower)는 경험에 의한 실력을 갖추기도 하였지만'아이크의 미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력적인 웃으과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과 빠른시간내에 깊은 관계를 맺을 줄 알았다.
또한 경청과 몰입 그리고 균형을 잡을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결코 병사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았고 그들과 직접 접촉함으로 '부대의 중심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었다. 다시말하면 그는 부대원들을 감동시킬줄 알았다는 것이다. 
아이젠하워 원칙, 문제를 단순화하라
그는 책상위나 공간에 4등분하여 번호를 매기고 1번 공간에는 버릴 것을, 2번 공간에는 다른 사람에게 지시해 처리할 것을, 3번 공간에는 연락할 것들을, 4번 공간에는 지금 당장 직접 처리할 것을 배치한다. 이렇게하여 문제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처리함으로 지시역시도 명확하게 전달하여 제대로 진행을 시킬 수 있었다.
그는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아이젠하워 원칙'을 활용하여 정확하게 구분하여 처리함으로 일을 일사분란하게 진행시킬 수 있었다.

열정의 리더, 조지 패튼
조지 패튼(George S. Patton, Jr.)은 독일군들이 가장 두려워 하는 장군이었을 정도로 도발적이고 부하들을 몰아붙이기도 하였지만, 야전변원을 방문할 때마다 눈물을 글썽일 정도로 부하들을 아꼈다. 병사들이 잘 먹는지, 옷은 따뜻하게 입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지 늘 관심을 가질 만큼 정 많은 리더 였다.
그에 더해 그가 하는 일에는 매우 열정적으로 임했기에 지장(智將)이면서도, 자신감을 고취하는 용장(勇壯)이기도 하였다.
"하루 종일 의자에 앉아서 정맥이 늘어지고 옷 꼬리가 구겨지는 장교는 필요 없다."
"손과 무릎을로 기어서라도 목표를 달성하라."
"1파인트의 땀이 1갤런의 피를 구한다."
"죽을 힘을 다해 전진하고 최상의 속력과 전투력으로 나아가라."
조지 패튼의 7가지 리더십
1. 열정을 불어넣어라.
열정을 고취시킴으로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곤 했다.
2. 병사들과 함께 뒤엉켜라.
병사들과 함께 공급 물자를 운반하고, 진차에 빠진 트럭을 병사들과 함께 밀어 올리고, 탱크 밑으로 기어 들어가 기름때를 묻혀가며 고장난 곳을 수리하느 솔선수범형 상관이었다.
3. 끊임없이 신뢰를 확인시켜 주어라.
자심감 있고 늘 당당한 태도는 불안에 떠는 병사들에게 오히려 믿음을 심어 주었다.
4. 병사들을 아껴라.
군인을 만들어내려면 적어도 18년 이상이 걸리지만, 탄약을 만드는 것은 단지 몇 달 아니, 며칠이면 된다고 생각하였다. 
5. 지체 없이 포상하라.
포상과 관련해서는 행정 절차를 생략하곤 하엿다. 
6. 무자비하게 진군하라.
"우리는 멈추지 말고 진군해야 한다. 가솔린이 떨어지면 훔쳐서라도 진군하라. 그 탓에 적이 후미에 놓이게 되는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이미 그들은 패잔병일 뿐이다. 참호르 파느라 괜한 힘 빼지 말라." , "내게 방어를 맡기려면 차라리 해임시켜 달라"
7. 번쩍번쩍 광나게 닦고 손질하라.
그는 구두 철모 관리에 신경을 썼고, 병사들에게도 주지시켰다. 심지어는 넥타이까지 매고 전투하라고 명령했다. 이것은 자신을 다듬어야만, 그 안에서 자긍심도 넘치기 때문이다. 자기긍정, 자기존중은 리더십의 기초이자 출발점이다. 자긍심을 가진 사람은 모든 일에 죽도록 최선을 다하기 때문이다.

위대한 장군의 10가지 조건
마셜, 맥아더, 아이젠하워, 패튼의 공통된 자질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1. 인격
"리더십이란 성실하고 고결한 성품 그 자체다. 리더십이란 잘못된 모든 것에 대한 책임은 자신이 지고, 잘된 것에 대한 모든 공로는 부하에게 돌리 줄 아는 것이다." 아이젠하워 장군
2. 결정력
아이젠하워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결정할때 그의 결정으로 모든 병사들의 생사가 걸려 있었다. 결정을 사심없이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사(私)가 끼면 망조가 든다.
3. 낙관
맥아더의 참모는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태도를 보이지 않은 최고의 사령관 이었다."라고 하였고, 아이젠하워는 "나느 치료 불가능한 낙관론자다."라고 하였다.
4. 준비
1,2차 세계대전에 모두 참전한 4명의 장군들은 1차 세계대전 후 20년 동안 무엇을 했을까?  그들은 '준비'를 하고 있었다.
5. 용기
패튼은 "네 자신의 두려움과 타협하지 말라." 말했다.
6. 운(運)
어쩌면 운은 둔한 맛이 있는 사람에게, 끈기를 갖고 근성으로 버티는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실력'인지 모른다. 그들은 모두 가지고 있었다.
7. 최고 지향
그들은 하나같이 모든 계급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직무에 임했다. 최고가 되기를 꿈꾸어야만, 최고가 될 수 있다.
8. 믿음
매순간 삶과 죽음의 문제에 직면하는 전쟁터에서의 믿음이란, 그것 없이는 삶도 없다는 숭고한 존재에 대한 믿음과 의존을 의미한다.
9. 사랑
진정한 리더는 부하를 사랑하고 다시 그드리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마셜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병사들의 가족까지 배려했고, 지그스와 크리스가 낡은 강의실 개축에 헌신했을 때는 그 강의실에 고작 부사관이었던 그들의 이름을 명예롭게 붙여 주었다. 맥어다늬 부하 사랑은 가히 전설적이라 할 만했으며, 아이젠하워도 그 못지않았다. 겉으론 거칠고 도발적이었던 패튼 또한 사실은 정 많고 자상한 장군이었다.
10. 상징
자신만의 상징과 스타일이 있었다. 조지 마셜은 정통파였다. 그는 오리지널 복장을 고수하고, 훈장과 기장까지 모두 달았다. 맥아더는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도 파이프를 입에 물고 있었다. 정복보다는 깃 열린 셔츠를 주로 입었고, 원수 계급장을 단 절묘하게 각이 잡힌 모자를 썼다. 아이젠하워는 허리춤까지 오는 짧은 재킷을 즐겨 입었다. 그의 미소는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는 트레이드 마크였다. 패튼은 항상 발목까지 올라오는 광이 번쩍번쩍 나는 기병대 구두를 신었다. 특이한 진주 장식이 달린 권총을 차고, 승마용 채찍을 가지고 다녔으려, 잘 닦인 헬멧을 썼다. 

마셜, 맥아더, 아이젠하워,패튼이 리더에게 보내는 4가지 메세지
1. 독서하라.
그들은 모두 읽는 데 이력이 난 사람들이었다. 마셜은 어릴때 부터 아버지 서재의 책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맥아더는 7000권이 넘는 장서를 보유하고 있었다. 패튼은 틈만 나면 알렉산더, 나폴레옹, 스키피오, 크롬웰, 리, 그랜트 등 위대한 장군의 전기를 탐독했다. 아이젠하워는 참호전에 관한 모든 책을 읽었다. 
즉 그들은 인문학적 베이스를 가지고 있었고, 덕부네 전쟁에서 승리는 바로 '인간'에게 달려 잇다는 사실을 일찌감치 깨달았다. 읽어라. 읽어야 힘을 얻을 수 있다.
2. 자신부터 군기를 세워라.
병사가 군기 없이는 결코 움직이지 않는다. 패튼은 군기를 날 선 상태로 유지하고 강화하지 못하는 리더는 전쟁을 패배로 몰로 가는 잠재적 살인자와 다름 없다고 이야기했다.
3. 시간을 손에 넣어라.
제3군이 독일로 진격하기에 앞서, 패튼은 그의 부대원들을 가차 없이 강에 밀어 넣으며 말했다. "우리가 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수백 명의 생명을 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 즉시 횡단을 감행한다. 필요한 장비를 어디서 어떻게 구해야 할지 걱정되지만 어쨌든 구해야 한다. 훔치든지 구걸하든지, 아니면 만들어라. 나는 하루라도 더 늙기전에 라인 강을 건널 작정이다."
4. 과감하게 공격하라.
전쟁은 이기거나 지는것이아니라 '이기거나 죽는 것'이다. 끊임없이 주도권을 쥐려고 노력해야 한다. 좀더 과감해져야 하는것도 그래서다.



저자가 다루고자 한것은 역사적인 장군들에게서 그들이 사람을 얼마나 아꼈는지 그리고 사람을 위해 그들이 희생한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해준다.
그는 사람을 죽여야 하는 전쟁을 통해서도 나의 사람들이 얼마나 중요하고 그것이 성패를 좌우한다는 것을 강조하려 하였다.
비단 전쟁만 그러겠는가..
국가적으로 아니 기업경영에서 아니 자기 자신에게 적용해 보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개인적으로 생활하면서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 주변의 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
병사는 장수에게 마음을 줄 수 있다면 그 전쟁은 승리한다. 그렇지 못하더라고 끝까지 죽는한이 있어도 장수와 함께 하려 할것이다.
우리는 총없는 전쟁터에 살고 있다고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더욱 사람을 대하는 면에 있어서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음을 얻기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이책 전체에서 그리고 2권과 3권에서 통합적으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Posted by WN1
,


매너라는 말은 라틴어 '마누아리우스(manuarius)'에서 유래했는데, 'manus' 와 'arius'의 복합어이다. manus는 영어의 'hand' 즉, 손이라는 뜻이며, arius는 방식, 방법을 의미한다. 결국 매너란 손의 방법, 소능로 하는 방식, 다시말해 매우 구체적인 행위 방식을 뜻한다. 

그렇다면 매너와 에티켓은 어떠헤 다를까?
에티켓은 행동 기준이며, 매너는 그것을 행동으로 나타내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노인에게 자리르 양보해야 한다는 룰은 에티켓이고, 자리를 양보하는 행위는 매너이다.
좋은 매너는 공감과 신뢰, 감동을 준다. 프랑스에서 매너를 '삶을 멋지고 성공적으로 영위할 줄 아는 방법'이라고 정의하는 것처럼 매너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또 매너는 배려다. '역지사지(易地思之)'로 입장 바꿔 생각 할 줄 아는 것이야말로 매너의 기본이다.

저자는 매너의 개념을 이렇게 설명하고는 고대 매너의 등장을 간략히 설명하고 매너의 변천사를 3단계로 설명하고 있다.
1단계 : 중세의 봉건적 궁정예절 단계
이 단계에서는 권력이 분권화된 만큼 폭력수단, 즉 통제수단이 분산되어 있었고 따라서 본능적 충동에 대한 제재도 후대에 비해 약했다. 좋은 매너와 나쁜 매너를 구분하는 기준 역시 후대에 비해 단순하고 소박했다. 그래서 이 시대에는 친구와 적, 열광과 혐오,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의 구분만이 존재했다.
2단계 : 17세기 절대주의적·귀족적 궁정 예절 단계
절대주의적 궁정예절의 단계로 봉건귀족들은 자신들만의 섬세한 감수성과 세련된 향동 양식을 발전시켜, 새로이 부상하는 부르주아계층과 구별해 왕과의 친밀도를 높이려 애쓰고 그것을 법제화 시켰다. 결국 이때의 매너는 봉건귀족들이 왕과의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총체였다. 즉 17세기 절대주의적 궁정예절의 단계는 매너의 세련된 절정기인 동시에 차별화의 절정기이기도 했다.
3단계 : 18~19세기 부르주아적 예절 단계
절대주의적 궁정 예절의 일부가 부르주아들에게 전파되면서 문명화도 국민적 파급의 시대를 맞는다. 매너의 국민화, 민주화가 이뤄진 셈이다. 이때부터 매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기대하는 행위 패턴의 총체로 정의되기 시작했다.

결국 매너의 역사, 문명화 과정을 이끈 힘은 권력의 차이를 보존하고 그것을 유지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었다. 그렇기에 매너는 단지 외워서 되는 것이 아니라 문화를 알아야 한다. 나라마다 시대마다 매너의 정의는 다르고 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매너는 실력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실학자인 이덕무(李德懋)가 쓴 <사소절(士小節)>을 언급하면서 이 책에서 말하는 예절의 기본 요소는 내사단(內四端), 외구용(外九容), 기오품(曁五品) 이다.
내사단은 인의예지, 즉 측은지심(惻隱之心, 仁), 수오지심(羞惡之心, 義), 사양지심(辭讓之心, 禮), 시비지심(是非之心, 智)으로 일종의 '원칙'이며, 기오품은 구체적인 방책으로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등 인간관계의 방법적인 측면을 이야기 한다. 
또한 외구용이란 9가지 올바른 몸가짐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 족용중(足容重). 발을 무겁게 하라. 이는 가볍게 처신하지 말라는 의미로 안정된 자세 유지를 뜻한다. 
둘, 수용공(手容恭). 손을 공손하게 하라. 손으로 장난치지 말라는 얘기다. 성희롱, 뇌물수수 역시 손을 내밀어 생기는 일이다.
셋, 목용단(目容端). 눈은 단정하게 두어라.맑고 단정한 눈은 세상을 꿰뚫는 힘이 잇고 세상을 정화시키는 원천이 된다. 
넷, 구용지(口容止). 입을 함부로 놀리지 말라. 물고기가 입을 잘못 놀려 미끼에 걸리듯, 사람도 입을 잘못 놀리면 화를 자초한다.
다섯, 성용정(聲容靜). 말을 할때는 차분하고 조용하게 하라. 흥분해서 말하지 말라는 뜻이다.
여섯, 기용숙(氣容肅). 숨소리를 고르게 하라. 기운을 항상 단정히 하라는 말이다.
일곱, 두용직(頭容直). 머리를 곧게 세워라. 머리를 똑바로 드는 것은 떳떳함의 표현이다.
여덟, 입용덕(立容德). 서 있는 모습은 반드시 덕이 있게 하라. 의젓하게 서 있으라는 얘기다.  
아홉, 색용장(色容莊). 얼굴빛을 밝고 씩씩하게 하라. 
이것이 쉽게 보일 수도 있지만 결코 쉬운것은 아니다. 그만큼 실력으로 쌓을 수 있는것이라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저자는 결론을 길게 늘어서 내리고 있다. 그만큼 노력이 있어야 매너를 쌓을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려 함일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가능하면 요점을 잡아서 쓰려 한다. 그래야 글을 읽는 이들이 힘을 덜 들이고도 핵심을 알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는 길게 늘이고 있다. 이유는 무엇일까?
'매너' 만큼은 더욱 민감하고 다양하며 그것을 인정할 수 있으면서 다양한 매너를 어느정도 이상은 익혀야 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제 그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는 결론중에 핵심을 보자.
글로벌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항상 매너의 다양성을 인식해야 한다. 타문화 역시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 상대의 문화에 공감할 수 있어야 하고, 유연성을 갖춰야 한다. 동시에 그 문화에 대해 관용을 베풀 줄 알아야 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하며, 기꺼이 수용하고 긍정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글로벌 리더는 상대의 문화에 예의를 갖춰야 한다. 
또한 매너를 지키더라도 그로부터 비롯될 수 있는 잘못, 즉 일종의 매너리즘에 빠져서는 안된다. 매너는 항상 신선해야 한다... 진정한 매너는 어떤 법칙이나 형식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관계의 감수성을 온몸으로 익혀야 가능해진다. ... 21세기에는 매너가 곧 실력이다.



그렇다. 국제화 세계화 시대에 다양성이 공존함을 알고는 있지만 아는것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습성까지도 어느정도는 알고 있어야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다름'으로 인식할 수 있고, 그것은 바로 '인정'을 의미하는것이며, 그럴때 매너라는 것이 시작이 되어 가는 것이다.
들어서 아는 것과 자신이 체험하고 느껴보면서 아는 것과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차이가 있다. 
'서울 안가본 놈이 이긴다'(우기는 사람이 이긴다는 뜻으로 사용하는 표현)는 말은 이미 옛말이다. 그냥 우긴다고 될것이 아니다.
인터넷에서 무수한 정보들이 존재하고 있다. 우기지 않고 찾아보면 알 수 있는 시대이다.
그만큼 급변하고 정보가 넘쳐 나고 있기에 우긴다고 될것이 아니다. 
우리가 갖추어야 한다. 여러가지 중에 매너는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 
인문학적인 글에 사진은 동떨어진 내용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너라고 해서 꼭 딱딱해야 하는것도 아니지 않는가. 
매너는 어렵게 키울 수 있는것도 있지만 쉽게 나타낼 수 있어야 한다.

Posted by WN1
,


새들의 노래, 귀뚜라미의 울음, 반딧불이의 불빛, 노루의 사향, 이 모두가 유혹의 다양한 수단과 방식이다. 유혹은 생명력의 발현이고, 생명이 얼마나 건강한지를 말해주는 것이다. 즉, '유혹한다'는 것은 '생동(生動)한다'는 말의 다른 표현이다.

사람은 주로 '말'로써 상대방을 유혹한다. 유혹이란 단어에서 '꾈 유(誘)'자가 '말씀 언(言)'자에 '빼어날 수(秀)'자를 합친 것이라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다. 역사도 증명하고 있는데, 성경의 시초부터 나온다. 여자는 뱀에게 유혹당하고, 그 여자는 남자를 유혹한다. 

이처럼 우리는 유혹 속에서 숨 쉬고, 먹고, 잠들고, 살아간다. 실제로 모든 인간은 유혹해야 살아남는다. 연인이든, 정치인이든, 상품이든, 기업이든 유혹 하지 못하면 생존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유혹의 기술을 익혀야 한다.

로버트 그린(Robert Greene)은 <유혹의 기술(The Art or Seducation)>에서 대표적인 유혹자 유형 9가지를 정리한다.
1. 코케트(the Coquette) - 냉담한 나르시시스트 형
붗잡을 수 없는 그림자와 같은 유형을 말한다. 마음을 주는 척하다 갑자기 돌아서서 상대를 혼란스럽게 만들어 매달리도록 만드는 유형. 열띤 선ㄷㅇ 뒤에 갑자기 모습을 감춰 대중과의 거리를 유지했던 마오쩌둥, 부탁을 들어줄 듯 말듯하면서 늘 상대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던 나폴에롱의 연인 조세핀, 앤디워홀, 엘리자베스 1세등이 대표적인 인물.
2. 카리스마(the Charismatic) - 열정적인 신념가 형
불꽃처럼 사람을 강하게 끌어당기며, 분명한 목적과 신비감이 열정과 결합해 흡인력 있는 자석이 된다. 말콤엑스(미국 흑인 해방운동의 급진파 지도자), 크리슈나무르티(사상가이자 종교 지도자), 드골(프랑스의 군인이자 정치가), 잔 다르크, 나폴레옹 등이 대표인물.
2. 스타(the Star) - 신비로운 우상 형
돋보이는 형상을 유지하여, 그로인해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자 하는 것을 보고,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을 느낀다. 진짜 힘은 대리만족이다. 영화배우 마를렌느 디트리히, 존 F. 케네디 대통령, 생베르맹 백작(불사신이라 불렸던 18세기의 연금술사) 같은 유형.
4. 세이렌(the Siren) - 요부 형
성적인 매력을 극대화해 물처럼 유연하고 매혹적이다. 클레오파트라, 마릴린 먼로, 폴린 보나파르트(나폴레옹의 여동생, 색정증의 화신으로 불렸다.), 서시(西施, 춘추 시대 월나라의 미인) 등이 있다.
5. 레이크(the Rake) - 바람둥이 형
남자지만 세리렌처럼 관능적이 매력으로 마음을 잡는다. 돈 후안, 엘비스 프레슬리, 가브리엘레 단눈치오(이탈리아 문학가), 리슐리외(프랑스 정치가) 등이 유형.
6. 아이디얼 러버(the Ideal Lover) - 헌신적인 연인 형
낭만, 모험, 정신적 교감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강하게 다가간다. 즉 깨진 꿈을 다시 실현시켜줄 것 같은 구원자의 모습. 카사노바는 단순히 여성을 유혹하는 것에 멈추지 않는다. 만나는 그 순간부터 상대를 연구하고 원하는 바를 미리 파악해 상대의 기분을 맞춰주었을 뿐만 아니라, 재빠르게 그 부분을 행동으로 채워주었다. 카사노바, 퐁파두르 부인, 세르게이 살티코프(러시아 예카태리나 2세의 연인으로 그녀를 위해 수많은 역경과 위험을 감수한다)등이 있다.
7. 댄디(the Dandy) - 창조족 스타일리스트 형
이들은 누군가가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모범을 보여줌으로써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댄디 형은 자신이 진정 원하는 삶을 스스로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히 유혹적인 존재다.
8. 내추럴(the Natural) - 천진난만 형
천진난만한 모습은 경계심이 아닌 호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들은 어린 아이의 특성을 가진 존재로, 누구나 이들 앞에서는 편안하게 자신을 열고 장난기 어린 마음으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환상에 젖는다. 버킹엄 공작, 찰리 채플린 등이 대표 유형.
9. 차머(the Charmer) - 능란한 외교가 형
간접 조명 같은 존재, 차머는 자신을 감추고 상대를 관심의 대상으로 내세웠다. 상대를 스타로 만들어주면서, 상대로 하여금 자신에게 의지하게 만들고, 그럼으로써 상대의 뒤에서 빛을 발했다. 벤저민 디즈레일리는 빅토리아 여왕 시대의 총리로, 그가 없었다면 빅토리아 여왕도 없었을 것이다. 저우언 라이없이는 마오쩌둥도 없었다. 

효과적인 유혹의 기술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상대를 안심시킨 후 허를 찔러라.
둘째, 대비 효과를 누려라. 지미 카터의 우유부단한 모습은 로널드 레이건의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를 더욱 부각 시켰던 것처럼, 상대의 단점과 나의 장점을 대비시킬 때 유혹의 힘은 더욱 강력해진다.
셋째, 상대의 방어 본능을 잠재워라. 상대의 경직된 마음을 누그러뜨려 방어 본능을 저하시키고, 내면 깊숙이 들어가 상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방식이다.
넷째, 유머와 풍자로 상황을 반전시켜라. 
다섯째, 이야기를 통해 유혹의 힘을 지속시켜라. 스토리를 끊임없이 이어가는 능력은 대단한 힘이자 무기다.
여섯째, 감각적인 최면 효과로 유혹하라.

유혹의 대가 5인
- 클레오파트라
그녀는 지적수준과 독특한 화장법, 그리고 상상을 넘어선 쾌락으로 국가를 유지하였다. 율리우스 카이사르와 마르쿠스 안토니우스를 유혹함으로 실현시켰다.
- 엘리자베스 1세 
그녀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유혹해야 함을 알고,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결혼 문제를 논란거리로 삼는 전략을 펼쳤다. 그녀는 균형잡힌 유혹의 리더십을 발휘하여 연민, 동정, 인내, 경청등 여성적인 특성과 동시에 대담하고 결단력 있고 야심찬 남성적 특징까지 고루 갖추고 있었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그에게 전쟁은 곧 정치이자 거대한 유혹이었다. 그의 일차적인 승리 비결은 민첩성에 있었지만 결정적인 승리의 비결은 적의 심리적 균형을 허무는데 있었다. 
- 존 F. 케네디
빛나는 미소와 자연스러우면서도 깔끔한 이미지, 핵전재의 위협 속에서도 외교적 승리를 이끈 두둑한 배짱, 무엇보다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움직인 강렬한 호소력 등이 매력이었지만, 그의 진정한 매력은 바로 '목표'에 있었다. 
- 에바 페론(에비타)
후안 페론 대령을 결국은 대통령으로 올리며 "나는 다른 사람들의 꿈이 실현되는 것을 지켜보기 위해 내 꿈을 접었습니다. 나는 내 영혼을 내 민족의 제단 앞에 기꺼이 바칠 것입니다. 나는 온몸을 바쳐 여러분 모두를 미래의 행복으로 이끄는 다리 역할을 하겠습니다. 나를 밟고 지나가세요. 해로운 조국의 웅장한 미래를 향해서요." 라며 아르헨티나 전체를 유혹하였다. 

우리 앞에 펼쳐진 시장은 '감각의 제국'과 다름없다.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면 오감을 활짝 열고, 유혹의 심리학, 아니 유혹의 관계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결국 유혹을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첫째, 남을 따라하는 대신 자신만의 맛과 멋을 발견할 줄 아는 능력이다. 
둘째, 싫증나지 않는 새로움을 약속해야 한다.
셋째, 스스로지치지 않게 유혹 그 자체를 즐겨야 한다.
넷째, 지체하지 말고 유혹의 결실을 만끽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쉬지 말고 다시 유혹해야 한다.

유혹은 천천히 스며들 뿐, 결코 대상을 부수지는 않는다. 하지만 조용한 유혹은 결국 상대의 삶을 소리 없이 점령해 버린다. 바로 유혹은 하나의 소프트 파워 '딱딱하지 않은 말랑말랑한 것'의 힘이다. 
하버드 대학교의 조지푸 나이는 <소프트 파워>에서 "소프트 파워란 강제나 보상보다는 마음을 끄는 힘, 즉 유혹의 힘으로 원하는 것을 얻는 능력을 말한다." 라고 하였다. 
즉 진정한 힘은 '얼마나 적을 죽일 수 있는가?'라는 하드 파워의 영역이 아니라, '내 편에 설 협력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라는 소프트 파워에 있다.

따라서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는 '진정한 나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나의 소프트 파워는 무엇인가? 나의 말랑말랑한 힘은 무엇인가?' 를 치열하게 고민해 보는 일이다.



진정한 유혹이란 것은 저자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처럼 파괴하여 얻는것이 아니라 협력자를 얻는것이다.
지금의 시대는 소통의 관계를 원한다.
소통과 관계. 이것은 진정한 소프트 파워인 동시에 유혹의 핵심이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의 속은 모른다.'는 말처럼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얻는것이 힘이 든가를 우리는 잘 알고있다.
어렵다고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속을 알려고만 하면 알 수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알기위해서는 그의 마음이 나를 향하도록 해야한다. 
그렇게 되었을때 그의 속은 물속 보다 잘 알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아니 굳이 속을 알지 못해도 되는것 아닌가? 
상대의 마음이 나를 향하게 된다면 알지 않아도 될듯하다.
꼭 연인의 마음 뿐 아니라 나와 관계를 하는 많은 사람들을 총칭해서 보라.. 
내가 왜 모든 사람의 마음을 알아야 하는가..관계속에서 원활한 소통을 이루어 나가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나에게로 향하는 것을 알게된다.
그러기 저자가 결론에서 '치령하게 고민해 보는'것이라 한것처럼, 노력을 끊임없이 해 나가는 것이 사람의 속을 알려하는 것보다 중요할 것이다.


















 
Posted by WN1
,


마음을 읽어야 시장을 읽는다. 
아담 스미스는 <국부론>을 쓰기 17년 전에 <도덕 감정론>을 썼는데,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sympathy'이다. '더불어 느낀다' 즉, '공감(共感)'이며, 철학 용어로 풀면 '같은 마음'을 뜻하는 '동정(同情)', '동감(同感)'이다. 그는 '시장은 "마음의 움직임에 따라 가격이 형성되고, 이동하는 것"이라 말했다. 
당시에는 현실화 되지 않았지만, 200여년이 흐른 지금의 디지털 시대에 현실화 되었다. 

플로우(Flow) 개념을 창안하고 30여 년간 연구한 시카고 대학의 심리학, 교육학 교수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는 '플로우'란 시간의 흐름이나 공간,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생각마저도 잊게 될 때으 심리적 상태라 하였다. 집중과 몰입의 요령을 가지고 깊이 빠지는 상태에서 우리의 삶도 풍요로워 진다. 

칙센트미하이와 함께 '마음연구'의 대가로 불리는 하워드 가드너는 '다중지능-창의성-리더십-마음변화의 관련성'에 주목하여 여러 저작들을 내 놓았다.

<마음의 틀> - '다중지능 이론'
첫째, 지능은 다원적이다.
둘째, 지능은 선험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셋째, 지능은 특정한 문화적 배경과 역사적 상황 속에서 달리 평가될 수 있다.
넷째, 지능은 테스트 결과로 규정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능은 특정한 방식으로 구체적인 형태의 정보들을 처리하는 생물심리학적 능력이라 정의하고, 인간은 다양한 정보처리 능력, 즉 '지능들'을 발달시켜 왔다고 주장한다.
첫째, 언어지능(linguistic intelligence)은 구어와 문어에 대한 민감성, 언어학습능력, 특정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언어 활용 능력 등을 포함한다. 언어 지능은 스토리텔링 능력과 직결되기에 리더의 필수적인 자격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둘째, 논리수학지능(logical-mathematical intelligence)은 문제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수학적인 조작을 수행하며 과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탐구하는 능력을 말한다.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하는경영자들에게도 논리수학 지능은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셋째, 음악지능(musical intelligence). 대규모 조직의 경영과 오케스트라 지휘의 원칙이 흡사하다.
넷째,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은 좁은 공간뿐 아니라 항해사나 조종사들이 경험하는 넓은 공간을 인지하고 다루는 잠재력을 말하며, 마음속에 공간적 표상이나 이미지를 구성하는 능력, 그것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능력까지 포함한다.
다섯째, 신체운동능력(bodily-kinesthetic intelligence)은 문제 해결을 위해 몸 전테나 일부를 활용하는 능력.
여섯째, 대인지능(interpersonal intelligence)은 타인의 욕구와 동기, 의도를 이해하고 타인과 효과적으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일곱째, 자성지능(intrapersonal intelligence)은 자기를 이해하고 자신의 욕망, 두려움,  재능 등을 컨트롤해 효율적인 삶을 살아가는 잠재력을 말한다. 이는 사회적 복잡성에 비례하는 지능이다. 앞으로 이 자성 지능의 중요성은 점차 커질 것이다.
여덟째, 자연지능(naturalist intelligence)은 자연 현상에 대한 유형을 규정하고 분류하는 능력을 말한다. 동식물간의 차이나 구름과 암반층, 조수의 형태등을 식별하고, 자연 안에서 다양한 생물체들과 민감하게 상호작용하는 지능이다.

하워드 가드너는 이 8개 외에 2분의 1개가 더 있다고 말하면서, '실존지능'을 언급하는데 이것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왜 여기에 존재하는가?  왜 우리는 죽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사색하는 인간의 능력이라고 하였다. 

대니얼 골먼은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에 대해 말하며 이것은 공감하는 리더십을 위한 중요한 능력으로 간주한다.

<창조하는 마음>에서는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전반에 걸쳐 살았던 7명의 창조적 인물들을 통해 창의성과 창조력의 다양한 발생 가능성을 강조한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논리수학 영역에서,
마하트마 간디는 대인관계 영역에서,
마샤 그레이엄은 신체운동 영역에서,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는 음악 영역에서,
T.S. 엘리엇은 언어 영역에서,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자성(自省) 영역에서,
파블로 피카소는 공간 영역에서 발군의 창의성을 드러내 인물들이었다.
이러한 창의성에는 2가지 특징을 갖는다.
첫째, 10년의 숙성 기간을 거치고 나서, 10년간 발휘되고, 그 다음 10년간 다른 분야로 확산된다. '10-10-10'의 법칙. 그러고 보면 뭐든지 10년은 목숨걸고 해봐야 하는 셈이다.
둘째, 창의성은 '다섯 살 아이'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때 피어난다. 모든것에 대한 경이와 풍부한 상상력과 모험심, 낯선 것에 열려있고, 새로운 가능성에 대한 욕망으로 넘쳐 나야 한다.

<이끄는 마음>에서 가드너는 '스토리텔러로서의 리더'를 강조한다. 
리더의 유형은 3가지다. 전통적인 이야기를 그대로 재현하는 리더, 전통적인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는 리더,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하는 리더다.
하워드 가드너는 20세기 정치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마음 변화를 이끈 인물로 마거릿 대처를 꼽았다. 하원의원이었던 그녀는 1979년 "영국은 길을 잃었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보수당 당수로 출마. 총리가 된 후에도 성배 수상 가운데 한 사람인 채덤 백작의 말을 인용해 "나는 이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나 외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노도은 고장 중(Lebour isn't working)"라는 말을 남겼다. 대처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이야기와 그와 일치한 삶의 궤적을 통해 영국인들의 마음을 바꾸었다.
그런가 하면  테오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조카이자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의 아내이면서 구속받지 않는 '정신의 자유'의 상징인 엘리너 루스벨트는 "어제는 역사, 내일은 미스테리, 오늘은 선물(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mystery, today is present)"라는 말로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마틴 루터 킹 목사도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s dream)!"라는 유명한 연설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다. 
대인관계 영역에서 간디는 "비폭력으로 맞서라!"는 단순한 이야기로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사회 운동으로 까지 발전시켰다. 

이처럼 마음을 사로잡는 이야기는 극적인 구성을 가져야 하는데, 동기를 유발시킬 수 있느 ㄴ이야기여야 하고, 기억하기 쉬워야 하며, 다채로워야 할 뿐 아니라 무엇보다 진실해야 한다. 또한 그것을 실행과 실천을 입증해야 한다. 


<변화하는 마음> - 마음의 변화란 개인이나 집단이 중요한 사안에 대해 통상적으로 생각해왔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을 택하게 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것은 변덕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마음 변화의 7가지 지렛대' - 이것을 마거릿 대처의 이야기로 적용해 본다.
1. 이성(reason) : 관련 요소들을 확인하고 하나하나 따져본다음 전체적인 평가를 내린다.  (마거릿 대처는 쟁점을 어떻게 분석해야 할지, 쟁점의 어느 측면에서 논쟁을 집중시켜야 할지를 잘 알고 있었다.)
2. 연구 조사(research) :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방법, 혹은 통계자료를 사용한다.  (대처는 실업률과 노동쟁의, 인플레이션 수치를 정확히 차악해 이를 논쟁에 적극 활용했다.)
3. 동조(resonance) : 빈틈없는 논리, 적절한 연구 조사, 청중의 동조가 있을 때 마음 변화의 최대의 효과가 나타난다.  (대처는 자신의 메시지를 설득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대상에 집중했다. 동조의 파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였다.)
4. 표상의 재구성(representational redescriptions) : 마음의 변화는 그 내용이 수많은 형식들을 통해 반복적으로 제공될 때 보다 강한 확신을 줄 수 있다.  (대처는 되도록 쉽게 이야기했다. 여왕의 용거(Queen's English)가 아닌 보다 직접적이고 호소력 있는 일상어를 사용했다.)
5. 자원과 보상(resources) :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상적 자원의 제공은 마음의 변화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낸다.  (대처는 채찍과 당근을 활요햇다. 반기를 드는 사람에게는 채찍을, 충성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당근을 베풀었다.)
6. 실제 사건들(real world events) : 실제 사건들이 마음의 변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포클랜드 전쟁은 대처리더십의 진수를 보여준다. 1982년 영국은 포클랜드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25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다. 대처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전사자 한 사람 한 사람을 떠올리며 유가족에게 진시어린 편지를 썼다. '철의 리더십'의 대처지만 어머니와 같은 따뜻한 모성으로 리더십을 완성하였다.)
7. 저항(resistance) : 마음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다양한 형태의 저항을 파악해야 한다.  (영국병을 치유해 영국의 영광을 되살리자는 이야기 안에서 거대한 노동조합과 싸워야 했다. 그리고 신뢰와 용기, 단순하지만 강력한 스토리텔링으로 이들의 마음속 저항 전선을 뚫어 냈다. 결과 영국은 변화할 수 있었다.)

리더는 쿨(cool)리더와 핫(hot)리더로 나눌 수 있는데, 쿨리더는 대중들을 자신으 이야기 안으로 끌어들여 그들이 추구하는 리더의 이미지와 부합하도록 만든다.(케네디나 레이건 등)
핫리더는 자기 입으로 모든 것을 말해버려 대중들이 이갸기 속에 참여하거나 상상력을 발휘할 수 없게 만든다.(존슨, 닉슨, 깅리치 등)

예술가들은 피카소처럼 추사적인 조각으로 창조하였고, 스트라빈스키와 쇤베르크는 불협화음의 악정들로 '봄의제전'이나 '달의피에로'를 만들었으며, 머스커닝엄과 게오르크 밸런치는 주제없는 순수 신체 동작만으로 무용을 만들었다. 즉 대중의 저항을 뚫고 새 시대를 열었던 것이다.


마음을 변화시키는 데는 학습 또한 큰 역할을 한다. 조직이든 개인이든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즉 스스로 학습의 메커니즘을 만들 줄 알아야 한다. 정확히 말하면 배움이 몸에 익어 습관화가 되어야 한다. 공부는 머리로만 하는것이 아니다. 말 그대로 진짜공부(工夫)는 '몸 공부'다.

자동차는 이미 욕망의 대상이다. 필요에만 의존했다면 자동차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었겠지만, 그 시장은 계속 팽창하고 있다.
나이키는 어떠한가.
몽블랑 만년필은,
루이뷔통 핸드맥 역시 같은 원리이다. 이제 시장은 필요가 아닌 욕망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필요의 관점에서는 포화상태라도 욕망의 관점에서 보면 시장은 항상 불포화된 블루오션이다.
이제 마음산업(mind industry)은 제5의 산업이다. 자기 목소리를 담은 이야기여햐만 거기에 시장이 열리고 미래가 펼쳐진다.




그렇다 이제는 공감이 욕망을 불러일으켜, 어찌보면 현혹되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몇 십년전 먹고 사는 시대에서는 욕망이란 것은 아주 일부분일 뿐이었지만 지금은 욕망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무언가의 이야기가 있지않는다면 공감을 얻을 수 없는 시대이다.
저자는 긍정심리학자들의 내용들을 언급하며, 오감뿐 아니라 육감까지 자극할 수 있기 위한 마음의 변화들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는지를 언급하였다. 
우리는 몰입을 통해 그것들에 빠져 공감시킬 수 있는 이야기들을 만들기 위해 진짜공부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것이 경영자의 자질 뿐 아니라 개인들의 자질에서도 나타나야 한다.
사람은 쉽게 변화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변화를 익숙해 지게 하려면 그만큼의 논리적인 자료들과 반복 그리고 실제 현실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가 있어야 조금씩 변화될 수 있다.
다양성이 허락되고 장려되는 시대에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은 그만큼 더 힘들 수도 있지만,한번 이루어내면 폭풍같은 동조를 이끌어 내어 개개인에게 욕망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Posted by WN1
,

중국의 강건성세(康健盛世)는 강희제(康熙帝, 1661~1722), 옹정제(雍正帝, 1772~1735), 건륭제(乾隆帝, 1735~1795)로 이어지는 청나라의 3대 133년간의 세를 칭하는 말이다. 
청나라 제4대 황제인 강희제가 국가의 토대를 마련했다면, 제5대 황제 옹정제는 건전한 기풍을 확립했고, 제6대 황제 건륭제는 선대의 정신을 계승해 강건성세를 완성시켰다.

오늘날 중국의 지도부가 벤치마킹하려는 인물이 바로 강희제이다. 
중국 역사상 최고의 성군으로 불리는 강희제는 61년간이나 황휘를 지겼으며 청나라의 실질적인 창업주이기도 하다.
강희제 리더십의 원천은 무엇보다 이재를 중히 여기는 마음이었다. 
"천리마는 어느 시대, 어디에는 있었지만 천리마를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진 백락(伯樂 - 춘추시대 종자 좋은 말을 고를 때 귀신겉은 눈썰리믈 발휘했던 인물)은 언제나 드물다."
즉 인재는 어디에나 있지만 그를 알아보는 눈을 가진 이는 드물다 또한 알아본다 해도 그 인재를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면 마음을 얻어야 한다.

강희제는 학구열이 높은 황제였다.
유학자들로부터 서양인 신부에게서도 배우는 등 학문의 분야를 가리지 않았고, 문화활동에 까지 관여하였다. 
그는 주자학과 수학, 자연과학 등에도 정통한 호학인이었다.

강희제는 대단한 호기심의 소유자 였다.
탐구를 즐기고 천문학, 지도제작, 광학, 의학, 대수학 등에도 관심을 보였으며, 개방적이고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그는 러시아와의 네르친스크 조약 때 예수회 선교사들을 먼저 협상 테이블에 앉히며 이들에 대한 신임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는 한 손에는 서양 고전과 외국어를 무기로 든 탁월한 계몽군주였다.(개방적인 학구열을 지닌 인물)

그는 집무에 시달리면서도 삼번의 난을 진압하고 대만을 점령했으며 러시아 군대를 패퇴시켜 네르친스크 조약을 체결하기도 했고 티베트를 복속시키기도 하였다. 즉 강희제는 문무를 겸비한 군주였다.
강희제는 날마다 오늘이 끝일지 모른다는 각오로 살았다.

강희제는 가장 부유한 나라를 일구었으나 근검론을 쓰면서 근검절약하는 군주였다.
"모든 비용은 백성들의 피땀으로 얻어진 것이니 주인된 황제로서 절제하고 절제함은 당연한 이치가 아닌가.
또한 그는 "한 사람이 천하를 다스리는 것이지, 천하가 한 사람을 받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함으로 '이름병'에 걸리지 앟고 물욕이나 명예욕을 탐하지 않았다.

신기미(愼機微) :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잡념들을 제거하고 자신을 단속한다
덕승재(德勝才) : 덕이 재주를 이긴다.(백성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덕이지 재주가 아니다.)
"천하의 위험을 구하는 자만이 천하를 편안하게 할 수 있고, 천하의 근심을 해결하는 자만이 천하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천하의 화를 구제할 수 있는 사람만이 천하의 복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강희제의 통치 철학이다.

그는 고별 상유에서 "나는 천하를 보살피는 데 내 마음을 다 쏟아 부었노라"고 고백하였다.
강희제는 좋은 리더(good leader)를 넘어선 위대한 리더(great leader)였다.


옹정제 또한 끊임없이 학습하는 리더였다.
"인재를 찾는 것이 제왕의 제일가는 고충"이라 말하며 인재 확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그는 현장의 소리에 귀를 여는 황제였다. 그는 찾아오지 말고 황제게게 주접(奏摺)을 쓰라 명하고, 매일 밤잠을 설쳐가며 각지의 주접을 읽고 주비를 작성하였다.
그리고 부국강병을 위해서라면 아무리 인기 없는 정책도 과감히 밀고 나가는 실천 의지로 충만한 군주이자 '실행하는 리더'였다.(주관을 가진 실천형 리더)
또한 그는 늑대 사냥을 통해 늑대 무리의 속성을 간파하고 이를 통치에 활용하기도 하였다.(이론보다는 경험에서 배우는 것이 클 수 있다.)


건륭제는 강희제 때부터 축적된 재정을 바탕으로, 안정되고 문화적으로도 원숙한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했다.
그는 지식과 경험이 풍부했을 뿐 아니라, 문무를 겸비하고 지혜와 용맹을 갖췄으며, 성격도 자유로운 편이라 18세기 지식혁명을 이끈 문화군주였다.
그는 아버지인 옹정제처럼 인재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고 보았다.
그는 역사서를 즐겨 읽고, 선대 황제를 깊이 연구하였다.
거안사위(居安思危) : 편안할 때 오히려 위태로움을 생각하라.
그는 또한 60년간 다스린 뒤 조부의 재위 기간을 고려해 자진 퇴위하고 태상황제가 되었다.

저자는 마지막에 '이제 필요한 것은 적절히 섞이는 것이다. 또 그 섞임이 자극이 되어야 한다. 낯선 것을 만들어 기존의 것에 머물거나 안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라고 챕터를 맺는다.

강희, 옹정, 건륭이 남긴 삼제(三題)
강희, 옹정, 건륭이 오늘날 리더들에게 시사하는 바는 셀 수 없을 만큼 많다. 하지만 최소한 다음 삼제(三題)만큼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신기미(愼機微)하여 국궁진력(鞠躬盡力)하라." - 마음속에 잡념들을 제거하고 스스로를 단속하면서 몸을 굽혀 온힘을 다하라.
"위군난(爲君難)이니 견인불발(堅忍不拔)하라." - 군주가 되는 일은 지극히 어려우니 굳게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말라.
"대공지정(大公至正)하여 협화만방(協和萬邦)하라!" - 공평하고 지극히 바른 가운데 온 세상을 평화롭게 하라.




우리네 역사를 돌아보아도 자극이 발전을 주었다.
자극을 단절하였을 때 나라나 기업이나 개인이나 정체라도 되면 좋았을테지만, 퇴보하게 되었다.
우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
그러기 위한 도움은 결코 안락함이나 편안함이 아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고 자극이 되기 위한 것들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편안한 것을 찾고 안락함을 찾는다. 특히나 한국은 더욱 그러한 상황을 요한다.
윗세대들과 지금 세대들은 발전의 차이가 극명한데도 불구하고 우리의 윗세대는 발전하는 시대를 살면서 안정적인것들의 최고라고 인식하고 있으나, 현재의 상태는 안정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금의 시대는 지식의 시대가 아니다. 그렇다고 정보의 시대도 아니다.
이런 것들은 이미 밀레니엄 때나 했던 이야기들이다. 과거 100년동안 발전한 속도보다 지금의 5년 아니 3년의 발전의 속도가 더 빠르다.
지금의 많은 정보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그것으로 새로운 것을 창조해 낼 수 있어야 하는 '문화창조 상상의 시대'이다.

우리는 지나온 지혜는 받아들이되, 현재의 상태에서 잘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것은 지금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통찰의 힘을 발휘하는 길이기도 하다.

지금은 자극의 시대이다 라고 표현하는 것도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한다. 
그것은 자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야 하며, 그렇게 할때 부드러운 시각을 가지고 행동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그들의 공통점 중에 하나는 끊임없이 학습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 시대에는 그리 많은 양이 없었음에도 그들은 학습의지를 나타냈다.
지금은 월간지 까지 합해서 하루에 나오는 책이 100여권이 된다고 한다.
일년이면 36500권이 된다. 
무수히 많은 양의 정보와 지식들이 쏟아지늗데, 그것을 선별하고 전략적으로 받아들이는 능력은 그것마저 학습에 의해 축적해 나갈 수 있다.

결국 우리가 무엇을 하든 자신을 자극해 나갈 때 자신에게 도움을 베푸는 것이며, 이러한 생각과 행동들이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의 하나이지 않을까 한다.


그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경영의 핵심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인재'이다.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라는 말은 우리가 너무 잘 아는 말이다. 그렇지만 그것보다도 우선해야 할 것이 리더라면 인재의 마음을 얻을 수 있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 필요한 거은 우선 리더의 마음가짐과 덕일 것이다.
능력, 열정 지략 관대.... 여러가지 요소들이 인재의 마음을 살 수 있느냐부터 고려한다면 리더는 그를 제대로 돌아보는 관점을 가질 수 있으며, 그에더해 강한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WN1
,


인문학(人文學)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바로 통찰의 힘이다.

'12년 전 빈곤에 대한 책을 쓰기 위해 취재 중이던 언론인 얼 쇼리스(Earl Shorris)는 뉴욕의 한 교도소에서 살인 사건에 연루돼 8년째 복역 중인 비니스 워커라는 여죄수와 마주 앉았다. "사람들이 왜 가난 하다고 생각하느냐"는 다소 판에 박힌 질문에 20대 초반의 여죄수는 "시내 중심가 사람들이 누리고 있는 정신적 삶이 없기 때문"이라는 의외의 답을 내놨다. 여죄수의 말이 종교적인 것을 뜻하겠거니 생각한 쇼리스가 "정신적 삶이 뭐냐"고 재차 묻자 "극장과 연주회, 박물관, 강연 같은 거죠. 그냥 인문학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얼 쇼리스는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된다면 삶이 달라진다. 인문학을 통해 반성적이고 성찰적인 사고를 시작하고 다른 삶을 살고 싶은 소망을 갖게 하는것'이하 하였다.

인간의 학명(學名)은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다. '생각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사람은 생각만 하고 살지 않는다. 그래서 호모 파베르(homo faber)이면서 동시에 호모 루덴스(homo ludens)다. 뭔가를 끊임없이 '만드는 사람'이면서 쉼 없지 '놀이하는 사람'인 것이다. 그런가 하면 호모 로쿠엔스(homo loquens)이면서도 동시에 호모 섹스쿠스(homo sexcus)다. '말하는 사람'이면서 동시에 '몸으로 교감하는 사람'이다.
인문학은 바로 그 사람의 다면체적이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인문학의 숨은 힘은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힘이다.

wn1 - 저자인 정진홍씨는 SERICEO 에서 <정진홍의 감성리더십>코너를 최장기간 진행하며 변화와 혁신 그리고 창조의 감성리더십 분야를 개척하였다.
이 책은 그의 내용을 정리해서 만들어 졌는데, 오래전부터 눈에 끄는 제목이었고 좀 늦은감은 있으나 읽기 시작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방대한 내용에 매료되어 책을 읽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의 주제를 따로 정리해 보는것도 매우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였다.

지금 서문을 시작으로 주제들을 다룰것이다.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고 겪어야만 한다. 
종종 사람들을보고 있노라면 참 우리네가 생각없이 살아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당연시 치부하는 일이기에 생각할 여지가 없이 보일 수 있으나,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측면에서는 이처럼 바보같은 행동도 없으리라 생각된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를 꽤하는 것은 아닐것이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그런 큰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한 것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EBS 에서 '인간의 두 얼굴'이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한 적이 있다.
사람은 군중심리에 의해, 다수에 의해 생각없이 끌려가기도 하고, 심지어는 그것으로 인해 매우 큰 해를 입게됨에도 불구하고 따라가기도 한다.

우리가 그런 행동을 했더라도 그때그때 반성하는 시간을 갖거나 깊은 생각을 한 번만이라도 한다면 비슷한 잘못은 저지르지 않게 될 것인데,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 반복된 잘못을 저지르기도 한다.

물론 그러한 것을 느끼지 못한다면 늘 불편을 감수해야 하겠지만 그것마저도 불쌍한 인간을 보이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저자의 글처럼 인간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존재이다. 동시에 놀고 만들고 말하고 교감하며 행동을 한다. 변화무쌍한 감정과 그러한 무리들에서 예상치 못한 행동이나 결과들이 나오게 된다.
그럴때 우리가 한번쯤은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자신에게 필요한지를 기억해야 할것이다.

인문학은 우리가 사고의 통찰력을 가지도록 도움을 주는 분야이다.
사고의 힘!! 그것은 그냥 오는것이 아니다.
스스로 노력한 결과에 의해 나오는 것이며, 인과관계가 없는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공통점이나 관련성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서문 첫 줄에서 말한 것처럼 통찰의 힘을 키워나가자.

그것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하나 하나의 단어들을 통해 힘을 키워나가 보도록 한다. ^^
Posted by WN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