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장난 아니다. 

'군대 육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  8


책육아는 일반 군대도 아닌 해.병.대.  9


내 손으로 애 키워야 내가 어른이 돼.  47


육아가 능숙해져서 손에 익어야 여유도 생기고 느긋함도 생기면서 즐겨지는 거더라고.  70


어릴 때는 애랑 몸으로 놀아주는 게 '유머'야. 애들은 정신과 몸이 같이 가거든. 몸으로 느끼는 사랑이 더 크게 다가가고 뿌리 내려.  71


너님도 알고 나님도 알고 귀신도 알잖니. 나가면 사게 돼. 나가지 마. 나가더라도 백화점, 마트 쪽팔려서 못 드러가게 후지게 입고 나가. 아디다스 삼선 쓰레빠 직직 끌고~ 

컴퓨터 켜지 마. 스마트폰 열지 말구, 보면 사게 돼. 그게 우리네 인생의 본능이거든.

애들은 타고난 천재들이라 아무것 없어도 기똥차게 놀 거리를 찾아내. 그렇게 자라야 나중에 커서도 소비로 행복을 찾으려는 후진 인간이 안 되는 거라구. 스스로 맨땅에서 놀 거리를 찾아내고, 가진 게 없어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무'에서 '유'를 찾아내게 돼 있어. 그게 바로 창의력이야. 행복력이구..  76


3~4세(18~38month) = 미친 반항기

5세(37~48m) = 잠깐 황금기

6~7세(49~60m) = 또라이 무법자 시기

8세(60~72m) = 삽시간의 천사기

사천만의 아이들이 모두 다 거쳐 가는 요 생리적, 심리적 발달단계를 인지하고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육아가 생기옥이 돼.  78


태교를 잘했건 못했건, 사랑을 무진장 퍼부어주면서 키웠건 아니건, 간디의 자식이건 마더 테레사의 자식이건 간에 반드시 반항기와 무법자 시기는 거친다는 거야. 그게 자연의 이치이고 우주의 원리야. 

중요한 건 그 미친 짓이 너무나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기 때문에 모두다 받아줘야 한다는 거야.  79


애는 그냥 지 생각이 있었던 건데... 자기가 생각하는 순서와 규칙과 시선이 있었던 것뿐인데..

녀석의 시선이 아닌 내 싯건으로, 내 사고에 의거해 훈계하고 가르치고 꾸짖고.. '훈육'이라는 개뼉다구 같은 면분으로... 80


책육아는 더더욱 아들이 이기는 게임이야. 알아?

아들은 태어나자마자 '자동차 책' 사주면 끝나. 책 치눗ㄱ기 없이 바로 진입! 세 살쯤 되면 '공룡 전집' 때려 넣어주면 또 끝나. 책의 바다 바로 오는 거지. 그거만 죽어라 읽으며 한글 떼고, 그림 그리고, 만들며 책육아 꿈나무로 쑥쑥자라. 대여섯 살 되면 '똥, 오줌, 코딱지, 트림, 방귀, 변기' 나오는 책 긁어모아 넣어주면 그거 또 빠져 살면서 읽기독립되고 또 그리고 만들고 만한 반복...

그 몰입이 반복되면서 안 보던 다른 분야 전집으로 몰입이 번져 들어가는 그야말로 'T자형'몰입 인재로 거듭나는 거라고..  88


내 자식이 부족해 보이는 엄마의 시선이 문제인 거지. 내 자식 하나만 보지 못하고 인터넷 속 영재들이랑 비교하고 답답해하던 내가 문젠 거야. 보지를 말아야 해.  89


시간이 쳐남아 돌아야 지들 스스로 해보면서 깨우치는 거거든.  93


하은이가 수영을 스스로 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기초 체력 운동을 열~~~나게 해왔다는 거야. 

'뻘놀이, 미친 듯할 놀기.'  95


'책 & 뻘놀이'

이 두 가지. 대충 알아낸 시스템 아니다. 애랑 나랑 피 철철 흘리며 온몸으로 깨달은 거다.  101


길게 보고, 멀리 보고, 깊게 볼 것~!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방향'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을 것!

그거 된 사람만 책육아 시작~!  103



만나면 비교하고, 통화하면 확인하고, 모임 나가면 애 쳐 잡는 전자동 시스템이 항상 가동되기 때문이라는 거지.  107


머리로 이해되니 몸이 자연스레 따라가.  129


엄마가 성장하지 않으면 애 절대 잘 못 커.

진정한 육아란 내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키우며 내 자식을 따뜻하게 바라만 보면 되는 것. 이상!  139


언제나 그랬듯 감탄 연발하고, 칭찬하고, 믿어주고, 귀 기울여주면서...  144


멍 때리지 못하면 애들은 죽거든.  146


아주 그냥 전 인류가 내 자식의 미래를 걱정해 어찌할 바를 모르는 이 친절한 지옥, 아 놔~ 왜들이래. 내가 알아서 잘 키우고 있구만. 무시해라.  157


누누이 말하지만 애가 읽어달라고 들이댈 때 뜯어내며 억지로 재우지만 않아도 내 아이는 알아서 잘 거. 

여자 인생에서 가장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육아 기간'이거든. 그 지옥 같은 전투를 아이와 온몸으로 치뤄나가면서 사회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깊은 깨달음과 내면 성찰을 이루어낼 수 있어.  159


어줍지 않은 독서와 지식은 교만함의 상징이야. 어느 정도 읽고 내공을 쌓기 전까지 차라리 입을 닫아.  169


육아는 꼭대기에 반드시 올라가야 하는 등산이 아니야. 파도타기지. '내 아이'라는 파도를 타는 거야.  174


사랑은 엄마가 주고 싶을 때만 주는 게 아니라 아이가 원할 때 주는 거야. 그러려면 엄마가 무언가에 홀려 있으면 절대 안돼.  186


내가 멋진 사람이 되려면 뭔가를 하려 하기보다 내 인생을 좀 먹는 쓸데없는 습관들을 솎아내면 돼.  187


육아는 소비가 아니야. 사랑이어야지.  190


남에게 보이기 위해 쓰는 돈은 이제 그만~

어줍지 않은 품위 유지 따위 잊어버려.  198


육아라는 게. 그 과정 자체로 성장이고, 눈부신 깨달음의 과정이거든.  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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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같이 어려운 거 하지 말고
스스로에게 톡 까놓고 물어보는 거야.
뭐가 불만이야?
뭐가 그렇게 힘들어?
너만 고생해?
묻는다고, 답이 들리기야 하겠어?
그래도 몽글몽글, 울컥울컥
꿈틀거리는 게 느껴질 거야.
물어봐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큰 거 바란 적 없다고
착한 마음이 작게 울기 시작할 거야.
나는 그런 착한 나를 위해 짐을 싸고, 길을 떠났지.
착한 마음이
고맙다고, 많이 고맙다고
그만 좀 하랄 때까지 입에 달고 살더군.
고마워.
정말 정말
고마워.


감정을 나누는 즐거움은 표현이 안 될 만큼 크고, 깊다. 독자는 각각의 창의력으로 장면을 상상하고, 상황을 이해한다.
여행 이상으로 놀라운 인연이다. 게으르고, 변덕 심한 나에게 이런 즐거움이 글을 쓰게 한다.  9


나는 5천 원을 냈고, 현지인들은 1천 원을 냈다. 그깟 몇천 원으로 이성을 잃는다면 그건 내공이 얕은 여행자다. 바가지로 점철된 삶이 여행자의 몫이다.  28

비가 추적인다. 나는 오토바이를 반납하러 갔다. 더 이상은 오토바이를 탈 수도 없을뿐더러 오토바이를 타기도 무서웠다. 직접 숙소까지 와서 오토바이를 수거해 가면 몇만 원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착한 숙소 주인장의 소개로 1만 원도 안 되는 돈으로 오토바이를 실을 수 있었다. 비를 맞으면서 망가진 오토바이를 타고, 오토바이를 배달해 준다는 집을 찾아나섰다. 아주 캄캄한 밤이었고, 붕대 사이로 또 상처가 번지는 것이 보였다. 몇만 원 아껴 보겠다고 그 몸으로, 골목골목을 휘저었다. 그러고는 혼자 피식 웃었다. 참 열심히 사는구나! 참 구차한데, 그래도 그 구차함을 열심히 뒤쫓는 내가 싫지 않았다.
뜨뜻미지근한 내가 맘에 들지 않았더랬다. 열정도 없이 여기저기를 떠 다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었다. 하지마 ㄴ열정은 그렇게 쉬 없어지지 않음을 알았다. 열정은 사그러지는 것이 아니라 성장해가는 것이다. 단지 그 모양이 달라 보일 뿐이다. 달라질 때마다 우린 초심을 잃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비 않는다.
초심은 씨앗이다. 그 씨앗이 자라는 동안, 수많은 굴곡을 겪는다. 그때마다 갈등하고, 의심한다. 하지만 초심은 열심히 발화하고, 물을 빨아들인다. 그 씨앗은 꽃을 피울 수도 있다. 그러면 새로운 초심을 찾으면된다. 새로운 초심, 새로운 씨앗이 우리의 열정과 함께 싹을 틔울 것이다. 이제 나는 새로운 용기를 얻었다.  10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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