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서문(페터 엥겔만(Peter engelman))


이 책은 철학자들이.. 우리 사회에서 지식인들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논의하고 있다.  6


두 사람은 중요한 철학적 개념들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사건(the Event)이나 실재(thw Real)와 같은 개념들과 관련해서 그들은 서로 다른 입장에 서 있을 뿐만 아니라 상상계의 역할 또는 정치에 대한 이해에서도 서로 의견을 달리한다. 하지만 다른 한편 그들은 철학적 개입이 철학적 사유의 특유성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하고, 이런 의미에서 자신의  한계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견을 같이한다.  8



1 알랭 바디우 - 사건을 사유하기


진정한 철학자는 중요한 문제들이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하는 사람  16


철학적 상황으로 분류될 수 있는 세 가지 예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 번째 예....철학은 선택으로서의 사유, 결정으로서의 사유에 직면하게 되고, 철학의 고유한 임무는 선택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된다. .. 실존의 선택 혹은 사유의 선택  17, 19


두 번째 ...거리에 대해 사유하고 고려하는 것, 또는 이 거리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창안해 내는 것이 바로 철학이다. 22


철학적 상황에 대한 첫 번째의 정의 : 선택, 즉 결정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기. 철학적 상황에 대한 두 번째 정의 : 권력과 진리들 사이의 거리를 규명하기.  22


세 번째 ...예외를 사유해야 한다. 일상적이지 않은 것에 대해 무엇을 말해야 할지 알아야 한다. 삶의 변형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한다.  24


선택과 거리, 그리고 예외를 다루는 것이 철학이 수행해야 할 세 가지 큰 과업이 되는 것이다. 적어도 철학이 삶 속에서 학문적 분과와는 다른 어떤 중요성을 가지려면 말이다.  25


가장 심오한 철학적 개념들은 우리에게 "만약 당신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기를 원한다면 당신은 사건을 받아들여야만 하고, 권력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확고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말해 준다.  26


플라톤은 한때 철학이 깨어남이라고 말했다. 이 깨어남이 잠과의 어려운 단절을 함축한다는 것을 완벽하게 잘 알고 있었다. .. 역설적인 관계, 관계 아닌 관계, 균열의 상황이 존재할 때마다 철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리의 생각은 정당한 것이 된다.

나는, '어떤 것'이 존재하기 때문에 철학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철학은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것에 대한 사유가 결코 아니다. 철학은 그것이 무엇이든 어떤 것에 대한 사유가 결코 아니다. 역설적인 관계들이 존재하기 ㄸ매ㅜㄴ에, 단절들이나 결정들, 거리들, 사건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철학이 존재하는 것이고 또 철학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28


지금 벌어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서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관계 아닌 관계가 존재하는가? 통약 불가능한 요소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 긍정적일 경우 우리는 선택과 거리, 예외가 존재한다는 결론을 끌어낼 것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의견에 대한 단순한 고려로부터 철학적 상황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철학적 참여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게 되는 것도 바로 이런 조건들 아래서이다. 이렇게 해서 철학적 참여는 철학적 기준들을 사용하면서 철학이라는 영역에 대한 자신만의 고유한 확신을 창조하게 될 것이다.  32-33


나는 철학적 참여가 갖는 단독성(singularity)을 강조하고 싶다.  33


철학은 정치적 기호들을 토대로 작동할 수 있으며 정치적 기호들을 사용함으로써 문제들을 구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철학이 정치 자체와 혼동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33


일반적인 의미에서 철학적 참여는 이질적인 것이다 이질성을 소유하지 못한 채 그저 진부한 것이 될 때, 이와 같은 역설에 몰두하지 않을 때 철학적 참여는 꼭 철학적일 필요가 없는 정치적 참여, 이데올로기적 참여, 시민의 참여가 된다는 의미이다.철학적 참연느 그것의 내적 이질성에 이해 특정지어진다.  35


보편성이란 정확하게 무엇인가? 나는 보편성에 대한 여덟 개의 명제들로 이 질문에 답해 보려 한다. 

명제 1 사유는 보편성의 고유한 매개이다. 

'사유'라는 개념을 가지고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주체, 그러니까 기존의 지식이 갖는 총체성을 중단시키는 과정을 통해 구성되는 주체이다. 또는 자크 라칸(Jacques Lacan) 식으로 지식 내부에 구멍을 내는 그런 주체를 말한다.  36-37


비추이적 관계 : 추이성은 귀속과 포함의 일치나 균형을 통해 온전히 닫힐 수 있는 하나를 구성한다. 그러나 바디우에게 하나는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상황이나 집합을 요소로 귀속될 수 없어 셈할 수 없는 잉여를 포함한다. 셈할 수 없는 것으로 남아 집합을 불가능하게 하는 동시에, 내용 없음으로 말미암아 셈을 가능하게 하는 공백이 바로 사건의 자리이다. 상황이 자신의 부분으로 귀속될 수 없는 공백을 품게 될 때, 우리는 비추이성의 지배를 받게 된다. 상황의 셈에 따라 규정되거나 지식으로 만들어질 수 업슨 '유적'진리. 특수성이 식별할 수 없는 공백인 단독성. 이들은 모두 상황이 자신 속의 공백에 노출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자신을 온전하지 못하게 하는 고백을 품고 잇는 관계(아닌 관계)가 바로 비우이성인 것이다.  39


명제 2 보편적인 모든 것은 단독적인 것 또는 단독성이다.


명제 3 모든 보편성은 사건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사건은 상황의 특수성과 비추이적 관계를 맺는다.


사건에 대한 수정주의적 관점은 보편성과 단독성 사이의 연관 관계를 타깃으로 삼는다.  42


보편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만남이나 선언이 함축하는 단독성, 다시 말해 갑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내는 그러한 단독성이 존재해야 한다.  43


명제 4 보편성은 처음부터, 결정 불가능한 것에 대한 결정으로서 스스로를 제시한다.   


적절한 신분증명서를 갖추지 못한 채 여기 프랑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 나라의 일부분인가? 그들은 여기에 속하는가? '아마도, 그들이 여기서 살고 일하고 있기 때문에', 또는 '아니, 그들이 프랑스인임을, 합법적으로 여기 살고 잇음을 보여주는 서류들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에.' '불법 이민자'라는 용어는 가치의 불확실성 또는 가치의 무가치를 지시한다. 다시 말해 그것은 여기 살고 있지만 정말로 여기 속하지는 않는 사람들, 그런 의미에서 이 나라 밖으로 쫓겨날 수도 있는 사람들, 프랑스에서 노동자들로서의 그들의 현존이 갖는 가치의 무가치성에 노출될 수 있는 사람들을 지시하는 것이다.  45-46


- 상황의 실재(그것이 이미 거기 있었다는 점에서)로서,

- 그렇지만 가치의 급진적 변화를 경험하는 어떤 것으로서, 이는, 그것이 결정 불가능한 것이었지만 이제 결정되었다는데 기인한다. 이전에는 아무런 가치도 갖지 못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이다.  47


명제 5 보편성은 내포적 형식을 갖고 있다.


<메논>에 등장하는 플라톤의 해명은 반박의 여지가 없다. 만약 한 노예가 기하학이라는 사건의 토대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면 그는 주어진 정사각형보다 면적이 두 배나 큰 정사각형의 구성을 확증할 수 없는 상태로 남을 수밖에 업삳.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그에게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그가 그것을 주체화하는 데 동의한다면 그는 문제가 된 정사각형의 구성 또한 주체화할 수 있을 것이다. 정사각형의 구성을, 그리스에서의 기하학의 출현에 의해 시작된 현재 속에 각인시키는 내포는 이렇게 해서 보편적으로 합당한 것이 된다.  49-50


명제 6 보편적인 것은 일의적인 것이다.


언표가 사건의 사라짐과 내포적인 방식으로 연관되어 있는 한, 언표에 영향을 끼치는 것은 존재나 의미의 질서라기보다는 '행위'의 질서이다. 그리고 바로 이 행위의 영역이 일의적이다.  52


명제 7 모든 보편적 단독성은 완전해질 수 없는 상태 또는 열린 상태로 남아 있다.


명제 8 보편성은 무한한 유적 닷성의 충실한 구겅에 다름 아니다.


유적 다수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내가 보여주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주 단순하게 저일하자면 그것은 상황의 부분집합, 그러니까 백과사전적 지식을 특징짓는 속성들 중 어떤 것에 의해서도 규정되지 않는 부분집합을 지시한다. 다시 말해 상황에 소속되거나 상황을 구성하는 요소들 중 하나이지만 정체성이나 어떤 특수한 자질을 소유함으로써 생기는 결과로 환원돌 수 없는 바로 그 다수성을 가리키는 것이다.  55


이렇게 해서 보편성은 우연적인 대리보충의 기회에 근거해 발생하는 것이 된다. 보편성은, 그것의 토대가 되었던 사건이 사라졌음을 보여주는 흔적으로서 단순하고 사심 업슨 언표를 남긴다. 보편성은 잉ㄹ의적 행위속에서 자신의 절차를 시작하고, 바로 이 일의적 행위를 통해서 가치를 결여한 것이 갖는 가치가 비로소 결정되는 것이다. 보편성은 이러한 해우이를 그것의 결과들을 창안하게 될 주체 - 사유와 연관시키고, 무한한 유적 다수성을 충실하게 구성한다. 그리고 무한한 유적 다수성은 자신의 텅 빔으로 말미암아 투키디데스가 자신의 펠로폰네소스 전쟁사가 바로 이것(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함축하는 역사적 특수성과는 다른 것이다)이라고 선언했던 '영원한 사로잡힙'(ktema es aiei)이 된다.  56


보편성에 대한 여덟 가지 명제들과 역설적 상황들에 대한 정의를 결합한다면, 여러분은 철학자들이 현재에 어떻게 개입할 것인가라는 문제에 답할 수 있는 수단을 갖게 될 것이다.  56-57




2 슬라보예 지젝 - '철학은 대화가 아니다'


철학은 대화가 아니다.  62


철학적 대화는 없다.  62


우리가 집단적으로 대면하게 되는 대안들이 이접적 종합을 형성한다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 다시 말해 대안이라고 하는 것들이 그릇된 것일 수도 있음을 지적하는 것이 철학자가 취하는 첫 번째 제스처가 되어야 한다. 철학자는 논쟁을 구성하는 바로 그 개념들을 바꿔야만 하는 것이다.  63


내가 보기에 일단의 요구들에 직면해서 철학자가 취해야 하는 첫 번째 제스처는 논쟁을 구성하는 개념들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65-66


쾌락주의라는 주제로 넘어가 보자. 쾌락주의와 관련해서도 또한 우리는 어떤 입장을 정할 필요가 있다. 오래된 가치들이 사라지고 사람들이 믿음을 잃어버린채 자기중심주의를 키워나가며 쾌락을 추구하는 데에만 삶을 투자하는 상황에서 무엇이 행해져야 하는가? 이에 대한 입장 역시 두 부류로 나뉜다. 이미 굳어진 모든 도덕적 태도들은 폭력 행위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주디스 버틀러는 독이어로 출간되 그녀의 최근 책 <윤리적 폭력 비판>에서 바로 이 전형적으로 포스트모더니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우리가 융통성 있는 태도를 취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은 다시 한 번 노마드적 주체성이라는 주제와 마주치게 된다. 또 다른 부류에서는, 국가가 필요로 하는 것으 ㄴ고정된 가치와 연관 관계들이라는 대답을 제공한다. 물로 ㄴ여기서 우리는 또다시 문제를 직접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논의를 구성하는 개념들을 브레히트적 소격 효과의 형태로 표현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상황 자체는 이렇게 해서 상당히 이상해진다. "아니, 잠깐만. 우리가 지금 무엇에 대해 말하고 있는 거지?"철저한 금지로 특징지어지는 소비 사회 속 쾌락주의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즐겨라. 그러나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이 항상 덧붙여진다. "물론 너는 즐겨야 해. 하지만 정말로 즐길 수 있으려며 ㄴ먼저 조기을 하러 가야 하고 다이어트를 해야 해. 그리고 어느 누구도 성적으로 괴롭혀서는 안돼." 결국 이는 총체적인 육체적 규율에 다름 아닌 것이 된다. 다시 오늘날 우리가 믿음을 잃어버렸다는 상투적 문구로 되돌아가 보자. 오늘날 우리가 전보다 더 믿고 있다는 점에서 사실 이는 거짓 논쟁이며, 로버트 팔러(Robert Pfaller)가 보여주었던 것처럼 오히려 전보다 더 믿고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논쟁을 구성하는 개념들은 그러므로 더 이상 이전과 동일하지 않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철학자들 대부분은 이런 높은 수준의 도전을 향해 발을 대닌지 않은 채 우리에게 거짓 대답들을 안겨주고 있다.  67-68


철학적 패스트푸드와 같은 대답, 다시 말해 심오한 설명으로 행세하지만 실제로는 사유 자체를 필요 없게 만드는 대체물에 불과한 그런 대답.  69


유전자공학과 관련해서 우리는 어느 정도까지 논의할 수 있을까? 유전자공학이 우리의 자유와 자율성을 위협하는가? 내 생각에 이는 잘못된 질문들, 그러니까 여하튼 간에 진정한 철학적 질문들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유일한 철학적 질문은 오히려 다음과 같은 것이다. 인간의 본성, 인간적인 존재 방식이라 이해되는 것을 재규정하도록 강요하는 어떤 것이 유전자공학의 결과물들 속에 존재하는가?  72


지금 나는, 정상적인 철학이 존재할 것이라는 꿈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철학은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비정상성에 다름 아닌 것인지도 모르낟. 나는 이런 방식으로 바디우의 이론을 읽고 싶다. (바디우와 나느 ㄴ서로를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서로 미워한다. 우리 둘은, 만약 내가 권력을 차지하게 되면 당신은 수용소로 가게 될 것이라는 농담을 자주 주고 받는다. 하지만 이는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이다.) 나는 또한 철학의 조건들에 대한 바디우의 명제들, 다시 말해 철학은 정의상 과도한 것이라는 명제, 그리고 철학은 말 그대로 외부 조건들(그것들이 사랑, 정치, 과학, 예술 어느 것이든)과의 과도한 연관을 통해서만 존재할 수 있다는 그의 명제에 깊은 동의를 표하는 바이다.  80


전치(displacement)를 통해 출현하는 이런 이질성의 순간에 여러분이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고 싶다.  81


철학은 항상 유기적 사회의 와해를, 최소한의 틈을 필요로 한다.  81


데카르트 <방법서설>의 두 번째 섹션에서 이와 관련된 데카르트의 유명한 주장을 발견할 수 있는데, 거기서 데카르트는 여행을 하면서 어떻게 다른 나라의 관습들이 갖는 이질성을 목격하게 되었는지 설명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다른 눈으로 바라볼 경우 우리 자신의 문화 역시 마찬가지로 이상할 수도, 심지어 우스워 보일 수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가 보기에 바로 이곳이 철학이 시작되는 지점 또는 모든 철학자들이 채택하는 전치의 장소이다.  82


철학이 전하려고 하는 근원적인 메시지는, 우리가 특수한 동일시를 넘어서서 즉각적으로 보편성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83




3 토론 


바디우 : 내가 보기에 철학적 참여와 관련해서 문제가 되는 것은 그것이 종종 무엇보다 비판적인 것으로 여겨진다는 점입니다. .. 의구심을 품다. 비판 정신 등과 같은 말에서 드러나는 것처럼 철학의 과업은 무엇보다 부정적인 것이 됩니다. 나는 이런 생각이 완전히 뒤집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적 개입의 본질은 정말로 긍정에 다름 아니기 때문이죠. 철학적 개입의 본질이 그정적인 것으로 규정되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역설적인 상황에 개입할 경우 또는 관계라고 할 수 없는 관계에 개입할 경우 새로운 사유의 틀을 제안해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 역설을 사유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다는 것이, 모든 것이 마해지고 행해졌다는 유일한 증거가 될 것입니다. .. 철학은 근본적으로 개념들의 구성에 다름 아닌 것이라고 들뢰즈는 말하는데, 창조적이고 긍정적인 차원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그리고 철학을 비판적으로 또는 부정적으로 환원시키려는 시도에 의심을 품었다는 점에서 그의 주장은 옳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94-95


지젝 : 공식적 이데올로기에 따르면 모든 것이 허용되고 검열은 존재하지 않으며 모든 일은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것에 속아서는 안돼요.  104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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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왜?"라고 묻고 생각하게 하는 교육, 그것이 하브루타다.



추천사 


생각하며 말하는 하브루타가 자녀를 최고로 만든다 - 류태영(농촌, 청소년미래재단 이사장)


유대인 아버지들은 퇴근을 하면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집안일도 많이 한다. 대신 가정에서 아버지의 자리는 확고하며 가족 모두가 아버지의 권위를 존중한다... 

유대인 교육의 일차 교사는 아버지다...

탈무드는 "아들에게 토라를 가르치는 사람은 시내산에서 직접 받은 것처럼 실감나게 가르쳐야 한다. 자손에게 그것을 그대로 가르쳐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한다...

가정은 인체의 '배꼽'..

유대인 부모들이 일찍부터 대화를 통한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는 이유는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서이다. 대화를 나눔으로써 자유로운 사고를 하게 만들고, 그런 유연성이 창의적인 능력과 논리성을 키워주기 때문이다.  6-7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 - 김성묵(누란노 아버지학교 대표)


삶으로 가르친 것만이 남는 법이다.  8




프롤로그


가장 큰 힘은 가정에 있다.  14


하브루타란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고 논쟁하는것'을 말한다.  17




유대인은 자녀의 교육을 무엇보다 우선한다. 

자녀를 교육시키는 일이 하나님에 대한 부모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28


부지런히 가르친다는 것은 반복해서 가르치는 것을 말한다.  31


적극적인 의미로는 자녀와 함께 있을 기회를 만들어 가르치라는 뜻이다..

'가르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샤난'의 어원적 으미는 두 가지이다. 하나는 '날카롭게 하다'이고, 다른 하나는 '반복하다'이다. ..

전통적인 교육 방법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는 정통파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학교를 '예시바'라고 부른다. '예시바'는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앉아서 말로 서로를 가르치는 전통적인 교육 기관이다.

" 이 말씀을 강론하라."에서 강론하라의 원어는 '디베르'이다. 이것은 '그것들에 관해 말하라, 이야기를 나누라'는 뜻이다. 이 동사는 규격을 갖춘 분위기에서의 강론이 아니라 일상적인 삶 속에서 나누는 대화를 의미한다.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종의 무의도적 교육을 보여주고 있다. 즉,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에서 '강론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동사 '디베르'는 어원적으로 일상적인 삶 속에서 나누는 대화를 의미한다.

"이 말씀을 강론할 것이며"에서 '강론'을 그대로 풀면 '가르치고 토론하라'는 것이다. 영어로는 'talk about'이다. 말 그대로 이야기를 나누라는 것이다.  32-33


유대인 가정에서 아버지의 역할은 우리와 매우 다르다. 가정이나 사회생활에서 남녀차별이 없기 때문이다. 유대인 아버지는 직장에서 일을 마치면 바로 퇴근해 가족과 시간을 보낸다. 또 가정에서 보내는 대부분의 시간에는 독서를 하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한다.  .. 

한국인의 경우, 아이 스스로 생각하거나 결정하지 않고 오로지 부모의 지시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단시간에 빠른 학습효과를 거두지만 스스로 사고하지 않고 공부하기 때문에 창의성이 부족하고 남의 지시 없이는 공부하지 못한다. 또한 스스로 답을 찾지 않고 누군가가 자신의 질문에 대해 설명해주기를 바란다.  35


유대인 아버지는 안식일에 아이들과 식탁에 앉아 일주일 동안 있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필요한 경우 한 명씩 따로 불러 대화를 나눈다.  36


탈무드는 '무엇'을 사고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고할 것인가를 가르친다.  38


비판적인 사고력이 있으면 정보를 능숙하게 파악하고 그 정보가 어느 정도 중요한지를 알 수 있게 되어 정보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은 새로운 발견과 진보를 이뤄내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비판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토론을 통해서 가장 잘 기를 수 있다. 토론에 필요한 자료를 준비하면서 어마어마한 정보의 양에 압도될 수 있기 때문에 비판적으로 읽는 기술이 필요하다. 

무엇을 읽을 때 이 정보가 믿을만한 것인지, 토론 주제에 적절한 것인지 등 많은 판단을 해야 한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보를 골라내는 안목이 길러진다. 정보가 옳고 그른지를 구분하는 능력은 비판적인 듣기도 가능하게 한다.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면서 어떻게 반박을 해야 하는지, 논리적인 허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면서 듣게 되기 때문이다.  40


유대인 아버지들은 본인이 할 수 있는 언어를 자식에게 가르친다. 자신은 히브리어를 못하고, 토라나 탈무드를 히브리어로 못 읽으면서 아들은 유대인 학교나 회당에 보내어 히브리어를 배우게 하지 않는다.  43


유대인 아버지의 이중 언어 교육 방법은 우리 조상들이 자녀에게 한자를 가르쳤던 방법과 일치한다. 우선, 우리 조상들도 기본적으로 시험을 보기 위해 한자를 배운 것이 아니라 성현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기 위해 글을 배웠다. 둘째, 아버지 본인이 한자를 알고 자녀에게 가르쳤지 본인은 못 하면서 다른 교육자들에게 의존하지 않았다. 셋째, 유교경전이라는 하나의 일관된 주제로 교육했지 이것저것을 가르치지 않았다. 천자문을 떼고, 소학이나 명심보감을 공부하고, 사서삼경으로 들어갔다. 주제는 충효를 기본으로 하는 유교적인 삶의 원리였고 경전의 수준이 올라가면서 사고와 이해의 폭이 깊어졌다. 넷째, 아이라고 쉬운 것만 가르치지 않고 쉬운 글자만 가르치지 않았다. 원문을 그대로 가르치며 이해가 어려운 부분은 보충 설명을 해주었다.  44-45


그들이 생각하는 가장 좋은 교육법은 '왜?'라는 질문이 끊이지 않게 하는 것이다.  49


부모에게 가장 끔찍한 복수는 부모를 직접 살해하는 존속살해일 것이다. 그런데 전체 살인사건 중 존속살해 비율은 6.3%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이다. 미국이 2% 정도이고 영국이 1% 정도로 영국의 6배, 미국의 3배가 넘는다.  52


복수를 당하는 것과 일방적인 피해를 당하는 것의 차이는 원인을 제공했느냐 아니냐의 차이이다. 부모가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면 피해를 당하는 것이지 복수를 당하는 것이 아니다. 복수를 당하는 메커니즘에는 무의식이 있다.  53


한 개의 뇌세포는 수천 개의 다른 뇌세포와 연결되는데 뇌세포가 서로 연결되는 이 과정은 외부 자극에 반응하면서 진행된다. 이를 '신경 가소성'이라고 한다. 뇌세포간의 연결은 외부 자극에 따라 변한다는 뜻이다. 

그렇게 초기 3년 동안 뇌에 저장되는 것이 무의식이다. 무의식은 우리 마음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런 무의식은 그 사람의 성격이 된다....

아이의 뇌는 일정한 단계를 거쳐 일정한 과정에 따라 발달한다. 그 발달 과정을 뛰어넘거나 거스르는 것은 뇌에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54


관심을 가지는 시기가 있다. 그 시기에 조금만 도와주면 아이는 쉽게 그것들을 성취한다... 성취감과 자신감을 갖게 된 아이의 뇌에는 긍정적 정서가 무의식으로 형성된다. ..

부모와 자녀의 사이가 좋지 않으면 결코 공부를 잘할 수 없다.  55


지금 한국 부모들에게 가장 필요한 일은 자녀와 자신을 구분하는 것이다.  56


부모는 자녀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고 선택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길을 제시할 수 있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자녀가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버지는 자신의 회사에 성적이 좋은 자보다 성격이 좋은 사람이 들어오기를 바란다. 그런데 자녀에 대해서는 성적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둘 뿐 성격 좋은 사람으로 키우지 않는다. 이런 이율 배반을 바로 보는 것, 그것이 자녀 교육의 출발이다.  57


정신과 의사들이 정신장애를 가져오는 부모의 양육 태도로 한결같이 말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낮은 돌봄'과 과잉보호'다. 낮은 돌봄은 사랑을 주지 않는 것이고 과잉보호는 사랑을 넘치게 주는 것이다...

자녀는 사라오가 더불어 돌봄을 원한다. 구체적으로 안아주고, 보살펴주고 위로해주고, 보호해주기를 바란다.  58


과잉보호가 적고 돌봄이 많은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과잉보호만 있고 돌봄이 적은 것이 가장 나쁜 영향을 미친다. 또한 과잉보호보다는 돌봄의 부족이 그 자녀의 병리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 돌봄의 부족이란 곧 무관심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59


자녀를 다른 사람이나 기관에게 맡기는 모든 것이 낮은 돌봄이다.  60


의무감이 아닌 진심으로 이렇게 아버지가 가정에서 환대받는 가정은 극히 드물다.  61


시간이 없고 자녀와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아버지들이 가장 쉽게 선택하는 것이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는 방법이다. 아이가 사달라고하는 장난감을 사주고, 아이가 가고 싶어 하는 놀이공원에 데리고 간다. 하지만 그것은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통할지 모르지만 그 이후로는 거의 말조차 통하지 않는 지경에 이른다.  63


부모는 반드시 사랑을 표현해야 한다.  64


중요한 것은 시간의 양이 아니라 질이다.  66


자녀와 있는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랑과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교감을 나눴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67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공부하고, 자녀는 자녀대로 공부하면서 거의 전문가 수준의 논쟁이 된다.  73


최고의 육아는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에 있다. 아이는 부모와의 시간을 통해 삶을 바라보는 안목과 구조를 익힌다. 특히 아버지의 시선을 통해 사회를 읽는다...

아이에 대해 잘 알아야 대화와 토론이 가능하다. 아이에 대해서 모르면 대화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  76


좋은 아버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나아지겠다는 태도가 중요하다. 어떤 한 방법을 배워서 실천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변화를 계속 살피고 알아가면서 그에 맞추어 변해가야 한다.  77


우리가 볼 때 분명히 체벌을 해야 할 상황에서도 유대인 아버지는 소리를 높이지 않고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  78


아버지가 되었지만 아버지 역할을 배운 적이 없고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제대로 된 양육을 받아 본 일이 없어 저절로 겉돈다.  81


게임은 사회의 축소판이다.  86


인간은 장기간에 걸쳐서 보호받고 양육된다. 그 덕에 아이들은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점진적으로 익힐 수 있고, 나중에 독립해서 부딪히게 될 많은 난관과 해결책을 미리 탐색할 수 있다.  87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가 어렵다.  89


아이가 직접 체험하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만 아이 것이 된다.  92


아이와 집에 있을 때 아이의 사고력을 자극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 것을 함께 즐기면 된다.  93


먼저 몸으로 가까워진 후 진심이 자녀에게 전달되어야 마음이 열린다. 관계성만 회복하면 그 다음에는 어떤 것도 할 수 있다.  95


아버지와 대화를 많이 하고 사소한 갈등이 있어도 대화로 풀어온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갈등 자체에 대해서 그다지 겁먹지 않는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고 수정할 수 있는 사회성 좋은 어른이 된다.  97


공룡이라는 단어는 못써도 공룡을 그리고 설명할 수 있게 키운다... 

체험, 협동, 토론을 통해 교육한다. 직접 하게 하고, 함께하게 하고, 의논하면서 하게 한다.  99


아이가 자라면 자기가 하는 짓이 잘못된 것인 줄 스스로 안다.  102


유대인의 경우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예시바에 들어가는 경우도 많다. 예시바에서 토라와 탈무드를 가지고 하루 15시간씩 공부하고 그중 10시간 이상을 하브루타로 공부한다.  104


책을 많이 읽는다고 언어의 의미를 파악해낼 수 있는 힘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언어의 의미를 가지고 따져보면서 깊이 있게 공부해야 가능하다.  105


책 읽기는 사랑하는 부모의 품이나 무픔에 안겨 있는 상태에서 시작한다. 부모의 품에서 보호받고 사랑받으면서 이야기를 듣는 일은 아이들에게 독서가 사랑과 연관되어 있는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이에게 일찍 문자를 깨치게 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다.

일찍부터 '듣기' 자극을 주어야 하는 이유는 바로 마이엘린에 있다. 마이엘린은 신경세포 축색돌기를 둘러싸고 있는 지방질의 백색 피막이다. 전선이 플라스틱 피복에 둘러싸여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마이엘린은 신경 세포를 둘러싸서 뉴런을 통해 전달되는 전기신호가 누출되거나 흩어지지 않게 보호한다. 뇌의 각 신경세포는 성장 단계에 따라 영역별로 마이엘린화를 거치고 이 과정을 통해 기능이 발달하는데, 일반적으로 마이엘린화 되었다는 것은 그 부분이 잘 발달했다는 의미이다.

책 읽기는 다양한 정보원, 특히 시각 영역과 청각, 언어 및 개념 영역을 연결하고 통합할 수 있는 뇌의 능력에 의존한다. 이러한 통합은 각 부위와 그 연합 영역의 성숙도, 이 부위들을 연결하고 통합시키는 속도에 의존한다. 그러한 영역의 성숙도, 이 부위들을 열결하고 통합시키는 속도에 의존한다. 그러한 속도는 다시 뉴런 축색의 마이엘린화에 따라 달라진다. 축색 주위를 감싼 마이엘린이 많을수록 뉴런이 전기신호를 빨리 전달할 수 있다.

마이엘린의 성장은 각 부위마다 약간씩 다른 발달 순서로 진행된다. 예를 들어 청각신경은 임신 6개월째 마이엘린화 되고, 시신경은 생후 6개월이 되어야 마이엘린화 된다. 사람은 다섯 살이 되기 전 감각 및 운동 부위가 모두 마이엘린화 되고 독립적으로 기능하게 된다. 각회와 같이 시각 언어 및 청각 정보를 빠른 속도로 통합시키는 주요 뇌 부위들은 다섯 살이 지나도 완전히 마이엘린화 되지 않는다.

청각 신경이 가장 먼저 마이엘린화 되고 글을 깨우치는 부분은 훨씬 뒤에 천천히 발달한다는 것은 아이에게 '듣기' 자극이 가장 효과적이며 자연스럽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태교에서 태담이 중요하며 유대인의 베갯머리 교육이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이다.  107-108


부모가 책을 읽어준다는 것은 일방적으로 스토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다. 주인공이 무엇을 하려는지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는 어디인지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이 포함된다. 또 아이는 부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상하거나 궁금한 것들을 질문한다.  109


책을 읽거나 듣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 내용을 가지고 질문하고 대화하는 것이다.  110


즐겁게 공감하면서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눈다. 아이에게 책을 읽는 주도권을 준다...

미국 명문고인 제퍼슨고등학교는 SAT시험 1위를 하는 학교다. 그 비법은 무엇일까? 바로 OR(Outside Reading)프로그램이다. 매일 읽은 책에 대한 작문을 꾸준히 하며 자신이 직접 정리하는 것이다. 독서를 한 후 자신의 여려 가지 생각을 작문하는 것은 모든 과목의 기반이 될 수 있다...

학생들은 평소 주야장천 책만 읽는다. 수업 때는 말만 한다.  111


토론과 논쟁은 어떤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도 질문하게 만든다. 당연한 것까지도 뒤집어 생각하게 한다. 상대방의 의견과는 다른 나만의 견해를 가져야 토론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상식을 가지고는 토론에서 결코 이길 수 없다. 그래서 하브루타는 나만의 생각, 새로운 생각, 남과 다른 생각을 하게 만든다.  117


질문이 좋아야 토론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다. 질문이 좋아야 생각을 날카롭게 할 수 있다.  118


119



탈무드 논쟁의 원리를 참고해 하브루타에 적용할 수 있는 기본적인 원리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하나, 하브루타는 질문이 핵심이다. 아이에게 지시나 요구, 설명을 하기보다는 질문을 많이 한다...

유대인 부모들은 학교에 다녀온 아이들에게 다른 것을 묻는다. "오늘 선생님에게 무슨 질문을 했니?"..

유대인들은 아이들을 학교에 보낼 때 "선생님께 질문을 많이 해라."라고 말한다. 즉, 많이 떠들고 오라는 것이다.


둘, 틀린 답을 말해도 정답을 알려주지 않고 다시 질문으로 답한다...유대인 학교 교실은 항상 시끄럽다.


셋, 하브루타를 하기 전에 충분히 내용에 대해 알게 한다.

유대인들이 토론 수업이 가능한 이유는 공부할 내용을 집에서 충분히 공부해오기 때문이다.


넷, 아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게 한다.

유대인들은 철저하게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고 행동하도록 이끈다. 그들은 수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자신이 잘하는 것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을 스스로 지향한다.  123


다섯, 하브루타는 사고력 신장이 목적이다. 뭔가를 외우고 알게 하는 것보다 뇌를 자극해 사고력을 높여 안목과 통찰력,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것이 목적이다.

하브루타의 가장 큰 목적은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데 있다...

교육에서 어떤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많은 정보를 머리에 넣고 있다고 뛰어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사고 방법이며, 사고력이고, 상상력이고, 창조력이다.


여섯, 질문하고 대화할 때는 집중해서 눈을 보고, 그 어떤 대답도 막지 않고 수용 한다.

유대인들은 토론하는 동안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하고 또 나의 의견을 상대방에게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서로의 견해가 어떤 것이 다르고 어떤 것은 합의에 도달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에 더 중요성을 둔다. 그러는 중에 자연스럽게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고 결론이 나지 않거나 둘이 해결이 어려운 문제에 대해서는 랍비나 교사의 도움을 받는다. 우리는 이기고 설득시키기 위해 논쟁하지만 유대인들은 나를 발전시키고 성숙하기 위해 논쟁한다.


일곱, 대답에서 구체적인 근거를 들어 칭찬한다.

칭찬은 구체성을 띄어야 효과가 있다. 아이들은 진심이 담기지 않은 칭찬이나 거짓된 사과를 얼마든지 눈치챌 수 있다. 진실한 것에 기초한 칭찬이어야 한다...

칭찬의 가장 중요한 법칙은 성격과 인격에 대해 칭찬하지 말고 꼭 아이의 노력과 노력을 통해 얻어진 것에 대해 구체적으로 칭찬하는 것이다. 아이는 구체적으로 칭찬을 받으면 그것을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한다.


여덟, 남과 다르게 생각하도록 격려한다.

정답은 정해진 옳은 답을 말하고, 해답은 풀어낸 답을 말한다. 정답은 대부분 하나이고 해답은 각자가 풀어낸 답으로 다양한다...

다양한 해답, 나만의 해답, 서로 다른 해답을 요구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아홉, 모르는 것은 책을 다시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는 등 스스로 찾아보게 한다.

아이가 질문을 하면 질문으로 답해서 아이가 깊은 생각을 통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몰라서 질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거나 같이 놀고 싶은 경우도 있다. 그 시간은 충분히 아이의 눈높이에서 즐겁게 놀아주어야 한다.


열, 많은 내용을 하브루타 하기보다는 하나의 내용을 깊이 있고 길게 하브루타 하는 것이 좋다.

책을 많이 읽고 지식을 쌓는 것보다 책을 깊이 읽고 사고하는 것을 강조한다. 

하브루타는 진도가 아니라 심도이다. 깊이 있는 노의를 하기 위해서는 매우 다양한 질문들을 한 문장 한 문장에서 뽑아낼 줄 알아야 한다. 그런 훈련 없이 하브루타 학습이 성공할 수 없다. 잡담만 하다 끝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열하나, 다소 어려운 내용도 쉬운 용어로 질문해 생각하게 하는 것이 좋다.

유대인은 부모든 교사든 답을 잘 가르쳐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들이 몰라서가 아니라 그 기회를 통해 학생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다. 그 과정에 함께 참여해 안내자 역할을 하는 것이 자신들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열둘, 모든 일상 속에서 하브루타를 하되 시간을 정해서 정기적으로 한다.


열셋, 집에서 하는 경우 잠들기 전이 하브루타를 하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다. 

자녀들을 재우기 직전의 시간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이 시간은 부모가 자녀를 침대에 누이고, 잠들 때까지 함께 있어주는 시간이다. 가족에게 투자하는 시간이고,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시간이다.


열넷, 나이가 어리더라도 쟁점을 만들어 토론과 논쟁으로 끌고 가는 것이 뇌를 계발하는 방법이다.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논쟁하는 하브루타의 가장 수준 높은 단계는 '논쟁'이다. 논쟁은 쟁점을 두고 반대되는 두 입장이 다투는 것을 말한다... 흔히 요즘은 논쟁과 토론이란 용어를 쓰지 않고 디베이트(debate)란 용어를 직접 쓰기도 한다.

디베이트는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논제에 대해 격식을 갖춰 논의하는 것'을 의미하며 일정한 형식을 전제한다. .. 찬성과 반대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제를 선택해서 참가자들이 둘로 나뉘어 정해진 순서와 시간에 맞추어 토론한다.


열다섯, 꼭 가르쳐야 하는 원칙이나 가치관은 대화를 통해 분명하게 인지하게 한다.  121-130



자녀 경제교육에 있어 쓰는 법부터 가르친다.

유대인의 돈 쓰는 법은 다름 아닌 자선활동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193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할 때 두 번째로 중요한 것은 불로소득을 없애는 일이다.  196


물건 값을깎는 방법은 첫째로 가게 주인에게 그 물건을 사고 싶은 간절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둘째로 물건의 힘집을 발견하고 값을 제안하는 것이다. 셋째로 발품을 팔아 다른 가게와 가격 비교를 통해 물건을 깎는 것이다.  198


"너의 생각은 어떠니?(마따 호셰프, What do you think about it?)"  228


그들은 "수줍어하는 사람은 배울 수 없다."라고 말한다.  239


공부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지 진도를 나가는 것이 아니다.  240


자녀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애착의 형성이다. 애착을 형성하려면 반드시 부모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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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언어학자로서 변형생성문법 이론으로 언어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또한 1960년대부터 활발히 사회운동에 참여하여 미국을 대표하는 비판적 지식인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별칭언어학 혁신의 아버지
국적미국
활동분야어학
출생지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주요저서《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1955) 《통어론적 구조 Syntactic Structures》(1957) 《통어 이론의 제상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 주요작품


1928년 12월 7일 미국의 펜실베니아주(필라델피아에서 유대계 러시아 이민자 가정의 2세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William Chomsky)는 저명한 히브리어 연구자였으며 촘스키가 언어학자가 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언어학수학, 철학을 공부했으며, 1955년 언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49년에 언어학자인 캐롤 슈워츠 촘스키(Carol Schatz Chomsky)와 결혼했으며, 1950년대에는 아내와 함께 이스라엘의 집단농장인 키부츠(qibbutz)에서 공동체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는 1956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교수가 되었고, 1966년 석좌교수, 1976년부터는 연구교수가 되었다.  

그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하버드대학교의 특별 연구원으로 선임되었는데, 이 기간에 《변형 분석 Transformational Analysis》이라는 제목의 박사 논문을 완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변형생성문법 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이론의 기본 틀을 정립하였다. 그는 1955년 논문의 내용을 발전시켜 《언어학 이론의 논리적 구조 The Logical Structure of Linguistic Theory》라는 책을 집필하였고,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이 책은 등사판으로 유포되었다가 1975년에 정식 출간되었다). 그리고 《통사 구조 Syntactic Structures》(1957), 《통사론의 여러 측면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 《생성문법 이론의 여러 문제 Topics in the Theory of Generative Grammar》(1966), 《영어의 음성양식 Sound Pattern of English》(1968, Morris Hall과 공저), 《언어와 정신 Language and Mind》(1968), 《언어지식 Knowledge of Language》(2000), 《최소주의 언어이론 The minimalist program》(2001) 등의 저작으로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며 언어학의 혁명을 주도하였다. 

촘스키는 현대 언어학의 발달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언어학자이다.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 이론은 개개의 언어수행(performance)에 앞서 존재하며 그것을 생성시키는 인간의 보편적인 언어능력(competence)과 언어규칙에 대한 탐구로 언어학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는 ‘촘스키 혁명’, ‘언어학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 언어학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그의 언어 이론은 인지과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촘스키는 언어학자로서만이 아니라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는 실천적인 지식인으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전쟁 반대 운동을 기점으로 다양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데, 1967년에는 국방성과 국무성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투옥되기도 했다. 그는 저작과 강연, 대담, 영상물 등으로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대외 정책과 정치·경제·매체를 장악한 권력을 비판해 왔으며, 직접 실천 행동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에는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에 대한 비판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활발한 사회 참여 때문에 그는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인간이면 누구나 자기가 속한 사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하며,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 Writers and Intellectual Responsibility》(1995)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언어학 이외에도 정치학, 철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80여 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특히 강대국의 패권적인 대외 정책과 언론, 지식인의 유착 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활동에 앞장서, 《숙명의 트라이앵글 -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Fateful triangle : the United States, Israel and the Palestinians》(1983), 《여론조작―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 Manufacturing Con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ass Media》(1988, 에드워드 허먼과의 공저),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What Uncle Sam Really Wants》(1996),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Profit over people : neoliberalism and global order》(1999),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Year 501, The Conquest Continues》(2000), 《불량 국가 Rogue states》(2001) 등의 저작을 남겼다. 이러한 저작들과 강연, 대담 등을 통해 그는 다국적기업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문제와 강대국의 대외 정책에서 나타난 폭력성, 이에 융합된 사회 내의 권력 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그의 글들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널리 읽히며 큰 영향을 끼쳤다. 


변형생성문법 [變形生成文法, 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

미국의 구조주의 언어학이 가지고 있던 난점을 타파하고, 언어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서 언어구조를 기술해야 한다는 N.촘스키에 의하여 제안, 발달된 문법.

변형문법·생성문법이라고도 한다. 종래의 미국 구조언어학에서는 분석 대상의 언어가 실제 회화에서 사용된 언어, 즉 언어체(corpus)에 국한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 능력은, 화자가 전에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문장을 포함하여 무한히 많은 수의 문장을 생성,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실제 회화에서 사용된 언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있을 수 있는 문장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리하여 문법적으로 옳은 모든 문장, 그리고 바로 그것만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언어규칙을 명시적으로, 또 엄밀히 수학적으로 형식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게 형식화된 언어규칙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언어능력, 또는 언어습득 기제()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이 문법은 언어보편성()을 그 주장의 근저에 두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선천적으로 언어습득 기제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그것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론을 체계화하여 변형생성문법의 기본 틀을 이루고 있는 이론이 발표된 것은 그의 《통사이론의 제양상: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에서였다. 이것은 나중에 표준이론으로 불리게 되는데, 문법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① 통사부문():이것은 크게 보아 기저()와 변형규칙()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저는 다시 범주규칙인 구절구조규칙() 부문과 어휘부()로 구성된다. 

구절구조규칙에는 순환규칙()이 포함되어 있어서, 종래의 단문 외에도 여러 복합문과 무한히 긴 문장이 생성되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구절구조규칙은 시발부호인 S(문장)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단계에는 복합부호()로 불리는 여러 가지 문법적 정보를 가진 자질()의 복합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어휘부에는 단어들이 각각의 문법적 정보를 담은 자질의 복합체와 함께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어휘가, 자질들이 서로 상치됨이 없이 구절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구조에 삽입되고 여기에 필수변형규칙이 적용되어 하나의 심층구조가 생겨난다. 

한편 변형부분은 필수변형규칙과 수의변형규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층구조는 이러한 변형규칙의 적용을 한 번 혹은 그 이상 받아서 표면구조로 도출된다. 그러나 변형규칙은 의미를 바꾸지 않는 제약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변형규칙으로는, 첨가·삭제·대치() 등이 있다. 

② 의미부문():통사부문이 생성적 부문인 데 비해, 의미부문은 해석적인 부문이다. 즉 통사부문에 비해 생성된 심층구조의 문장의 의미를 해석하는 부문으로 각 어휘에 대한 의미를 나타내는 부문과,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에로 의미를 조합해 가는 투사규칙()으로 이루어져 있다. 

③ 음운부문():이 부문도 의미부문과 마찬가지로 해석부문이다. 변형규칙의 적용을 받고 도출된 표면구조를 실제 언어와 같이 음성적 요소를 부여하는 부문이며, 일련의 음운규칙이 존재하며, 각각의 음운자질의 다발로 되어 있다. 이에 의하여 표면적으로 같은 문장일지라도, 심층구조에 차이를 두어 두 가지 이상의 해석을 가능케 함으로써 종래의 구조주의 문법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쉽게 해결하게 되었다.

그후 이 이론은 크게 보아 두 갈래로 발전하게 된다. 변형규칙이 과연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는가, 또 심층구조라는 것이 촘스키식의 통사구조가 아니고 의미구조가 아닐까 하는 등의 의문이 제기되면서, 확대표준이론으로 불리는 촘스키와 그의 제자 L.자켄도프의 이론은 의미해석을 심층구조와 표면구조에서 각각 해줌으로써 난점을 해결하려 하는 해석의미론()의 입장을 취하였고, 

그의 또 다른 제자들인 J.D.매콜리, E.J.바크, G.레이코프, T.로스, C.필모어 등은 변형규칙이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심층구조가 곧 의미구조라는 주장의 생성의미론()의 입장을 취하였다. 다시 다른 관점에서 보아 전자를 어휘론자(), 후자를 변형론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후 변형문법은 주로 촘스키 계열의 제자들에 의하여 계속 수정·보완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표면구조를 더욱 심화하여 모든 의미해석을 표면구조에서 하는 이른바 수정된 확대표준이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의하면 표면구조는 표준이론의 표면보다 훨씬 추상적인 구조이며, 이것은 이동변형이 일어나고 남긴 흔적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러한 의미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표면구조를 보강된 표면구조라고 부른다. 

최근의 변형문법은 이러한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서, 문장구조 내의 지배와 묶음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하위의 몇몇 규칙들(지배이론·묶음이론·주제이론·추상적 격이론·통제이론 등)의 상호작용으로 보편문법과 개별문법을 기술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한 보편문법은 다음의 네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어휘부(lexicon), ② 통사부:범주부문·변형부문, ③ 음운형태부문(PF-component), ④ 논리형태부문(LF-component). 

이 가운데 특히 변형부문에는 단 한 개의 변형규칙, 즉 명사구이동 변형규칙(Move NP)만 존재한다.



미국 정부에 대한 비판

촘스키는 1960년대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동티모르와 코소보사태 등 약소국에 내정에 개입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미국의 대중 매체 역시 국가 이데올로기를 위해 모든 뉴스를 철저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그의 저서

정치
  • 《지식인의 책무》(2005) The Responsibility of Intellectuals (1967)
  • · American Power and the New Mandarins (1969) ·
  •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2003) Problems of Knowledge and Freedom: The Russell Lectures.(1972)
  • 《숙명의 트라이앵글》(2001) The Fateful Triangle: The United States, Israel, and the Palestinians. (1983, 1999)
  • 《해적과 제왕》(2004) Pirates and Emperors: International Terrorism and the Real World. (1986)
  • The Soviet Union Versus Socialism (1986) ·
  • 《여론조작》(2006) Manufacturing Con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ass Media * (1988)
  • 《테러리즘의 문화》The Culture of Terrorism. (1988)
  • 《환상을 만드는 언론》(2004) Necessary Illusions (1989)
  •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2000년) Year 501: The Conquest Continues. (1993)
  •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2004) The Prosperous Few and the Restless Many.(1993, 2003)
  • Deterring Democracy (1992) ·
  •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1996년) What Uncle Sam Really Wants(1992)
  • 《노암 촘스키의 미디어컨트롤》(2003) Media Control: The Spectacular Achievements of Propaganda. (1997, 2002).
  • 《냉전과 대학》 (2001년)The Cold War and the University.(1997)
  •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1999년) Profit over People: Neoliberalism and Global Order.(1999)
  • 《불량국가》(2001) Rogue States: The Rule of Force in World Affairs (2000)
  •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2001) Chomsky on Mis-Education (2000)
  • 《촘스키 9-11》(2001) 9-11 (2001)
  • 《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and Education(2002)
  • 《패권인가 생존인가》(2004) Hegemony or Survival: America's Quest for Global Dominance (2003)
  • Objectivity and Liberal Scholarship (2003) ·
  • 《권력과 테러》Power and Terror: Post-9/11 Talks and Interviews.(2003)
  • 《중동의 평화에 중동은 없다》Middle East Illusions: Including Peace in the Middle East? Reflections on Justice and Nationhood. (2003)
  • 《촘스키, 미래의 정부를 말하다》(2006) Government in the Future.(2005)
  • 《촘스키의 아나키즘》(2007) Chomsky on Anarchism (2005)
  •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2006) Imperial Ambitions: Conversations on the Post-9/11 World.(2005)
  • 《촘스키 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2006) Failed States: The Abuse of Power and the Assault on Democracy (2006)
  •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2005)
  •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2009) Perilous Power. The Middle East and US Foreign Policy. Dialogues on Terror, Democracy, War, and Justice (2006)
  •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2008) Interventions.(2007)
  •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What We Say Goes: Conversations on US Power in a Changing World.(2007)
  • 미국의 이라크 전쟁 Iraq under siege
  •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Penser le XXI siecle par le monde diplomatique 2000 par le monde diplomatique
  • 전쟁과 평화
  • 노엄 촘스키와의 대담 (한국과 국제정세)
  •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Deux heures de lucidite : entretiens avec Noam Chomsky
  • 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 Arguments against G8
  • 시대의 양심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


언어학 

  • 《생성문법론》Syntactic Structures (1957)
  • Current issues in linguistic theory (1964)
  •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 Cartesian Linguistics: A Chapter in the History of Rationalist Thought (1966)
  • 영어의 음성체계》(모리스 할레와 공저) (1968년) The Sound Pattern of English (1968)
  • Conditions on Transformations (1973)
  • The Logical Structure of Linguistic Theory (1975)
  • 《지배.결속이론:피사강좌》Lectures on Government and Binding: The Pisa Lectures (1981)
  • 《언어지식》 (2000년) Knowledge of language: its nature, origin, and use (1986)
  • 《장벽이후의 생성문법》 (1993년)
  • 《언어와 지식의 문제》 (1994년)
  • 《최소주의 언어이론》 (2001년) The Minimalist Program (1995)
  • New Horizons in the Study of Language and Mind (2000)
  • 《촘스키 자연과 언어에 관하여》 On Nature and Language (2001)






















Posted by W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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