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죽음의 위협을 받게 된다면 삶은 갑자기 놀라운 것으로 보이게 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은 계획, 여행, 연애, 연구거리를 보지 못하게 하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미래에 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이러한 일들을 끝없이 미루는 우리의 게으름은 이것들을 숨깁니다. 그러나 이러한 미루기를 영원히 불가능하게 하는 위협이 생기면, 삶은 다시 얼마나 아름다워질 까요... 대 재난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느것도 하지 않을 테지요... 거기서는 무관심이 소망을 죽입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뇌는 일 만권의 책의 모든 글자를 빠짐없이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평생에 우리의 뇌의 3%도 쓰지 못하고 살아간다고 합니다.
수치로 단순하게 계산을 한다면 일 만권의 3%는 300권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평생에 300권에 달하는 내용을 모두 기억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절대로 적은 숫자가 아닙니다. 엄청난 양입니다. 핵심은 빠짐없이 300권의 글자를 모두 기억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정도라면 우리가 망각한다는 것이 아이러니일 수 있습니다.
위의 인용글에서는 '무관심'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단어에 맞추어 생각해 보면 3%만 쓰는 뇌는 300권의 모든 글자를 기억할 수 있을 정도인데, 관심을 끊음으로 아니 가지지 않음으로 우리는 더 작은 일부만을 쓰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보면 무관심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사람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합니다. 아니 모든 동물은 관심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사람은 단연 으뜸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무관심 속에서 사라져간 사람들을 종종 뉴스를 통해 접하게 되기도 합니다. 또한 어린시절 부모의 관심을 받고 자란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성인이 되었을때 자존감과 자신감을 비교해 보면 현저하게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동물 뿐만이 아니라 식물들도 인간의 관심을 받지 못하면 시들시들해져 가면서 결국은 죽게 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물만 주는 꽃과 관심을 가져주는 꽃은 피는 꽃의 양과 크기와 빛깔이 틀리다고 합니다.
이토록 '관심'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큰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누구나 관심을 받고 싶어하면서 정작 우리는 자신의 삶에 무관심한 태도를 나타낸다는 것은, 스스로가 죽이는 길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신의 삶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지 않는것은 가장 큰 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무엇인가 큰 일이 벌어져야만 우리는 우리를 돌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큰 일이라는 것이 우리의 생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이후의 생활에서 아름다움과 풍성한 생활을 가질 수 있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큰 일 이라는 것이 생명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후의 삶은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실력없는 사람이 도박꾼들과 함께 도박을 하는 경우와 다를 바 없는 것입니다.
대체로 도박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걸고 도박을 한다는 것은 인간의 아이러니 일까요...??
경영을 하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염두에 두는 것은 미래입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회사가 앞으로 지향해야 하는 것이 무엇일지에 대해 24시간을 모두 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무엇이 올지 모르기에 더 중요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미래를 예측하고 예측하고 또 예측하면서 준비를 합니다.
그들의 머릿속에는 초점을 흐리지 않는 기능이 쉬지않고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경영해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시류에 쓸려 사라져가는 회사와 다를 바 없는 삶이 될 것입니다.
망각은 인간의 기능 중의 하나이지만, 그렇다고 망각을 꼭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망각하려는 기능을 조금이라도 줄여나간다면, 망각해도 되는것은 그렇다고 해도 자신이 망각해서는 안되는 것을 망각하지 않도록 조금이라도 더 잡는다면 우리의 생활은 분명히 달라 질 것입니다.
'행복할때 무지한 것은 아마도 그저 정상적인 일일 것이다.'
과연 그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