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맘 육아의 기본 철칙 7계명
1. 내 아이는 정답이다. 아이의 모든 행동엔 이유가 있다.
2. 책은 밥! DVD는 반찬! 나들이, 목적 잇는 놀이는 사랑이다.
3. 영어 포함 사교육 전혀 필요 없다.
4. 한 달에 전집 한 질만 들이기.
5. 내 책 1년 50권 이상 읽기!
6. 엄청난 칭찬과 무한 감탄의 생활화!
7. 아이의 삶보다 엄마의 삶이 더 중요하다.
녀석의 삶은 거의 모든 게 중고였다. 19
내 승질머리가 못되 처먹어서 그러는 줄만 알았다.
이유는 단 하나였다. '애미가 잠을 안 자서! 잠 안자고 뻘짓 해서!'
물론 애 꽥 잠들고 나면 그 새벽에 그 여유가 너무너무 귀하고 아까워서
졸린 눈 까뒤집어가며 머라도 하고 싶지. 나도 그 마음 잘 안다.
쥐시장이라도 뒤적거리고, 케이블 틀고 드라마라도 내리 봐줘야
낮 시간 젖소, 식고, 도우미로 전락했던
내 자신에 대한 보상이 이루어지는 거 같겠지.
나도 그랬으니까.
잠만 푹~ 자도 육아가 쉽다. 26
애 DVD 틀어주고 드러누워 육아서 한 페이지라도 보다 쪽잠을 자는게 애 잘 키우겠다고 밤새 인터넷 파도타기 하는 것보다 백배는 낫다. 27
애를 낳았으면 잘 키워야한다. 28
초등학교 입한 전에 아이가 갖춰주어야 할 진정한 사회성은 애미와 자식, 단 둘만의 긴밀한 애착! 그거면 땡이다. 습자지 한 장 통과하지 못할 정도의 빡빡한 애착이 둘 사이에 맺어져 있지 않는 한 죽었다 깨나도 온전한 사회성은 심어줄 수 없다! 33
쉽지 않은 길, 너무 쉽게만 가려하면 결국엔 쉽게 무너진다.
녀석이 널뛰는 감성과 고집에 맞춰 미친뇬 칼춤추듯 같이 너울대면 되는거다. 35
나랑 애랑만 갔어야 되는 거였다. 나도 체력 되고, 애도 몸 상태 괜찮은 날. 그냥 즉흥적으로! 37
나들이의 본질을 깨닫자. 40
육아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운 수행이 고행이 또 있을까? 45
이 땅에 투하된 특수공작원과도 같은 내 자식과 겨루는 치열한 게릴라전에서 서로 피 철철~ 흘리지 않고, 어떻게 하면 무난하게 서로를 인정하며 잘 살아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가는 과정이다. 결국 내 아이를 양육하는 게 아니라.
'제대로 양육되어지지 않은 바로 나 자신을 약육해가는 과정'이 육아다.
'노력은 성취와 변화를 위한 필수과정이지만,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한다.' - 박경철의 <자기혁명> 중 47
애미가 읽고 앉아 있는 그 뒷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큰다. 48
노력없이 날로 먹으려 하면 결국 무너지는 게 애 키우기다. 51
생각이 많아지고 깊어지면 실행으로 가는 길이 너무 오래 걸린다.
해보지 않고 고민해봤자 해결되는 거 아무것도 없다. 52
엄마표 영어란?
엄마가 집에서 자연스럽게 영어노출 환경을 만들어주고 뒤로 살짝 빠져 있는 거다. 62
엄마는 절대적으로 '영어 노출'만 해주면 된다.
이 땅에 엄마표 영어 성공하는 집안은 별로 읍다. 이유가 뭔지 아나?
'영어 노출 환경의 부재!' 이거 하나다. 82
애가 원하는 건 정확한 해석이 아니라, 엄마의 기민하고 감격적인 반응이다.
영어의 첫 단추는 그렇게 따뜻해야 한다. 92
영어는 귀가 먼저 뚫리면 눈이 뚫리고, 입이 트이면, 쓰기는 자동으로 이루어진다. 93
영어책은 영어공부 교재가 아니라 책 자체라는 진리의 깨달음이 있어야 할 뿐. 98
동선의 최소화, 행동의 간소화! 104 ---- simple is power.
육아는 '환경의 게임'이다. 얼마나 편한 환경을 구성해 놓느냐! 106
애보다도 책을 많이 읽어야하는 사람이 애미라는 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애가 커 가면 커갈수록 핏줄을 타고 느껴진다. 그래야 자연스레 애도 책을 잡는다는 걸. 108
책육아와 일반육아의 차이는 말하자면 '종교의 차이'와 맞먹는다!
완전히 다른 길을 가는 것이고, 완전히 다른 마인드로 사는 것이다... 121
멍 때리는 시간도, 빈둥거리고 뻘짓하는 시간도 많아야..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들게 하려고 엄마의 사회성, 욕구, 소비, 유흥 등을 잠시 유예시키고 끼고 앉았던 거였다. 121
뭐 하지 말라는 표시에 유난해 환장을 해서 그런 표시만 나오면 그대로 멈춰서 한참을 머리 처박고 읽고 쪼매난 글씨까지 다 읽을 때까지 움직일 수 없었다. 애미는 기미 생성해가며 그지같이 기다려줘야 했다. 126
짜장면집 전단지 떼와 애랑 같이 오리고 놀란 말이다.
애가 먹다 놔둔 칸쵸 상자에도 한글나라 수업 1년 치를 뻥 까는 아이디어가 얼마나 많이 숨어 있는지 오려서 스케치북에 붙이다 보면 마구 떠오를 테니.. 128
아이가 어렸을 때 엄마가 읽어주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야지...
하은이는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 난리블루스를 피며 같이 놀다가도 책 보고 싶으면 풀썩 주저앉아 책을 읽었다. 폭풍속에 고요를 찾아낼 줄 안다. 131
부지런해지지 말고 지혜로워져라!
독서는 아이의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게 목적. 137
누차 강조하지만 애가 책을 월할 때 모든 걸 멈추고 읽어주면 된다. 걱정과 불안을 내려놓으면 된다.
아이들은 부족한 수면, 체력, 식욕 지들이 다 알아서 보충한다. 140
아무 책이나 사서 읽어 달라고 할 때까지 읽어주면 된다. 149
실컷 놀아본 놈이, 질리도록 놀이에 몰입해 본 놈이 학업에도 삶에도 인간관계에도 놀라운 재능과 집중력을 발휘한다. 150
아이는 엄마의 인내를 먹고 자란다.
책과 함께 놀고 느끼고 생각하고 깨달아가는... 157
책에 빠져들게 하기 위해 녀석이 아침잠이나 낮잠에서 깼을 땐 항상 누운 채로 내 무릎에 슬쩍 눕듯이 앉혀 책을 읽어줬다. 159
가랑비에 옷 젖는지 몰라야 한다.
빗물이 바위를 뚫는 걸 바위는 모르는 게 맞다.
천천히 가되 뜨겁게 가야 한다.
많이 놀아주자. 160
많은 책장 덕분에 집에 화장대도 없고, 서랍장, 콘솔, 장식장 아무것도 없다. 166
18개월에서 36개우러까지의 제1 반항기 때는 그 어떤 아이들도 이전의 모습과는 달리 말 안 듣고 떼쓰고 변덕이 죽 끓듯한다는 사실. 175
여유란 읍다. 안 생긴다. 왜냐, 소비를 줄이지 못하는 당신이 그 시기가 지나도 그만큼 또 쓰거든요. 181
정말 진도 쫙쫙~ 나가며 눈에 띄게 잘하고 있는 친구들의 공통점이 바로 컴퓨터와 멀다는 거다.
책과 내 자식의 눈빛!
그 딱 2가지에만 내 시선을 내 시간을 내 열정을 집중할 때다. 그러기에도 시간이 짧다. 204
애들은 좀 읍씨 키워야 잘 큰다. 209
모든 걸 빠르게 접하게 해줘야 한다는 인식이 팽배한 요즘.
절대적으로다가 유아유치 시절에 충분히 가해져야 할 노출은 책과 놀이밖에 없다. 211
책육아.
충분한 시간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책의 바다는 커녕 책과 친숙해지지도 못한 채 평생 이어질 사회 생활을 시작해버리는 거다. 218
'책육아' 그리 만만한 거 아니다. 222
'내는 니 자식 절대 못 본다'며 없는 동창모임에 복지관 노래교실까지 개근하겠다는 열의를 불태우시는 것도 애 보는게 힘든 걸 알아서 그러시는 거다. 223
육아라는 거 절대 쉬울 수만은 없다.
무한 반복일지라도 아이와 함게 부둥켜안고 참고 노력하며 이겨내야 한다.
육아에 지름길 따위는 없다. 224
내 아이를 알기 위해 밤이 지새도록 책을 읽고 2살이든 4살이든 7살이든 내 자식의 눈을 바라보면서 대화하고, 사과하고 니 마음 어떤지 얘기해달라고 묻고, 왜 그렇게 행동하는지 왜 그렇게 징징대는지
옆집 엄마가 아니라, 컴퓨터 속 유명 블로그가 아니라 육아서와 내 아이의 눈빛 속에서 해답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225
육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애미의 체력'이다. 228
어디서 힘을 주고 어디서 힘을 빼야하는지 강약조절을 배워가는 과정이 바로 육아다. 230
전문가의 손길이 꼭 필요해서 보내는 거라구?
안 보내면 안 부르면 내 자식만 뒤떨어질 거 같아서? 웃기고들 있네!
놀아주기 싫으니까 귀찮으니까 힘드니까 그런 거 모르는 줄 알아? 귀신을 속여... 234
'청결'을 조금만 포기하면,
'생활습관'을 조금만 내려놓으면,
'기본, 단계, 남의 시선' 이런 말을 잊어버리고 내려만 놓으면 녀석을 붙들고 악을 쓸 일도 자근자근 씹을 일도 불안과 공포가 뒤엉킨 시선으로 녀석을 두려움에 떨게 할 일도 없었을 텐데... 249
애를 낳고 누구나 미친 듯이 뛴다. 전력을 다해.
헌데 뛰는 방향이 'Go to the 낭떠러지'다. 265
책육아 10년을 지나오니 그 책이 '엄마의 책'이라는 것과 책보다도 중요한 게 '엄마의 행복' 이라는 걸 온몸으로 느끼며 그 본질을 깨닫게 하고 싶은 열정으로 하루하루를 산다.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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