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것보다 더 외로운 것은 외로움을 들키는 것이다.
외로움은 어디에서 오는가?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는 무엇일까?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자신의 내면을 감추는 것일까, 아니면 드러내는 것일까?
관심받고자 하는 사람의 당연한 본능에 대한 표출일까?
우리는 외로움을 느끼는 이유를 모른다. 그리고 그것이 외로움인지 아닌지도 모른다.
마음속에서 이상꾸리한 생각이 들고 혼자있지만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이 들면서 외로움을 느끼는 것일지도 모른다.
외로움은 그 이상꾸리한 느낌이 들때 외로움이라 표현하기로 한것일 뿐이다.
사실 우린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른다.
또한 사람마다 그 이상꾸리함이 틀리다. 많이 틀릴 수도 있고 적게 틀릴 수도 있다.
사실 대충그러한 것을 뭉뚱그려 그렇게 부른다.
어쩌면 성급한 일반화 일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부른다고 세뇌되었기에 자신의 느낌에 대한 세밀한 감정을 느끼기 보다는 그렇다고 짜맞추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나의 이상꾸리함을 어떻게 표현할지는 몰라도 스스로는 앞전의 이상꾸리함과 지금의 이상꾸리함이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느낌을 차분히 생각해 봐야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외로움을 들키면 더 외로워 지는 이유는 다른이들은 나의 이상꾸리함을 자신의 이상꾸리함으로 느낄테고,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기보다는 외로움이라 단정지어 버리고 말기 때문이다.
외로움을 외로움이라 보지말고 .. 이상꾸리한 그 느낌을 조용히 생각해보자.
앞전과 지금의 다른점과 같은점을.. 지금과 똑같은 느낌이 들었던 때는 언제였었는지에 대해서도 ..
위 사진의 여인은 우리가 생각하는것과는 달리, 자신의 이상꾸리함이 어디서 왔는지 찾아보고 있는건지도 모른다.
외로워 웅크리고만 있는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