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암 촘스키 [Avram Noam Chomsky, 1928.12.7~], 변형생성문법[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
생각/인물 2010. 12. 3. 13:53별칭 | 언어학 혁신의 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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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 미국 |
활동분야 | 어학 |
출생지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필라델피아 |
주요저서 | 《언어 이론의 논리적 구조》(1955) 《통어론적 구조 Syntactic Structures》(1957) 《통어 이론의 제상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 주요작품 |
그는 1951년부터 1955년까지 하버드대학교의 특별 연구원으로 선임되었는데, 이 기간에 《변형 분석 Transformational Analysis》이라는 제목의 박사 논문을 완성하였다. 이 과정에서 《변형생성문법 transformational generative grammar》이론의 기본 틀을 정립하였다. 그는 1955년 논문의 내용을 발전시켜 《언어학 이론의 논리적 구조 The Logical Structure of Linguistic Theory》라는 책을 집필하였고, 학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이 책은 등사판으로 유포되었다가 1975년에 정식 출간되었다). 그리고 《통사 구조 Syntactic Structures》(1957), 《통사론의 여러 측면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 《생성문법 이론의 여러 문제 Topics in the Theory of Generative Grammar》(1966), 《영어의 음성양식 Sound Pattern of English》(1968, Morris Hall과 공저), 《언어와 정신 Language and Mind》(1968), 《언어지식 Knowledge of Language》(2000), 《최소주의 언어이론 The minimalist program》(2001) 등의 저작으로 변형생성문법 이론을 체계적으로 발전시키며 언어학의 혁명을 주도하였다.
촘스키는 현대 언어학의 발달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온 언어학자이다. 촘스키의 변형생성문법 이론은 개개의 언어수행(performance)에 앞서 존재하며 그것을 생성시키는 인간의 보편적인 언어능력(competence)과 언어규칙에 대한 탐구로 언어학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는 ‘촘스키 혁명’, ‘언어학 혁명’이라고 불릴 정도로 현대 언어학에 획기적 전환을 가져온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그의 언어 이론은 인지과학, 철학, 심리학 등 다양한 학문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촘스키는 언어학자로서만이 아니라 현실 비판과 사회 참여에 앞장서는 실천적인 지식인으로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1960년대 베트남전쟁 반대 운동을 기점으로 다양한 사회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데, 1967년에는 국방성과 국무성 앞에서 시위를 벌이다 투옥되기도 했다. 그는 저작과 강연, 대담, 영상물 등으로 미국의 제국주의적인 대외 정책과 정치·경제·매체를 장악한 권력을 비판해 왔으며, 직접 실천 행동에 참여하였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에는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의 야만성에 대한 비판에도 앞장섰다. 이러한 활발한 사회 참여 때문에 그는 ‘미국의 양심’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의 이러한 활동은 인간이면 누구나 자기가 속한 사회에 대해 올바른 판단을 내리고 그것을 행동에 옮길 수 있어야 하며, 인간사에 중대한 의미를 갖는 문제에 대한 진실을 그 문제에 대해 뭔가를 해낼 수 있는 대중에게 알리려고 노력하는 것이 《지식인의 책무 Writers and Intellectual Responsibility》(1995)라고 주장했다.
한편 그는 언어학 이외에도 정치학, 철학, 심리학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80여 권의 저서와 1천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였다. 특히 강대국의 패권적인 대외 정책과 언론, 지식인의 유착 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활동에 앞장서, 《숙명의 트라이앵글 - 미국,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Fateful triangle : the United States, Israel and the Palestinians》(1983), 《여론조작―매스미디어의 정치경제학 Manufacturing Con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ass Media》(1988, 에드워드 허먼과의 공저),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What Uncle Sam Really Wants》(1996),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Profit over people : neoliberalism and global order》(1999),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Year 501, The Conquest Continues》(2000), 《불량 국가 Rogue states》(2001) 등의 저작을 남겼다. 이러한 저작들과 강연, 대담 등을 통해 그는 다국적기업의 이익만을 중시하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의 문제와 강대국의 대외 정책에서 나타난 폭력성, 이에 융합된 사회 내의 권력 등을 폭로하고 비판하는 활동을 펼쳤으며, 그의 글들은 세계 각국에서 번역되어 널리 읽히며 큰 영향을 끼쳤다.
변형문법·생성문법이라고도 한다. 종래의 미국 구조언어학에서는 분석 대상의 언어가 실제 회화에서 사용된 언어, 즉 언어체(corpus)에 국한되었다.
그러나 인간의 언어 능력은, 화자가 전에 한번도 들어 보지 못한 문장을 포함하여 무한히 많은 수의 문장을 생성,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실제 회화에서 사용된 언어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있을 수 있는 문장도 연구 대상으로 한다. 그리하여 문법적으로 옳은 모든 문장, 그리고 바로 그것만을 생성해 낼 수 있는 언어규칙을 명시적으로, 또 엄밀히 수학적으로 형식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렇게 형식화된 언어규칙은 인간이 태어나면서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언어능력, 또는 언어습득 기제(言語習得機制)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본다. 따라서 이 문법은 언어보편성(言語普偏性)을 그 주장의 근저에 두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이 선천적으로 언어습득 기제를 가지고 태어난다면 그것은 모든 인간에게 공통적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론을 체계화하여 변형생성문법의 기본 틀을 이루고 있는 이론이 발표된 것은 그의 《통사이론의 제양상: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1965)에서였다. 이것은 나중에 표준이론으로 불리게 되는데, 문법의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① 통사부문(統辭部門):이것은 크게 보아 기저(基底)와 변형규칙(變形規則)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저는 다시 범주규칙인 구절구조규칙(句節構造規則) 부문과 어휘부(語彙部)로 구성된다.
구절구조규칙에는 순환규칙(循環規則)이 포함되어 있어서, 종래의 단문 외에도 여러 복합문과 무한히 긴 문장이 생성되어 나올 수 있게 되었다. 구절구조규칙은 시발부호인 S(문장)로부터 시작하여 마지막 단계에는 복합부호(複合符號)로 불리는 여러 가지 문법적 정보를 가진 자질(資質)의 복합체를 이루게 된다.
한편 어휘부에는 단어들이 각각의 문법적 정보를 담은 자질의 복합체와 함께 기술되어 있다. 이러한 어휘가, 자질들이 서로 상치됨이 없이 구절구조규칙에 의해 생성된 구조에 삽입되고 여기에 필수변형규칙이 적용되어 하나의 심층구조가 생겨난다.
한편 변형부분은 필수변형규칙과 수의변형규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심층구조는 이러한 변형규칙의 적용을 한 번 혹은 그 이상 받아서 표면구조로 도출된다. 그러나 변형규칙은 의미를 바꾸지 않는 제약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변형규칙으로는, 첨가·삭제·대치(代置) 등이 있다.
② 의미부문(意味部門):통사부문이 생성적 부문인 데 비해, 의미부문은 해석적인 부문이다. 즉 통사부문에 비해 생성된 심층구조의 문장의 의미를 해석하는 부문으로 각 어휘에 대한 의미를 나타내는 부문과, 작은 단위에서 큰 단위에로 의미를 조합해 가는 투사규칙(投射規則)으로 이루어져 있다.
③ 음운부문(音韻部門):이 부문도 의미부문과 마찬가지로 해석부문이다. 변형규칙의 적용을 받고 도출된 표면구조를 실제 언어와 같이 음성적 요소를 부여하는 부문이며, 일련의 음운규칙이 존재하며, 각각의 음운자질의 다발로 되어 있다. 이에 의하여 표면적으로 같은 문장일지라도, 심층구조에 차이를 두어 두 가지 이상의 해석을 가능케 함으로써 종래의 구조주의 문법이 해결하지 못한 부분을 쉽게 해결하게 되었다.
그후 이 이론은 크게 보아 두 갈래로 발전하게 된다. 변형규칙이 과연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는가, 또 심층구조라는 것이 촘스키식의 통사구조가 아니고 의미구조가 아닐까 하는 등의 의문이 제기되면서, 확대표준이론으로 불리는 촘스키와 그의 제자 L.자켄도프의 이론은 의미해석을 심층구조와 표면구조에서 각각 해줌으로써 난점을 해결하려 하는 해석의미론(解析意味論)의 입장을 취하였고,
그의 또 다른 제자들인 J.D.매콜리, E.J.바크, G.레이코프, T.로스, C.필모어 등은 변형규칙이 의미를 변화시키지 않는다는 원칙을 고수하는 한편 심층구조가 곧 의미구조라는 주장의 생성의미론(生成意味論)의 입장을 취하였다. 다시 다른 관점에서 보아 전자를 어휘론자(語彙論者), 후자를 변형론자(變形論者)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후 변형문법은 주로 촘스키 계열의 제자들에 의하여 계속 수정·보완되어 왔으며, 근래에는 표면구조를 더욱 심화하여 모든 의미해석을 표면구조에서 하는 이른바 수정된 확대표준이론을 주장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의하면 표면구조는 표준이론의 표면보다 훨씬 추상적인 구조이며, 이것은 이동변형이 일어나고 남긴 흔적을 보유하고 있어서, 그러한 의미해석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표면구조를 보강된 표면구조라고 부른다.
최근의 변형문법은 이러한 체계를 더욱 발전시켜서, 문장구조 내의 지배와 묶음의 관계를 중심으로 하여 하위의 몇몇 규칙들(지배이론·묶음이론·주제이론·추상적 격이론·통제이론 등)의 상호작용으로 보편문법과 개별문법을 기술하려고 한다.
이러한 이론을 근거로 한 보편문법은 다음의 네 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① 어휘부(lexicon), ② 통사부:범주부문·변형부문, ③ 음운형태부문(PF-component), ④ 논리형태부문(LF-component).
이 가운데 특히 변형부문에는 단 한 개의 변형규칙, 즉 명사구이동 변형규칙(Move NP)만 존재한다.
촘스키는 1960년대 미국의 베트남 침공에 대한 비판을 시작으로 동티모르와 코소보사태 등 약소국에 내정에 개입하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대한 신랄한 비판으로 유명해졌다. 그리고 미국의 대중 매체 역시 국가 이데올로기를 위해 모든 뉴스를 철저하게 왜곡하고 있다며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 《지식인의 책무》(2005) The Responsibility of Intellectuals (1967)
- · American Power and the New Mandarins (1969) ·
- 《세계를 해석하는 것에 대하여 /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에 대하여》(2003) Problems of Knowledge and Freedom: The Russell Lectures.(1972)
- 《숙명의 트라이앵글》(2001) The Fateful Triangle: The United States, Israel, and the Palestinians. (1983, 1999)
- 《해적과 제왕》(2004) Pirates and Emperors: International Terrorism and the Real World. (1986)
- The Soviet Union Versus Socialism (1986) ·
- 《여론조작》(2006) Manufacturing Consent: The Political Economy of the Mass Media * (1988)
- 《테러리즘의 문화》The Culture of Terrorism. (1988)
- 《환상을 만드는 언론》(2004) Necessary Illusions (1989)
- 《507년, 정복은 계속된다》 (2000년) Year 501: The Conquest Continues. (1993)
- 《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2004) The Prosperous Few and the Restless Many.(1993, 2003)
- Deterring Democracy (1992) ·
- 《미국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1996년) What Uncle Sam Really Wants(1992)
- 《노암 촘스키의 미디어컨트롤》(2003) Media Control: The Spectacular Achievements of Propaganda. (1997, 2002).
- 《냉전과 대학》 (2001년)The Cold War and the University.(1997)
- 《그들에게 국민은 없다》 (1999년) Profit over People: Neoliberalism and Global Order.(1999)
- 《불량국가》(2001) Rogue States: The Rule of Force in World Affairs (2000)
- 《실패한 교육과 거짓말》(2001) Chomsky on Mis-Education (2000)
- 《촘스키 9-11》(2001) 9-11 (2001)
- 《촘스키 사상의 향연》 Chomsky on Democracy and Education(2002)
- 《패권인가 생존인가》(2004) Hegemony or Survival: America's Quest for Global Dominance (2003)
- Objectivity and Liberal Scholarship (2003) ·
- 《권력과 테러》Power and Terror: Post-9/11 Talks and Interviews.(2003)
- 《중동의 평화에 중동은 없다》Middle East Illusions: Including Peace in the Middle East? Reflections on Justice and Nationhood. (2003)
- 《촘스키, 미래의 정부를 말하다》(2006) Government in the Future.(2005)
- 《촘스키의 아나키즘》(2007) Chomsky on Anarchism (2005)
- 《촘스키, 우리의 미래를 말하다》(2006) Imperial Ambitions: Conversations on the Post-9/11 World.(2005)
- 《촘스키 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2006) Failed States: The Abuse of Power and the Assault on Democracy (2006)
- 《촘스키, 세상의 물음에 답하다》(2005)
- 《촘스키와 아슈카르 중동을 이야기하다》(2009) Perilous Power. The Middle East and US Foreign Policy. Dialogues on Terror, Democracy, War, and Justice (2006)
- 《촘스키, 우리가 모르는 미국 그리고 세계》(2008) Interventions.(2007)
- 《촘스키 변화의 길목에서 미국을 말하다》 What We Say Goes: Conversations on US Power in a Changing World.(2007)
- 미국의 이라크 전쟁 Iraq under siege
- 프리바토피아를 넘어서 Penser le XXI siecle par le monde diplomatique 2000 par le monde diplomatique
- 전쟁과 평화
- 노엄 촘스키와의 대담 (한국과 국제정세)
- 촘스키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Deux heures de lucidite : entretiens avec Noam Chomsky
- 야만의 주식회사 G8을 말하다 Arguments against G8
- 시대의 양심20인 세상의 진실을 말하다 Louder than bombs : the progressive interview
언어학
- 《생성문법론》Syntactic Structures (1957)
- Current issues in linguistic theory (1964)
- Aspects of the Theory of Syntax (1965)
- Cartesian Linguistics: A Chapter in the History of Rationalist Thought (1966)
- 《영어의 음성체계》(모리스 할레와 공저) (1968년) The Sound Pattern of English (1968)
- Conditions on Transformations (1973)
- The Logical Structure of Linguistic Theory (1975)
- 《지배.결속이론:피사강좌》Lectures on Government and Binding: The Pisa Lectures (1981)
- 《언어지식》 (2000년) Knowledge of language: its nature, origin, and use (1986)
- 《장벽이후의 생성문법》 (1993년)
- 《언어와 지식의 문제》 (1994년)
- 《최소주의 언어이론》 (2001년) The Minimalist Program (1995)
- New Horizons in the Study of Language and Mind (2000)
- 《촘스키 자연과 언어에 관하여》 On Nature and Language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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